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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8 22:32:42
Name ik09
Subject [스타2]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2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2가 재미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타2가 실패한 이유는 저는 라이트 유저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타2가 처음 나왓던 오베시절,
스타2에 대한 인기는 지금 lol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았습니다.
한달에 1억짜리 대회가 매달 열리고
제 주변 사람들도 다 스타2를 하고 있엇죠.
물론 전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이런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게 일반적이죠.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스타2는 여기서 대거 유입된 라이트 유저를 잡을 컨텐츠가 없었어요.
일부 소수의 승부욕이 강한 래더유저가 아니면 컨텐츠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3:3 4:4는 당시 상당히 무리한 사양을 요구했고,
2:2는 밸런스가 완전히 깨져 있었습니다. 사신링이라는 사기조합때문에 프로토스나 아님 다른 조합자체가 전혀 배제 되는 상황이었죠.
이게 얼마나 사기였냐면, 제가 주종족이 테란인 실버친구한테 저그시켜서 저글링만 뽑으라고해서 당시 최상위리그 1위를 찍엇습니다.

최근에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스타2에도 노말 게임이란게 생겼더군요.
생각해보면 lol의 엄청난 성공 뒤에는 이 노말게임이라는 시스템이 있엇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랭겜을 즐기는 유저는 많지 않아요. 제 주위 친구들만 봐도 브론즈 ~ 골드 정도의 사람들은
랭겜은 어쩌다 한판하고 노말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스타2가 처음 나왔을때 노말게임이 있엇다면?
라이트유저들을 잡아놓을 유즈맵이 있었다면?

사실 헤비유저들에게는 스2만큼 재미있는 게임이 없죠.
피지컬이 가장 적게 요구되는 게임이었기에, 어떤 게임보다도 수싸움을 깊게 할 수가 있엇죠.
하지만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라이트유저들이기 때문에, 저는 스2가 실패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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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없어요
13/08/18 22:33
수정 아이콘
참 거짓 유무를 떠나서 제목이 자극적이군요 하악
Do DDiVe
13/08/18 22:34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파이아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라라 안티포바
13/08/18 22:34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파이아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2
꼬깔콘
13/08/18 22:35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파이아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3
신규회원2
13/08/18 22:35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파이아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4
13/08/18 22:35
수정 아이콘
스2가 라이트유저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 라고 해도 될텐데요. 파이어의 의지가 여기까지..열대야네요
곰성병기
13/08/18 22:35
수정 아이콘
결과는 기승전롤짱짱게임이 될거같습니다.
13/08/18 22:35
수정 아이콘
제목에다가 찬물같은걸 끼얹었습니다.
처음입니다
13/08/18 22:36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별개로 닉네임을 보니 이런 자극적인 제목이 수긍이 가네여.
13/08/18 22:3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빼고는 내용은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스2는 베틀넷 시스템을 최악으로 만들어 버렸죠. 뭔가 커뮤니티 형성이 전혀 안됩니다. 라이트 유저층이 뭔가 즐기고 해야 보는 사람들이 있고, 순기능을 작용할텐데, 스1과 다른 베틀넷 시스템이 라이트 유저층을 멀어지게 했다고 봅니다.
착한밥팅z
13/08/18 22:38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파이아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5
스2 안하는데도 제목보고 발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 아 닉네임을 이제 봤네요.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미하라
13/08/18 22:39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 굉장히 공격적이긴 한데 사실 망했냐/흥했냐는 개인마다 그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를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걸 망했냐/흥했냐 논쟁으로 흘러가면 백날 논해봐야 결론이 나지 않을거라 봅니다.

스2가 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국내 게임리그중 LOL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이 어떻게 망한것이냐라고 할테고 스2가 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1만큼 흥하지 못했으니 망한거 아니냐고 할테고...결국 그냥 소모적인 논쟁이 될뿐이죠.
LingTone
13/08/18 22:41
수정 아이콘
결과는 기승전롤짱짱게임이 될거같습니다. (2)
Darth Vader
13/08/18 22: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이라지만 너무 주관적인듯...
사티레브
13/08/18 22:53
수정 아이콘
성공이라...
이호철
13/08/18 22:56
수정 아이콘
전 망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폴아둔!!
13/08/18 22:5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스타리그에서 맵좀 예쁘게 만들었다고 온게임넷 그 좋은 사양의 PC에서 1:1 후반에 프레임 떨어지는거 보면서

스2의 대단함을 느꼈어요...
LingTone
13/08/18 23:06
수정 아이콘
그것은 스타2의 CPU 최적화가 좀 부족한 탓이 큽니다. 제가 알기로는 당초 싱글코어 전용으로 제작될 게임이었으나,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급히 듀얼코어 지원으로 선회했다고 하죠. 그 때문인지 사실상 코어 하나는 제대로 못 돌립니다.(가장 중요한 유닛이나 AI 등의 처리는 코어 하나가 혼자서 담당합니다. 나머지 코어는 사운드 같은 가벼운 작업만 맡아서 사실상 놀고 있죠...)
꼬깔콘
13/08/18 23:08
수정 아이콘
아 슬프다.....
신예terran
13/08/18 23:10
수정 아이콘
그..그런 사실이 있었군요. 블리자드의 기술력이 생각보다 안좋은 수준이네요.
LingTone
13/08/18 23:16
수정 아이콘
사실 그 2010년에 싱글코어만 지원하는 게임을 내겠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 전에 나온 COH 같은 RTS게임들은 모두 쿼드코어까지 지원하던 시기였거든요.
EsPoRTSZZang
13/08/18 23:29
수정 아이콘
제목은 논란을 유발할 소지가 다분하지만 내용에는 공감합니다.

스2 출시초기 래더는 어차피 할사람만 하는 컨텐츠였고, 다전제는 당시 사양으로 버거우니 활성화 되기는 어려웠죠.
출시 전 유즈맵기능을 방방 띄워논상태라 유즈맵에 기대한 유저들이 상당했는데, 강력한 맵 에디터기능에 반해 가이드라고 할만한게 없어서 국내 유즈맵은 거의 사장되었죠.
가볍게 한두판 즐길 컨텐츠가 없으니 유저들은 떠나고 마침 간단한 조작으로 플레이가능한 LOL이 뜨기시작하니 그쪽으로 갈아탄거죠.
흐콰한다
13/08/18 23:35
수정 아이콘
캬...이게 바로 버뮤다 효과네요.
김재훈 선수 은퇴 기사가 올라오자 스2망겜론이 대포팔!
13/08/18 23:54
수정 아이콘
피지컬이 적게 요구되는 게임이라니... 스2보다 피지컬 많이 필요로 하는 게임 있는지 모르겠네요. 스1 포함해서요
최저한도는 스1에 비해 낮아지긴 했는데 좋으면 좋을수록 더 많이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라...

그리고 유즈맵 인기도 시스템이야 뭐 나중에 가서 어플리케이션처럼 유즈맵을 팔아먹을 심산으로 그렇게 디자인해놨습니다만 인기도 없고.. 망했죠

아 물론 한국에서 망한 가장 큰 원인은 1달 베타와 그 뒤 유료화이긴 합니다만
치킨마요
13/08/18 23:5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지겹게 듣던말 새로 글까지 써가면서 이러실 필요없을꺼 같은데요.
뒷짐진강아지
13/08/19 00:00
수정 아이콘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라서 어그로를 많이 끌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리는나의빛
13/08/19 00:13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히 맞는 말이네요. 2:2 사신링시절 참..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2:2에서 2토스가 정말 셉니다. 초반에 뭘 해도 광자광충전 때문에 끝을 내기가 어렵고

무난하게 흘러가면 우관&로공 황혼의회&로공 우관&황혼의회 조합이 갖춰지면 이기기 힘들어요. ㅠㅠ
13/08/19 00:24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다 맞는말아닌가요?
저두 스2 지금 하고있지만
유즈맵은 진짜 할께없어요..
DragonAttack
13/08/19 10:57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은데요...
13/08/19 13:35
수정 아이콘
요즘도 가끔 스타1 팀플이나 유즈맵 하는 입장에서 스타2는...
감전주의
13/08/19 15:40
수정 아이콘
스1은 요즘도 1달에 한번정도는 하고 롤도 하루에 노말 한판정도는 하는데
스2는 아직까지 자날 시나리오 한번 클리어하고 손 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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