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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8 20:13:03
Name 사랑은love
Subject [LOL] 만약 온게임넷 롤챔스에 조지명식이 생긴다면?

예전 스타리그나 MSL에는 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항상 조지명식이 있었습니다.

조지명식의 역할은 선수들간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주고, 시청자에겐 마치 토크쇼를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롤챔스에는 이런 조지명식이 없는데요. 이유는 팀별 실력차이가 너무 커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상위 6개팀'은 아직까지 '소드가 CTU와 1:1' 한 걸 제외하곤

하위팀이 '5천골드를 앞서고도' 싸그리 뒤집혔는데요.

그나마 초반 전략으로 못앞선 경우는 거의 퍼펙트 게임, 20분 서렌 같은 결과가 나왔고요.

작년 썸머 조지명식 기준으로 '그냥 선수들이 생각하는 가장 못하는 팀 -> 가장 잘하는 팀' 순으로 그냥 쭉 뽑혔습니다.

조지명식 하면 '같은 팀'을 뽑아야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저 순서대로 뽑힐수밖에 없죠.. (Leeka님 댓글 참고했습니다.)


사실 조지명식이 필요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타리그나 MSL도 조지명식을 만든 이유가 '필요하니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롤 프로게이머들은 인터뷰만 봐도 끼가 넘치는 게이머들이 많죠. 특히 클템..


이런 선수들이 조지명식을 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예전 스타리그 조지명식 방식은 재미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항상 재밌었던 MSL 조지명식의 스틸드래프트 방식으로 한번 제안해보겠습니다.



<제안1>


1. 16강에서 조지명식 시작
2. 팀별로 주장 1명씩 나와서 총 16명의 선수가 조지명식 진행 (롤챔스 출전횟수 팀내 5위이내 선수여야 함)
3. 16강 방식은 현재 방식과 동일

4. 지난시즌 1~4위는 A,B,C,D조에 각각 1팀씩 고정. (이동불가능)
5. 지난시즌 5~8위는 A,B,C,D조에 각각 1팀씩만 있을 수 있음. (서로 옮겨지는건 가능)

6. 먼저 지난시즌 5위부터 자신의 팀 이름표를 원하는 대진표에 붙일 수 있음. 그다음 6위부터 16위까지 순서대로 나와서 대진표에 이름표 부착.
7. 16위부터 자신의 팀 이름표를 9~16위에 한해서 1번 자리를 바꿀 수 있음. 바꾼 이유를 인터뷰하고 그다음 15위 차례.
8. 8위부터 자신의 팀 이름표를 5~8위에 한해서 1번 바꿀 수 있음. 바꾼 이유를 인터뷰하고 그다음 7위 차례.
9. 4위부터 자신의 조에 한해서 아무나 1팀 다른조와 바꿀 수 있음. 그다음 3위차례.

10. 시청자 문자투표(1건 100원)를 통해 가장 재밌는 선수 1명을 선정해 노트북같은 상품 지급.



<제안2>


1. 8강에서 조지명식 시작
2. 팀별로 3명씩 나와서 총 24명의 선수가 조지명식 진행 (롤챔스 출전횟수 팀내 5위이내 선수여야 함)
3. 8강 방식은 현재 방식과 동일 (5판3선승제)

4. 16강에서 1위한 팀들 이름표 색을 빨간색, 2위한 팀들 이름표 색을 파란색으로 하고 빨간색 팀들은 A,B,C,D 각 조에 고정(이동불가능)
5. 사회자의 공추첨을 통해 빨간색 팀이 나와서 자기팀과 싸우고 싶은 파란색팀을 자신의 조에 부착함.
6. 파란색 팀들(4팀)이 단판으로 칼바람나락 교차픽전 3:3 진행 (총 2판)
7. 승리한 파란색 2팀에게 자신이 속한 조에서 탈출할수 있는 권한 부여 (우선순위는 방금 한 칼바람나락 kda가 높은쪽)
8. 빨간색 팀들(4팀)이 단판으로 칼바람나락 교차픽전 3:3 진행 (총 2판)
9. 승리한 빨간색 2팀에게 자신이 속한 조의 파란색 팀들을 1번 이동시킬수 있는 권한 부여 (우선순위는 방금 한 칼바람나락 kda가 높은쪽)


10. 시청자 문자투표(1건 100원)를 통해 가장 재밌는 선수 1명을 선정해 노트북같은 상품 지급.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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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미학
13/07/18 20:22
수정 아이콘
1번은 잘 모르겠는데
2번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게임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밌긴 하겠네요.
13/07/18 20:2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조지명식은 성공보다 망한적이 더 많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지명식 안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조지명식방식같아요.
유료체험쿠폰
13/07/18 20:32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자체를 싫어했던지라 다신 안했으면 좋겠어요.
만약 한다면 최소한 전용준 캐스터가 진행하진 않았으면 하구요. 조지명식에서의 전용준 캐스터는 대회 때와는 영 딴판이라..
이영호 선수는 아예 대놓고 조지명식 때 졸음이 온다고 인터뷰 했었죠.
13/07/18 20:33
수정 아이콘
온겜의 스타리그 조지명식의 경우는 재미가 별로 없었죠. 사실 한 사람이 한 명을 지명하는 것에서 끝나고, 5명은 지명권도 없으니 큰 이슈가 나오는 것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엠겜의 MSL 조지명식의 경우 재미는 있었으나... 그 조지명식이 대회 시스템을 망쳤다고 생각하거든요.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케스파랭킹을 통한 8강 재배치가 나온 이유라고 생각하구요.

대진에 큰 영향이 없으면 지명식이 재미없을 공산이 크고(긴장감이 떨어지니까), 큰 영향이 있으면 대회의 대진운이 지나치게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강팀을 한 곳에 몰아서 초반 탈락이 우수수 나오면, 16강 그 조의 경기 여섯경기는 재밌지만 이후의 재미는 버리는 결과가 나오는 거죠. 이는 LOL만이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적용되는 문제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조지명식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스타리그 때도 그런 면이 있었는데, 조지명식이 관례화되면서 일정이 뒤로 밀리는 느낌도 있었거든요.
하르피온
13/07/18 20:35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제닉스처럼
형제팀이 한조에 필수적으로 들어갈수밖에없는 상태에서
CJ나 나진을 누군가가 몰아넣는다면 그리고 광탈까지 난다면
후폭풍이 엄청날거같네요
위로의 여신
13/07/18 20:36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처럼 조추첨식도 괜찮은 것 같아요. 월드컵 조추첨식같은 것도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스타리그때는 같은 편 팀원이 한 조에 안 걸리게 배려하는 거 때문에 재미가 많이 떨어졌는데
롤같은 경우는 실력있는 팀들은 거의 2팀 체제에 둘다 16강에 드는 경우가 많아서 이거 배려해주기 시작하면 골치아프죠.
거기다 선수들간 서로 친분이 각별한 것도 아니라 굉장히 껄끄러울 겁니다.
제가 보기엔 실력문제보다 이게 더 큰 것 같네요.
성세현
13/07/18 21:08
수정 아이콘
16강 스틸드래프트 조지명식은 지금 상황에서 나오기가 힘든게, 4강에 형제 팀 두 팀이 올라가있다면 그 팀이 조지명식 자체를 자기 입맛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 롤 판에는 안정적으로 4강에 들어가는 형제팀 CJ가 있어서.... CJ를 제외한 2팀 체제의 팀은 벌벌 떨기만 하겠죠. 제발 그 악의 손길이 우리에게 미치지 않기를 하면서요.
생겨요
13/07/18 21:39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하면 바글바글하겠네요
16x5.... 후덜덜
꼼짝마
13/07/18 21:44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은 했으면 합니다.엄옹이 특별히 나오셨음 좋겟네요.크크

팀별간의 스토리와 라이벌 구도를 만드는데는 조지명식만한게 없죠..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게 지금은 MVP인터뷰가 거의 전부라 이것도 게임 내적이야기가 거진다라서

적당한 도발과 선수들의 끼를 볼수 있는 조지명식 보고 싶네요.
카키스
13/07/18 22:01
수정 아이콘
끼많은 선수들 모아서 재미를 뽑으려면
조'지명'식이 아니라 조'추첨'식 이어도 되죠
다반사
13/07/18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조지명식은 안했음 좋겠다 싶더군요 기대가 안돼요
그거 할 시간에 겜 한판 더하고 경기 인터뷰 남기는게 더 알찬 떡밥이 될거 같아요
13/07/18 22:58
수정 아이콘
그것과는 별개로, 예상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주장과 나머지 선수들의 생각이 갈려버리면 꽤나 곤란해지겠군요.
게임매니아
13/07/19 01:42
수정 아이콘
그냥 한 눈에 봐도 복잡해 보이는 저런 걸 왜 해야되나요?
조지명식은 악의적인 일이 발생하거나 반대로 지루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그냥 공정하게 추첨이 낫다고 봅니다.
13/07/19 02:04
수정 아이콘
굳이 재미를 뽑고 싶으면

조추첨식을 하면 되지. 지명식을 해야 될 필요 자체가 없죠.

추첨식 하면서도 선수들하고 대화하면서 스토리 충분히 만들수 있습니다.
다리기
13/07/19 08:39
수정 아이콘
1번 괜찮아보이는데 롤프로게이머들 인터뷰 수준을 봤을 때.. 잘 살릴 선수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ㅠㅠ

왜 조추첨식을 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는 걸까요? 결과만 보고 시청자들끼리 얘기하지말고,
바로바로 선수들 얘기도 듣고 하는게 소스도 많이 나오고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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