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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7 12:08:15
Name 저퀴
Subject [스타2] 2013 WCS Season 2 : 옥션 올킬 스타리그 A/B조 소개

2013 WCS Season 2 : 옥션 올킬 스타리그 - '개막전 A/B조 6월 18일 오후 6시 시작'


[GROUP A]
저그김민철 vs 정승일저그
테란이영호 vs 신희범저그

김민철 'SOULKEY'
16강의 유력한 후보죠. 시즌1 GSL 우승자고, 시즌 파이널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장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이죠. 또한 이는 같은 조의 선수들의 통산 성적을 비교해도 압도적입니다. 

그러나 시즌 파이널에서 김유진 선수에게 당한 패배가 혹시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시즌 파이널이 끝나고 난 후에 진행된 프로리그에서도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연패가 계속되고 있거든요. 더군다나 스타리그의 단판 승부는 김민철 선수에게 그렇게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16강 진출 정도가 아니라, 조 1위가 가장 유력한 선수임은 분명합니다.

정승일 'YUGIOH'
스타리그 유일의 해외 프로게임단 소속입니다. WCS 개편으로 많은 선수가 유럽이나 아메리카로 이동했음에도, 예선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올라왔죠. 그런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호의적으로 보고, 기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정승일 선수가 유력한 진출 후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자유의 날개 시절을 합쳐서 국내에선 GSL 코드 S 32강 정도가 본인의 최고 성적이었죠. 늘 코드 A 정도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코드 S에서는 영 신통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군단의 심장에서도 드림핵 : 스톡홀름 32강 정도가 전부인데, 이것도 조별리그 재경기 없이 추첨으로 올라온터라 높게 평가하긴 어렵고요.

이영호 'FLASH'
시즌 1에서 기대를 참 많이 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기대한만큼의 성적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선수 본인에게는 스타리그에서 최소 5위 안에 들어서 시즌 파이널까지 진출해야만, 그랜드 파이널로 가는 길이 열리죠. MLG 포기 때문에 다른 대회로 얻을 수 있는 WCS 포인트도 전혀 없는 상황이고요. 이번 기회가 올해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2강에서는 김민철이라는 당대 최강의 저그가 있지만, 모든 경기가 저그전이란 부분은 분명히 유리한 부분입니다. 또한 정승일, 신희범 선수 모두 자유의 날개 시절을 포함하여 프리미어 리그급의 대회에서 그렇게 큰 두각을 나타내본 적이 없는 선수이고요. 하지만 가장 걸리는 부분은 역시 단판 승부겠죠. 지금도 특유의 배짱 있는 운영이 잘 먹힐 때도 있지만, 역으로 상대가 노렸을 때에는 제대로 대응해보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기가 참 많았으니까요. 

신희범 'RAGNAROK'
이번 시즌이 본인의 최고 성적인데, GSL조차 코드 S, 지금의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와본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자유의 날개 때부터 활동했지만, GSL과 GSTL 모두 그렇게 큰 두각을 나타내본 적이 없는 선수죠. 올 시즌 GSTL도 높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요. 더군다나 단판제도 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어린 선수이기도 하고 단판제 경험 자체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군단의 심장 베타와 발매 초기까지 개인적으로 기대를 했었는데, A조에서는 약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GROUP B]
테란이신형 vs 이병렬저그
플토신재욱 vs 정우용테란

이신형 'INNOVATION'
현재 WCS 포인트 1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시즌1 최고의 선수라 할 수 있죠. 비록 프리미어 리그였던 GSL에선 4:3 역전패를 당했지만, 시즌 파이널에선 김민철 선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오르는데 성공했죠. 딱히 약점이라 할만한 부분도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 어떤 종족을 만나도 질 것 같지 않아보입니다.

그러나 김민철 선수와 마찬가지로 시즌 파이널 이후로는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패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염려될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보이고요. 단지 프로리그에서 극단적인 6산란못으로 패배한만큼, 상대의 노림수에는 이신형 선수도 똑같이 당할 수 있다는 부분을 잘 알려준 경기라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이고요.

이병렬 'SAVAGE'
협회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 경력이 오래된 편이지만, 이병렬 선수는 스타크래프트1 데뷔가 2012년일 정도로 경력 자체가 적은 선수입니다. 개인 대회 경험만으로 따진다면, B조 뿐만 아니라, A조를 합쳐서도 신희범 선수만큼 신참이죠. 그런데 상대가 전 시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신형 선수입니다. 극과 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죠. 

스타리그에 오르긴 했어도, 프로리그 성적도 5할 이하며 테란전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이신형 선수를 이길 가능성이 그렇게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같은 팀의 방태수 선수처럼 공격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신형 선수를 상대로 무난한 중후반 운영 싸움보다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특히 이신형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 상대의 도박수에 패배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신재욱 'FLYING'
32강이 단판제라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 중에서 예외를 뽑자면 역시 신재욱 선수입니다. 같은 팀의 김유진 선수도 마찬가지지만 프로토스로 굉장히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였고, 지난 시즌에서도 프로토스 약세인 상황에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죠. 

지난 자유의 날개의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도 풀리그였긴 했으나, 개개인과는 단판 승부였던 16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또 이신형 선수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겠지만, 이병렬 선수는 이제 막 개인 대회를 맛보는 수준이고, 정우용 선수는 군단의 심장에서 처음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온 선수인만큼, 보여준 성적 면에서 이신형 선수 다음에 속하기도 하고요.

정우용 'BBYONG'
자유의 날개 시절, 아직 협회 선수들이 성적을 잘 내기 전부터 GSL 코드 S에 입성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만큼 스타크래프트2에서 빠르게 적응한 편이었죠. 그러나 32강에서 그쳤고, 이후로는 차츰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유의 날개 말기에는 GSL에선 다시 치고 올라오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도 출전 빈도나 성적 모두 높게 보긴 어려웠죠. 

다만 조에서 약점이라 보는 저그전을 안 할 가능성도 높고, 한다고 쳐도 이병렬 선수가 그렇게 부담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 프로리그를 기준으로 그나마 프로토스전 승률이 괜찮은데, 첫 상대가 프로토스인 점도 나쁘지 않을 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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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신
13/06/17 12:13
수정 아이콘
이거 오늘 하나요?
13/06/17 12:14
수정 아이콘
내일 오후 6시입니다. 스타리그는 화/목 주 2회 진행입니다.
겜알못
13/06/17 12:1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시즌파이널에서 꼭 좀 보고싶네요
개인적으로 이신형선수를 이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단판제라서 부담스러운건 있네요 ㅜㅜ
시네라스
13/06/17 12:21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 기세나 네임밸류로 보면 a/b조 다 진출자가 뻔히 보이는 조편성이긴 한데 단판제의 변수가 이변을 만들지 두고봐야하겠죠?
샤르미에티미
13/06/17 12: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김민철-이영호, 이신형-신재욱 네 선수의 진출을 바랍니다만은 단판제여서 예측이 안 되네요.
내일부터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Alan_Baxter
13/06/17 12:27
수정 아이콘
2013 올킬 스타리그는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Ⅱ 군단의 심장'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리그로 18일 저녁 6시 시작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 진행된다.

여섯시에 시작합니다. 온게임넷 편성표에도 여섯시로 나와있고요.
13/06/17 12:39
수정 아이콘
김민철선수의 조에서는 광자포가 나올 수가 없으므로 무난하게 올라가곘죠....

아 그리고 단판제라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토스가 유리합니다.
선형대수세이지
13/06/17 12:56
수정 아이콘
정승일 선수가 좀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6/17 13:04
수정 아이콘
A조는 그야말로 올라갈 선수가 올라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문제로 가고
B조는 이신형 선수 빼고는 애매하군요. 나머지 세 선수중에는 팬심으로는 신재욱 선수입니다만 최근 기세로 봤을 때는 이병렬 선수에게 한표...
13/06/17 14:16
수정 아이콘
그럼 오늘 개막인가요?
시네라스
13/06/17 14:20
수정 아이콘
이번주 온게임넷은 월수금 6시에 롤챔스 서머시즌 오프라인 예선을 진행하고 화목 6시에 스타리그 진행입니다.
13/06/17 14:35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이영호는 스타리그에서 여러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은데 첫번째로 현재 이영호는 15연속 스타리그 진출중인데 내일 16강 진출하면 15연속 스타리그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15연속 16강 진출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갓영호
13/06/17 14:3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지난시즌에는 죽음의 조에 발목 잡혀 탈락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은 홈그라운드라고도 할 수 있는 온게임넷 용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니 높은곳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13/06/17 15:04
수정 아이콘
근데 저번 올킬스타리그 우승자가 정윤종 아니었나요?? 완전 다른 리그인가? 9개월만에 하는 스타리그라 뭐가 뭔지..
13/06/17 15:13
수정 아이콘
WCS로 GSL과 스타리그가 통합되었습니다. 정윤종은 그래서 지난시즌 시드를 받고 GSL에 출전을 했지요.
최종라면
13/06/17 15:16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한층 강력해진 트리플 덕질을 보고싶네요
13/06/17 16:04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만약 날빌의 향연으로 김민철, 이영호, 이신형 등 다 떨어지면 온겜PD가 무슨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13/06/17 16:05
수정 아이콘
단판제가 영 맘에 안 드네요...
흐콰한다
13/06/17 16: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랜드파이널은 몇명 출전이었죠?
이것도 16명이던가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6/17 16:27
수정 아이콘
네. 과거 기사 검색해 보니까 연간 포인트 탑16명이군요.
흐콰한다
13/06/17 16:31
수정 아이콘
원랜 제가 검색해봤어야 했는데...감사합니다.

그럼 시즌1,2때 영 시원찮다가 3때 난데없이 깜짝 우승권 성적 내더라도 그 선수가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기는 꽤나 어렵겠군요.
13/06/17 21:15
수정 아이콘
최소 하나의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그 4강에다가 시즌 파이널 4강 정도 오른다고 쳐도 2250점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 정도로 진출하려면 남은 시즌에서 시즌 파이널 진출자가 매 시즌마다 완전히 달라야 하는 정도인데, 매우 힘들겠죠. 다만 시즌 파이널을 우승한다면 조금 이야기가 다르겠죠. 우승 정도만 하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온니테란
13/06/17 19:55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저그전 테란전은 그래도 걱정없이 지켜볼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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