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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6 11:36:00
Name 자퇴하십시오
Subject 스2의 국내부진 이유에 대한 고찰
처음 PGR에 글을 써보게 되는군요 처음쓰는 글이라 어색할수도 있지만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스타리그와 프로리그가 스1에서 스2로 종목변화를 하면서 기존 스1팬들이 스2에 유입되고
또한 TSL해체와 프라임 위기설같은 연맹스2팀들의 위기가 도래되면서  
한국 E스포츠에서의 스2의 위상에 대한 우려와 스2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들이 다시한번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중복되긴 하지만 다시한번 주관적인 분석을 해보고자합니다.

1.스2의 게임성
스2의 게임성에 대한 논란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만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의 게임평가사이트에서는
스2를 거의 최고의 RTS의 게임으로 보고있죠. 물론 평점내에 캠페인에 대한 호평이 +요인으로 포함되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스1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반증하듯 해외대회도 롤과 비슷한 규모이구요
그럼 과연 어떤것이 우리나라에서 스2가 게임성이 떨어진다고 느끼게 했을까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것은

첫쨰, 배틀넷 시스템의 실패
최초의 스2의 배틀넷 시스템은 말그대로 실패 그 자체였습니다. 인기도시스템에 의한 유즈맵고착화와
타인과의 스2전략을 즐길만한게 래더밖에 없다고 할정도로  폐쇄적인 배틀넷 시스템은 라이트유저들에게 절망감만
안겨주었죠. 개인적으로 자동매칭시스템은 굉장히 좋았다고 보지만 지나친 경쟁심리유발로 인해
간단한 팀전이나 유즈맵을 즐겨하던 라이트유저들은 스2에 대해 비판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둘째, 스1의 장수와 그에 따른 발전도에 의한 눈높이 상승
맨처음에 스2가 비판받았던 원인중 하나인 한방싸움은 본래 스1초기에도 존재했었습니다.
스1역시 날빌이 아닌데도 저글링에만 끝나는 게임도 수두룩했고 럴커에 마린이 녹아내려서 게임이 끝나기도 했었습니다.
보통 한방싸움이 나지않기 위해선 넓은 전장과 풍부한 자원으로 인한 뒷받침이 필요하죠
하지만 스1도 초창기에는 안정적인 멀티를 먹는다던가 고급유닛들을 사용한다던가
병력을 계속 충원해서 난전을 유도한다던가 하는 개념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당시에 한방게임이라는 비판이 나오지않았던것은  당시에는 비교대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당시에는 강도경이나 이기석선수가 하는 플레이가 스1플레이의 전부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2의 출시때는 달랐습니다. 멀티와 생산과 컨트롤과 전술과 고급유닛활용이 최대한도로 발전해
한편의 드라마 같은 각본을 갖추는 스1이라는 비교대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스1에 대한 관심이 거의 사라져있었지만
한국의 경우는 이미 거의10년의 세월동안 끊임없이 발전해온 스1의 존재가  오히려 스2에 독이 되었던 셈이죠...

셋째, 예상치못한  효과들
현재 스2에 대한 비판중하나가 교전이 너무 빨리 끝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1과 비교해서 보면
DPS나 게임속도의 측면에선 사실상 별로 다른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효과가 발생햇을까요?
아마도 그것은 인공지능의 상승과 컨트롤 제한 해제에 의한 효과라고 보여집니다.
즉 부대지정이 거의 모든 유닛을 지정가능하게 하여 한번에 모든 유닛이 지체없이 효과적으로 전투에 임할수 있게되고
이동이나 공격에 대한 인공지능 상승으로 인해  쓸데없는 동작이나 낭비들(예를들어 드라군탭댄스)이 사라지면서
예상치 못하게 교전이 너무 빨리 끝나는 효과를 불러왓죠. . .

2.기존 세력과의 마찰
스2 발매시 지재권문제로 인해 블리자드는 케스파와 많은 마찰을 빚었습니다. 케스파와의 마찰은 즉
기존 스1세력에 대한 마찰로 비춰질수 있었죠. 보통 그당시까지 스타1을 주로 즐기던
사람들은 과거의 추억에 의해 게임을 하거나 혹은 온게임넷에서 스1을 방영하기 때문에 그효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엇습니다.
즉 케스파와 대치한다는 것은 곧 온게임넷과 대치한다는 것이 되고 결국 기존의 스1리그를 보던 사람들을
암묵적인 반대세력으로 몰고가는 꼴이 되버렸죠. 또한 케스파는 소속 프로게이머들을 이용하여 이러한 구도를 더 심화시켰습니다.
이는 스2의 기존팬들이 스1방송을 끊은지 오래됫거나 손스타를 그만둔지 오래된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다는 면에서  
반증된다고 볼수있습니다. (예를들어 워3커뮤니티였던 XP사이트가 스2 메인 커뮤니티가 된것)

3.한국인의 복돌이 문화
이문제는 논란이 될까 해서 피하려했지만 이문제도 은근히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쓰도록 하곘습니다.
말그대로 불법복제 문화가 스2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스1이 발매되었을 당시 불법복제가
얼마나 나쁜것인가 하는 의문도 없을 정도로 컴퓨터와 인터넷 문화가 급격하게 발전했습니다. 각 가정마다
컴퓨터가 보급되었고 피씨방이 우후죽순 생겨났으며 지금의 인터넷환경이 조성되었죠. 그와 동시에 암묵적으로
스1이 불법복제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스1이 재미있는 게임이었기 때문이기도하지만 이런
한국의 급성장하던불법복제가 아이러니하게도 스1의 흥행의 불씨가 되기도합니다...
네트워크재화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즐길때 그 효용이 커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같이 게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만족도가 커진다는 것이지요. 불법복제로 인해 올바르지않게  유저수를 급속도로 올려놓는  효과가 발생했고
스1입장에서는 오히려 올바르지않던 불법복제가 호재의 원인이 되버린 거지요
하지만 스2는 그러한 불법복제시스템자체를 원천 봉쇄해버립니다. 씨디키의 개념을 버리고 계정귀속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즐길수 있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버린거죠. 이는 블리자드의 수익을 보장했지만  스1만큼의 네트워크재화의
흥행효과를 막아버리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온라인 게임인 LOL은 네트워크재화 특수효과를 톡톡히 맛보고 있죠.)
물론 공짜로 게임을 하려는 문화는 빨리 사라져야 겠지만 불법복제 문화가 아직 크게 정착한 한국시장에서 스2는
어려움을 겪을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국내 패키지시장 모두의 문제이긴 합니다...)

4.기타문제들
첫째, 지나치게 늦은 군단의 심장의 발매일
둘째, 전세계 RTS게임시장의 축소등등
셋째, 케스파선수사이의 실력차이...(큰 실력차이로 인한 한방싸움귀결...)

p.s- 디아블로3는 흥행했는데 복돌문화로만 몰아가는것 아닌가 하실분이 계셔서 말씀드리자면 디아블로3의 경우는 RPG고 RPG는
       보통 메인 게임이 된다면 스2는 RTS고 메인게임이 되기 힘들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예전에 디아블로2가 나왔을때도 디아블로2를
       메인게임으로 하고 스1을 분위기 환기용 게임으로 했던것 처럼 말이죠 .즉 메인게임에 돈을 투자하는 사람은 있어도 사이드 게임에
       돈을 투자하기는 어렵습니다...(메인디쉬를 먹었다고 언제나 디저트를 먹진않듯이 말이죠)


개인적으로 스2가 흥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길게 썼네요
스2가 온게임에 HD방송과 군심으로 인해 더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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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green
13/01/06 11:38
수정 아이콘
그냥 RTS장르 전반의 인기 하락이 제일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 결국 이스포츠로도 성공하는거죠, 롤만봐도 하는 사람 많으니 저절로 리그 생겨나고 흥합니다.
스타1도 그렇게 흥했지만 결국 스1을 즐기는 인구 자체가 점점 줄면서 망한거구요.
대경성
13/01/06 11:39
수정 아이콘
pc방하면서 느낀점

스2는 pc방을 너무 무시함
작은 아무무
13/01/06 11: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팀전 밸런스 문제도 있음
친구랑 팀전하는게 게임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팀전 밸런스가 완전 엉망이니..
특정 조합에게만 너무 유리함
블쟈는 1:1 맞추는데도 바쁘고
Tristana
13/01/06 11:44
수정 아이콘
처음 출시 때 친구랑 2:2 100판 정도하고 그만뒀었는데
주 원인은 베틀넷이 너무 별로였어요...
유즈맵 시스템도 진짜 별로였고
그 이후는 이제 진입장벽이 생겨서 못 들어가겠더군요.
전략 찾아서 공부하면서 게임하기에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별로 없고...
꿈꾸는드래곤
13/01/06 11:44
수정 아이콘
셋째 공감합니다. 불멸자나 불곰같은 케이스를 제하면 동인구수 동자원 등으로 스1보다 오히려 화력이 떨어지는 유닛이 비일비재하죠.
인공지능 향상으로 낭비가 없어졌다는 게 상당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있는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13/01/06 11:45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발매 이전부터 발매 후까지 호재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작에 비교 당하면서 전작보다 나아졌다는 의견은 인터페이스 제외하면 거의 없었죠. 전투 패턴도 바뀌고, 밸런스 문제도 터지면서 스2는 초반에 호재가 정말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매체가 발달한 상황에서 호재는 커녕 악재만 넘쳐나는 이런 상황은 무엇 하나 좋을 것이 없습니다. 최후의 보루였던 '워3를 능가하는 유즈맵' 이라는 광고도 결국엔 허상이었고요. 발매 이전에는 게임툴을 새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게임이 유즈맵을 막아버리다시피 하니 뭐가 되나요.
13/01/06 11:47
수정 아이콘
현재시각 월드 트위치 tv 상황.

롤 577live
와우 211live
마인크래프트 188live
콜오브듀티 138live
스2 103live
도타2 87live
디아3 86live

해외대회도 롤과 비슷한 상황이라 하셨는데
현재는 비슷할지 몰라도 지금이대로라면 탄탄한 유저층을 기반으로 점점 해외대회규모도 격차가 벌어지겠죠.
스폰서들에게 매력이 있는게 어떤건지는 매니아층이 아니라 즐기는 대중들을 보면 답이 나오죠.

도약을 위해서는 군심이 중요합니다.
susimaro
13/01/06 11:48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가 너무 쉬워지면서 200싸움을 유도하죠.
게임해보면 초반러쉬는 거의 안통합니다. 워낙 인공지능이 좋고 인터페이스가 쉽기때문에 알고막는건 충분히 할만합니다.

그리고 일꾼최적화나 병력생산도 단순해져서 200채우기 매우 쉽고요.
한부대에 모든 유닛이 지정되기때문에 컨트롤도 쉬워졌죠.
흐콰한다
13/01/06 11:55
수정 아이콘
발매후 1년, 그러니까 2011년 중반까지도 '초반에 끝나는 경기가 너무많다, 장기전이 안나온다'라고 욕먹었는데

이젠 장기전 위주라고 비판받는군요;
13/01/06 11:49
수정 아이콘
보수성도 어느정도 작용한거 같았습니다.
스2 처음에 나왓을때 스2하자고 주변분들에게 말해도 그냥 매일하고 익숙한 스1이나 하련다 라는분들이 많았는데...
새로운겜에 대한 탐구 이런걸 하고싶어 하지 않더라구요
rpg게임이라면 모를까 전략시뮬레이션이라서 그런지 더욱...
13/01/06 12:53
수정 아이콘
그거야 뭐 당연하죠. 재밌자고 하는 게 게임인데 왜 따로 시간들여서 연구합니까. 이미 비슷한 종류의 익숙하고 재미난 게임이 있는데.
스치파이
13/01/06 11:49
수정 아이콘
막 시작한 라이트 유저들은 애기 다루듯 살살 어루만져줘야 하는데,
아마존 정글같은 래더에 무책임하게 던져버렸죠.
LOL 같이 노멀에서 랭크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과정도 존재하지 않았고,
채널 시스템조차 없어서 게임 키면 솔랭밖에 할 게 없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무척 차가운 게임이었습니다.
13/01/06 11: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회는 워3처럼 가야 한다고생각해요
해외 돌면서 상금 얻는...식의 구조
아무리 생각해도...국내대회는 여기서 발전하지 못할거같아요
스타트
13/01/06 11:50
수정 아이콘
음.. 멀리 갈 것도 없이 국내 부진의 이유는 유료게임에 대한 거부감 정도로도 설명 가능한 정도죠.
13/01/06 11:54
수정 아이콘
한표 던집니다.
13/01/06 12:10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들이 스2를 하락세로 이끄는 것이죠.
매달 과금을 내야하는 게임도 패키지 게임도 잘만 팔렸는데 유료게임이라 그렇다니... 이번에 진짜 거의 공짜수준의 이벤트를 해도 유저가 늘어나지 않은거 보고 느끼시는게 없나보네요.
자퇴하십시오
13/01/06 12:12
수정 아이콘
제가 얼마전에 충격먹었던 것이 네이버기사 댓글에
'스2는 유료게임으로 만들떄 부터 망한거야. 스1처럼 공짜로 만들어야지'
라는 댓글에 추천이 5개나 달린걸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엘더스크롤
13/01/06 12:44
수정 아이콘
그렇기에는 디아블로3가 한국에서만 120만장 팔린건 설명이안되죠..
13/01/06 12:54
수정 아이콘
이런 이유여만 되는거죠.
13/01/06 11:54
수정 아이콘
스2는 레더에서 금방서치 되니 망한게아니고 중박은 쳣다고 봅니다. 스2는 서양취향으로 만든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는 수익면에서 누가 비교좀 햇으면 좋겟어요. GSl은 순이익만십억이라는걸 포모스에서 봣습니다.
13/01/06 11:55
수정 아이콘
저는 접근성이라고 생각듭니다. 스1는 접근성이 좋습니다. 스2는 접근성이 힘들어요. 흑흑 그래서 그만두었습니다
자퇴하십시오
13/01/06 11:57
수정 아이콘
스1이 접근성이 좋은게 아니라 그것이 익숙해 졋기떄문에 스2의 방식이 안맞는거라 생각하시는것 아닌가요?
물론 저도 스2의 배틀넷 시스템의 접근성은 정말 최악이라고 봅니다...
13/01/06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스1이 접근성이 좋다고 느꼇습니다 당시에 피시방에가면 다 디아/스타 둘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보고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물론 지금은 성인이지만 지금 피시방가면 80프로정도가 LOL이더군요. 스2는 진짜 거의 안보입니다. 지금 중고등학생은 피씨방에 많이가잖아요? 근데 피시방에서 스2를 안하고 LOL만하니 다 LOL을하는 분위기로 .,..가는듯해서요
흐콰한다
13/01/06 12:05
수정 아이콘
PC방 LOL 깔려있는 컴퓨터에는 스2도 깔려있는데요;
조키님께서 지적하시는바는 '접근성'이라기보다는 '남들이 다하니까 나도 해볼까'라는 식의 편승효과, 파급력의 문제 쪽에 더 가까운게 아닌가 합니다.
13/01/06 12:0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가 생각하는 편승효과에 가까웠네요. 잘못된점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광개토태왕
13/01/06 12:01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는 접근성도 접근성이지만 2010년에 지재권 분쟁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13/01/06 12:03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지재권이 뭐엇인가요? 그때 군대에 있어서
13/01/06 12: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장무기
13/01/06 12:1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지재권을 협회에서 인정을 안한다고 하면서 불거진 분쟁입니다.
도깽이
13/01/06 12:02
수정 아이콘
스1에서 스2로 자연스럽게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저는 스타에는 큰관심이 없어서 (이윤열선수 전성기시절정도때까지만 봐서 그뒤로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스2나오면 자연스럽게 스2로 넘어갈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계속 스1하더라고요.
치킨마요
13/01/06 12:03
수정 아이콘
모든게 스1보다 많이 떨어짅다고 봅니다. 지금도 간간히 스2를 즐기고있는 입장에서 오랜만에 친구랑 스1하는데 바로 들어가서 만날수 있는 배틀넷 시스템이라던가 게임성도 200싸움은 나지만 스1처럼 스펙타클한 200싸움은 전혀 기대할수없는 순삭전투도 많구요. 인터페이스만 편해졌다고 쉬운게임이 아닌데 이렇게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어디서 뉴스를 봤는데 유닛이 뭉치는 현상을 패치한 유즈맵이 다온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약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3/01/06 12:04
수정 아이콘
외국 웹진의 스타크래프트2 평가가 좋은 것은 캠페인이 80%죠. 애초에 패키지 게임은 멀티를 엄청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당시에 멀티는 서치 잘 되고 밸런스는 초기에는 알 수가 없었을 테고 맵 다양하고 전략 다양하니 높은 점수 줄 수 있었을 겁니다.
웹진 리뷰 기준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잘 만든 게임입니다.

문제는 멀티 게임의 지속적인 재미와 팀플레이의 재미, 유즈맵의 재미와 이스포츠로서 중요한 보는 재미죠. 보는 재미는 사실상
게임 장르가 RTS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가 좋으면 보장되는 면이 있습니다.

두 가지만 언급하고 싶은데 하나는 팀플레이입니다. 초창기부터 팀플레이는 절대 조합이 있었고 이걸 깨려면 똑같은 종족 조합으로
똑같이 플레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닛 특성이 명확하고 상성 관계가 명확해서 벌어지는 일이었죠. 2:2도 이러한데 3:3 이상은
말할 것도 없죠. 팀플레이가 재미 없으면 인기도 때문에 유즈맵은 엉망인데 1:1만 하라는 이야기 밖에는 안 되죠.

다음은 스타2는 상성 시스템을 채택했고 유닛의 밀집도가 3D기 때문에 높은 경향이 있어서 전투가 일찍 끝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선 유지도 잘 안 되고 방어 타워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무용지물이 되죠. 방어 타워는 밀집도가 낮거든요.

게다가 자원 채취량을 전작보다 늘렸기 때문에 손쉽게 대규모 싸움이 벌어지는데 앞서 말한 이유 때문에 그 한 번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죠. 전면전 했는데 승부가 안 갈리는 경우는 동족전 아니면 드뭅니다.

또 이스포츠의 꽃인 역전이 잘 안 나오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병력이 많은 쪽이 병력이 적은 쪽을 압살해버립니다. 지형과
방어타워를 이용해 버텨야하는데 밀집도가 높다보니 전 병력이 힘을 발휘해 쓸어버리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스포츠에서 롤 다음이고 지금까지 제일 잘 만든 RTS게임이고 장르 상관 없이 봐도 잘 만든 게임이긴 하지만
전작의 장점들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게 됩니다.
13/01/06 12:05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그냥 스타크래프트2가 실패했다기 보다는 여기가 한계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크래프트1이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로 RTS 장르에서 스타크래프트1 근처 수준의 인기를 얻은 게임이 있었나요? 기껏해야 워크래프트3나 스타크래프트2 정도가 전부일겁니다. 특히 커맨드 앤 컨커 3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몇만장의 판매량이 나와서 EA가 깜짝 놀라서 랜 파티를 열어줄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스타크래프트1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국내에서 다시 볼 수 없을 수준의 인기를 얻은 게임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RTS 장르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장르라 할만큼 대중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금은 매니악하다, 그들만의 장르란 이야기를 들어도 충분하지요.

유즈맵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으로 보는데, 점점 게임시장이 발전하면서 딱히 유즈맵이 경쟁력 있는 컨텐츠로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봅니다. 가령 워크래프트3의 카오스만 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나오자 상당수의 유저가 빠져나갔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는 이야기지요.

더군다나 E스포츠로써 PC 패키지 게임이 갖는 한계도 감안해야 할겁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PC게임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판매량인 게임이지만, 당장 헤일로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판매량은 몇천만장을 넘는게 예사죠.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온라인 게임은 성공적인 부분유료화 모델로 많은 유저수를 확보했고요. 또한 PC 패키지 게임인만큼 밸런스나 버그 수정 정도의 패치는 이루어져도 컨텐츠 추가는 어렵고, 가면 갈수록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오랜 기간동안 유저를 붙잡아두기 어렵고 지금 스타크래프트2 유저수가 줄어든건 자연스럽게 컨텐츠를 모두 소비한 유저들이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고 빠진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확장팩이 출시되면 다시 회복되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빠질테고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이 나올 때도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 같고요.
유료체험쿠폰
13/01/06 12:06
수정 아이콘
장르의 한계죠.
요즘의 한국은 AOS 시대라서
빅토리고
13/01/06 12:09
수정 아이콘
판매같은 경우 스타1도 어차피 개인 패키지보다는 pc방에서 주로 구입했는데 pc방에서조차 인기가 없는걸 보면 배틀넷 시스템의 실패가 제일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이어두워
13/01/06 12:09
수정 아이콘
복돌문화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2 오픈베타테스트시절에 동접60만정도 찍지 않았나요? 그리고 오픈베타 끝나니까 쫘악 빠졌죠..
13/01/06 12:18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디아3도 패키지 판매량은 엄청났죠. 하지만 지금 결과는요?

스2도 초반 패키지 판매량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는 거의 없죠. 그때는 WOW도 잘나갈때라 WOW 결재시 스타2 무료였음에도 스타2 하는사람이 늘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마빠이
13/01/06 12:32
수정 아이콘
동접 60만은 한국 기네스북 감이에요 -_-;;
메이플 스토리가 주말 특정시?에 접속하면
아이템 푼다는 이벤트로 동접 57만 찍은게
현재 대한민국 최다동접 기록이죠.. ㅠ
하늘이어두워
13/01/06 12:4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ㅠㅠㅠ뭘본거죠 저는
13/01/06 12:56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가 없어서에요. 게임이 실패하는 이유는 그 한가지 때문입니다.
카스트로폴리스
13/01/06 12:10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안올라오는 불판을 보면...현실이....리쌍이 출격하는데도...웃프네요 크크크크
13/01/06 12:11
수정 아이콘
오늘 불판이 아직이네요
13/01/06 12:10
수정 아이콘
장르의 한계가 가장 크다고 보고 블리자드 삽질이 두번째라고 봅니다. 솔직히 rts중에 스2가 1인자이고 이스포츠는 2인자인데 이정도만 해도 만족스럽네요. 꼭 1위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흐콰한다
13/01/06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E스포츠 쪽에서 LOL의 보완재 역할 정도는 할 수 있는 2인자 위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스2팬으로서 만족스러울 듯 합니다.
다만, E스포츠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유저수라는 기본적인 인프라확충이 되어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일개 팬 입장에서는 2인자도 딱히 나쁘진 않지만, 개발진 당사자들이 2인자 마인드 따위를 품게 된다면 그건 문제겠죠.
갓영호
13/01/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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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당시 스1은 한국인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게임성을 지녔었지만 스2는 그렇지 못했다라는거라고 봅니다. 물론 스1이 나왔을 때랑 스2가 나왔을 때의 환경은 다르지만 여하튼 스2가 스1초창기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퇴하십시오
13/01/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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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도 초반에는 그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밸런스도 그다지 좋지않았구요
하지만 인터넷발달과 컴퓨터 보급, PC방효과가 동시에 터지면서 삼박자가 골고루 갖추어진 대박을 이루었지요
Since1999
13/01/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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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 게임에 관심 갖게하려면
팀플을 활성화 시켜야죠.

스1과 LOL은 무엇보다도 아는사람들 끼리 팀플하는 재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빅토리고
13/01/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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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타1의 주력 유닛들이 많이 없어진것도 좀 아쉽습니다. 특히 벌처나 리버, 러커같은 경우는 워낙 주력으로 쓰이던 유닛들이라 그런 유닛이 없어지면서 스타1과 비슷하면서도 전략성에서 많이 달라져서 적응 못한 사람들도 많았을것 같네요.
무한의 질럿
13/01/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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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힘들더군요.
스1은 어느 정도의 반응 속도만 있으면 대처가 가능한데 스2는 일부 유닛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주병력을 잠깐 세워놨다가 기습당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리기도 하니...

그리고 유닛의 hp는 전작과 비슷한데 화력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서 순삭 전투가 많아지니까 교전하는 재미가 없어요.
13/01/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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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맵만으로 성공한다는거 자체가 무리죠.
워3 시절 도타, 카오스땜에 유즈맵 거품이 정말 많이 꼈는데 하프라이프의 모드였던 카스가 독립한것처럼 롤,카온,도타2처럼 독립 플랫폼으로 나오니깐 거품이 싹 빠진거죠. 스2 유즈맵이 초반에 워3보다 특별히 나은 점이 없는 걸음마 수준이었고 인기도시스템같은 열악한 환경이긴 했어도 그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안들어요. 어차피 워3의 유즈맵인기도 도타,카오스때문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13/01/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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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즈맵 원래 안 하고 1:1만 하는 유저라(팀플도 남탓때문에 안 하죠 롤 접은 이유이기도하고) 지금상황도 솔직히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흥하면 좋겠죠 그런데 솔직히 재미없어서 망했다고 하는데 rts중에 워3 스1빼고 스2랑 견줄만한 rts가 있긴 한가요;;
13/01/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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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이나 유저 숫자에서 그나마 비교가 가능한건 토탈워 시리즈 정도일겁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동시 접속자 수에서 만 명이 안 될겁니다...
13/01/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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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많이했는데 정말 슬펐죠.. 동접이 1000명이 안 될떄가 더 많아서.. 서치하면 보는 사람만 계속보고
13/01/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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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워해머(가장 최근인 레트리뷰션까지 말 안 통하는 외국인하고 팀플레이 많이 하곤 했습니다.)를 좋아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개발사가 능력이 부족하구나란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블리자드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13/01/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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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편한 채팅 인터페이스 : 여러사람 (클랜) 들과 같이 채팅도하고 놀기도하고 겜도 하고 그래야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데 그런게 없죠.

2. 게임 그 자체 : 게임성이 좋지 않고, 게임을 하면서 이기건 지건간에 스트레스를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

3. 늦은 확장판 : 패키지게임이니 확장판으로 보충을 하는게 맞는데 벌써 몇년째 안나오고 있습니다. 워3이나 스타1이랑 비교해보면 늦습니다.

4. 최고급유저를 위한 이후 컨텐츠 부족 : 이게 뭔 소리냐면, 어차피 AOS 나 RTS 는 게임 한계상 새로운게 REALTIME으로 추가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AOS 특히 LOL의 경우에는 많은 중소규모의 게임대회를 통해서, 스타1도 초반에는 게임방 대회 등을 통해서 '프로'가 아닌 '아마 고수' 들의 의욕을 불러줄만한 기회가 많은데, 스2는 지재권 문제로 없죠.

5. 확연한 팀플 문제 : 스1 프로게이머조차 박정석 선수등 일부 선수는 팀플로 시작했고, 팀플과 1:1 모두 비슷한 로직에 의해서 움직였고 오히려 1:1보다 팀플이 밸런스가 잘맞았죠. 하지만 스2는 팀플과 1:1이 너무 다른게임이라 선수이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13/01/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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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이란건 주관적인거고 스2는 애초에 팀플대회같은게 없었죠.
13/01/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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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게임성;을 각 개인이 평가했을때 결론이 '별로 좋지 않다' 고 생각했으니 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복돌이 문제등을 거론하기에는, 그때당시(발매당시) 꽤 많은 유료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던 WOW 의 존재때문에 설명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WOW 계정 넣으면 스타2는 무료였으니까요. 게다가 스타2 판매량이 우리나라가 (물론 스1과는 비교불가능이지만) 적은 편도 아니구요.
바꿀닉넴이없네
13/01/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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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와우저는 일퀘하고 무작던전 돌다보면 시간이 금방이라 스2에 별 신경을 쓰질 않았다죠
13/01/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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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이그해말에 나온 팀킬한 감이 없잖아 있죠.
13/01/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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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배틀넷시스템도 문제가 되겠죠. 스1시절엔 아이디 만드는게 엄청 쉬운데다 ipx처럼 피시방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스2는 휴대폰 인증같은 복잡한 가입절차가 필요했으니까요. '스2나왔으니 한번해볼까?' 에서 첫단계부터 막히는거죠. 뭐 롤처럼 정말 흥할 겜은 이런 악재속에서도 흥하겠지만 케스파하고 다툼으로 제대로 흥보되지 못한 스2입장에선 피시방을 통해서 어떤 흐름을 만들지 못한게 치명적이었죠
키스도사
13/0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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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재미가 없습니다. 친구들이랑 피시방가서 하는게임도 롤 아니면 스타 1이지 스타 2는 손이 안가요. 아는 사람들도 없고. 만약 재미만 있다면 집에 안깔려 있더라도 피시방 가서 친구들끼리 가볍게라도 할텐데 정작 피시방 점유율은 10위권 안에도 못들고 있죠.

다른 이유는 부가적인 이유고 그냥 재미가 없어서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흐콰한다
13/01/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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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르의 한계 탓이 크다고 봅니다.
대전격투게임이 옛날만큼 안먹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오늘날의 다수 유저들은 1:1을 안 좋아하거든요.

다만, 팀플과 유즈맵이라는 1:1의 피로감을 보완하며 유저로 하여금 부담없이 게임에 접근하는 걸 도와주는 컨텐츠가 존재하지만,
현실은 다들 아시는대로....(조합과 상성의 중요성 부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초보 유저들에게 어렵게 다가가는 점 / 인기도 시스템)
13/01/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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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팀플이 더 안 좋더군요.. 못하면 욕먹고 지면 남떄문에 진 것 같고..
흐콰한다
13/01/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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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팀플보단 1:1을 더 좋아합니다.
바꿀닉넴이없네
13/01/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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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mmorpg나 온라인 fps의 클랜시스템이 발전해오면서 1:1보다는 팀플레이를 더 선호하게 된 것도 있다고 봅니다
대전격투나 rts의 1:1은 사람 피말리게 하니깐요

다만 위에 polt처럼 남탓하면서 정신승리 해대는게 보기 싫어서 팀플류 게임을 안하는 유저도 있지만요
저도 롤을 하긴 합니다만 팀원들한테 욕먹는 그런게 싫어서 언어의 장벽이 있는 북미에서 하구요
무한의 질럿
13/01/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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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들자면 '열심히 모아서 한방 교전 - 게임끝'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환상적인 교전 컨트롤같은건 다이아 리그 이상에서나 보는거구요. 하위리그에서는 그냥 한방 병력끼리 부딪치면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스1에서는 한방교전이 끝나고 게임이 끝나는 경우는 적었거든요. 보통 진쪽이 태세를 정비하고 다시 나오니까 게임이 재밌는건데 스2는 그냥 교전 시작하면 게임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까지 밀려버리니 재미가 없습니다. 하위 리그에서 이런걸 몇번 당하면 스1이랑 다르게 뭔가 재미가 없으니까 상위 리그로 진출하기 전에 접어버리죠.
13/01/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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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리고 애초에 스2유저들은 스1에서 움직인 유저들 혹은 굳이 10년가까이 스1하는 유저들이 아닌 보통유저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나온지 2년넘게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게임에 질리는 것도 당연한거죠. 한 게임만 몇년째 붙들고 있긴 어렵지 않나요? 스2도 기대만큼의 흥행을 못했다곤 하지만 초창기 유저 숫자를 무시할 순 없죠. 그 유저들이 롤이나 다른 게임들로 갈아타서 그렇지.

롤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컨텐츠 추가하고 또 년단위로 시즌패치를 해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2년째 자유의 날개인 스타2가 신선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김연우
13/01/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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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도 별로이고, 깊이도 나쁘죠.

접근성 면에서 팀플레이와 유즈맵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팀플레이와 유즈맵은
정말 완벽하게 망했습니다.

외국 평점은 딱히 신경쓸 필요 없지요. 디아블로3도 9.5 주는 곳에 큰 신뢰감을 줄 이유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멀티플레이 외에 싱글플레이가 정말 훌륭했기 때문에, 평점이 어느정도 높은것도 이해는 가구요.
세월을 잡을수가
13/01/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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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는 그래도 게임자체는 무난했어요. 디아2를 뛰어넘기에 다소 부족해서 그렇지.. 나중에 욕먹긴했지만 쉬운 난이도 탓에 다수의 유저(초반 동접40만이상) 는 레벨60까지 많이들 갔어요 ~ 즉 CD게임에서 할만한 컨텐츠는 거의 다 찾은셈인데 그래도 우리가 디아3에 기대했던건 디아2처럼 롱런하는걸 원했기때문에 블리자드의 초반패치나 조치가 좀 마음에 안들었던거지 게임 자체는 무난합니다.
Mephisto
13/0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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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는 국내에서는 부진(Esports에 한해서 오히려 판매량은 블리자드 예측이상으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할 수 밖에 없는게 블리자드에서 애초에 게임의 타겟을 글로벌 Esports에 맞춰서 내놓았기때문입니다. 물론 결과는 대성공이었구요. 워3처럼 글로벌 인기는 꾸준하게 끌어주고 있습니다. 다들 오해하시는게 국내의 Esports가 빨리 시작하다보니 외국쪽도 스1기준으로 Esports를 보는걸로 생각하시는데 실재로 글로벌 Esports의 기준은 워3부터 시작입니다. 그 워3을 롤모델로 삼아서 스타크래프트에 적용시킨 게임이 스2인거죠.
우리나라 기준으로 생각하면 챗시스템이나 클랜시스템 같은거 충분히 욕먹을만한 캐이스지만 오히려 해외에서는 반발작용이 적습니다.
해외의 경우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게임에서 지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게임외 커뮤니티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죠.
블리자드는 배틀넷이라는 기준하에 자사의 모든게임을 통합하여 커뮤니티를 운영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아직은 배틀넷 2.0은 기술상으로 미흡한점이 많다보니 클랜시스템을 구현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스2에서의 클랜만이 아닌 다른 게임에서도 같은 클랜으로 통합하려는게 목적인거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부분이다보니 구현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내요.
그러다보니 스2는 Esports가 타국가에 비해서 너무 일찍시작해서 문화의 방향성자체가 아예 틀려져버린 한국시장을 반쯤 포기하고 그에 비해서 월등하게 큰 무대인 글로벌 Esports를 타겟으로 잡아서 나온 게임입니다.
이미 스1으로 인해서 너무 정형화 되고 획일화 되버린 국내 Esports계 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죠.
거기에 플러스로 케스파 사태까지.....
하지만 블리자드도 조금은 잘못 생각한게 아무리 한국의 Esports와 글로벌 Esports가 방향성에서 동떨어져있다고 해도 인프라 자체가 탄탄하게 구성된 한국의 Esports 계에서 나오는 인재풀은 모양새가 아직 완벽하게 잡혀있지 않은 글로벌 Esports의 인재풀 보다 선수층의 질이 높을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수준높은 경기들은 한국선수들에게서 나오게 되죠. 그 상황에서 한국의 Esports계가 더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글로벌 Esports계 역시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블리자드의 치명적인 패착이 아닌가 하내요.
김연우
13/0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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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도 만들다 말았고, 팀플레이와 유즈맵은 최악입니다. 이 세 가지면이 일단 접근하기를 어렵게 만들었어요.

게다가 진정 최악이었던 것은, 극단적인 공격성입니다.
진짜 사신, 맹독충, 4차관은 스2 초창기 게임성을 완전히 말아먹었어요. 왠만큼 고수가 돼어도 세 공격을 막기 어려운데, 초보들은 더합니다.


초보 입장에서 사신은 재앙이에요. 뭐 해보기도 전에 와서 일꾼을 잡지요. 저글링/질럿/해병 같은 초반 수비 유닛들도 사신에게 미친듯이 썰립니다.
맹독충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병력이고 뭐고 다 쓸려나갑니다.
4차관은? 벙커 지어놔도 뚫어버리는 공격이지요.

사신/맹독충/4차관은 게임 발매 후 거의 1년 넘도록 '프로' 조차 막기 까다로운 공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게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들은 도대체 어떻게 막겠습니까?



스1는 컨트롤 잘못하면, 어영부영 막혀요. 서로 실력이 떨어지면, 스1은 후반으로 갑니다.
반대로 스2는 실력이 떨어지면 초반에 끝나요. 후반으로 가는 일이 없습니다.

스1에서는 어떻게저렇게 일꾼 동원하면 수비가 되는데, 스2는 그런 일 없어요.
13/01/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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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주신 게임성에 대해서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사신때문에 접었거든요.
김연우
13/01/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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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가 해외 E-Sports에서 성공한 것은, 동시대에 경쟁자가 없었다는 점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대세를 이루던 MMORPG가 E-Sports와 거리가 멀었기에, 대체제가 없었죠. FPS는 서양 문화권이란 한계, 격투 게임은 동양 문화권이란 한계가 있었구요.

수년동안 글로벌 E-Sports로써 흥행했던 워3의 지위에 한참 모자른 것이 스2라고 보며, 그나마도 서서히 저물고 있지요.
13/01/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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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엘더스크롤
13/01/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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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의 문제점.
1. 접근방식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다
게임설치하는데만 한 세월이고 가입방식도 까다롭습니다. 실제로 스타2나 해볼까 하다가 가입방식 때문에 접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2.기타 컨텐츠부족
스타1도 사실 래더만 따지면 거의 매니아들만 남은 수준이였습니다. 스타1이 인기를 끈 이유는 래더뿐만 아니라 팀플 유즈맵의 활성화였죠,
스타2는 그걸 놓쳤어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팀플 유즈맵은 거의 망했습니다.

3. 블리자드의 xx같은 게임운영
와우부터 시작해서 블리자드의 게임운영은 참말이 많죠. 게임이 잘못된게 아니라 블리자드 운영때문에 게임이 망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스타2 맵핵은 언제쯤 잡을 것인지..?
뒷짐진강아지
13/01/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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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하다가.
다시 해볼려고 하는데... 너무 실력이 떨어져 있어서... 생초보수준이라... 뭔가 겁이 납니다...
군단나오면 다시해볼까... 고민중이네요...
불량품
13/01/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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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베틀넷시스템 때문이다..는 너무 간거같아요 게임재밌으면 하는방법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어떻게든 하게되죠..

유료게임이라 그런거다..

스2는 와우나 디아3를 통해 패키지로 플레이 할수 있는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와우결재하면 스2가 공짜. 이런식이죠.

그럼에도 스2의 유저층이 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주변에 와우하는 사람치고 그런 이벤트로 스2 하는 사람을 본적도 없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냥 (타게임에 비해) 재미가 없다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라고 생각됩니다.
13/01/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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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가 유료게임이라 안된다니; 현재도 과금제인 게임 중에 잘나가는 게임들 꽤 많이 있습니다.
거기다 lol한국서버가 시간대비 매출액이 높다는 얘기도 본적있구요 (먼저 열린 중국보다 rp판매량이 높다는 기사를 본거 같습니다.)
스1이랑 비교할수는 당연히 없는거고, 요샌 할게 정말 많습니다.
친구들끼리 pc방가도 lol부터 시작해서 피파니 mmo니 fps니 할게 너무 많은데 굳이 어렵고 '즐기기 힘든' 스타2를 할 필요가 없죠.
팀플인데 점수, 등급 멕여지고 조금 이기면 갑자기 수준 높은 상대 만나 털털털리고, 이런 식의 레더제가 1:1이야 모르겠지만 팀플에서 안될테고
대부분의 스타1을 즐기던 사람들이 팀플을 많이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딱 결론이 나오는거죠-_-;;
미라이
13/0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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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생각해보면 당시에 정말 비싼게임이었어요. 피씨방이 15년쯤전에 시간당 2천원이었으니까요. 경쟁이생기면서 천원대가격으로 내려갔지만 공짜로 한다 이런 인식은 없었지요. 솔직히 집에서 배틀넷 공짜로 한다 이럴땐 이미 스1이 발매되고 엄청난 히트가 난 몇년 뒤였죠. 처음부터 집에서 공짜로즐길수이시는 게임이었다면 한국에 피씨방이 그렇게 생기지않았을거에요. 우리가 피씨방에 낸돈이 온전히 블리자드에게로 간건 아니겠지만 그 어떤게임보다 스1은 소비자가 많은 돈을 내고 즐긴 게임이라는거죠.
위로의 여신
13/0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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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게임이 잘 안팔리긴 해도 대세가 되는 게임이면 충분히 팔아치울수 있어요. 저연령 게이머도 자신이 하는 게임에 몇만원 투자할 정도의 구매력은 있습니다. 애시당초 피씨방에서 너나 할것없이 하고 주위 친구들까지 다 하고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면 지금과는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디아3도 그만큼이나 팔아치운걸요.
마스터충달
13/0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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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예시로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2를 비교하면 어떤 게임이 더 좋은 점수를 받을까요?
온겜에서 현재 방영중인 더 테스터의 점수 책정 방식으로 비교해본다면
운영 및 기타사항 부분을 제외하곤 모든 부분에서 스타2기 롤을 압도할겁니다.

스타2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훌륭한 그래픽에 짜임새 있는 싱글플레이 등 곱씹어 보면 정말 100점 만점에 90점을 줘도 아쉬울게 없는 작품이죠. 허나 멀티플레이 측면에서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스2가 출시부터 이스포츠와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둘것으로 말했지만 실상은 싱글플레이가 100점이면 멀티가 60점 짜리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현재 게임성에서 까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족간 밸런스, 전투구도, 배틀넷 시스템 등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냥 싱글플레이 게임의 수명으로 끝날테고, 유저층의 변화때문에 이미 그 혁신이 일어나도 현재의 추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네요.
몽유도원
13/01/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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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 부분은 참 말하기 껄끄럽지만 그냥 소설한번 써보자면,
스2의 보안이 딱 스1정도였다면 어땠을까합니다. 스2를 불법복제하면 시디키없이 배틀넷은 절대 접속할 수 없지만, 친구들과 ip로 1:1접속해서 하는 정도는 허용이 되는거죠. 이런 식으로 플레이층을 넓히고 그 다음 확장팩이 빨리 출시되면서 보안이 강화되는 형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해봅니다;;
13/0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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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안시켜주려고 ip모드 조차 막아놓은게 블리자드죠.

대회때 몇번 문제가 생겼어도 결국 절대 안열어줬습니다.

그리고 전 그건 이해가 갑니다.

ip모드라는게 생각하시는거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당장 하마치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ip모드를 배틀넷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ip모드가 뚫리면 해킹 등의 방법을 동원해서 사설 배넷도 가능할지도 모르죠.

이런걸 막기위해 싱글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배넷에 잠깐은 연결되도록 한게 블리자드라서...
타테시
13/0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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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첫 걸음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스타 2 나오기 직전만 해도 스타 2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났습니다.
물론 그 기대감에는 기존 E스포츠의 주도세력 중 하나였던 온게임넷과 MBC GAME이 많이 주도했었습니다
저 역시 나오면 해봐야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블리자드의 지재권 분쟁. 이게 물론 블리자드에게는 당연한 권리다 하면서 주장할 수 있었으나
이미 스타 1에서 몇년 간 내 놓았던 상태에서 협회를 너무 옭아매려고 하다보니 협회가 반발했고 거기서부터 분쟁이 시작된 것이죠.
결국엔 협회와 블리자드가 이리 손 잡을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블리자드도 어느 정도는 내주더라도 협상을 하는 방법을 택했어야 하는데
게임만 믿고서 곰TV에 모든걸 넘기고 그런 걸 시작했을 때부터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타 2가 스타 1을 누를 정도의 게임성을 지녔다고 보기는 어렵고, 스타 1 협회는 이른바 대기업이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1 을 옭아매었다고 해봤자 역시 스타 2 역시 옭아매고, 팬층은 서로 갈라져서 싸우고, 선수층도 갈라져버렸죠.
그런 사이에 LOL이 등장해서 다 잡아버렸죠. FPS의 팀전이 유행하던 우리나라에 LOL은 완벽함을 갖춘 게임이었고
그냥 팬층을 다 가져가버린 것이죠. 결국 시작부터 힘들었던 겁니다.
협회나 블리자드 둘 다 너무 자기 입장만 내세우다가 망했어요.
협회도 결국엔 스타 2로 갈 것이었다면 적정 수준은 받아들였어야 했고, 블리자드도 한국만의 사정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한국은 전세계 e스포츠를 거의 주도하는 정도의 실력을 지닌 게임국가입니다.
선수층도 끊임없이 나올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런 국가 내에서 싸워댔으니 뭐 답이 없죠.
타테시
13/0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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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있어서는 진짜 반향을 못 불러왔다고 봅니다.
국내 불법복제만이 전부인 나라는 아닙니다.
유료 온라인게임이 무지 활성화된 나라이구요. 스타 1의 전세계 패키지 판매량의 1/3을 담당하던 국가이기도 합니다.
유료화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이 구입하고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했다로 봐야 합니다.
스타 2의 게임성은 스타 1보다는 다이나믹하지는 못하고, 팀플이나 유즈맵도 못하다고 한다면 진짜 돈 주고 살만한 이유가 없는 겁니다.
스타 1 끝날 때까지 인기를 모았던 것은 팀플과 유즈맵이었으니까요.
13/01/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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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과 유즈맵이 망한건 정말 아쉬워요.
저는 스2에서 팀플을 많이 하는데 분명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꼼수 빌드와 초반종족밸런스, 맵밸런스가 망....
미스터H
13/0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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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임이 스1보다 재미가 없어요.
랜덤데미지도 언덕판정도 부대지정 제한도 다 없애버려서 수비적으로 게임 못하게 만든건 그렇다 치죠.
병력 뭉침 현상도 감시탑도 거신도 차원관문도 오로지 그 공격적인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거고
불리할때 역전도 없고 김연우님 말마따나 출시되고 1년동안 프로도 사신 맹독충 4차관 밴쉬 못막아서 지던판에
스1 해봤다고 하더라도 스2는 초보인데 맨날 이기려고 그것만 쓰고 그거에 털리고 했죠.
인제는 순삭겜 아니라고 그러시는데 1년은 확연한 순삭겜이었고 지금도 프로들이나 거기서 벗어난거고 그나마도
교전 자체는 계속 순삭인데 프로레벨로 컨트롤 하고 운영해서 억지로 끌고가는 장기전이죠.
가루맨
13/0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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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마추어들이 출전하는 개임방송들을 종종 보고 말씀드리는 건데, 요즘은 잡금 레벨에서도 허무한 게임은 많이 줄었습니다.
불쌍한오빠
13/01/06 15:27
수정 아이콘
이제 와우 일주일결재하면 공짜로 주는 게임이 됐는데 복사드립은 무리수죠
디아가 복사가 되서 많이 팔린건가요?
가루맨
13/0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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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료게임임을 이유로 드는 것에는 상당 부분 찬성하지 않지만, 와우 일주일 결제에 스2를 덤으로 준 건 잠깐 있었던 이벤트 행사인데 스2가 공짜로 주는 게임은 아니죠..
스즈키 아이리
13/0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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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안하는지 모르겠고요.
재미가 없어 보여서 안하고 안봅니다. 처음 발표 때부터 첫눈에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엎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내더군요;;
베타 때도 열심히 보고, 해보면 뭔가 있것지, 좀 지나면 깊이 있는 뭔가가 우러나오것지...
임요환 대 이윤열 할 때가 기억이 나네요. 그때까지도 틈나면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분위기가 살았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그때 아마 트래픽 때문인가 잘 안나서 테레비 두개 켜놓고 봤습니다.
시합 딱 끝나고 자신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 게임 재밌어 보이냐 - 전혀 아니었거든요.

밸런스라든가 양상이라든가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그 이후로 스2는 신경끄고 삽니다. 블리자드 한테는 불만이 많아졌네요.
밀가리
13/01/06 16:14
수정 아이콘
퀘스트도 자동으로 해주는 게임이 있는 마당에 RTS는 너무 어렵습니다...
솔직히 게임은 재미있어요. 원래 승부는 발매초기에 봐야합니다. 스타2발매 직후 대학가 피시방에선 거의 다 스타2했어요. 근데 블리자드의 소극적인 정책과 케스파와의 지재권협상 때문에 발매초기 약빨이 떨어졌습니다
곰성병기
13/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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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골수팬들의 배타성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재미는 주관적인건데 스2가 재미없다고 스1하고 비교하면서 망했다느니 뭐가 다르다니 하는게 생각해보니 좀 웃기더군요.
13/0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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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의 정식 후속작이란 타이틀이 있고 블리자드도 스1에서 스2로 갈아타란 말을 하는데 웃길것도 없죠. 마케팅에 스1의 비중이 컸는데 스1이랑 같은 재미 찾는게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자퇴하십시오
13/01/06 18:31
수정 아이콘
배타성을 지적하는 댓글같은데요? 배타성이란 다른것을 배척한다는 것이죠.
결국 스2에 선입견을 두고 봤다는걸 비판한 댓글같습니다.
신용불량자
13/01/06 19:28
수정 아이콘
게임의 재미가 주관적인거야 당연하겠지만 팬 입장에서 전작과의 비교나 불만을 표현하는게 왜 웃기는 일이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스1 골수팬이면 스2를 발매할때 가장 염두에 둬야 했을 잠재수요계층인데 그 사람들이 후속작을 배척한다면 그건 게임 자체나, 개발사, 마케팅쪽이 문제가 있는거지 어째서 팬이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요...
곰성병기
13/01/07 03:28
수정 아이콘
전작과 비교하면 나은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까기만 하는 스1팬들이 대부분이었죠. 래더시스템이나 캠페인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등 스1보다 훨씬 나은점들이죠. 하지만 스1팬들은 이런것들을 무시하고 그저 까기만할뿐 답이없죠.
세월을 잡을수가
13/01/06 18:52
수정 아이콘
전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 켐페인의 문제점도 조금은 있다고 봅니다. 켐페인 자체는 재미있지만 테란만 하다보니 정작 프로토스와 저그의 빌드나 유닛을 알아가는 재미가 사라졌습니다. 스타1이나 브루드워때는 종족별로 10게임도 있었는데 테란 깨고 프로토스 깨고 저그꺠면 최소한 3종족 유닛이나 빌드가 어느정도 친숙해지는데 스타2는 테란켐페인만 먼저 내놓다보니 멀티플레이를 하려면 시간을 내서 저그랑 프로토스 를 연습을 하고 익숙해져야합니다. 문제는 다수의 라이트 유저들은 멀티플레이도 테란을 고르다가 저그나 프로토스의 낯선 유닛이나 공격에 당황스러운거죠.결국 RTS 자체에 적응하려면 배워야하는데 팀플도 활성화가 안되고 결국 프로토스, 저그를 배울 수 있는 기회 거의 없는셈이죠. 이래놓고 1대1 위주로 돌리니 당연히 유저가 하드유저나 래더 매니아 정도만 남는거죠. 그 분들 만 스타2 방송을 보고 흥분하는거구요.
2초의그순간
13/01/06 19: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재미가 없더군요.
13/01/07 02:19
수정 아이콘
리치왕까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블리자드 이미지를 가져간거 같고..
그 이후로 나온 블리자드 게임들은 뭐하나 만족스러운게 없는거 같습니다
겉보기는 화려하고 잘빠졌는데 먹어보면 뭔가 맛이 없는 음식같은..

스2 - 대격변 - 디아3 - 판다까지..
뭔가 핀트가 하나씩은 다 어긋나있는거 같아요..

뭔가 전작들을 화려하게 계승은 잘 한것 같은데..
막상 게임을 해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요샌 우리가 블리자드에게 너무 커다란 기대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누나 좀 누워봐
13/01/07 10:30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가 없어요.. 스2는 두판인가 해보고 안했고, 디아3도 43렙인가 키우다 접었네요.

디아2 이후로 블리자드게임은 저랑 안맞나보네요.
에릭노스먼
13/01/07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플레이하는 재미가 없으니 보는 재미도 없더군요
서지훈'카리스
13/01/08 00:00
수정 아이콘
RTS 장르라는게 공부를 많이해야 해서 초반 진입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스1, 스2 유저간 갈등이 많이 생기다보니 그나마 진입 가능한 RTS 팬층을 많이 갈아먹었습니다.

그 때 당시 스1 밖에 없었으니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를 배웠지 지금처럼 캐주얼 게임이나 RPG 등이 발달한 시대에는 RTS 잘 안 배웁니다.
복잡한 게임 싫어하는 사람 너무 많아요. 그리고 그 때 그 스타1층은 대부분 아저씨가 되면서 게임을 많이 떠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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