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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0 15:31:20
Name 리니시아
File #1 gold.jpg (146.8 KB), Download : 16
Subject [LOL] 1500 이곳은 금장!!


안녕하세요
시즌 2를 1000~1200 무간지옥에서 끝마치고 시즌 3 결국  금장에 오게된 리니시아 입니다.
너어~무나 금장이 달고 싶었고 노력하고 열중한 끝에 드디어 1500 커트라인에 안착했네요.
(높은곳에 계신분들은 그러려니 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요즘 시즌3에는 리신과 샤코 밴이 상당히 높습니다.
샤통기한이 무색할정도로 팀을 완전 캐리해버리는 판이 많아서 상대방에 샤코픽이나오면 그냥 맘편하게 닷지 해버립니다.
하지만 리신이 픽되었다? 그럼 전 녹턴으로 나름 카운터를 칩니다.
2랩 카정도 잡지못하더라도 피빼놓고 마을 보내게 만들수도 있고 7분대에 버프리젠되는 타이밍까지만 크게 당하지 않는다면
6랩이후엔 역갱이나 미드라이너와의 로밍으로 봇에서 킬을 따내기 매우 쉽더군요. 드래곤은 덤으로..
거기에 좀 흥했다싶으면 군단의 방패에 워모그, 심하게는 무한의 대검까지가면 상대 미드라이너나 원딜은 끊기도 쉽고 한타때도 거의 딜을 못하더군요.

2. 시즌2 때는 1000~1200 점수대를 미드나 탑으로 '미친듯이 캐리해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했습니다.(참 오만했죠)
근데 사실 제가 초반에 씹어먹는 캐릭터들보단 조금씩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면서 후반에 이기는 챔프들이 좀 많았습니다.
(오리아나, 라이즈, 블라디 정도..)
결과는 제 멘탈만 아작이 났습니다.
랭겜 많이 해보지도 않은녀석이 채팅으로 팀원탓만 해댔고, 별거 아니고 넘어갈 일에도 트집을 잡아서 괜히 팀분위기만 흐리게 되는 식으로 말이죠.
뭐 그럼 뻔하지 않겠습니까? '난 충분히 내 역활 했는데 졌다. 이건 팀탓이고 난 운이 안좋을 뿐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우리편이 피딩해서 망하는 판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상대가 피딩해줘서 이긴판을 생각해보면 결국 엄대엄 이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대수롭지않게 '오마이갓~' 이라 말하면서 부처같은 모습으로 게임을 하는 콘셀선수의 맨탈인것 같습니다.
지는 판에서 성내봐야 뭐하겠습니까 이미 진건데. 그리고 점점 지는 상황이더라도 서로 쌍욕하며 싸우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lol은 잘되는 팀일수록 던져주기가 쉽고 지는 팀일수록 그거 받아먹다보면 역전이 충분히 나옵니다.

3. 거의 200점가량을 올리는데 가장 제 실력을 올려주었던 포지션은 '서포터' '정글러' 였습니다.
중요한 lol 대회는 거의 다 챙겨보고 개인방송도 많이 보다보면 게임 보는눈이 안늘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라인전 능력은 본다고 느는건 아니더군요..ㅠ 특히 탑라인은 한번 꼬이면 정말 게임 놔버리고싶죠..)

제가 서포터를 맡게되는 경우 상대 정글러가 카정에 능한 챔프라면 와드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탑에 와드해 드리는건 당연지사고, 우리쪽 버프에 올 라인에 깔아주는건 뭐 절대 아끼지 않고 팍팍 박았죠.
거기에 첫 귀환타이밍에 봇라인으로 복귀할때 미드라인에 와드가없다? 안아끼고 무조건 박아줍니다.
상대 레이스 있는 쪽에도 얼른 가서 박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제가 서포터 하는경우 라인이 말리지만 않는다면 와드를 절대 아끼지않고 박아서 맵시야에서 우위를 가져갑니다.
특히나 블루팀일때는 상대 블루쪽과, 미드라인쪽에 와딩만 잘 해준다면 봇과 미드는 절대로 안전할 뿐더러 (솔킬이 나지않는이상),
적 블루타이밍일때 우리가 이길만한 상황이면 버프를 시작으로 용까지 가져가기가 매우 쉬웠습니다.

서포터는 딱 거기까지이지만 정글러는 정말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텝 키를 눌러서 우리 라이너들의 cs상황, 그리고 라인이 밀리는지 당겨지는지, 밀고있는 상황인데 와딩은 되어있는건지,
만약 우리가 카정을하거나 용을 먹게되면 이길수 있는지, 상대 버프 타이밍인데 정글러가 어디있는지,
이런걸 쉴세없이 체크하면서 공손한말로 채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항상 킬을 먹으면 죄송하다는 말도 덫붙이고...ㅠ

정글을하게되면 항상 3랩쯔음에는 탑과 미드사이에서 파밍을하면서 시간을 좀 보냅니다.
그냥 갱가서 역갱이 와도 이길챔프 (아무무 라던지..) 면 그냥 무리하게 들어가지만, 아닌 경우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6랩까지 자연스럽게 성장해서 이길 챔프라면 그보다 더 좋은 상황이 없겠죠.

그리고 항상 오더를 내립니다. 어느라인 위험하다 빠지시라, 집가시라, 어디에 와딩부탁드린다,
내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거니 어디로좀 지원부탁드린다. 상대 정글러 어디에 왔으니 어느라인 타워 압박해달라.
항상 오더내리면서도 중요한건 겸손하고 공손하게 할수록 분위기도 좋고 지더라도 멘탈에는 크게 타격이 없던 경우가 많더군요.


아직까지 제가 목표하는건 탑이나 미드로 정말 미친듯이 라인을 파쾌 하고 상대 라인까지 자연스럽게 파쾌시키는 플레이를 꿈꿉니다.
마치 나진의 막눈선수처럼 니달리로 탑 파쾌시키고 모든 어그로를 끌다가 자연스럽게 저때문에 다른라인이 흥하게 되는?
(특히 솔랭의 경우 이런게 가장 잘 통하지 않나 싶습니다.한 라인이 파괘되면 이미 상대팀 멘탈이 나가버리더군요.)

언제 또 연패끝에 나락으로 빠질지 모르겠지만..ㅠ
프리시즌 1000~1200 점대의 무간지옥을 해메고 계실 아는 형님과, pgr 회원님들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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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빠이
12/12/10 15:32
수정 아이콘
오 금장 축하드려요~
리니시아
12/12/10 16: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방과후티타임
12/12/10 15:35
수정 아이콘
덤도 없이 딱 1500이네요. 크크
리니시아
12/12/10 16:01
수정 아이콘
아마 1483점이었던가? 거기서 딱 1승했길레 설마 금장인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딱 1500이더군요 ㅠㅠ
honnysun
12/12/10 15:3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전 어제 랭겜 처음해봤는데 2승2패했네요. 노말이랑 별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흐흐
짧은 경험이지만 롤하다보면 말만 많은 애들이 있습니다. 그런 애들이 팀에 있으면 90% 지더군요.
묵묵히 채팅도 딱 할만만 하는 분들 만나면 거의 이기더군요.
가끔 팁에 나오는 매너플레이어가 13% 승률이 높다는 말이 사실 같다는...
리니시아
12/12/10 16:02
수정 아이콘
픽벤화면에서 좀 말이 많아지다가 한두마디 욕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판은 항상 꼬이더군요...
확실히 그런거보면 분위기가 좋은 게임승률이 좋더군요~
목화씨내놔
12/12/10 15:37
수정 아이콘
1000~1200이 무간 지옥이라뇨?

600부터 올라가고 있는 저는 1200 문턱에서 버티고 있지만
600~700보다 너무 편안하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크크 물론 금장이 보면 똑같아 보이겠지만 정말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게임 말리면 트롤하고 말쌈하는 건 비슷하지만 시작단계에서 어느정도 마음이 놓입니다.

애쉬 정글, 트페 서폿 (글로벌 패시브와 확정 CC로 최고 서폿이라고 하더군요)
미드 블리츠 이런 거 안 만나서 너무 좋습니다.

물론 잘하면 다 좋긴한데. 이상하게 잘하는 사람을 못 만나더라고요.

아 부러워요. 1,200은 언제 찍어보나요.
리니시아
12/12/10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2일때 1000점에서 돌아다닐때는 1200점이 정말 목표였었죠.. 얼마나 높아보이던지..
사실 저 무간지옥이라는 표현은 저랑 시즌2때부터 듀오 많이 돌리시고 시즌3때도 듀오로 시작해서 1400에 같이 안착했지만
거듭된 연패로 1100점대로 뚝 떨어지신 아는 형님의 표현이랍니다.

제가 가장본 낮은점수는 160점이었던가...-0-;;
개인방송보는데 어떤분이 BJ한테 아이디 알려주더니 점수를 보니 무려 160점...
12/12/10 15:39
수정 아이콘
크크 축하드립니다 플레티넘까지 갑시다!
리니시아
12/12/10 16:06
수정 아이콘
허허 감사합니다. 플레티넘은 욕심이고 전 지금이 딱 만족스럽네요 ^^
다레니안
12/12/10 16:09
수정 아이콘
역시 롤의 로망은 탑솔이지요. 탑응가는 막을 수가 없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대신 서로 비슷비슷하게 가면 원딜,미드보다 존재감이 떨어져서 고기방패가 되는 것이 탑솔의 딜레마였지만 양날도끼와 리안드리가 부족한 탑솔의 2%를 메꿔준 것 같습니다. 이제는 비등하게 커도 탑솔이 으아아아 다죽일꺼야 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탑솔을 주포지션으로 잡으시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높은 확률로 탑슬아치가 되어버리니 그 점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크크
12/12/10 16:11
수정 아이콘
탑을 진짜 잘하는 사람은 퍼블주고의 운영이죠. 친구중에 잭스만 파는 녀셕이 있는데 좀만 흥하면 다이브에 킬탁탁을 해대서 스코어가 엄청 좋은데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멘붕해서 팀원까지 멘붕시키는 녀셕이 있죠. 저는 이런스타일을 절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크크
Sigh Dat
12/12/10 16:34
수정 아이콘
탑은 솔직히 정글러가 잘 와주면 200점~300점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적 정글러가 미친듯이 오면서 + 우리 정글러가 하는게 없을때 잘하는 탑솔이 진짜 실력있는 것 같아요. 특히 초반 2;2 라인전에서 더블버프 헌납 + 2킬 먹은 적 탑 상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리니시아
12/12/10 16:51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니달리 잘하는사람은 정말 짜증나더군요
갱 루트에 덫깔아놓고 심지어 라인까지 밀어놓고 적 정글 이곳저곳에 덫 깔아서 상대 정글러 위치 파악시켜주고
니달리본인은 탑라이너 탈탈털고 2차타워까지 밀면서 한 두세명 어그로 끌어도 귀신같이 빠져나가는...
다레니안
12/12/10 16:53
수정 아이콘
적팀의 티모 니달리가 탑을 휘젓기 시작하면 그 게임은 이기려면 40분은 각오해야죠. 크크
용먹으려면 2차타워 내줘야하고 -_-; 어설프게 혼자 막으러가다가 또 킬주고.. 생각만해도 현기증이... 그렇다고 2명이 우루루 막으러가면 우리 미드타워 봇타워 다 꺠지고 용뺏기고 으아아아
잊혀진꿈
12/12/10 16:16
수정 아이콘
격렬히 축하드립니다. ^^
리니시아
12/12/10 16:51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돌이
12/12/10 16:36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저도 800~1000에서 보낸시간이 워낙 긴지라 제 점레이팅 표시될때, 갓 금장찍었을 때 그 기분 아직도 기억나요. 헤헤
리니시아
12/12/10 16:52
수정 아이콘
허허.. 800에서부터 금장찍으셧나보군요 대단하시네요...
이퀄라이져
12/12/10 16:4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색이 바뀌는거는 점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축하할 일이죠 !!
리니시아
12/12/10 16:52
수정 아이콘
더 안올러가더라도 여기에서 유지만되도 좋겠습니다 ㅠㅠ
12/12/10 16:52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딱 10전 했는데 시즌 3오자마자 한 2판이 파워 2연패해서 금장 직전에서 다시 1400에.....
시즌 3되니까 적응이 안되서 힘을 못쓰겠어요..
리니시아
12/12/10 16:53
수정 아이콘
저도 1480인가에서 말도안되게 사람들 나가고 지고 여러번 반복하다가 드디어 커트라인에 안착했네요..
힘내세요!! 요즘보니까 라이즈가 상대하기 만만한 미드라이너가 나오고 라이즈가 무난히만 커주면 무라마나로 다 쓸고다니더라구요
하카세
12/12/10 17:14
수정 아이콘
목표하는 점수를 딱 찍으면 어느정도 마음이 풀려서 좋더군요. 노말처럼 점수에 크게 스트레스 안받고 게임할 수 있어서.. 챔프폭도 늘려보시고 이것저것 해보시면 좋을겁니다~
리니시아
12/12/10 18:21
수정 아이콘
한 백판정도 하고도 1500점에 머물러있따면 안심할거같네요 지금은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아리아
12/12/10 17:4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군대 후임이 금장이라고 하던데 금장이 달기 힘든가요?? 많이많이 해야 찍는 계급인가요?
시네라스
12/12/10 17:47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 상위 20%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수치는 기억이 안나네요 일단 시즌 3가 시작된만큼 수치의 변동은 있을겁니다...
12/12/10 17:51
수정 아이콘
상위 3~10%에요. 그것도 랭겜 본 사람들 중에서 퍼센테이지니까 단순 1~29렙, 랭겜 안 뛰는 30렙 까지 포함하면 더 희귀하죠.
아리아
12/12/10 17:52
수정 아이콘
흠 그정도면 상당한 실력자였군요.......
다레니안
12/12/10 17:53
수정 아이콘
많이할수록 금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무작정 많이한다고 될 순 없습니다. 남들보다 더 잘해야하니까요.
현재 (12/10) 30레벨 전체 유저의 기준으로 1500이상은 상위 3.48% 랭크게임 유저 기준으로 상위 6.47%입니다.
10000명중 348등이내, 혹은 10000명중 647등 이내니 결코 쉬운 계급은 아닙니다. (100명으로 잡을 경우 플레티넘은 0.1명이 되어버려서..)
아리아
12/12/10 17:59
수정 아이콘
순둥이같고 어리버리하던 후임이 갑자기 달라보이는데요?크크크
12/12/10 18:22
수정 아이콘
어제부로 750점이되었습니다-_-/ 웰컴투 심해 1000~1200에서 한 50전버틴걸로 만족합니다 ㅠㅠ
12/12/11 17:1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틀로 만나지 말고 즐거운 게임 하세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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