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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4 06:52:51
Name 어강됴리
Subject GSL이 바뻐서 못나가겠다고요? 해외리그는 어쩌시려고


원래 남들 다 다굴하는데 따라서 한대 더 쥐어박는짓은 왠만하면 안하는 반골 근성입니다만
역시 명불허전 케스파의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에 다른 각도로 한번 더 쥐어박아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저께였던가요? 이제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밤부터 진행될 MLG토너먼트에 그룹스테이지 라인업과 오픈브라켓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오픈브라켓 라인업은 200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Competitor Pass 라하는 50불짜리 티켓만 사면 너도나도 참가할수있는, 즉 스타리그 구경하러 가는김에 예선에도 한번 나가보자 라는 성격이 있기 떄문에 누가나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 MLG 섬머시즌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MLG에서 욕을 먹기도 하고 나름대로 지지를 받기도한 같은 상대를 다시 만날때 이전 경기의 전적을 승계하는 Extended Rule을 손보고 LOL과 격투게임 아레나를 열고 경기도 3라운드 체제로 개편 아마도 케스파 플레이어들을 위할것이라고 예상된 2012년들어 없어졌던 그룹스테이지 초청시드 부활등 이번 섬머시즌에 대비해서 나름 개혁을 단행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Group Stage

GROUP A          GROUP B                     GROUP C              GROUP D        
Taeja 1                  Alicia         2              Oz         3            First         4
Hero    8                Alive         7               Stephano 5          Losira 6
Ryung 11               Ganzi         10            Violet  9               Daisy 12
Reviva 15               Puma         13            Rain 14                Goody 16
Illusion 17              Sheth         20            Grubby 18           Sasquatch 19
qxc         21           Binski         24            Gix         22           Caliber 23




이번 MLG 스타2 그룹스테이지 구성입니다. 저 24인과 오픈브라켓 통과한 8인을 합한 32명이 경쟁, 순위를 정해 3라운드에 돌입하는 구조입니다.

16번 시드까지는 이번 섬머아레나 상위 16인이 맞습니다. 김치내음이 강하게 나지만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실력순으로 자리를 배정 받았죠
문제는 17번 부터 24번까지 입니다.
참가하시는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실례가 되겠지만  Sheth, Grubby, qxc 선수 정도를 제외한다면 도대체 왜 그룹스테이지 시드를 받아야 되는지 모를 선수들입니다. 차라리 오픈브라켓에 출전하는 Huk, ThorZain 이라면 모를까 대회에서 입상을 한것도 아니고 1번시드에 빛나는 윤영서 선수처럼 팀리그에서 23승 5패라는 말도 안되는 전적으로 점령을 한것도 아니고 누구를 위해 준비했으나 펑크를 내버린곳을 떄우려 연락되는 사람들을 급히 충원한 기색이 역력해 보입니다.
다르게 말해보자면 아직 스타2 대회에서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부르드워에서 실력을 보여줬고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으며 MLG와 협력관계에 있고 아직 해외대회 경험이 부족한 케스파 선수들을 위한 자리라고 강하게 추측해봅니다.

PGR에서는 GSL불참처럼 파이어 되지는 못했으나 MLG에서도 충분히 누구에게 물을 먹은게 눈에 보이는 구성입니다. 대체 그 누구는 왜 그러는걸까요 8개팀 100여명의 선수가 온전히 스타리그, 프로리그 단 두개의 대회에 목을 걸어도 좋은지, 다른대회도 아니고 시드 받으면 비행기삯하고 체제비까지 지원해주는 MLG에 안나가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다른 해외대회는 어떻게 하시려고 하는지





바쁘시다고요? 스케쥴은 팀사정 개인사정 있겠으나 2개 대회로 바쁘면 해외리그는 어쩌시려고요, 윤영서 선수 예를 한번 들어봅시다.
잘합니다. 잘하는 선수는 바쁩니다. 여기저기 불러주는데가 많으니

7.20 ~ 7.22  MLG 섬머 아레나 하러 미국 뉴욕에 날아가서 우승했습니다.
8.2 ~ 8.4  Asus ROG 대회하러 핀란드 헬싱키 가서 우승했습니다.
8.11 IPL TAC3 결승전 하러 미국 샌프란 시스코 가서 7승 1패 했지만 준우승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오릭스의 이대호..)
8,24 ~ 8,26 MLG 섬머 챔피언쉽 탑시드를 받어 경기하러 오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로 날아갔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바쁜건 아닙니다만 잘하는 선수는 충분히 이렇게 바쁩니다. 케스파선수들? 잘합니다. 해외대회에서 인지도 조금만 더 쌓으면 여기저기서 콜이 막들어올겁니다. 바쁘다고요? 비행시간과 시차와 적응때문에 대회 전후 2~3일은 그대로 날려먹고 연습도 제대로 못할 일정이지만 소화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대회중에 스타리그 하나만 바라보지 않아도 기회는 지천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바쁘시면 참석 못하겟네요

지금은 하반기 시즌 막 진입햇지만 앞으로 11월 12월에 연말대회 시즌 겹치면 진짜 몸이 두세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대회가 겹치게 되는데 바쁘다뇨, 정녕 케스파측에는 비행기 타는걸 싫어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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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htmacht
12/08/24 07:02
수정 아이콘
비행기 많이 타면 뼈 삭는대요 소중한 프로게이머들 뼈삭을까봐 비행기 안태우는건가봐요

...

케스파 뼈를 그냥 확...
ギロロ[G66]
12/08/24 08:20
수정 아이콘
솔직한 심정으로 케스파 선수들이 한동안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리그도 비케스파로 8강이 아름답게 꾸며지고, 열심히 해외대회 GSL 참가하며 열심히 경력을 쌓아가고
케스파는 듣도보도 못한 수준으로 자기들만의 프로리그가 되고 차기 스타리고 열심히 비케스파 선수들이 승리를 이어가고..
그러면 머 케스파가 다른데 안나가는게 다른 이유가 아니고 스스로 부족하기 때문이구나.. 라고 실드를 치게 말이죠.

게이머가 대회를 안나가면 뭐 어쩌라는 말입니까?

스타 초기 날립하던 수많은 대회와 피시방 대회까지 전적을 화려하게 수놓던 초기 게이머들이 게임이 납니다.
사실 게이머의 로망은 그런거져. 마치 도장깨기처럼 대회를 점령해가는.. 물론 기업형이 되고 그 이후로도 수많은 이야기와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했지만, 솔직히 가만히 생각해보면 몰입의 폐해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추어의 즐거움을 강제로 어른들이 뺐는다고 할까요?

게임이란 아이들 문화고 게이머는 그 특유의 자유함이 있는게 맞다고 보는데 자본이라는 거대한 힘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모습은
왠지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이런 제 생각도 더 크게 보면 어린아이 같은 생각이지만 말이죠.

그래서 대회자체는 계속 프로화되어 아마추어 같은 운영이 없이 안정적으로 개최어야 하고 선수는개인스폰으로 지원받는 모습을
많이 꿈군 것 같습니다. 프로골프 같은? 그런 모습일까요? 어찌 되었던 어린아이의 이상론이겠지만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케스파를 보면 뭔가 중독된 듯한 사리분별을 못하는 모습인데.. 누가 호흡기 좀 때 줬으면..
무관심이 도움이 된다면 철저하게 무관심이라는걸 보여줘야 겠습니다.
Empire State Of Mind
12/08/24 08:30
수정 아이콘
케스파생각은 이럴겁니다. (지극히 제 생각이니 보고 흘리셔도 됩니다.)
1. 우리들의 주된 돈벌이가 되는 수단은 '프로리그' 라고 생각함.
2. 안그래도 GSL 선수들보다 늦게시작해서 경기력이 약간 떨어짐
3. 이리저리 불려다니면 시차 적응 및 연습시간 부족으로 우리의 돈줄인 '프로리그'에 악영향을 끼침
4. 어라? 우리 돈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네?? 해외리그 + 곰TV 우리 시선에서 OUT!!! 케통수를 시전!! 낄낄낄~
우린 돈만되면 되니깐~ 어헣!!
5. 곰TV 니들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한낮 인터넷 방송국에 불과해!!! 영원히 마이너다!! 어디서 우리협회 '메이저' 아성에 도전하느냐? 크크
6. 어차피 대한민국 애들 냄비근성 쩔잖아?? 금방 잊혀져~~ 냅둬냅둬~ 크크크 지들이 떠든다고 별수있나? 크크
해외리그야 우리가 스폰 해주는걸로 땜빵치면돼~ 크크크 돈이 최고걸랑!! 대기업을 물로보나? 히히

뭐 이런게 아닐런지 -_-;;

한줄요약 - 케스파의 주요 밥벌이인 '프로리그'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서 막되먹은짓을 일삼음

+뱀다리 : 이쪽분야와 전혀 다른 곳에 있던사람이 이쪽일을 맡으면 요모양 요꼴 납니다.
이것들은 06년 보이콧, 부르드워 공공재드립, 스타2 협상 실패 후 스타2 내시선에서 OUT!!
등등.. 수많은 일들을 겪고도 정신 못차렸어요 -_-
12/08/24 08:46
수정 아이콘
GSL이야 예전부터 맘에 안들어서 지금 자기네랑 동급에 있다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안나가는건 짜증나고 어이없지만 예전 행동들도 있고 그럼 그렇지 하고 넘길수 있는데 MLG불참은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스2 경쟁력이 국내보다 해외가 더 높은것도 사실이고 왜 기회를 지들 발로 뻥 차버리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요 이해가...
이제동 선수가 지난 MLG 초청해서 갔을때 그 환호성과 인기를 느끼고 의욕적으로 연습할 계기가 됐다고 인터뷰를 했던게 기억 나는데.. 그럴꺼면 지난 MLG초청땐 뭐하러 간건지.. 이렇게 엿먹일라 간건지...
진짜 뭐 조금이라도 옹호 해주고 싶어도 옹호할 껀덕지가 전혀 없어요 전!!!! 혀!!!! 진짜 우물안 개구리처럼 놀다가 망해봐야 정신차릴지.. 근데 또 막상 망하면 케스파에 묶여있는 선수들만 불쌍해질 것 같고.. 우정호 선수의 추모글로도 모자랄 PGR에서 케스파 욕밖에 안나올정도로 아주 관심끌기 대박입니다. X스파..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pc/27/read?articleId=863472&bbsId=G003&itemId=7&pageIndex
불참통보에 관한 해외 반응이라는군요.. 제발 나라망신 시키지말자 ㅜㅜ

덧)그건그렇고 오랫만에 황강호 선수 아이디가 보여서 기분은 좋네요 우승한번해서 부활해요 로시라~
New)Type
12/08/24 08:47
수정 아이콘
옛날에 MSL, OSL, 프리미어리그, 프로리그, 팀리그 돌리던 시절도 있는데 안될건 뭐지??
외국 나가야 돼서?? GSL은 일단 한국에서 하는 글로벌 리그인데도?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강됴리
12/08/24 09:25
수정 아이콘
차라리 해외대회 핑계로 GSL못보내겠다면 이해는 하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선택을 한 선수들도 있고요
박지수, 김동주, 스테파노 선수등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에게 호의적인 MLG도 안나가 기다리고 있던 GSL도 안나가
선수들 묵혀두고 뭐하는걸까요, 숙성시켜 장이라도 담굴거 아닌이상 왜 선수들을 대회에 안보내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MBC게임 재개국이 아니고서야 이건 도저히 이해시킬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 재개국 한다고 해서 이해도 안되네요
케스파 지금 하는일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대회에 안보낼꺼면 비싼 연봉주고, 연습실 임대는 왜했고 코칭스태프는 왜 꾸렸니..
성유리
12/08/24 08:50
수정 아이콘
팬 입장에서 딱히 케스파를 견제할 수단 자체가 없다는게 더욱 화가 나네요..
티아라사태 처럼.. 네티즌이 난리치면 이게 기사화되고 여론화 되서 공론화까지 되고.. 광수사장을 압박하는 수단이라도 되는데
e스포츠세계에서 팬들의 성토는 그저 케스파 입장에서도 개짓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팬들이 한목소리를 내는것도 아니고.. 일부 팬들은 케스파가 아무리 뻘짓 삽질을해도..
충성스럽게 현장관람 해주고.. 호흥을 보여 주니 말입니다..

팬 입장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게 짜증나네요 ..
케스파 = 프로게임단 = 온게임넷

케스파입장에서 프로게임단이 무기라면 온게임넷은 그들의 방패고 ..
케스파가 뻘짓을 해서 대표로 욕먹고 있지만 사실 이 3단체는 모두 한마음인 운명공동체 같은 성격이니..
보고 있는 팬 입장에서는 더욱 빡치기만 하고..
12/08/24 09:17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 기억에는 케스파 서커스단 정도로 남겠네요.
한번 와서 "헬러우에너하임"하고 공연한번 하고 가는..
12/08/24 09:17
수정 아이콘
정말 앞으로 케스파가 작정하고 스1때 처럼 해먹을 작정이라면 해 먹으라지요 그러다 또 말라 죽어버림 좋겠습니다
기업의 안정적인 연봉, 지원, 지원 하는데 그게 얼마나 안정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대회를 바탕으로 많은 기회가 있다면 그것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수입을 얻는게 게이머로는 더 좋은 모습일것 같은데 말입니다
선수들은 연봉 받고 있는 직원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선수들 본인들도 이런 모습이 정말 아니다 싶으면 결단을 내릴 수 있는거 아닌가요? 특히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 말입니다
12/08/24 09:27
수정 아이콘
극소수의 스타 플레이어 빼고는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 지급하면서 닭장 시스템이라는 오명을 뿌린 시스템 하에서 닥치고 프로리그 연습이나해 라는 마인드는 전혀 바뀌지 않은 것 같네요. 최근 이런 저런 곳에서 들려오는 선배 게이머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을 보면 더더욱 이 시스템은 아닙니다만.. 20대 초반에 연봉 1,2천만원으로 개인시간 반납하면서 1주내내 잡혀 사는건 그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엄청난 손해에요.. 어릴때 외국이라도 열심히 다니면 견문도 넓히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넓어지고 개인적 기회도 많이 생길텐데..
밝은눈
12/08/24 11:04
수정 아이콘
팀창단 이전 시절 선수들이 어떻게 지냈고, 어떤 생활을 갈망했었는지를 봤었기에 현 시스템에 대해 이런식으로 비판이 나오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원했습니다. 연봉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연습할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길 원했습니다.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이라고 하셨는데 최저임금을 충족시켰으면 된겁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잘 알았으면 합니다..) 얼마가 적정연봉인가요. 계약조건은 선수들이 협상해서 따내고 합의하는 겁니다. 개인리그 연습시간 보장을 명시하는 계약을 걸 수도 있는거고 맘에 안들면 때려칠 수도 있는 겁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뭘 어떻게 개입할까요. 선수들이 선수협을 만들어서 뭉쳐서 프로게임계의 최저임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가능한 대안인데,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왜 기업 중심의 현 시스템이 비판받아야 하는건가요. 자선가가 아닙니다. 그냥 퍼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퍼주지 않는다고 비난할 수도 없는겁니다.

닭장 시스템이라고 하셨는데 이 시스템을 어떻게 대체할까요. 하루 8시간 훈련만 허락하고 그 이상 훈련하다 발각되면 처벌이라도 할까요. 계약조건에 명시를 해서 훈련시간 제한 및 자유시간 보장을 할까요. 저번 케스파측 선수들의 연승행진 이후 많은 pgr 회원분들이 연맹 쪽 선수들이 시합전날 개인방송했다고 비판하시고, 선수들의 lol 점수대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빡빡하게 훈련하길 원하시던데요. 선수들, 팀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들의 개인시간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요.
12/08/24 13:40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훨씬 더 힘들었으니, 지금 이정도면 만족하라는 건가요...
과거 필요에 의해서 생긴 시스템이라고 비판이 나올 수 없다면,
어떤 시스템을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현제의 시스템은 모두 과거에 필요에 의해서 생긴 것인데요.
현 KESPA의 시스템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의 임금이나, 과도한 노동(연습)에 대한 문제나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가가 더 많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같은 곳의 환경이나, 최저연봉을 보면.... 딱히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 시간내에 개선되기는 힘들겠지만, 팬들로서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들의 더 좋은 환경을 위해서 비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밝은눈
12/08/24 14:26
수정 아이콘
만족하란 소리가 아닌데요. '최소한의 대안'이 있는 된 비판을 하라 이겁니다.

뭘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치는게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최소한 따져보기라도 해야할 것 아닙니까. pgr 회원분들이면 케스파가 왜 생겨났는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대한민국의 그 어느 인구 집단보다도 평균적으로 자세히, 잘 이해하고 있을껍니다. 근데 프로리그 보이콧, 케스파 나쁜놈, 케스파 아웃 이런 공허한 구호만 나오는게 갑갑할 따름입니다.

임금 개선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더 올리는 문제는 노조를 구성해서 임단협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존재하긴 하겠지요. 가능할지는 자신없습니다만.
과도한 연습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 고치기가 사실 막막합니다. 흔히 하루 8시간 노동이라고 하지요. 9-5. 그런데 사실 야근 없는 직장이 얼마나 됩니까. 이 또한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노동조건의 문제라 그나마 가능한게 노조의 임단협이겠지요.

스1이 절정기에 도달했을때, 그때 선수협을 구성하지 못한게 이렇게 두고두고 발목을 잡게 되네요.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12/08/24 15:05
수정 아이콘
최소한 대안이 있는 비판을 하라는 것은 동의 합니다.
지금 케스파가 공공의 악으로 몰리는 것은 GSL과 MLG불참에 따른 팬들의 불만이 터진것이라
좀 감적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환경개선이나 노동시간등은 개선되면 좋겠다는 취지로 리플을 단것입니다.
하루 노동시간 8시간이 잘 지켜지는 곳이 없다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다 안지켜진다고, 비판하지 말고... 그냥 수용하기보다는...
힘들지만 조심씩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미로 리플을 단것입니다.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비판을 해도... 당사자인 선수들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변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말 선수협을 구성을 못한것이 너무 아쉬운것 같습니다.
밝은눈
12/08/24 15:41
수정 아이콘
문장속에서 강조한다고 쓴건데 말씀 듣고 다시 보니 공격적으로 읽힐 수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수정해놓겠습니다.
선수협, 선수협, 선수협. 아.. 정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생각나고 갑갑해지네요. 1세대 프로게이머분들이 조금더 신경써주셨으면 좋았겠습니다만.. 20대의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던건 맞긴 하지만.. 야구 선수협이 이뤄지기까지의 진통을 생각해보더라도 어려운 길이었겠지만.. 그래도 자꾸 생각나고 아쉽고 그렇습니다..
12/08/24 12:49
수정 아이콘
모 이쯤되니 케스파 요정설 흐...
제가 최근 2~3년간 스타팬이 이렇게 단합된건 첨본 거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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