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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7 10:44:16
Name 영혼
File #1 근위대_피오라.png (0 Byte), Download : 16
Subject [LOL] 비주류 챔피언 탐구 - "겨뤄볼만한 상대, 어디 없나?"


#1 Prologue.

안녕하세요 영혼입니다. 피지알 채널에서 수다스러움과 온갖 분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주티야올 하시며 잘 견디셨는지, 사실 공략글을 진작에 올리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섣불리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딱히 오늘 롤이 점검이라서 글쓰기 버튼을 누른건 아닙니다. 절대로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오라가 리그오브레전드에 모습을 드러낸건 3월 즈음이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초의 평은 여자마이였죠.
(사실 지금도 여자마이라는 평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습니다만)
마스터 이의 Q(일격 필살, Alpha strike)와 비슷한 사정거리의 접근기인 Q(찌르기, Lunge)가 몹시 유사한 점이 이유의 주였고, 덧하자면 마스터 이의 궁극기인 Highlander, 한글명 추적자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증가가 피오라의 E(가속, Burst of speed) 또한 한 몫을 거들었다 할 수 있겠네요.

피오라가 처음 추가되었을 때 PC방에서 두어판을 해보았는데, 아니 뭐 이런 똥 챔프가 다 있어? 가 저의 첫 인상이였습니다.
자, 공략글 시작합니다.



#2 피오라.

피오라는 데마시아 출신입니다. 녹서스와의 오랜 친분(?)으로 인해 데마시아 또한 나름의 전투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오랜 기간에 걸쳐 가문의 검술을 갈고 닦는데에 심혈을 기울인 귀족 집안들이 많았습죠. 그간 귀족들과의 전통적 결투에 있어 뛰어난 기량을 보인 가문 중 한 곳이 바로 로렌트 가문, 곧 피오라의 가문입니다. 거기다가 피오라의 아버지는 로렌트 가문 역대 최고의 검사라 평을 한때라도 받는 양반이였으니 피오라의 출생이 범상치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검술에 뛰어난 기량을 보인 피오라는 오만하게 되었으나, 하루도 아버지를 따라잡겠다는 일념을 놓친 적은 없었습니다.
수련의 날을 거듭하던 어느날 사건이 터졌죠. 피오라의 아버지가 결투 전날 상대방의 음료에 독을 풀었다가 적발이 되어버린 것이였습니다.
으 아니.. 이럴수가. 이럴수는 없는겁니다. 승부조작이라뇨. 마음 깊이 영웅이라 믿었던 아버지는 자신이 꿈꾸던 이상을 배반했고 덧붙여 데마시아 최고의 결투가로 손꼽히던 자신의 능력조차 의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피오라는 격분했죠. 유서 깊은 로렌트 가문에 남겨진 오점을 어떻게든 씻어내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온 세상에 떨쳐 보이고 싶었습니다. 존재의 자기증명은 어찌보면 인간이라는 생명이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욕망인 듯 싶어요. 절치부심하던 그녀는 세계 최강의 전사들이 겨루는 단 하나의 전장에서 싸운다면 부정 행위를 일삼았다는 비난을 씻어낼 수 있으리란 결론을 내렸는데 그게 바로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였습니다. 피오라가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자 자르반이 한 마디 했죠. 피오라의 자존심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빛이 난다구요.

그렇게 뼈를 깎은 각오로 참가하게 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피오라는 마스터 이라는 평을 듣게 됩니다. 허허..




#3 비주류.

피오라가 비주류인 이유는 곧 피오라가 가지는 단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궁극기의 화려한 이펙트와 순간적인 무적 판정 때문에 피오라에게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셨겠지만, 비주류는 비주류. 단점을 나열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CC기의 부재
피오라에게는 CC기가 없습니다. 군중제압기는 커녕 군중 앞에서 존재감조차 찾아볼 수 없죠(...). 이것은 근접이며 주공격수인 피오라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같은 테그가 붙어있는 잭스의 경우는 순간적인 회피와 확정스턴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하자면 피오라가 가지고 있는건 접근기와 순간적인 공속&이속 버프 뿐입니다.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인게, 근접이며 주 공격수인 피오라에게 CC기가 없다는 말은 어떤 뜻이 되냐면
싸우고 싶을 때 싸우고, 반대로 싸우고 싶지 않을 때 싸우지 않는 플레이가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말이 됩니다. 뜻대로 플레이가 안된다는거죠.

이것은 탑솔로의 라인전을 유지하는데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아웃복싱 플레이를 하는 상대와 확정적인 딜교환을 하기도 힘들고
저돌적으로 들어오는 상대에게는 어쩔 수 없이 맞아주거나, 어쩔 수 없이 같이 때리거나. 어쨌든 맞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되는거죠.
덧붙이자면 한타에서 적 누커나 딜러를 확실히 묶어둘 수 없다는 점에서도 피오라의 입지는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2) 패시브의 효율성
피오라만큼이나 쓸모없는 패시브를 지닌 챔프가 있을지 의문이 들만큼 피오라의 패시브는 형편 없습니다.
아니 초반에는 봐줄만 하다가, 점점 그 존재감을 잃어 나중엔 패시브가 없는 챔프가 된다고 표현하는게 어쩌면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

결투가 (Duelist)
피오라는 피해를 입힐 때마다 6초에 걸쳐 7+(1x레벨)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챔피언을 공격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최대 4번까지 중첩됩니다.

피오라의 패시브는 예를 들어 1레벨에 상대방과 딜교환을 했다고 했을 때, 최후 타격 후 6초간 32의 체력을 회복한다는 말이 됩니다.
2레벨에는 36, 3레벨에는 40, 4레벨에는 44, 이런식으로 4씩 수치가 올라 18레벨에는 100의 체력 회복능력을 가지게 되는거죠.
최고 레벨까지 올려봤자 35원짜리 체력 포션만도 못한 피오라의 패시브가 여전히 쓸만해보인다면 어서 롤을 켜시고 피오라를 픽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봐줄만하다 표현한 점은, 탑솔로라인은 포션 한 두개에서도 충분히 희비가 엇갈리는 데스 스페이스기 때문입니다.
굳이 챔프와의 딜교환 뿐만이 아니라 소강 상태에서 미니언을 공격하더라도 6초간 7+(1x레벨)의 체력 회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피오라가 초반에 상대방에게 저돌적인 공격을 하고 난 이후에도 포션 소모량을 상대보다 하나라도 더, 아니 0.5개라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문제는, 초반에만 그렇다는 거죠. 초반에나 후반에나 포션 하나만도 못한 체력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포션이 아쉬운 초반에나 의미가 있는거지, 포션조차 사용치 않는 후반에 포션만도 못한 패시브는 전투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패시브가 좋아보이시는 분들은 잭스와 이렐리아의 패시브를 찾아보고서 이 부분을 처음부터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단점을 짤막하게 요약해보자면 CC기가 없어 전투의 주도권을 갖기가 힘들고, 어찌저찌 싸움을 하고나서 체력 회복을 증진해주는 패시브는 존재감이 미약하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결투가답게 평타보정 패시브를 달라구요..다이애나꺼 나 줘..
굳이 한 마디를 덧붙이자면 아무리 영리하게 플레이해도 공격적인 움직임에는 당겨진 라인조차 한 순간에 밀어버리는 결과가 도출되는데, 피오라의 갱회피가 최하수준이라는 점이 피오라의 발목을 덥썩 붙잡습니다. 싸우며 이득을 봐야 하는 챔프인데 싸워서 라인을 밀어놓으면 갱을 피할수가 없어요. 도대체 뭘 어쩌라는거야..그치 럼블?




#4 그럼에도 피오라를 픽하는 이유

그럼에도 피오라를 픽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몇몇 챔프에게는 공포스러울만큼 완벽한 카운터가 될 수 있고, 어디 가서 깡패딜로 이름 좀 떨친다 싶은 녀석들도 피오라와의 딜교환에서 이득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 이름 결투가답게, 피오라는 탑솔로 1:1상황에서 압도적인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투능력을 기반하여 어느정도 상대방 탑솔로라인을 압살하고나면 적 정글러와 미드라이너가 저를 혼내켜주기 위해 먼 길 여정을 떠나곤 하는데, 궁극기의 순간적인 무적 판정으로 포커싱을 흐리고 더블킬 트리플킬을 낼 수 있다는 점 또한 제가 피오라를 픽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습니다. 다이브를 상대하기도, 상대에게 다이브를 하기도 적합하다는 점. 남자하면 패기. 패기하면 다이브. 다이브하면 피오라. 여러분, 남자는 피오라를 해야 됩니다. 피오라는 여자라는게 함정이지만요



#5 스킬 설명

스킬 마스터 순서는 (보편적으로) R →W → Q → E 입니다만, 상황에 따라 Q 선마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 피오라 유저들 사이에 W선마 후 E선마의 효율에 대해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인지라, 결론이 나오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패시브 - 결투가(Du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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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드렸으므로 다른 부분에 대해 조금만 언급하겠습니다. 피오라가 적 챔프에게 피해를 입힐 때마다 6초에 걸쳐 7+(1x레벨)의 체력을 회복하는데, 이게 평타뿐만 아니라 Q(찌르기, Lunge) 또한 판정포함이 됩니다. Q평Q평(혹은 Q평평Q) 하고나면 패시브가 풀로 켜진다는거지요. 풀패시브가 켜지며 E의 버프시간이 남아있는동안 전투를 지속하고 얄밉게 빠져버리는 플레이가 중요한데, 이 경우 분명 나도 10, 쟤도 10만큼 때리고 맞았는데 내 피는 고대로고 쟤 피는 까여있는 기적의 딜교환을 확인하시게 될겁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미니언에게는 1회 적용, 챔피언을 공격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최대 4번까지 중첩됩니다.



Q - 찌르기(Lunge, 0.6 추가 공격력, 사정거리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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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이라는 평을 불러일으킨 찌르기, 허나 실상 말하자면 이렐리아와 똑같은 돌진 기술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피오라의 경우 이 돌진기를 2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최초 찌르기로 진입 후 4초간은 마나 소모없이 찌르기를 한번 더 사용할 수 있고, 4초가 지난 후에 혹은 2차 찌르기를 사용한 이후에야 쿨타임이 시작되므로 실질적인 쿨타임은 스킬 설명에 나온 수치보다 조금 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2번 찌르는 찌르기 때문에 CC기의 부재가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원래 근접이자 주 공격수인 챔프들은 근접하는게 문제지, 근접 후의 딜은 원거리 딜러나 누커에 비해 아쉬울 게 없거든요. Q1로 근접한 후의 평평평, 딜을 피하려 생존기나 점멸을 사용했다면 어딜감? 하면서 Q2로 따라붙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렐리아가 두번 돌진하기 위해 적 챔프와 가까운 미니언을 처치하며 진입하는 고생을 할 때 우리는 애초부터 두번 찌를 수 있습니다. 그것도 근접해서 무려 4초나 때리다가요.

콩..아니 2번 찌르는 찌르기는 추격과 도망에서 또한 빛을 발합니다. 적 라인을 따라 도망을 치는 적 챔프가 Q의 거리보다 조금 더 멀 때, 미니맵을 봐 주세요. 새로 생성된 우리 미니언이 어디쯤을 지나오고 있나요? 그것을 보면 상대방의 미니언이 지금 어디쯤 도착하고 있을 것이란 게 유추가 될 것이고, 거리계산이 되어 괜찮겠다 싶으면 적 챔프를 지속적으로 추격하다 적의 미니언이 나를 향해 달려 올 때 Q1을 미니언에게, Q2를 적 챔프에게 사용하면 이제 1킬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마찬가지의 접근을 여러가지로 응용해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1200의 사정거리를 스킬 하나만으로 좁히거나 넓힐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설명을 돕자면 제라스의 시즈모드 사정거리가 1300입니다.

하지만 피오라의 경우 잭스와는 다르게 아군 챔프나 미니언, 와드에게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즉, 찌르기로 한번 들어가고나서는 점멸과 걸음걸이 이외에는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는 말이 되고, 순간적인 판단이 잘못되거나 팀원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뭉쳐있는 적에게 한번 찔렀다가는 두번 찌르기도 전에 바닥에 누워있는 피오라를 확인하시게 됩니다. 찌르기전에 우리는 잠시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W -  응수 (Riposte, 1.0AP 사정거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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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잇! 하는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칼을 꺼내드는듯한 이펙트 사운드. 들어보신 적 있나요? 피오라의 꽃, 응수입니다. 스킬 설명에 앞서 기본 지속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1레벨 15, 5씩 증가해 5레벨에 35의 공격력 보정이 있습니다. 기본 지속 효과를 기반한 높은 데미지로 인해서 방관룬을 껴도 CS 섭취가 원활한 편이고, 덧붙여 방관과 W의 기본지속효과로 인한 데미지가 실로 엄청 납니다. 표식과 정수에 방관룬을 박고 마스터리를 21/9/0로 하면 초기 방어구 관통력이 41 / 10%가 되는데, 이쯤되면 거의 트루데미지급으로 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어머. 트루데미지라니.

스킬 설명을 드리자면 음. 이 스킬은 상대방의 모든 평타를 막아내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카운터 느낌의 스킬이지요. 판테온의 패시브가 생각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판테온의 패시브와는 다르게 포탑의 공격은 막아주지 못합니다. 다이브에 특화된 주제에 이정도는 막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긴 한데 뭐 방패랑 칼이랑은 수비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를테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맙시다(...).

평타를 막아내는 스킬답게 타겟팅 온힛 계열의 스킬도 막아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갱플랭크의 Q(혀어어어업상), 이렐리아의 Q(칼날 쇄도), 시비르의 W(튕기는 부메랑, 이 경우 1타만 온힛 계열입니다.), 가렌의 Q(결정타) 정도가 있겠네요. 하지만 판테온의 Q(투창)이나 쉔이 Q(날카로운 검)처럼 온힛 같아 보이지만 온힛 아닌 스킬들은 막아내지 못하지요. 막히고 막히지 않는 스킬들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겠지요? 아마 못 막는 스킬이 99%가 넘을겁니다.

응수의 지속시간은 1.5초인데, 응수가 켜져있는 동안의 모든 평타를 막아내는 게 아니라 1.5초동안 최초의 1회 타격에만 반응을 합니다. 여러분, 1.5초는 우리의 생각보다는 짧습니다. 제압이나 에어본 등의 하드CC가 아닌 버프 스킬들은 더더욱요. 그래서 섣불리 응수를 켜놓고 진입을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평타 모션이나 스킬 모션을 읽으며 순간적으로 응수를 켜야 합니다. 상대방도 몇번 응수에 당하다보면 응수가 켜지는 이펙트에 민감하게 되고, 켜져있는 동안은 공격을 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공격 전에 켜놓고 → 막는다. 라는 느낌이라기보단 공격하는 것을 보고 → 켜서 막는다. 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카오스를 접한 유저시라면 흡안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한게,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맞는 즉시 데미지가 들어가는 즉발적인 느낌보다는, 맞고 나서 데미지가 들어오는데에 아주아주 미세하지만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 형식입니다. 연구를 해보니 그 딜레이 시간동안 켠 응수 또한 적의 공격을 받아치는 것으로 판정이 되더라구요. 프로게이머 링모씨의 아들 모태희 또한 피오라를 하고나면 눈이 너무 아프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그게 이러한 이유입니다. 저도 하루 3회 이상 피오라 플레이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눈이.. 눈이 너무 아파요.

이 응수 때문에 평타기반 딜러와 응수에 막히는 스킬이 있는 챔프들은 피오라에게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부관참시 트린다미어라던가, Q(파쇄격)가 막히는데다가 모션마저 큰 오공, 혀어어어업상의 갱플랭크. 짤짤이를 위해 평타를 넣어야하는 케넨, 삼조격의 짜오짜오! 정도가 퍼뜩 생각나는군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피오라 패치로 숙소에서 자다가 관뚜껑에 못 박힌 챔프는 니달리일겁니다. 니달리는 1레벨부터 18레벨까지 어느 한 순간도 피오라에게 유리하지가 않습니다(...). 니달리의 악몽같은 평타견제가 피오라의 패시브와 응수 앞에서 오히려 제 살 깎아먹는 판국에 되는데, 6레벨 이후 쿠거폼이 되어 한바탕 싸우고 싶어도 니달리 쿠거폼의 Q,E(숨통 끊기, 할퀴기)가 응수 앞에서 무너집니다. 니달리가 랭크게임에서 날아다니던 시절 니달리의 카운터픽으로 종종 피오라의 모습이 보이곤 했던 이유가 있지요. 아... 안녕 니달리. 안녕 막눈.

덧하자면 상대의 평타를 응수로 막아내는 노하우만 있다면 어떤 챔프와도 딜교환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말파이트도 피오라 상대로 평타를 넣을 경우 딜교환에 집니다. 물론 피오라 상대로 평타질하는 말파이트는 잘 없긴 합니다만, 예를 들자면 패시브 자체가 평타를 강요하는 리븐이라던가, 궁으로 평타 보정을 하는 잭스(잭스의 경우 세번째 타격이 강화되어 보편적으로 쿵쿵따라고 부르는데, 이 "따"를 막아내는게 중요합니다.), W로 평타보정을 하는 이렐리아 정도가 있겠군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만 Q평 E평의 블라디미르(사실 실력이 동급이라고 가정하면 이런 사소한 이유 외에도 블라디미르는 두번 찌르는 피오라에게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도 있긴 합니다.

응수의 활용이 곧 피오라의 활용입니다. 두번 찌르기와 화려한 궁극기가 피오라의 겉이라면 응수는 피오라의 속마음 그 자체죠. 원래 여자는 겉과 속을 잘 알아야 되는겁니다 여러분. 흐흐

아참, 피오라의 궁극기 또한 온힛이라 피오라가 궁을 쓰면 W로 5 타격 중 1타격을 막는게 가능.....은 합니다만, 피오라 미러전을 할 일이 없으므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어주시면 됩니다.


E - 가속(Brust of speed, 계수, 사정거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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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라가 강력한 평타딜러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끔 해주는 스킬입니다. 지속시간 3초에 1레벨에 60%, 15씩 늘어나 5레벨에는 무려 120%의 공격속도 보정을 받습니다. 120%이나 공격속도를 보정해주는 스킬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곁가지의 이유가 따르긴 합니다만 그 사기성을 톡톡히 드러내는 그레이브즈의 빨리뽑기도 40%, 5레벨 80% 보정, 트리스타나의 Q도 30%, 5레벨 90% 보정인 점을 감안해보았을 때요. 덕택에 공격속도를 보정해주는 아이템을 전혀 가지 않아도 2.0에 가까운 공격속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덧붙여 이동속도 1레벨 7%, 2%씩 늘어나 5레벨 15% 보정이 있는데, 이동속도 버프는 E가 켜진 3초 동안 상대방을 타격했을 경우에 적용 되며 총 3회 중첩됩니다. 5레벨에 E를 켠 상태에서 적을 3회 타격하면 45%의 이동속도 보정이 있고, 최후타격 후 3초간의 이동속도 버프를 받게 되는거지요. 비록 CC기가 없지만 상대방보다 빠른 발로 평타 후 지속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만일 적을 처치했을 경우 E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고, 어시스트를 올렸을 경우 기본 재사용 대기시간의 절반값으로 쿨타임이 줄어듭니다.

상대방과 투닥투닥을 해야한다면 꼭 E가 켜져있는 3초를 노리세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으나, 보편적으로 그 이상으로 싸움이 길어지면 차근차근 손해를 보게 됩니다. Q를 활용해 접근했거나 혹은 상대방이 접근해왔을 때 믿을 건 응수와 E의 평타보정 뿐이고, 응수는 쿨타임이 매우 긴 편입니다. 3초. 잊지 마세요.

깨알같은 팁을 드리자면 궁극기 또한 E의 이동속도 보정 타격에 들어갑니다. E를 켠 상태에서 궁을 켜고 궁이 꺼지자마자 점멸로 빠진 뒤 늘어난 이동속도를 통한 도주...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R - 검의 왈츠 (Blade Waltz, 1.14 추가공격력, 사정거리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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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의 데맛시아, 다리우스의 널뛰기, 아리의 혼령질주만큼이나 화려하고 임팩트가 강한 궁극기. 검의 왈츠입니다. 몇번 언급을 하였지만 검의 왈츠를 사용한 상태에서는 순간적인 무적 상태가 됩니다. 상대방의 어떠한 공격도 받지 않고, 심지어 장판 기술조차도 의미가 없어요. 이즈리얼의 궁극기 또한 회피하고, 케이틀린의 비장의 한발은 타겟팅을 놓칩니다. 노틸러스의 궁극기(폭뢰, Depth charge)가 쏘아진 상태에서 피오라가 궁극기를 쓰면 폭뢰가 날아다니는 피오라를 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폭뢰가 터지기 전에 노틸의 목을 가져오겠습...

물론 무적상태라고 하더라도 미리 맞아놓은 도트 데미지만큼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서머너 스펠 점화라던가, 다리우스의 출혈, 블라디미르의 궁극기(혈사병, Hemoplague)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궁극기의 두번째나 세번째 타격 중에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피오라의 모습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하지요.

알아두어야 할 점은 첫번째 타격 후 2,3,4,5번째 타격이 동일 대상에게 들어갔을 시 25%의 데미지만 들어간다는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타격은 첫번째 타겟이 살아있을 경우 그 대상에게, 없을 경우 무작위로 이루어집니다. 계수는 낮은 편이지만 기본적인 데미지가 160.330,500이니 동일한 데미지가 들어간다고 하면 1레벨에 계수없이도 800(...), 5레벨에 2500(...)의 데미지를 갖게 되는 셈이니 이건 너무하잖아요?

아무튼 계산을 하자면, 궁극기의 판정이 모두 한 상대에게 들어갔다고 가정했을 경우 1레벨 데미지가 320(+추가 공격력x2.28)이 됩니다. 보통의 경우 350을 조금 넘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데, 이 때 점화와 함께라면 6레벨 520(궁극기 350 + 점화 170) 가량의 순간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이 부분은 조금 복잡한 계산이니 굳이 읽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상대 정글러나 미드 라이너로 인해 표적이 두명일 경우, 첫째 타격을 입힌 상대를 A라고 하고, 둘째 타격을 입은 상대를 B라고 하겠습니다. A에게는 판정상 1,3,5 타격이, B에게는 2,4 타격이 들어가고
1레벨의 경우 A에게 입히는 데미지는 데미지는 240(+ 추가공격력x1.71), B에게는 200(+ 추가공격력x1.42)의 데미지를 입히게 됩니다.
세명이면 A와 B에게는 200(+ 추가공격력x1.42), C에게는 160(+ 추가공격력.1.14). 네명이면.....

그러합니다.
피오라와 실피로 적당히 비슷한 딜교환을 했다고 했을 때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건 다리우스의 트루데미지 뿐이에요. 근접딜러가 순간적으로 자신은 타격을 받지 않으며 상대방을 때릴 수 있는 것 자체가 메리트인데, 그 와중에 입히는 데미지 또한 엄청납니다. CC기가 없는 주제에 솔킬을 따낼 수 있는 것은 이 궁극기를 활용하기 위한 칼같은 데미지 계산이 아닐까합니다. 피오라 유저가 아닌 이상 정확한 수치를 알아가며 딜교환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고, 검의 왈츠의 다섯 타격은 상대방의 "어, 조금 위험하겠다"는 경각심보다 한 박자 빠르게 타이밍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딜계산이 끝난 후 들어가는 점화와 시작해버린 왈츠는 통탄해도 어쩔 수 없이 회색 화면을 보여줄 수 밖에요.

라인전을 놓고 봤을때는 이렇고, 한타에서는 역시 두번 찌르는 찌르기와 함께 원딜 스토킹이 될 수 있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순간적으로 은신을 하거나(베인의 구르기), 존야의 모래시계를 활용하지 않는 이상 빨리뽑기, 점멸 등의 도주기는 검의 왈츠 앞에서 무효화됩니다. 계속 따라가면서 때리거든요(...). 적 원딜에게 애정표현을 하기 위해 들러붙었다가 주변인들이 본인을 말리다못해 너무 힘들게하는게 느껴지면 최후의 순간에 궁극기를 활용해 이 상황을 타개해봅시다. 피오라를 하시다보면 왈츠가 시작해 1타에서부터 떨어질때까지의 타이밍에 익숙해지실 것이고, 궁극기를 쓰기전에 적당히 계산을 잘해서 왈츠를 추고 난 직후에 응수를 켤 수 있는 타이밍을 잡으면 실피가 된 원딜러가 피오라가 떨어지자마자 영혼의 한발을 쏘아줄겁니다. 느리잖아! 으로 막아쳐주시면, 깔끔한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피오라에게 이상적인 한타를 짧게 표현하자면 이러합니다.
찌르기로 근접 후 → 때리는만큼 얻어맞다가 → 죽기 직전 궁극기로 포커싱을 흐리는 것.
피오라의 한타 기여도는 낮지 아니합니다. 똑같이 성장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어떤 브루져보다 존재감이 뒤떨어지지 않아요.
근데 정말 너무 죽기 직전에 쓰시면 궁 날다가 죽고 떨어지자마자 죽고 그럽니다. 흐흐. 왈츠를 추기전에 우리는 잠시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6 곁가지의 이야기들

이 말씀을 드리기 이전에 일단 템트리는 개인 취향이라는 점부터 언급을 해야겠지요. 분쟁은 싫어요. 저희 취향을 말씀드릴게요.
피오라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은 야만의 몽둥이가 아닙니다. 물론 야만의 몽둥이를 활용했을 경우 평타 한방 한방이 트루데미지급으로 공포가 되기는 합니다마는, 애초에 탑솔에 섰다는 이야기는 맞을 것 다 맞아가며 우리 원딜러와 누커, 서포터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이야기고 야만의 몽둥이는 그런 목적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라인전만을 보고 사기에 야만의 몽둥이가 가벼운 가격의 아이템은 아니지요. 서포터를 위한 아이템이 현자의 돌과 황금의 심장이고, 신 챔프 다이애나를 위한 아이템이 내셔의 이빨이라면, 피오라를 위한 아이템은 얼어붙은 망치입니다. 아 물론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신지드라던가, 신지드 같은 챔프라면 야만의 몽둥이를 필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근데 왠만하면 신지드 상대로는 피오라 하지 마세요.

스펠 이야기를 좀 드려볼까 싶은데, 피오라는 점멸과 점화가 가장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단 결정적인 순간의 생존기가 없다는 점에서, 또한 하나 있는 돌진기는 적을 향해서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멸 안 드시면 적 정글러는 정글러가 아닌 탑포터가 됩니다. 근데 웃기게도 올때마다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점멸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점화는 궁극기의 순간적인 데미지와 더불어 활용했을 때 킬을 따낼 수 있는데에 큰 도움을 주는 이유이고, 혹시나 적 정글러가 초반 갱이 강하거나 미드 라이너가 르블랑이나 르블랑 같은 킬이 필요한 챔프인 경우 힐을 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궁과 함께하는 힐이라면 우리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가 도착하기 직전 타이밍에 기적의 생존이 가능해지니까요.


피오라가 상대하기 힘든 챔프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나보다 딜교환이 강하거나, 둘째로 나랑 딜교환을 해주지 않거나.
첫째 이유로 대표적인 주자는 다리우스이긴 한데, 다리우스는 밸런스 얘기할 때는 논외로 하는 친구니 보편적인 예를 들자면 레넥톤 정도가 있겠군요. 판테온 상대로도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초반에만요. 오히려 잭스와는 할만합니다. 손가락 싸움이지요.
둘째 이유의 대표주자는 신지드와 말파이트입니다. 얘넨 내가 원하는대로 싸워주질 않아요. 하나는 집어던지고 침 뱉질 않나, 하나는 굴렁쇠를 던지길래 들러붙었더니 짜증내며 땅을 내려칩니다. 평타 좀 쳐달라고 이것들아 ㅠㅠ

그 외의 챔프들과는 모두 실력 싸움이란 느낌입니다. 라인 관리, 딜 교환의 정확성, 정글러와의 호응력, 귀환 타이밍 등의 모든 이유와 더불어 누누히 언급했다시피 응수의 활용에 따라 딜교환의 판세가 확실히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나의 응수를 얼마나 피하느냐, 내가 얼마나 맞추느냐에 따라서 밸런스는 새로이 쓰여집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궁극기를 너무 성급하게 쓰지 말되, 궁극기를 너무 아껴서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이 나의 궁극기가 무서워 함부러 달라들지 못하게 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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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2/08/17 10:50
수정 아이콘
피오라.. 저는 피오라가 상대하기 제일 어렵습니다.. ㅠ
12/08/17 10:55
수정 아이콘
글이 짤려서 여기에 추가합니다.


#7 Epilogue

글을 매듭 지으며, 피오라의 여러가지 단점과 장점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피오라가 비주류인 이유는 분명합니다. 안 좋으니까요. 탑솔에 요구되는 단단함이 피오라에게는 없다는 평이 정평이고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모든 챔프가 그러하듯 활용에 따라, 스킬의 이해와 아이템 트리의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충분히 1인분, 가끔은 다인분도 할 수 있는 챔프임에 틀림 없고, 제가 금장을 달 수 있기까지 고승률을 자랑해준 피오라라는 챔프를 한번쯤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참, 피오라 승률 80% 넘으신 분 있으시던데 1위의 자리를 뺏기고 말았습니다. 존경합니다(...)

라인전에서 졌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망했다고 생각하지도 마세요. 정확한 찌르기 타이밍과 스토커의 마음(?)으로 적의 원딜과 누커들을 지켜보다보면 언젠가 나의 아이템에 공헌해줄 적의 빈틈이 보일겁니다. 순간적인 데미지만큼은 누커와 비교해도 아쉽지 않으니, 스스로의 손끝을 믿으시면 됩니다. 결투의 대가, 피오라니까요.



윌데님 제가 피오라 유저지만 저도 피오라 상대는 힘듭니다 -_-; 너무 까다로워요..
애가 너무 즉흥적이고 자기 내키는대로인 남자 아이 상대하는 기분이랄까.
방과후티타임
12/08/17 10:50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피오라의 궁극기가 무서워서 함부로.......함부로 어떻다는거야! 으악 뒷내용이 궁금해!

어쨋든 이런글 좋아요! 재밋게 봤습니다!
다레니안
12/08/17 10:51
수정 아이콘
제가 정글러고 우리 탑이 피오라면 최대한 탑을 공략해서 킬을 먹여줍니다.
1~2킬만 먹여주면 그 뒤론 피오라가 알아서 탑을 붕괴시키더군요. 타워허깅이고 뭐고간에 그냥 다이브해서 궁으로 따버리니 -_-;;
12/08/17 10:54
수정 아이콘
피오라 처음 나왔을때 몇번 해봤었는데 잭스가 오면 못이기겠더라구요

그래서 잭스를 연습해서 피오라를 상대하니 할만하더라구요
별밤지기
12/08/17 10:59
수정 아이콘
증명의전장에서 4티아맷 피오라를 할떄가 생각나네요. 검의왈츠의 매력은 역시 온힛 스킬이라는 점에 있죠 후후
12/08/17 11:00
수정 아이콘
피오라는 봇파괴조합이 너무 재밌던데..
불량품
12/08/17 11:08
수정 아이콘
블라디미르로 노말돌릴때 피오라가 나오면진짜 헬이죠... 위안이있다면 피웅덩이로 검의왈츠가 풀린다는거
12/08/17 11:11
수정 아이콘
피오라가 진짜 킬 한번 먹기시작하면 끝이 없죠.
궁때문에 타워 다이브가 되니 허깅도 못함...
논트루마
12/08/17 11:12
수정 아이콘
잭스는 모든 평타기반 딜러들에게 약카운터죠. 피오라의 진짜 카운터라면 싱드, 말파구요... 탑피오라의 포지션은 리븐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라인전은 강하나 한타때 그닥이죠. 피오라도 리븐과 마찬가지로 딜을 포기하거나 라인전에서 망해버리면 한타 때 할 게 없는 챔프라서... 템은 블써라위가엔말렛까지는 코어일 듯 싶고 여기다 란두인이나 주문포식자, 윗엔 정도 추가할만 합니다.
12/08/17 11:14
수정 아이콘
나는 원딜일 때 나오는 적팀 탑 피오라가 제일 싫음
Siriuslee
12/08/17 11:17
수정 아이콘
그래! 레네기를 계속 파야겠다.
12/08/17 11:27
수정 아이콘
피오라 패시브가 챔피언을 공격했을 때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미니언을 공격해도 회복이 되나요?? 정글러로 돌아도 어느정도 가능은 하겠군요... 피오라 정글 어떻게 도나 했더니 이런 비밀이! 글에 성의가 많이 담겨있네요 재밌게 읽습니다 ^^
12/08/17 11:34
수정 아이콘
일명 막눕피오라로 불리우는 티아매트 피오라를 감히 추천드립니다
티아매트가 피오라전용 템으로 불리울만큼 다른챔프보다 피오라에게 가장 좋은 효율을 보이지요
그리고 궁극기가 광역딜링스킬로 변화시켜주기에 그 재미는 쏠쏠하지요
hm5117340
12/08/17 12:37
수정 아이콘
미안해요 전 티아맷 쓰고 싶을때만 얘를...
엉덩이가 참 이쁜여잔데..
12/08/17 12:52
수정 아이콘
피오라 첫 세일때 사고 주로 노말에서 자주 돌리면서(랭겜에선 못 꺼내겠습니다 ㅜㅜ) 라인전에서는 굉장히 할만한 것 같은데 ...
저는 개인적으로 올라프가 생각보다 은근 상대하기 까다롭던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피오라는 탱템을 둘둘감기에 뭐한 느낌이라 얼망까지 뽑고 딜에 더 중점을 두고 템을 가는데,
그래서 라인전에서 흥하더라도 한타만 하면 온갖 CC기 폭탄에 이은 허무하게 삭제되는 경우가 많이 나오더군요 ㅜㅜ
가아든
12/08/17 12:53
수정 아이콘
한 때 피오라에 꽃혀서 피오라만 500판 넘게 했었는데 확실히 한계가 있더라구요..리븐,이렐리아,올라프 같은 강캐한테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블라디,니달리,캐넨한테는 할만하니 픽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한타때 적당히 큰 피오라는 적 원딜이든 미드 ap누커든 순삭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Inaddition_to
12/08/17 13:00
수정 아이콘
탑은 거의 안가는데, 가끔 가게 되면 피오라를 종종 하곤 했죠..
그냥 그냥 이기는 편이었는데, 어느날 케넨한테 영혼까지 한번 털린 이후로...

피오라를 픽할 엄두가 안남... 엉엉..
대한민국질럿
12/08/17 13: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라인을 꼭 씹어먹어야하는 챔프는 거의 다 후픽해야 된다는 단점이..(물론 실력차가 난다면 상대챔프에 상관없이 매우 강력합니다만)
12/08/17 13:31
수정 아이콘
우후후 역시 간호학님이군요. 님 아니면 피오라 공략 쓸 사람이 없죠... 하지만 갱플하세요! 갱플 갱플!
뚫훓쀓꿿삟낅
12/08/17 13:37
수정 아이콘
갱플하세요 두번하세요
12/08/17 14:31
수정 아이콘
제가 유일하게 1인분을 할수있는 탑 주캐 피오라네요 크크
이런 글이 올라오면 여자마이-_-라는 이미지덕에 먼저 딜교환 맞다이 시전해주시는 고마우신분들이 줄어드는데 ㅠㅠ
는 농담이고 피오라 좋아요 고른다고 겜 보지도않고 약캐라고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크크
12/08/17 14:49
수정 아이콘
제 탑라인 온리원 챔프인데 이렇게 조명받으니 엄청 기분좋네요. 근위대 피오라는 게임 통틀어 최고의 op 일러라고 생각합니다요
아 그리고 상대가 왠만큼 장인이 아닌이상 q 언저리에 긁히기 전에 먼저 q로 달려들고 딜교환 시작하면 피오라가 6렙까지 쭉 우위에 설 수 있더라구요. 전 다리우스면 땡큐예요
12/08/17 15:00
수정 아이콘
탑솔 갈 일이 있으면 보통 잭스를 하지만 피오라와 근위대 피오라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KS Drizzle
12/08/17 15:49
수정 아이콘
전 갱플로 피오라한테 영혼까지 털리고 피오라를 잡아봤는데 갱플에게 영혼까지 털렸습니다. 크크크 상대하기도 어렵고 조작하기도 너무 어려운 챔프에요ㅠ
12/08/17 16:36
수정 아이콘
피쟐 내전하면 피오라밴으로 밴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만드는 그분이네요 크크크
좋은 챔피언인데 이상하게 잘 안보이죠. 못생긴 것도 아니고 허벅지 죽이는데 말이죠...

좋은 공략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R.Oswalt
12/08/17 17:04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RP주고 산 챔프라 피오라입니다. 세일할 때 '어 이쁘네? 거기다가 탑라인 깡패라니!'하면서 샀죠. 그것도 탑라인 입문용으로...
하지만 이제는 피오라를 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피오라로 상대 라이너를 이기기는 게 너무 어렵거든요 ㅠㅠ
탑라인에 설 때 이렐리아, 블라디미르를 주로 하는데 아무리 봐도 피오라는 이렐리아의 하위호환이라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잭스나 올라프가 와도 이렐리아로는 어느정도 선방은 할 수 있는데 피오라는 너무 카운터를 많이 타는 것 같아서 힘들더라구요.

비주류 챔피언.. 저는 미드라이너로 럭스를 가장 선호합니다. 같은 팀 분들이 다른 거 하라하면 어쩔 수 없이 모르가나나 애니비아를 하지만, 그래도 럭스 목소리가 OP잖아요. 클래식 스킨도 OP! 일러스트도 꽤 괜찮구요.
하지만 미드라인에 스킬들이 죄다 럭스 상위호환인 모르가나에 자이라 같은 깡패들이... ㅠㅠ
12/08/17 21:10
수정 아이콘
피오라의 간호학님이시네요..큭큭 하지만! 카타하세요! 리메이크됐으니 두번하세요!
다리기
12/08/17 21:41
수정 아이콘
철저하게 니달리 카운터로만 해서 랭크 10승1패. 1패도 전라인붕괴되서 정글러가 탑에 거의 2대1 수준으로 있어서 고생했었고..
그 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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