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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9 23:25:07
Name Depi
Subject 강민해설에게 쓴소리

온게임넷 LoL the Champions Summer가 진행중입니다. 뭐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줍니다만, VOD 유료화, 경기지연사태 등등 여러 가지 구설수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강민 해설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조금 많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민 해설이 방송에 복귀하게 된다면, 스타크래프트2 중계로 돌아오는 것이 좀 더 낫지 않나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단 본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스타2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10년여 가까운 세월동안 팬질하면서 느낀)제가 아는 강민 해설은 스타2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LoL을 즐기거나 할 것 같은 성격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아마 강민 해설은 소집해제 1달여 전에 LoL을 준비하라는 온게임넷의 지시를 받고, LoL을 준비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처음에 강민 해설이 LoL해설로 돌아올 것이라는 풍문이 돌기 시작했을때, 뒤늦은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솔직히 강민 해설이 [1렙에서 랭크까지] 같은 예능 프로를 하는게 좀 더 낫다고 봤었습니다. 올드보이에서 나타났다시피 강민 해설의 생활예능감은 꽤 괜찮은 편이고, 스타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의 LoL 도전기 등등 포장할 요소도 많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첫 번째 해설을 맡았던 A조 경기때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될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그래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중계를 들으면서 강민 해설의 중계 퀄리티에 굉장히 실망했었습니다. 물론 옆에 있는 김동준 해설이 LoL 해설계의 OP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굳이 김동준 해설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다빈치, 오성균, 김동수 해설 등의 퀄리티와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뿐만 아니라 본인이 무슨 멘트를 쳐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상당시간 해설을 쉬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뭐 B조경기와 C조경기를 거치며 다소나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민 해설의 퀄리티는 객관적으로 이야기했을 때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난 수요일에 용산 경기장에 가봤습니다. 뭐, 굳이 강민 해설을 보기위한 일념으로 간것만은 아니고, 솔직히 C조에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들 - 놀자선수라던지, 페코선수라던지, 스브스선수라던지... - 이 많기 때문이기도 했었습니다만, 어쨌든 용산에서 강민해설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 강민해설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 간략하게 쓴소리...를 해볼까 합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강민 해설의 현재 LoL 지식은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무슨 멘트를 쳐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라는 것은 LoL이라는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김동준 해설이 말한바와 같이 LoL이라는 게임은 공부해야할 것이 굉장히 많은 게임입니다. 단순히 100명의 챔피언을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조합, 아이템, 전략적 선택, 한타싸움의 구도, 픽밴의 심리전, 룬과 마스터리 부분 등등 정말 공부해야할 양이 광범위합니다. 더군다나, 원활하게 해설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많이 관전하고, 많이 챙겨봐야합니다. 김동준 해설이 챙겨보는 양을 생각해보죠. 각종 해외 경기와 각 팀들의 스크림 관전 등등. 정말 공부해야할 것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게임입니다.

나아가 강민 해설은 LoL 게이머도 아니었습니다. 스타 해설의 경우 본인이 선수로 활동했던 게임이었지만 LoL은 그것도 아니고, 김동준 해설처럼 북미시절부터 즐겨온 유저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정상참작을 해야할 부분이긴 합니다만, 공부하는 범위와 양 등에 대해서 강민해설이 좀 더 분발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스타 해설시절에도 공부를 많이 하는 해설이었고, 해설에 공을 들이는 양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이 부분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앞서 얘기했다시피 강민 해설의 LoL 해설 수준이 상당히 미흡하기 때문에 본인이 노력을 정말 뼈빠지게 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둘째로, 직관 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김동준 해설에게 상당히 의지한다는 점을 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평상시 멘트부분에서 김동준 해설의 지식에 기대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 외에 경기 중간중간 휴식시간에 김동준 해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듣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현역 최고의 LoL 해설이라고 봐도 무방한 김동준 해설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의지해서 강민 해설이 김동준 해설에게 기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강민 해설의 색깔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중계들을 곰곰이 돌이켜봤을때, 굳이 강민 해설의 존재감이 있었던 중계는, 제가 볼 때는 없었습니다. 이는 경기 분석과 감정 이입 등등 해설의 모든 측면에 있어서 김동준 해설에 의존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강민 해설이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칠 수 있는 멘트는 정글러의 갱킹부분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강민 해설 본인이 정글러를 많이 플레이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든 이를 제외하면 다른 경기 운영 등등의 측면에서 강민 해설이 게임 플레이 경험이 일천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김동준 해설의 조언을 듣고,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나가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경기 해설을 함에 있어서 강민 해설 본인만의 시각이 아닌, 김동준 해설의 시각에 의존하게 되면서 생기는 단조로운 멘트는 현재 강민 해설이 성장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점이 될 공산이 다분합니다.

나아가, 더 큰 문제점은 강민 해설과 김동준 해설이 지향하는 방향성이 비슷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입니다. 앞서 얘기 했듯이, 강민 해설만의 색깔은 현재 김동준 해설의 아우라에 묻혀있습니다. 이는 전임 엄재경 해설이 스토리텔링과 초보를 위한 해설을 했던 것으로 김동준 해설과 확실한 캐릭터 구분을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죠.(물론 뻘소리를 한다고 욕은 많이 먹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엄재경 해설을 옹호하는 편입니다.) 강민만의 시각, 강민만의 해설을 할 수 있을때 3인중계가 의미가 있는 것이고, 나아가 강민 해설의 발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강민 해설 본인이 진지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이미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게임단과 함께 합숙하는 방안입니다. 뭐 홍진호 감독이나 박정석 감독, 혹은 강현종 감독과 친분이 있기도 하니 개인적으로는 조금 수월한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고 함께 1주일, 2주일씩 합숙을 하면서 게임에 대한 시야와 이해를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고요.

두 번째로 앞서 얘기한 김동준 해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어설프게 해외 경기와 스크림들을 다 챙겨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현재 김동준 해설이 장기로 삼고 있고, 또한 좋은 평가를 듣는 부분을 굳이 다 따라가면서 챙겨볼 이유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트렌드를 파악하고, 관전 경험을 늘리는 것은 좋은 선택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김동준 해설과의 차별성을 둘 수 없습니다.

차라리 강민 해설의 경우, 플레이어의 심정과 입장을 대변하는 포지션을 잡는 것이 김동준 해설과의 차별성을 두는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포지션 가리지 말고 게임 플레이를 많이, 미친듯이 많이 해 봐야죠. 물론 지금도 많이 하고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강민 해설이 김동준 해설과, 그리고 기존 엄재경 해설이나 다른 해설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감정이입하는 스타일로 나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강민 해설에 대해서 지금까지 쓴소리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이 많이 섞여 있기는 합니다만, 아마도 어느정도 진실에 근접하지 않을까, 하는 가정 하에서(앞서 얘기했듯이, 10여년동안 강민 해설 팬질하면서 느낀 부분이라서요.. 틀릴 수도 있겠지만요.) 강민 해설의 문제점과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해봤는데요. 뭐.. 강민 해설 본인이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아무쪼록 하루빨리 나아지고, 성장하는 강민 해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부디, 노력하세요!


뱀다리. 수요일날 직관 갔을때, 되도록 강민 해설의 싸인을 받아볼려고 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마주쳤을때, 힘내라고 한마디 못하고 온 것도 되게 아쉽네요...

뱀다리2. 개인적으로 강민 ‘선수’라는 호칭이 아직도 더 익숙한 모양인지.. 글을 쓰면서 계속 강민 ‘선수’라고 쓰게 돼서 좀 난감했네요. 뭐, 쓴소리 많이 했지만 강민 해설 팬질을 10여년동안 하고, 오프도 몇 번 뛰면서 강민 선수와 악수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중 하나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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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12/07/19 23:29
수정 아이콘
강민해설도 참 고민이 많을것 같아요.
스타해설을 처음 맡았을 당시만 해도 예측잘한다 경기를 잘 본다 맥을 잘잡는다 등등 좋은 이야기만 들으며 msl까지 중계하다가
lol에서 해설에 대해 안좋은 소리를 듣는건 아마 이번이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해서요. 의기소침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마음상해있지 않고, 더욱 발전되어 좋은 해설이 되기위한 팬들의 마음이라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위원장
12/07/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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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은 인정합니다만 추측이 너무 많이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12/07/19 23:32
수정 아이콘
왜 lol 해설을 했을까요..
Sviatoslav
12/07/19 23:35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도 LOL을 꽤나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아는데, 왜 강민해설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강민해설은 프로리그 경기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12/07/19 23:35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 지금이야 OP 소리 듣지만...
첫 리그가 시작됐을때는 지금 강민해설보다 더 욕 많이 먹었죠..
다음 시즌부터는 많은분들이 인정하는 LOL 조합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12/07/19 23:3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스타2 올드보이 같은걸로 시작을 했으면 스타2를 시작하는 온겜의 입장에서도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온게임넷이 강민해설을 전역하자마자 LOL 해설로 쓴것은 스타가 처음 시작했을때와 같이 안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스타가 처음 시작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일반인들도 게임을 보는 눈이 높아졌고, 나이스게임과의 비교도 그렇고
LOL은 고수들의 플레이를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온게임넷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해설을 선택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김동준 해설도 어느정도 비난을 받다가 OP로 거듭난 거 처럼 강민 해설도 노력해서 OP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게로봇
12/07/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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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나캐리에서 한번 섭외할때도 되지 않았나요?
내심 강민 해설의 컨트롤도 보고싶고....
멘붕도 하면서 방송도 흥겨워지고 등등....
밀가리
12/07/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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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해설이 전챔프 모든 스킨 모으는게 취미라고 할 정도로 LOL에 관심 있으시던데...
차라리 북미시절부터 즐겨온 임성춘 해설을 쓰는게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 온게임넷 중계진이 포화상태인 것도 있네요.
No.10 梁 神
12/07/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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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타랑 lol이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스타 잘한다고 lol 해설을 잘하란 법이 없죠.
온겜넷은 강민해설의 인지도, 스타성과 스타1으로 해설에 익숙함만 보고 lol실력은 키우면 된다는 판단으로 투입한 것 같은데...
너무 이른 투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동준해설 같은 사람이 진짜 예외적인 경우죠.
진짜 차라리 이승원해설이나 아니면 나캐리의 김태형해설... 하다못해 꼬마님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정용현
12/07/19 23:44
수정 아이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12/07/19 23:51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 원래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2 해설을 생각하다가 온게임넷 권유로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을 맡으신거라고 보았는데 사실 이제 막 전역한 분이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을 오래 준비하지도 못했는데 당장 눈에 보일 정도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온게임넷 측이 여름시즌까진 다른 해설을 기용하거나 김동준 해설 혼자서 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사티레브
12/07/19 23:53
수정 아이콘
글 초반부에 제시한 1렙에서 랭크까지 의 발상은 참 좋네요 흐흐
12/07/19 23:55
수정 아이콘
스프링떄 엄재경 해설에대한 쓴소리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op해설인 김동준해설과 짝으론 진짜 딱인거 같습니다.
포장및 스토리텔링.....
12/07/19 23:56
수정 아이콘
스1은 경기를 보는 눈이 프로답게 매우 뛰어나서 강민해설이 좋았는데
lol은 경기 보는눈이 너무 떨어집니다..
12/07/19 23:58
수정 아이콘
전 스프링시즌 엄재경 해설 괜찮았는데 현재 강민해설은 좀 아쉽지만 용준쇼와 김동준의 무당해설로 그냥저냥 보고 있습니다.
moisture
12/07/20 00:00
수정 아이콘
온겜넷은 김동준 해설 영입 안 했으면 lol 중계 어떻게 했으려나 몰라요;;
진짜 지금 시점에서 lol 해설 중에서는 탑급이라고 봅니다.
퀄리티도 높을 뿐더러 새벽경기까지 다 챙겨보고 바로 그 날 경기에 언급해주는 노력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SwordMan.KT_T
12/07/20 00:01
수정 아이콘
현재 강민 해설 진행을 들어보면, 예전 엄재경 해설이 담당하는 역할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냥 흥만 내주는
거 같아요. 예전에 이런 생각으로 덧글을 달았다가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게 아닌가 라는 다른 옹호글들을 보았는데, 그냥
차라리 스타2 해설을 준비해서 투입됐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AOS류 게임에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스타일
같아요. 김동준 해설 같은 경우는 워크3, WOW 로 다져진 색다른 안목이 있기 때문에 굳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아니
더라도 op 소리 들으면서 해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전 MSL 에서의 강민 해설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지 않은가
생각을 해봅니다. LOL 해설로 계속 가도 실력이 늘면서는 김동준 해설과의 호흡도 컨셉이 나중에는 겹칠 거 같아서 걱정
이 됩니다.
moisture
12/07/20 00:0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AOS 장르 자체가 워낙 긴박하게 흘러가는 탓에 경기내적인 부분은 캐스터 한 명에 해설 한 명으로도 사실은 충분하죠.
예전 나겜에서 카오스 중계도 그렇게 했던 것처럼 말이죠.

결국 해설이 두 명이 되면 다른 한 사람은 다른 방식의 해설스타일을 가져야 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선수들과의 에피소드라던가 (카오스때는 해설들이 선수들과 친분도 있고 실제 게이머인 경우도 곧잘 있었죠)
아니면 아예 작정한 예능형 편파해설이라던지요. (이런 점에서 정열맨 김동수 해설의 포지션은 참 크크)
마빠이
12/07/20 00:04
수정 아이콘
온겜에서도 아마 길게보고 섭외를 했을겁니다.
안그래도 욕먹던 엄옹이 스타2+lol까지 동시에 한다는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결국 남는 자리는 마침 전역하던 강민해설에게 섭외가 간거 같습니다.

물론 프로리그도 매력적이지만 여러명중에 한명 보다는 스타리그나, MSL같은
메인리그의 메인해설을 할수 있다는건 프로리그 해설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유혹?이죠...
선택지가 있다면 저 같아도 프로리그 해설보다는 롤챔스 메인해설 선택할거 같습니다..

게다가 강민해설도 lol해설을 할거란걸 생각지도 못해서 준비도 못했을건데 온겜도
한시즌은 욕먹는다 생각하고 길게보고 내린 판단인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시즌은 그냥저냥 강민해설을 성장하는것에 주안점을 두고서 너그럽게?
볼 생각입니다. 크크

그리고 해설 스타일은 굳이 스타리그 엄전김 컨셉으로 갈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MSL 조합처럼 강민해설이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다면
강민선수가 냉철한 분석과 요소요소 콕콕 찝어주는 역활
김동준해설이 적당한 흥분한 이런저런 경기 외적인 서브스토리를 담당한다면
LOL만의 해설 조합이 완성되는 것이지요
JuninoProdigo
12/07/20 00:0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2 한국 래더에서 그랜드마스터였고, gsl 해설 중간중간 강민 해설에 대한 얘기가 나온 걸 기억하는 저로서는 온게임넷의 결정에 이해가 안 갑니다. 분명 온게임넷에서는 엄재경 해설의 빈자리를 돌아온 강민 해설에 맡기는 식으로 일처리를 한 것 같은데, 각자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이승원 해설을 롤챔스 해설로, 강민 해설을 프로리그 해설로 조정하는 것이 시청자 입장에서 좋은 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인데 말이죠.

김동준 해설은 롤 해설을 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라임리그 해설을 제일 재밌게 했다고 말하는 김동준 해설인만큼 그때의 경험이 챔피언 하나하나 움직임에 열광하고 때로는 맥락을 정확히 짚는 해설을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도 들어갔을 겁니다.
이아슬뿔테를벗을때
12/07/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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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기다릴때입니다.
데뷔하는날 코멘트했잖아요. "나 잘해 걱정마"한것도 아니고 부족한거 본인포함 세상이 다 아는건데 기대를 하는게 말이 안되죠.
기대안하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봅니다.김동준 해설만으로 충분하잖아요 솔직히.

다음 시즌부터 쓴소리 해도 늦지 않아요.
애정이 있어하는 쓴소리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lol 해설 데뷔 안했으면 모르겠는데 우선 방송국에서 질러버렸으니 뭐...
12/07/20 00:08
수정 아이콘
강민해설의 해설능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는데 공감하고요.
전 그것보다 더 문제인것은 강민, 김동준 이 두 해설이 지향하는 방향이 같아지고 있는점에 있다고 봅니다.
해설이 두명이 있는것은 서로 다른 얘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함이지 한사람이 계속 말하면 목아프니까 두명 있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물론 한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설을 하지만 두 해설 모두 맞는 해설이 되기 위해선 두 해설자 모두 게임보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야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lol리그 해설자라면 그정도는 기대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처럼 김동준해설이 주가되고 강민해설이 같은얘기를 되풀이하는 식 보단 서로 다른방식으로(가령 한사람은 현재상황만 다른사람은 미래예측 혹은 칭찬/비판 롤을 나눈다던지 등) 해설한다면 좀더 풍부한 해설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황신강림
12/07/20 00:10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원래 해설 스타일이 김동준해설과 좀 겹치는게 없지 않아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롤해설은 지금상태에서는 김동준해설이 월등히 뛰어나니 다른 컨셉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강민해설과는 좀 안 맞기도 하고 시청자가 보기에도 영 적응이 안되구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김동준해설이 롤해설로는 OP소리 듣는 분이니 비교가 너무 되는것 같아요.
비교당하면서 지적을 당하면 주눅이 들고 더 당당하게 해설을 할수가 없으니 계속되는 악재로
작용할것 같아요. 당장 이번시즌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다음시즌에 많이 노력하셔서 더 나은
모습을 기대 해봐야 할것 같네요
一切唯心造
12/07/20 00:15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에서 우디르와 말파이트를 바꿔서 말하는걸 보고 벙쪘습니다
코르키가 왜 우디르를 치나요 같은 편인데
선택한 10개의 챔프 이름을 잘못 말하는건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민해설이 해설 때문에 질타받는 것 때문인지 그걸 잘못 말하는 동안 MC용준과 김동준해설이 말을 아예 안하더군요
12/07/20 00:16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이 스프링 시즌에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듯 하더니 섬머에서 완전 본좌가 된 상태에서, 오랜기간 준비한 것도 아님에도 김동준 해설과 포지션이 겹치는 강민해설을 바로 lol에 투입한건 온겜의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서로 색이 비슷한 해설을 두명 두려면 그 둘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면서 해설을 할 수 있는데 lol을 북미시절부터 플레이해왔고 오랜기간 준비해온 김동준vs스2를 중심으로 준비하다가 뒤늦게 lol을 준비하고 소집해재 하자마자 바로 해설을 시작한 강민은 누가봐도 밸런스가 붕괘되는 상황이고 그 결과는 강민 해설이 완전히 묻히는 걸로 나타났죠.

더군다나 강민 해설은 스1출신 게이머로 스1밖에 해설경험이 없는 분이라 다른 종목으로의 전환에 시간이 꽤 걸릴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온겜의 완벽한 미스입니다.(김동준 해설은 이미 초창기에 게이머 생활을 그만두고 해설자로 전업했고, 스1만이 아니라 다른 게임들의 해설도 많이 해본 경험이 있죠.)

일단 스1시절 명해설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시간이 주어지면 잘 해줄 것 같긴 한데 최소한 섬머기간 동안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엄옹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스프링때 엄소리 한다고 엄청 까였지만 당시 진행되던 프로리그의 스2에서 엄옹의 부재가 엄청 크게 논의되더니 엄옹이 스2로 진행되는 스타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lol에서 빠지니 바로 부재에 대해서 이야기 되는걸 보면 정말 특별한 부분(포장과 스토리텔링)에서 장인의 경지에 오르신 것 같아요.
꼴데꼴데
12/07/20 00:19
수정 아이콘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인데 요즘 너무 까여서 맘이 아프네요. 롤이 만만한 게임도 아니고 섬머시즌동안은 계속 까일 것 같습니다. 해설의 질을 떠나서 김동준해설처럼 오랜 시간동안 즐긴 게임이 아니어서 그런지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헌민
12/07/20 00:25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의 반응도 충분히 느끼고 있을테고 노력도 하고있을겁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윤하파이아!
12/07/20 00: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엄옹이 지금 강민해설급으로 스프링때 해설했으면 욕 몇십배 더 먹었을겁니다.
강민해설의 지금 문제는 컨셉이 너무 불분명합니다 심하게말하면 없어도 그만입니다. 엄재경해설은 엄소리다 뭐다해서 욕먹어도 자기 역할은 있었죠. 개인적으로 강민해설이 바뀐다고 할때 엄재경해설이 빠지는게 아쉽긴했지만 강민해설이 워낙 스타1때 잘하셨던 모습이 기억나서 전혀 걱정 안했는데 확실히 지금의 모습이 진정한 해설로써의 강민의 현재라고 봅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보여요.

뭐 엄재경해설도 WCG, 인비테이셔널, 스프링까지는 해설하시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던도중 나가셨으니 강민해설도 이제 섬머시즌이 처음이시니 좀 기다려주긴해야할것같습니다.
12/07/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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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습니다.
저 같은 초보의 LOL 플레이어 입장에서 크게 문제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강민 해설 정도의 프로라면 워낙에 뛰어난 게임 실력이 있고, 해설 경험도 충분하니 조만간에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온게임넷이 너무 성급하게 덜 준비된 강민카드를 꺼낸 것은 분명히 문제겠지만, 그건 그만큼 강민 카드를 믿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시청자들도 좀 기다려 줄 필요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강민 해설인데.. 시간이 해결해 줄 것 으로 생각합니다.
여기 글들을 읽고 하나하나 단점을 보완해서 더욱 훌율한 해설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요..강민 해설님!!
체념토스
12/07/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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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스타때 김동준해설위원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스타때는 뭔가 불리한 상황에선 결과론적인 짜맞추기식으로 해설하지 않나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LOL에선 다릅니다. 다른 어떤 해설보다 김동준해설위원을 신뢰하고 지지합니다.
남들보다 우월한 정보력과 상황을 읽는 눈이 우러러나오더라구요.(해설에서 자부심마져 느껴질정도입니다.)

반면 강민해설은 스타에선 선수의 경험적인 측면나온 해설로 신뢰감을 주었는데...
선수 였던 것이 아닌 LOL에선 그 어떤것도 메리트가 되지 못합니다.

그저 친근함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강민해설 많이 노력하셔야 될듯 싶습니다.
또르르
12/07/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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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엄전김을 스2로 돌리기 위해 엄옹을 스2로 뺐고 그 빈자리를 소집해제 하는 강민해설로 집어 넣은거 같은데...
그 결정이 급했는지 공익이기 때문에 충분히 소집해제 전부터 준비를 해올수 있음에도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안타깝네요.
그래도 강민해설의 게임센스를 믿고 지켜본다면 충분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강민해설은 스2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이 결정은 많이 아쉽습니다.
아티팩터
12/07/2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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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야기도 나오던데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어요 각종 템이나 킬에 대한 정보같은거 확인할때 안보이시면 힘드실텐데..
또다른나
12/07/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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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광빠고 pgr이니 강민선수에게 원래 호감을가지고있는분들이라 이런반응이지
강민해설에대해 잘모르는분들은 많이 욕할것같다는 느낌이들더군요...

원래 스2쪽에서 해설이나 선수활동하길 바랬는데 lol해설로 요즘 욕먹는걸보면 팬으로써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차츰 좋아질꺼라는 믿음으로 해설응원하겠습니다.
찰진심장
12/07/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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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가 많네요. 강민해설 응원하겠습니다. 뭐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죠.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12/07/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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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해설이야 스프링때 욕을 먹은점은 '생각보다 김동준의 포지션이 전문적인 부분이 아니었다.' 라는 점인데, 이거는 김동준 해설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바가 있죠. "사실나도 픽밴에서부터 룬셋팅, 유틸특성까지 자잘하게 설명할 자신있지만, 리그 출범단계라 초보용 눈높이 해설을 온겜측에서 요구해서 그렇게 가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나서 (본인의 노력도 많았겠지만) 썸머부터 lol 해설중 가장 잘하는 해설이 되어서 나타났죠. 본래 온겜의 요구에서 +전문성을 갖춰버리니 op도 이런 op가 없죠.

반면 강민해설은 심하게 말해서 장점은 딱 하나, '친숙함' 외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세미소사
12/07/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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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해설 좋아하지만

기초적인것도 잘 놓치고(모르는듯?) 챔프 스킬로 모르는거 같고 같은편인데 쎄게 때린다고 하질 않나..

와드도 잘모르는거 아닌가요.

엄해설때도 그렇고 너무 김동준 혼자 다해요. 바쁜건 이해하는데 준비의 차원이 다릅니다. 김동준은.


강민해설 잘못이라기보다 온겜의 투입이 잘못된거라고 봐요.
SwordMan.KT_T
12/07/2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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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도 써있듯이 다시 한번 쓰지만... 정말 공감이 되는 부분이,
강민 해설이 챔스 리그를 해설하면서 LOL 진행에 대해서 개안을 하더라도, 김동준 해설과의 포지션이 결국 겹치게 될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MSL 해설 때를 생각해보면 김동준 해설의 빈자리를 너무나도 훌륭하게 잘 채워주시던 게 생각이 나요...
타테시
12/07/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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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쪽에는 현재 해설자가 넘쳐나죠.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이 스타리그쪽에만 집중한다고 쳐도
이승원, 김정민, 유대현, 박태민 모두 다른 종목 하기에는 좀 어려운 스타일들입니다.
이승원 해설이 LOL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보이나, 프로리그를 이끌고 가는 중심해설로는 현 상태에서는 이승원 해설이 필요한 편이죠.
김정민 해설과 더불어서...
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LOL은 이제야 리그가 두 번째 시즌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스타쪽과 같은 취급으로 보기에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김동준 해설과의 포지션 겹치는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LOL에서 엄재경 위원을 뺀 것은 결국 LOL에서는 스토리 구성보다도 전문 해설이 더 어울리겠다고 판단한 것이니
이번 시즌은 기다려주는게 더 나은 판단 같습니다.
다 똑같죠. 야구도 그렇고 해설위원이 첫 시즌에 엄청 잘하는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천재가 아닌 이상...
12/07/2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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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해설이 부족한 것은 온게임넷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겠죠.
강민 해설에게는 쓴소리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분발하고 있으실테니까요.
힘내시고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바람은미래로
12/07/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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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임을 많이 해보시는 게 가장 나을 듯 한데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농담이 아니라니까요.
무지개곰
12/07/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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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 안에 적응하고 좋은 해설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2/07/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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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해설은 정말 OP입니다.
지금 해설 하시는거 보면 예전 워크 해설하시던때 생각나네요.
해설을 잘하고 못하고를 열정이란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최고의 해설위원이 아닌가 싶네요.
12/07/2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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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옹 영입을 간절히 바랫는데 말이죠 ㅠ ㅠ
불량품
12/07/20 02:08
수정 아이콘
강민해설이 딱히 좋다고 느끼진 않지만 엄해설위원보다야 백배천배죠...
엄해설위원은 스1이 다끝나는 지금까지도 전체적인 판을 보는게 너무 부족하신게 눈에 보이시는데
하물며 한타시에는 누가 뭘하는지도 게임안하는 사람은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는건...
리그의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해도 결정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대규모 커뮤니티(예전의 스갤같은)
곳이었고 또 오정보가 너무 많았었어요...
위에서 리플이 달린것처럼 강민해설은 해설 없는 날은 나겜으로 가서 집으로에 참여하시는것도 괜찮다 생각됩니다.,.
김동수해설의 흑화 + 단군님의 삐짐 + 카피디님의 히스테리 + 홀사장님의 트롤픽을 몸소 체험하면서 내공을 쌓는것이 어떠실지 크크
그랜드마스터
12/07/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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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걸 보아하니 인터넷 방송이나 어울리시는 분일듯 보이네요. 맹독충에서 나왔던 말씀도 하시는 걸 보니 크크크
12/07/2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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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본문이 쓰여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엄재경 해설위원때에도 엄 해설이 부족한 면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온게임넷의 LOL 리그 자체가 많은 준비기간없이 급박하게 꾸려진감도 있고,
-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온게임넷이 오성균 해설을 확실히 쓰지 않는거란 가정 하에서 - 엄 해설을 대신할 인재도 딱히 보이지 않으니
부족하더라도 계속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머시즌에는 사라지셨더라구요.

그래 아예 2인체제로 가는건가 싶어서 지켜봤더니 강민 해설로 바뀌었더군요. 여기까진 일어난 일이니깐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문제로 강민 해설마저 한낱 바람처럼 사라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듣기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켜봤으면 합니다. 몇 년 간 준비해온 LOL 리그도 아니고,
결국 강민 해설보다 더 나은 대체자를 데려온다고 해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누굴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김동준 해설위원과 비교되면서 그 사이에 폭풍같이 까일 겁니다.

물론 이 글이 강민해설을 내쫓자는 글이 아닌건 알고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정성어린 비판 글은 강민 해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겠지요.
하지만 스프링 시즌의 게임 게시판에서 엄재경 해설을 내쫓자는 글이 많아서 엄재경 해설이 아웃된 것은 아닐겁니다.
엄재경 해설에 대한 비판이 여러차례 언급이 되었고, 눈에 띄는 특별한 성과 없이 스프링 시즌이 끝났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엄 해설이 서머 시즌을 위해 얼마나 준비해 오셨을까 기대했지만, 결국 서머 시즌에는 중계석에 올라오지 않으셨습니다.
저도 여기서 여러분들과 같이 엄재경 해설의 실수들을 보며 아쉬워하고, 비판하며 앞으로 좀 더 많은 발전된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 결과가 올라오기도 전에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어버려 아쉬움이 컸습니다.
게다가 교체된 사람이 LOL 해설에 최적화된 전문 해설가가 아닌 또다른 엄재경 해설위원 이라뇨.
이걸 위해서 엄재경 해설을 볼 수 없는 거라니 상실감이 너무 컸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실제로 해설을 너무 못했으니 당연히 중계를 못하는게 맞지 않느냐면,
그 대체자로 강민 해설을 데려온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질 좋은 해설, 멋진 경기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른 뛰어난 대체자를 떠올릴 수가 없네요.
강민 해설이건, 다른 해설이건, 어찌되었든 김동준 해설과의 비교는 불가피할 것이고,
정말 뛰어난 재야의 해설가가 아닌 이상 누구든 와서 까일 겁니다.

저는 강민 해설 역시도 본문에서 언급하신대로 부족하단 점을 인정합니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아예 오성균 해설이나 꼬마 김정균 전 선수 급으로
확실히 인증되었고 뛰어난 실력이 있어 투입되자마자 곧바로 폭풍같은 해설을 쏟아낼 대체자를 데려오지 않을 거라면
좀 진득하게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댓글이 향하는 대상은 본문의 Depi님보다도 온게임넷이 되겠네요.
사려깊은 비판과 의견이 담긴 본문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을 깊게 다루고 계시고 저도 많이 공감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제 노파심에서 달아버린 뜬금없는 진지 뻘플은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김동준 해설위원에게는 따로 특별히 응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뛰어난 해설 잘 듣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강민 해설은 지금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하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면서요. 전례처럼 아예 볼 수조차 없어져 버린다면 참 슬플 것 같네요.
리멤버
12/07/2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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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챔피언스를 보는데 경기가 끝난후였나 그때 중계진이 스타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강민해설은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그 순간은 목소리도 업되고 열정이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스타2 실력도 출중하다고 알려져 있었고 기사도 연승전에 나온 강민 해설 경기를 본적도 있어서 스타2 선수나 해설로 보고싶습니다.
칼라미티
12/07/2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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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해설이 프로게임단과 합숙하면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따로 하나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롤의 인기나 강민 해설의 실생활 예능감, 스타에 비해 많이 가려져있는 롤 프로게이머들의 일상 등등의 요소를 생각하면 프로그램의 인기야 거의 보장될 것 같고요. 실제 결과물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강민 해설의 현재 부족한 부분마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호응하는 게임단도 많을 것 같고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아주부라던가..아니면 신생 프로게임단 등에서요.
포포리
12/07/2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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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해설, 게이머 시절부터 좋아했던 선수이고 게이머 이후 해설자의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LOL해설은 좋게 평가할수가 없군요.

온게임넷은 왜 스타1리그에서 '스타1게이머출신 해설자'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해설자가 성장하는모습을 보기위해 게임채널을 보는게 아니라는점을 알았으면 합니다.
花非花
12/07/2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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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하게 말하면 강민해설이 사라지고 2인 체제로 나간다고 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강민해설은 지금 하는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김동준해설의 말을 조금 다른 표현으로 풀어서 얘기할 뿐

다른 분들 말마따나 차라리 스토리 만들기에 용이한 엄재경해설이나 기타 해설(꼬마, 닥말, 취객? 등등)을 데려오고 강민해설은 앞으로 생길 스2 스타리그로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기사도연승전에 나와서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냉면과열무
12/07/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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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처음 강민해설이 MSL 해설로 들어왔을때 정말 탄복했었어요. 최고의 위치에서 몇년동안 있었던 게이머라서 그런지(당시.. 그리고 어찌보면 지금까지도 선수출신 해설자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으니..) 귀를 호강하게 하는 해설에, 그리고 온게임넷 이적 이후 프로리그 해설에 매번 고개를 끄덕였는데..

LOL에서는 말수도 적고, 해설중인 경기의 포인트를 살짝살짝 놓친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사실 저번에 온게임넷에서 차기 LOL리그 해설진에 강민이 투입된다는 기사를 봤을때 반가우면서도 약간은 우려가 되더군요. 평소 LOL을 무척 즐겨하신다고 한 이승원.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해설의 질이 달라지고 있는 스프링시즌 해설 엄재경,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며 LOL에 대한 이해도롤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키는데 성공한 김태형 해설을 제치고... (물론 공익때문에 미디어노출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강민해설이 얼마나 LOL을 즐겨하시는지.. 또 게임에 대한 이해도의 높낮이는 파악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리그가 진행중에 있고 조금씩 조금씩 LOL 해설에 적응해가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더욱 발전해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MSL에서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보여주셨던 것처럼 앞으로 멋진 해설 부탁드립니다!
칼라미티
12/07/2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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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해설이 현재 김동준 해설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데에는 많은 분들이 이미 공감하고 계시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강민 해설이 맡아야 할 포지션은 무엇이 좋을까요.

한가지 확실한건, 스프링까지의 엄재경 해설의 모습을 따르는 건 좀 많이 아닌듯 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이미 롤 유저는 충분히 늘어난 상태고, 수준도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재경 해설과 같은 기초적인 교육방송식의 해설은 거의 메리트가 없지요. 엄재경 해설이 많이 까인 이유도 그 특유의 스토리/포장이 아닌 해설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태반이었지요.

그렇다면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느냐?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김동준 해설이 큰 그림을 그리고, 강민 해설이 좀 더 세세한 부분을 보충하는 형식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aos라는 게임은 정말정말 말할 거리가 많습니다.
픽밴, 선수들, 전체적인 판세, 각 팀의 조합과 그를 통해 지향하는 전략, 캐릭터들의 현재 상황(이 캐릭터로, 이 파밍 상황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버프 몬스터들의 상황, 그리고 가장 중요하며 그만큼 캐치하기 어려운 교전 상황에서의 수많은 변수들.

그런데 이 모든걸 김동준 해설 혼자서 거의 다 수행하고 있어요. 전용준 캐스터야 역할 상 그런걸 기대할 처지는 아니지만, 강민 해설은 그저 김동준 해설의 말을 추인하는 수준으로만 그치고 있습니다. 강민 해설이 나서서 먼저 말을 꺼내는 내용들을 보면 누구에게나 보이는 기본적인 상황에 대한 것이 많습니다. 이건 캐스터가 할 일이지 해설자가 할 일이 아니죠. 그러다보니 놓치게 되는 요소들도 많고요. 현재 김동준 해설이 아무리 op라지만 그 모든 상황을 다 챙겨볼 수도 없고, 말로 풀어내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리그가 숨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강민해설에게 갑작스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마스터리, 룬페이지, 아이템 부분에 대한 해설부터 손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A라는 캐릭터를 상대하기 위해 B라는 캐릭터가 어떠한 룬/마스터리를 갖춰왔는지, 어떤 아이템을 구매했는지에 대한 것만으로도 할 말은 꽤나 많아집니다.

수요일 1경기를 예로 들어볼까요? 페코 선수의 케이틀린이 일반적인 원거리딜러처럼 인피나 블써를 가지 않고 블클을 구매했었죠. 당시 해설에는 이에 대한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구요.
그러나 충분히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케이틀린은 다른 원딜에 비해 평타딜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케이틀린의 q는 선딜이 무지막지하기에, 후반에 갈수록 그 사용빈도가 극히 낮아집니다. 패시브도 평타관련이고요. 따라서 ad계수를 챙길 이유가 적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케이틀린이 한타에서 가장 많이 공격하게 되는 챔피언이 신지드였습니다. 메이 선수의 신지드는 후반에 잠깐 화면에도 잡혔지만 체력이 4천 중반대였죠. 그러나 그만큼 방어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블클은 방어 낮은 챔피언 상대로 확실히 뛰어난 위력을 보여줍니다. 직관적으로 예를 들면, 방어 200인 챔피언 방어력을 20 깎는 것과 방어 100인 챔피언 방어력을 20 깎는 것,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는 뻔히 답이 나오죠.
아니면 애니비아의 예를 들어보죠. 매니리즌 선수는 왜 애니비아로 스위프트 부츠를 사고 방어 마스터리에서 이속 특성까지 찍을까요? 벽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위해서죠.(이것은 방송에서도 언급된걸로 기억하긴 합니다) 프로겐 선수는 왜 평소에 애니비아로 워모그같은걸 갈까요? 물론 프로게니비아가 우주최강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애니비아는 ap가 낮아도 딜도 잘나오고 제 역할 다하는 챔피언이니까요.

강민 해설이 이런 것들만 잘 활용해도, 지금처럼 마치 존야를 쓴 듯한 침묵 상태는 확실히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이후에는 교전 부분에 대한 걸 많이 도와줘야 합니다. 5:5 한타 싸움에서는 너무 많은 움직임이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김동준 해설조차도 놓치는 장면이 많습니다. 아무리 리플레이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 수요일 3경기, 드래곤 앞 교전(시티즌 웨인 선수의 카서스가 트리플킬 했던)에서 매우 큰 실착이었던 애니비아의 얼음벽 실수는 언급 한번 안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 대회때는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키드
12/07/20 04: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이라도 이승원해설이랑 강민해설 자리를 좀 바꿔줬으면 싶지만.. 온겜에서 그럴리는 없고,
오늘 빛돌의 전역후 첫 해설을 들어보니 또 비교가 되어서 강민해설이 준비를 안했다고밖에 생각을 못하겠더군요.
그냥 마음 비우고 루키만 믿고 가야겠습니다.
클로로 루실루플
12/07/20 05:11
수정 아이콘
오성균해설이라는 검증된 자원이 있는데 왜 안쓰는거죠? 김동준,전용준 조합이랑 맞추면 3명이서 같이 흥분하고 무당 해설 작렬하고 쩔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자세한 사정은 모릅니다만 조합면으로보면 김동준,전용준 조합에 오성균씨만한 사람 없다고 봅니다.
아티팩터
12/07/20 07:5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기사도 연승전 방송시절 강민 해설 몇경기 나와서 스2 해줬을때 많이 즐거웠었는데
lol 해설로 돌아온다길래 놀랐었죠. 밀려난 느낌이긴 한데... 뭐 어쩔수 없는건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위기네요. 잘 이겨나가시길 빕니다.
파란쿨픽스
12/07/20 08:03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이 참... 프로리그 중계만 하고 있을 인물이 아닌데 많이 아쉽네요.
12/07/20 08:06
수정 아이콘
강민 해설 무엇을 하든 응원하고 지지 합니다.
강민 해설에게 저 같은 수 많은 광빠가 있으니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해설도 더 좋아지시리라 믿습니다.
뭘해야지
12/07/20 09:21
수정 아이콘
이승원이 있으면 이승원해설을 쓰던가 그냥 엄재경해설을 계속 쓰지 라는 아쉬움만 남는..
찬물택
12/07/20 09:27
수정 아이콘
정말 이승원 해설의 lol해설이 듣고 싶네요. 평소 lol 즐겨하고 모든챔프와 스킨을 갖고 계시다던데... 이미 엠겜이 문 닫은지도 꽤 되었고
가운데에 MC용준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승원 김동준 조합도 문제 없지 않을까요.
12/07/20 09:4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아이덴티티는 MC용준의 존재라 생각하기에 우동준 좌승원으로 해설을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m]
거간 충달
12/07/20 10:12
수정 아이콘
군대가 한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_- 국가가 강민한테 뭘해준게 있다고 흐규흐규 [m]
Bayer Aspirin
12/07/20 10:37
수정 아이콘
전에 라이엇코리아에서 영정시킨 계정들을 공개했는데
댓글중에 그 중 한 아이디가 강민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래서 강민이 lol을 오랫동안 해왔고..
당연히 강민이 lol 해설로 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2/07/20 10:54
수정 아이콘
닥말 오성균같은 준비된 해설을 안쓰고 왜 굳이 초보해설을 꼭 키우려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한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07/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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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OL을 보지않기떄문에 강민의 최근 해설을 듣지않아서 그거에 대한 애기는 못하지만 공익하면서 거의 스2에 올인했던 걸로 아는 강민 해설이 왜 LOL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스2 초창기부터 정말 활동을 많이 한걸로 알거든요. 기사도 연승전에도 출연해서 수준급의 플레이도 보여주기도 했구요. 해설이란 직종이 따로 있는건 맞습니다만 해설도 게이머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해설이 해설만 하는게 아니라 한 게임을 즐기면서 통달을 했기때문에 해설이란걸 할수있다고 보거든요. 해설 투입을 함으로써 그 게임에 대한걸 공부한다는건 말이 안맞다고 봅니다.
또, 이제 KeSPA에서도 스2를 받아들이는 변화의 시기에서 온게임넷이 스1만 보던 시청자들에게 스2를 접할수있는 '강민의 올드보이' 시즌2같은
예능이 만들어지길 바랬던 저로써는 정말 아쉬울뿐입니다. 지금 현재 스2를 리그만 할뿐이지 그 많은 초보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거든요? 거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인 강민은 새로운 게임에 들어가서 비판을 받는 중이구요. 스2 그랜드마스터를 찍었을 정도면 거의 스2에 올인했던거 같은데 그걸 버리고 다른 게임의 해설로 들어가서 그 게임을 공부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2/07/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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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해설은 워3와 WOW lol경력등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외적인 어찌보면 RPG적요소가 가미된 장르에대한 최적화해설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본인 자체가 이미 그 게임들에 일찌감치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지금도 새벽늦게까지 각종 해외대회들을 찾아보는것이지요.

"즐기는자를 못따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볼때 김동준해설은 그냥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어서 각종대회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물론 강민해설은 무조건 안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스타크래프트만 거의 해왔던 강민해설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할겁니다.
이런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느낌의 해설은 이승원해설도 딱일듯 싶긴한데 다른 한명은 조금 뻘소리도 해대고 재미측면에서..
김동수해설이나 임성춘해설도 괜찮다 싶네요.

저역시 스타크래프트2해설에 최적화인거 같은 강민해설이 조금 아쉽긴합니다.
마빠이
12/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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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해설 말로는 지금 잠도 안자고 거의 20시간 연속으로 lol을 하고 있답니다.
lol에 재미를 붙여서 3일에 60시간도 해봤다고 하는데 이거야 말로 단순 일로만 생각해서는 할수 없는
게임의 양이죠 ;;

엄옹은 lol 해설 하면서도 랭겜도 안뛰고 게임도 많이 안했는데 강민은 거의 2~3배이상 하는 것이죠..
엄옹과 비교하지만 사실 엄옹은 작년 wcg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넉달은 준비하고 해설을 하기 시작했고
강민은 이제 겨우 한두달 하기 시작한거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강민의 센스나 특유의 연구하는 자세가 더해진다면 저는 오히려 김동준해설 보다는 강민해설의
포텐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12/07/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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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더챔스 불판이 열리면 가끔 강민해설의 비판에 저역시 이제 시작이라는 식으로 쉴드를 쳐주곤 했었습니다.

재야에 남아있는 자원, 각자가 현재 더 잘할 수 있는것들.. 이런것들을 생각해보면
뭔가 최적화가 되지 못한 기분에 아쉬움이 드네요.
정확한 온겜넷의 사정은 잘몰라서 기타 해설들을 기용하지않는 것에 대해서 섣부른 추측은 하지않겠습니다.

강민해설이 결국은 극복할거라 보긴봅니다.
다만 더 잘할 수 있는것.. 같은 20시간을 투자해도 이미 기본기자체가 10여년간 그런장르들에 익숙해져있는사람과 달리
스타하나만 파온사람을 굳이 맘고생시켜가며 시켰어야 했는가...

댓글들을 읽어보며 조금은 생각이 바뀌더군요.
불쌍한오빠
12/07/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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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강민 화이팅!!
결국 잘 적응하실거라 믿어요!!
12/07/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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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에서는 도타2중계 해야되는데 그것도 공부 할려면 시간 없겟어요. 시간이 번개처럼 흐를것 같아요.
12/07/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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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해설이 LOL 해설하면 어떨지 기대됩니다. LOL에서도 특유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해설을 할 수 있다면 김동준 해설이 분위기 띄우는 감성
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을텐데요. 김동준 해설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지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OP해설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하고 있지만요.
12/07/20 13:19
수정 아이콘
스1출신 해설자드릐 가장 큰 강점은 선수의 심리상태
그리고 정확하게 짚어내는 판세 같은 선수출신이 아니면 알기 힘든
몇가지 특화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강민은 게임이 아예 바뀌다 보니 자기가 강점으로 가져왔던 부분이
완전 삭제되어버리니 뭘 할지 모르는 중계때마다 패닉상태에 빠지는걸로 보입니다.
스1출신들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게 스1밖에 모르는 바보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도타류는 완전 공백이죠.아예 워3를 해봤다면 모를까
스1출신 해설자들이 제가 적은 강점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포지션 잡기조차 아마도 힘들겁니다.
김동수 같은 특이한 플레이를 오래해서 대놓고 예능에 특화되던가
아니면 홀스캐스터처럼 심해인으로 살면서 그 애환을 이야기하던가
아무튼 김동준과는 다른 독특한 포지션을 잡아야 될텐데 쉽지는 않을겁니다.
KS Drizzle
12/07/20 14:05
수정 아이콘
김캐리랑 강민을 바꾸는게 차라리 좋아 보여요. 올드보이 시즌2 - 리그 오브 레전드 - 이렇게 하거나
아니면 나는 캐리다 라는 타이틀 때문에 김캐리가 빠지기 힘들다면, 최근 나캐리에서 애매한 포지션을 잡고 있는 꼬마를 해설로 섭외하고...
김동준 - 꼬마 면 진짜 그 어떤 해설진과 비교하더라도 예능감 - 전문성 모두를 두루 갖춘 조합이 될 수 있을건데 말이죠.
강민해설은 올드보이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나캐리와 같은 방송에서 보여주면 꽤 재밌을 것 같구요. 본인 아이디로 랭크 뛰면서 멘붕하는 모습만 봐도 웃길텐데...
Dr.쵸파
12/07/20 14:06
수정 아이콘
어제 nlb 빛돌해설 보니 더더욱 강민해설이 아쉽더군요.. 그래도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 분이니 아직은 격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vreinov
12/07/20 15:31
수정 아이콘
해설 및 방송인 풀은 역대? 최고인데.. 온게임넷의 용병술이 다소 아쉽습니다
애패는 엄마
12/07/20 17:02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을 lol로 좀 돌리고 그 자리에 강민 해설 들어가면 완벽했을거 같은데.
MC_윤선생
12/07/20 17:06
수정 아이콘
오.... 성균아 니 얘기 많이 나온다..

우리 성균이 놀고 있습니다. 예비 신랑인데... 살려주세요..

온게임넷.. 미워잉..
불굴의토스
12/07/20 17:13
수정 아이콘
근데 김캐리 해설은 왜 안 하시나요? 스2땜에 그런가요?

강민 해설은 스2 준비하시다가 갑자기 롤 하셔서 롤 경력이 좀 부족하신 것 같은데..
파쿠만사
12/07/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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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민해설은 스타관련 해설 하셨으면 했는데.. LOL하신다고 많이 아쉬웠는데..
뭐 워낙 재능도 있고 노력도 많이 하시는 분이라 앞으로 잘할거라 생각은 되는데.. 솔직히 아쉽긴합니다.

전 그자리에 임성춘 해설이 들어갔으면 합니다..ㅠㅠ
성춘옹이 너무 개그이미지가 많아서 그렇지 스타해설할때 들어보면 정말 이승원해설 못지않다는게 제생각이라..(팬심좀 보태서..)
LOL도 꽤 오래전부터 즐겨왔던걸로 알고있어서 은근 기대했는데...
자유게시판
12/07/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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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적인 챔피언 이름도 헷갈려하고 정글러인 스카너가 점화로 킬을 했다고하고..
해설자가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숙지 못해서 해설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시청자만 괴로울뿐이죠. 강민 해설의 성장을 왜 굳이 시청자가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고,
다른 해설로 교체되었으면 하네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는커녕 혼란을 주고 있네요.
12/07/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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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왠지 기분이
1박 2일 김종민 기다리던 느낌이랄까요.....
다레니안
12/07/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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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투입은 악수였습니다. 준비도 안된 상태의 해설자를 투입하다니요.. 게다가 예선도 아니고 본선 경기인데요.
12/07/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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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하자면 강민 해설이나 엄재경 해설이나 해설 퀄리티는 도찐개찐, 두명 다 엉망진창이죠.

lol은 강민 해설처럼 게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이 해설 할 수 있을만큼 만만한 게임이 아니거든요. 공부할게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까지는 강민 해설을 지지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뭣보다..

좀 더 좋은 해설을 하기 위해 게임을 더 알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엄재경 해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스타때부터 제가 엄재경 해설을 매우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인데요.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해설자로서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재경 해설은 그런 모습이 없었거든요.

그에 비해 강민 해설은 최소한 그정도 열정은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강민 해설을 지지합니다.

바꿔 말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저 역시도 강민해설을 열심히 디스할 계획이기도 하구요.

강민 해설이 앞으로 좀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랜드마스터
12/07/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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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님이 스타라는 게임을 해설한지도 벌써 13년차인데 아직도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소리나 듣고 계시다니...
12/07/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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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해설이 선수였을 당시엔 진짜 그의 경기를 본방사수에 복습 복습 복습.. 했던 광팬이었었는데..
강민 해설이 롤 해설로 돌아온다고 했을때 전 완전 대박 기뻤습니다..
내가 현재 즐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선수였던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즐길수있다는건 원 플러스 원 행사같은..그런거??

회사사람 소개로 북미섭에서부터 시작한 게임을 벌써 3000판 넘게 했으니..참 많은 시간을 이 게임에 투자했네여..푸흐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게임인데도 전 여태 같이 즐기는 동생한테 욕들어먹는 중..(그 친구는 이 겜만 6000판 정도 한 롤덕후느님..흑)
그런데도 아직 질리지않고 즐거움을 느끼는건..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들(한 20명 남짓되는) 각각의 특성, 습관, 심리적인 부분 등에 따라 게임 양상이 정말 많이 달라진다는 매력때문인것같네요..게임에대한 이해는 기본이고 팀원 각각에 대한 연구도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음..
문득 든 생각인데 그런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해설을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좀 들긴하는데..
시간과 공과 술값이 좀 들겠네여..크크크..

잡설 그만하고 요는..
팬인 제가봐도 강민해설이 아직 많이 미흡하고 포지션을 못 잡고 있는 모습이 아쉬운게 사실인데요..
강민해설..
팬들의 질타와 충고가 지금은 서운하겠지만 노력해서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거 자체가 스펙타클하잖아요..
좌절하고 낙담하고 그런거 이제 그만하시고..그럴 시간조차 아까워하는게 성공의 키워드..(이런 노친네같은 발언..흐흐)

누구보다 노력하는 그가
선수였을 당시 그랬던것 처럼 심장을 두근두근하게 해줄 그런 멋진 해설가로 곧 자리매김할 수 있을거라 전 확신합니다..

해설위원 강민!! 누나팬이 아직도 격하게 아낍니다!! 화이팅해요~!!

뱀다리..저도 글쓰면서 자꾸 강민선수라 쓰게되네여.. 아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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