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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3 14:29:46
Name rechtmacht
Subject 차기 스타리그를 위해서라도 전면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제 차기 스타리그 건이 고지됐다는데 뒤늦게 알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했듯(사실 예상할것도 없이 프로리그 쪽이 전환된 마당에 종목 전환은 필연이었죠;)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전환, 케스파 소속 게이머 뿐만 아니라 GSL리거 등에게도 개방된 오픈리그 등으로 방침을 결정한 모양입니다.

문제는 케스파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입니다.

현역 브루드워 선수들의 자질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GSL 쪽 선수들과의 실력차가 크지만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여기에는 이론이 있을수가 없죠.

하지만 아무리 후속작이라고 해도 엄연히 다른 종목이에요. 그 어떤 천재라도 적응과 기량향상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리적 한계는 자질로는 극복이 안됩니다.

지금같은 과도기적 상황에서 솔직히 제가 바랬던건-다소 무리라고 보지만-일단은 케스파 소속 선수들만으로 스타2 리그를 시도해보는건 어떨까...라는 거였습니다.

물론 개인리그의 상징성, 게다가 유일하게 남은 온게임넷이니만큼 '천하제일 무술대회'식으로 누가 강자냐를 가릴 뿐, 소속은 문제될것 없다는 입장도 십분 이해됩니다. 사실 선수 팬이니 뭐니 해도, 결국 우리가 보고 싶은건 '멋진 게임'이니까요.

이대로 오픈리그가 열리면 2년 이상 숱한 경기를 통해 기량을 닦아온 기존 GSL 강자들이 스타리그 대진표를 점령하리라는 것은 너무 뻔해서 말하면 입이 아파요.

하지만 정작 GSL 팬들조차도 스타리그가 GSL 리거들에게 독식되는 것을 바라진 않을겁니다. 당장 저만해도 그렇습니다. 리그만 바뀌고 그 안에서 뛰는 선수들의 면면이 똑같다면 그건 껍데기뿐이니까요.

그런데 발목을 잡는건 종목병행을 하고 있는 프로리그입니다...

브루드워를 오래 하고, 또 최근까지 했으며, 절정의 기량을 가진 탑 플레이어일수록 '브루드워 하듯 스타2를 하는'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박지수 선수의 자극제 남용(?)이 많이 거론됐죠.

기본적으로 브루드워를 잘했다는 것은 스타2에서 대단한 프리미엄을 갖고 시작하는 것과 같지만, 부작용도 있다는 겁니다.

요는 기존 강자들의 수준으로 기량을 끌어올리기 이전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만 해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기업에 소속되어 연봉 받으면서 게임하는 케스파 선수들은 도저히 브루드워를 소홀히 할 수가 없어요.

제가 게임단 관계자가 아니니 실제로 선수들이 어떻게 종목별로 연습을 분배하는지,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방책을 마련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건 시간이라는 물리적 한계앞에서 종목병행은 독이 된다는 것이죠.

이미 결정되어 진행중인 리그의 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것이 무리이고, 또 마지막 순간까지 브루드워 경기를 보고 싶은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니 참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우려하듯 시드 2명을 빼고 모두 기존 GSL강자들로만 채워진 '새 스타리그'를 피할수는 없는건가, 라는 안타까움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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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그늘
12/06/13 14:3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개인리그가 오픈되어 치루어진다면 프로리그에서 누가 스1연습하고 싶을까요.. 어차피 스1버리더라도 스2만으로도 프로리그 1승을 챙길 수 있는 상황에서요..

어쩌면 다음시즌부터 스1은 주구장창 올인빌드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얼른 프로리그도 스2로 전면 전환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12/06/13 14:39
수정 아이콘
팬들이 아무리 요구를 해도 바로 전면 전환은 프로선수단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력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 같네요.
12/06/13 14:48
수정 아이콘
시간을 준다고 한들, 스타리그 안에 GSL리거들 대부분이 참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어떤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코드 S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스타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스타리그 안에 GSL리거들이 상당수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로링
12/06/13 14:49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하고 있는건 바로 스투로 전환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 위너스 리그 넘어가면서 전환은 가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위너스 리그 상태에서 병행하는건 현재 상태의 병행보다 더 어려우니까요. (스1으로 이기고 그 다음은 스2로 이기고? -_-;)
그리고 어느정도 위너스에서 시청자들이 익숙해졌다고 생각되면 전환하는 식의 그림이 좋을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뭐 안볼사람은 다 빠져나갔다고 보기때문에. 스1팬을 더 이상 붙잡기 보다는 경기력을 올리고 흥미를 유발시켜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게 주요할것 같네요.
온니테란
12/06/13 15:03
수정 아이콘
최대한 빨리 전환해야죠. 현재스타리거 8강안에 있는 선수들은 스1을해야 하지만 (시드도 있기때문) 병행하는동안 나머지선수들은 스1 스2 연습비중 1:9정도로 놓고

스1은 그냥 기본기로만 상대해야죠. 각팀감독분들도 스1에 매달릴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스1골수팬이지만 스1게이머들이 스2하는 모습을 보니 스1보다는 스2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후란시느
12/06/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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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돌고 바로 전환하면 원래 프로게이머라 금방 따라잡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1라운드의 스2 성적에 따라 팀간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그게 걱정입니다.
12/06/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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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빨리 전환하는 건 찬성합니다.
다만 이제 온게임넷도 스2 리그가 나온 이상 GSL과 더불어 양대리그 체제로 간다고 보면 되겠죠.
MSL 우승하는 사람이 OSL 우승하면 식상할까요? MSL 16강 이상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OSL 차지하면 식상한가요?
아니잖아요. 그런걸로 문제시했던 건 내 기억엔 본일이 없는 것 같아요.
아. 기껏해야 양대리그 리쌍록 때 하도 리쌍록이 너무 나와서 식상하다 정도였지만...
대체로 잘하는 선수라면 이리그 저리그 가릴 것 없이 상위권에 올라가는게 당연했고, 당연하게 팬들도 봐왔죠.

본질은 그게 아니고, 내가 좋아하던 스1 선수들이 광탈하는게 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거고 상관없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저는 항상 MSL 자리를 대체하는게 현재의 OSL 이라 생각하기 때문에(GSL이 먼저 시작했으니까요)
각 리그별 특징 특색이야 있는거지만 결국 강자라면 양대리그 모두 오르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생기는 모든 팬분들의 염려는 결국 스1 선수에 대한 사랑과 걱정 때문인 셈이죠.
저는 반면 오히려 스2 GSL 선수들이 이제서야 좀더 많은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날릴 수 있는 기회를 만났는데
왜 이 기회를 박탈하게 해야 합니까?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1 선수만 살아야하고 밀리면 안되고, 스2 선수는 잘해도 국내에선 계속 아는 사람만 알고 인지도 없어도 되는 건가요?
스1만 알던 팬분들에게는 이번 개인리그가 GSL 선수들의 본질적 실력과 또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됩니다.
이건 제 견해로는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비로소 스1 스2 갈라졌던 팬이 다시 융합하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도 하구요.
잘하는 선수에게 호감이 가고 관심이 생기는게 당연하니까요. 내가 아는 선수가 없으면 시청 안하겠다는 분에겐 해당이 안되겠지만...
분명 모르는 선수지만 플레이 자체에 끌려서 보게 되는 분도 나올겁니다.

저 스스로도 스2 선수 우승한 선수 말고는 잘 모릅니다. 요즘은 GSL 잘 안챙겨 보거든요.
그치만 온겜 스타리그까지 나오면, 보다 더 많은 선수를 알수 있게 되겠죠.
언젠가 선수는 교체되게 마련입니다. 잊혀지기 싫으면 실력을 높이는 거 이외에는 어차피 프로 세계에선 길이 없잖습니까.
저는 차라리 정글에 일찍 던져 놓는게 실력 따라잡는 측면에서도 훨 낫다고 봐요.
나이가 어려도 그들은 이미 그런걸 몸으로 체득한 프로선수들이잖아요.

제가 알기로 언제까지 택뱅리쌍이냐, 그들의 후계자는 왜 나오지 않는가 라고 하시는 팬분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타의적 기회이긴 하더라도 이 계기가 사실상 또다른 스타를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임재덕, 정종현, 이정훈, 장민철 등 스2에 이미 스타 플레이어가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이들이 국내에 한해서 택뱅리쌍만큼의 인지도가 있나요?
아니지요. 즉 온겜리그는 이들에겐 일종의 기회입니다. 그들이라고 왜 국내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싶지 않겠습니까.

계속 하자는게 아니고 한텀 정도만 보호하자는 의견인것도 압니다.
그러나, 그 조차도 저는 좀 다른게 어차피 팬은 떨어져나가는 것이 기정사실인 마당이라면
융합을 신속히 앞당겨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스타리그는 GSL과 다르게 텀이 너무 길다는게 이유입니다.
원래부터 한시즌이 4개월정도가 텀이었고, 게다가 스폰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1년만에 열렸죠.
즉 텀을 최대한 짧게 잡아도 그 한텀이 지나면 이미 군심이 나올 시점이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그동안 그럼 여전히 스2를 하면서도 GSL과 스타리그는 무슨 물과 불처럼 이 좁은 국내에서 서로 갈라져야 합니까.
저는 군심 나오기 전에 융합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보고
팬들에게 어떤 쪽이 활동무대냐가 아닌 누가 스2를 잘하더라로 재편되어야
군심이 나올 시점에 정말 제대로 된 국내 스2 무대로 재부흥을 노려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이 더 많으신걸로 알고 있지만,
여튼 이번 방침에 대해 반대의 시각을 가진 팬도 있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스1 선수들만 생각하는 나머지 GSL 선수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닙니까.. 라고 한번쯤 말을 하고 싶었거든요.
타테시
12/06/13 15:42
수정 아이콘
죄송한 말씀이십니다만 지금 스1 쪽 선수들은 오직 스1만 바라보고 온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이 실력이 충분히 올라와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전환을 시도하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GSL 선수들은 당장에 GSL이라는 통로와 GSTL이라는 통로 두개가 존재합니다.
거기다 하나 더 개방하게 되면 3개나 됩니다. 이름 알리고 얼굴 알릴 기회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스1 선수들은 이제 프로리그 고작 하나만 남게 됩니다.
문제는 프로리그에 나올 수 있는 선수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프로게이머로 계속 뛸 수 있을까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는 엄연히 다릅니다. 프로리그는 팀에 의해 기용이 되지만, 개인리그는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곳입니다.
재부흥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스1만 믿고 오던 선수들, 그 선수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전혀 없이
무작정적인 스2로의 전환은 오히려 기존 선수층의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로게이머가 평생직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들은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한순간에 자기들이 나설 수 있는 통로 하나가 막히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입니다.
긴토키
12/06/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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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2010년 이후로 스1개인리그는 1년에 한두번 열릴까말까한 정도에 본선무대는 16강, 거기에 16강에서 누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기억하는사람 계신가요? 현재 프로리그에서 날고기는 유명에이스중에 스타리그 본선 밟지도 못한친구 많습니다 거기에 걱정하시는 스1선수중에 네임벨류 떨어지는 친구들은 다들 스2전환 환영한다하더군요 스1에선 자기들이 스타가 되거나 주목받을수 없는데 스2는 그게가능하다구요
그리고 스2로 전환하고 군단의 심장이 나오는데 자신들이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계속하겠죠 자꾸 첫두시즌 때문에 게이머들 접을까봐 걱정하시는데 그럴거였다면 병행하는 지금 접는게 맞겠죠 충분히 따라잡을수있습니다 다만 병행이라는 곤란한 아이템덕에 그 시기에 늦춰지는 것뿐이구요
12/06/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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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혹함이 이미 현실이 되었잖아요.
그래도 구성훈 선수를 생각해보면, 현재 스1 프로팀에 속해있는 프로선수들은 훨씬 나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스1 하나만 바라보고 있었지요. 근데 그 스1이 이렇게 전환되지 아니하고 만약 그냥 사라져버렸다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을 겁니다.
해체된 팀 선수들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근데 지금 현 선수들은 MLG 인비테이셔널도 열고 연봉도 어쨌건 현재 시점까지는 보장받고 있습니다. 정말로 가혹하다 생각하십니까?
제가 보기엔 현재의 택뱅리쌍 혹은 팀내 상위 선수들은 다른 어떤 스2 선수들보다 좋은 조건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이만한 환경에서 스2 시작하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즉 완전 초보로 시작하는 사람들이지만 대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 대우와 예우의 한계는 딱 여기까지이고, 그 이상의 측면에서의 대우는 오로지 실력의 증명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그들은 스2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우승자급 대우를 해달라는 건 제가 보기엔 무리입니다.
오히려 현재의 진짜 우승자들이 누가 있는지를 알리는게 맞다고 본다는 거지요.
왜 스1과 스2가 종목이 다르다는 걸 강조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그렇다면 스2 종목의 기존 강자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출발일지언정
기존 강자는 자꾸 배제하려고 합니까. 과보호 하는 부모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들은 챔피언이었지만 이제는 도전자입니다. 도전자로서 다시 챔피언을 차지한다면 진실로 엄청나겠지요.
그걸 기대하는 팬도 많을게고. 여튼, 이런 측면은 오로지 실력 이외에는 없다는 겁니다. 보호로 이런 성과를 이룰수는 없습니다.
보호하면서 우승해봤자 스2 최고라고 아무도 인정해줄리도 없는데다가요. 오히려 첫 출발부터 스타리그를 이벤트성 리그로 만들어버리는 결과가 될 겁니다.

최초 GSL 선수들 그냥 맨땅에 헤딩했지요. 입상이 없었으면 그냥 무일푼입니다.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도 맨땅에 헤딩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무리 그래도 스1 현 선수들은 최악은 아닙니다.
많이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할만하다 봅니다.
저는 군심이 나오는 시점이 정말 춘추 전국 시대라 보고있고,
그때쯤이면 이미 스1 강자들이었던 선수들은 격차가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얼마 남지도 않았구요.
12/06/13 15:43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저도 스타1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무엇인가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요세 gsl도 챙겨보고 애정을 담고 지켜보고 있는중인데 확실히 실력차이가 막눈인 제가 봐도 많이 나는거 같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실력차이가 있다고 하면 처음에야 gsl선수들이 독식하는 스타리그가 나올진 몰라도 계속계속 스타리그가 지속돼다보면
케스파소속 선수들이 따라잡는 모습도 보이지 않을까요??? 이러한 재미도 있을꺼 같다고 생각합니다.
타테시
12/06/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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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의 전면전환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타리그의 개방은 아직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스1 선수들에 대한 기본적은 보호장치 없이 무작정 개방은 오히려 스1 선수들의 박탈감만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장에 GSL 선수들은 GSL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많은 개인리그 통로가 존재합니다.
단순히 프로리그 하나가 보호장치로 있다 해도 여기는 팀에 의해 선수의 출전이 결정되는 곳입니다.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이 스타리그 문호개방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一切唯心造
12/06/13 15:4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전면전환하지 않아도 에결이 스2라 왠만한 팀들은 스2에 올인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티빙스타리그 올라간 선수들만 더 힘들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 스1리그의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꼭 따고 싶을텐데 팀에서 연습을 하게 둘지

그리고 풍경님의 마지막 말씀은 극히 공감되네요 [m]
불쌍한오빠
12/06/13 15:57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부분은 아직 기존 스1 선수들이 스2를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거죠
하고 있는것도 병행리그고 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당장 2년 먼저한 선수들과 경쟁하라는게 불리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서 게임단시스템이나 선수들의 자질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다만 시기나 시간이 너무 안좋고 촉박해 보인다는게 문제겠죠...
12/06/13 16:0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스2만으로 프로리그 해야한다고 주장했던건데
기어코 병행을 해서 선수들을 구렁텅이로 몰고가네요
케스파 망할 놈들...

오픈리그하면 gsl과 다를바가 없겠죠
기존 스2팬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케스파 소속 선수들이 전멸된 상태라면 기존 스1팬의 스2 유입에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성식이형
12/06/13 16:05
수정 아이콘
맨날 나오는 얘기네요.
하긴 종목의 강제 전환 + 병행이라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으니 말이 많은건 어쩔수 없기도 하지만요.
다만 온겜 관꼐자 분들이나 케스파나 혹은 gsl 관계자 분들도 너무 피지알 반응을 믿지 마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피지알에 글을 보다 보면 적극적 의견 피력층은 몇명 안됩니다.(네임드일까요?? ^^;;)
시청자 층에 비하면 한줌도 안되죠.
물론 매니아 층을 무시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이렇듯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간단한 설문 조사 조차 했다는 이야기를 못들어봐서 말입니다.
KalStyner
12/06/13 16:0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미디어데이에서 9월인가 10월에 전면 전환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m]
12/06/13 16:12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프로리그 2라운드 전면 전환을 해야한다는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라도 온게임넷의 이번 결정은 찬성합니다
스1 리그의 마무리는 프로리그보다도 정통성이 있는 스타리그가
레전드 매치도 하면서 잘 마무리해주는데 병행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들도 병행의 어려움을 토로하는데
어서 빨리 2~3라운드 전면전환 논의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병행하면서 개인리그 폐쇄 하느니 전면 전환하고 오픈 리그 하는게 선수들도 훨씬 환영할꺼라고 생각합니다
12/06/13 16:17
수정 아이콘
최강을 뽑는 국내 최고대회에서 출전자격을 실력순이 아닌
다른이유로 막는다는것..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GSL이 물론 현재 국내 스2 최고 대회이긴하지만
스타리그가 스2로 열리게된다면 tv방송사라는 장점도 있고
스1의 역사도 있으니 GSL과 비슷한 수준의 대회라고 봐도 되는데요..

기존 선수들을 보호하고싶은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최강의 실력자들을 일부러 제외하고 대회를 한다?
무슨 재미로 대회를 본다는거죠?
순수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먹고사는 프로들의 세계에서 일부러 잘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여는 대회..

단지 익숙한 케스파소속 프로게이머 게임하는거 보려고 수준을 낮춰서 대회를 연다는것은
실력출중한 연예인이 게임하는거 보고싶다는 말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네요..

오히려 선수들에게도 좋은 모양새가 아닌것같습니다.
차라리 1시즌은 연습한다 생각하고 버리는게 대회의 권위나 케스파소속 선수들에게 훨씬 이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더불어 한쪽게임이 소홀해질수밖에 없는 현 프로리그가 차라리 빨리 전면전환하는것이 더 좋을것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더이상 스1볼수없다는것이 좀 씁쓸하긴 합니다..)
The xian
12/06/13 16:20
수정 아이콘
병행이다 전환이다. 모든 것들을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준비하던 때부터 충분히 예상된 일이었지요. KeSPA나 기존 게임단에서는 스타1 종목에서 주축이 된 게이머들이 스타2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분들께서 그런 바람을 공식적으로 가지고 계시다면 대단히 잘못 생각하시는 거라고 봅니다. 종목이 바뀌게 되면 당연히 잘 하는 사람도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이고 만일 기존 선수들이 잘 하게 하려면 그것은 연습환경과 관련된 지원을 하거나, 선수들이 실력으로 극복해야 하지요.

기존 선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팬들이 하는 건 이해합니다만, KeSPA나 공식적인 일을 하는 분들께서 택뱅리쌍 등이 잘 하지 못해 그들의 팬들이 떨어져 나갈 걱정부터 한다면 그게 무슨 스포츠입니까. 엔터테인먼트죠. 아무리 스포츠가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이 있고, 그래서 스포테인먼트라는 것도 추구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프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실력입니다. 스타1 프로게이머들을 MLG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세계적 이벤트에 내세워 주목받게 만든다 한들, 결국 그건 이벤트이고 일회성일 뿐입니다. 프로에서 실력이 없으면 택뱅리쌍과 같은 선수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살아남을 자격이 없는 겁니다. 각종 기사들에서 기존 e스포츠계 인사들 하시는 말 들어 보니 과거에 있는 임요환, 있는 이윤열, 있는 홍진호 줄창 써먹고 광안리 10만 울궈먹었던 것처럼 또 어떤 상징 하나 만들어 편하게 운영하고 울궈먹을 생각을 가진 분들이 아직 많으신 듯 한데 저는 그 생각 빨리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께서 스타1만 바라본 선수들이 아직 스타2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는데 2년 먼저 스타2를 했던 프로게이머들과 경쟁하는 것을 불공평한 것처럼 말씀하십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것을 불공평하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풍경님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위에서 했지만, 지금 스타2의 터전을 일궈 온 프로게이머와 관계자들은 기존 e스포츠계에서 배신자니 상금 사냥꾼이니 하는 비난을 듣고 이벤트리그 취급받으며 지금의 GSL과 GSTL과 대한민국 게이머들의 위상을 만들어 온 선구자들입니다.

기존 프로게이머들의 권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기존에 스타1만 바라본 선수들의 권익은 보호받아야 하고, 자기의 안정된 위치를 포기해 가며 새로운 종목인 스타2에 매진해 지금의 위상을 쌓은 프로게이머 및 관계자들의 권익은 침해받아도 된다는 것인지요. 과거에 스타2로 넘어온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정종현, 장민철 등의 선수들에게 MLG 인비테이셔널이 있었습니까. 고정적 연봉을 주는 기업 팀이 있었습니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스타2로 넘어와서 제로 베이스부터 일궈 온 것이죠. 그에 비하면 지금 스타1 프로게이머들은 훨씬 나은 상황에서 미래를 맞이하는 겁니다.
레지엔
12/06/13 16:48
수정 아이콘
관련 없는 종목의 레전드라고 특혜달라는게 합리적이지 못한 소리라고 봅니다.
12/06/13 16:58
수정 아이콘
스1 선수들의 박탈감은 무슨... 그런게 박탈감이라면 스1 선수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스2 프로자격증 바로 넘겨받게 되었고 처음부터 팀소속에 연봉까지 받고 시작하는데 기존 스2선수들은 박탈감이 하늘을 찌르겠네요.
12/06/13 17:03
수정 아이콘
입식타격 단체가 망하고 그 선수들이 MMA 단체로 흡수되는 느낌인데..과거 타격 경력을 인정해달라는건 좀 무리수 같습니다. 같이 뒹굴어야죠. 아님 시안님 말씀처럼 엔터테인먼트고
자유수호애국연대
12/06/13 17:11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많이들 잊고 계신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화질 어쩔겁니까-_-
폴아둔!!
12/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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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무런 생각안하고 그냥 팬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최후의 스타리거들 허영무, 김명운, 신대근, 이영호, 이영한, 정명훈, 어윤수 이 선수들을 "좀 안됐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선수들은 마지막 스타리그 바라보는 팬들에게 최선의 경기를 보이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스타1을 연습하고 있겠죠.
팀동료들은 모두 스타2 실력향상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연습환경도 좋다고는 할수 없고, 거기에다가 혼자 뒤쳐지고 있다 라는
생각도 들수 있으니까요.
12/06/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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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시드가 2장밖에 안되어서 이해가 안 되었는데 어제 기사 보니까 이번 무슈제이GSL시즌3 결승 진출자에게 2장의 시드를 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차기 스타2 스타리그는 기존 케스파 소속 8명과 스타2프로게이머 8명 총16명을 선발할것 같습니다.제가 예상할때에는 티빙스타리그 결승진출자 2명, 무슈제이 GSL 시즌 3 결승진출자가 차기 스타리그 시드를 받고, 케스파 소속 선수 6명, 스타2프로게이머 6명을 선발할것 같습니다.그리고 예선과 듀얼은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와 스타2 프로게이머가 따로 경기를 하고 16강이나 8강에서 같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고 좋았던점은 스타리그와 GSL이 처음으로 교류를 한다는 것입니다. 원래라면 스타리그 시드 4명 그리고 스타리그 16강만 들어도 차기 듀얼 시드를 줍니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스타리그 3위부터 16위까지 모두 예선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영호, 정명훈 둘중 최소 한명은 예선으로 내려가게 되고 차기 스타리그 예선에 택뱅리쌍이 모두 있을수도 있고, 정종현.임재덕,박수호,장민철,문성원 선수등 스타급 스타2 프로게이머들도 전부 예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시즌 예선부터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Smirnoff
12/06/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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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1 게이머들은 이미 충분히 특혜 받고 있다고 봅니다. 팀과 연봉은 이미 준비되어있고, 자신의 현 위치와 상관없이 스2프로 대접받으면서 MLG같은 이벤트까지 받았는데 리그까지 폐쇄하길 바라면 그거야말로 날로 먹는 거죠. 안그래도 자기들이 무시하던 스2 선구자들이 힘들게 일군 판에 숟가락 얹는 모양새인데..
12/06/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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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환은 필요합니다~! 선수들을 위한다면요...

그리고 GSL선수들이 독식한다 이런건 걱정 별로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오래한 사람이 게임잘하면 국기봉 기욤패트리 등이 아직도 휩쓸고 있었겠죠

스2를 누가 2년해도 6개월만 한 신인이 더 잘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로얄로더들도 그렇기 때문에 나왔구요

물론 당장은 뒤쳐지겠지만 분명 비슷하거나 앞지를 수 있다고봅니다.

지금은 게임을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봐요:)
완소히드라
12/06/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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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리그는 기존 스1팬들 스2팬들을 다 끌어안아야 합니다

그게아니면 죽도밥도안되요
12/06/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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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이 스1팬들 스2리그 보게 만들려고 하는것 보니 진짜 안타까울정도 입니다. 스1팬들 나이가 있으니 직장에 신경쓰느냐고 게임에 신경쓸 정신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선수팬들은 알아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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