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원분들이 재밌다 재미없다 혹은 그저 그렇다 등등 디아블로에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 경우에 있어서는 지금 현재 거의 중독 수준입니다
일단 5월 16일부터 휴가를 모아서 열흘 동안 디아를 즐겼고요 제 생활리듬이
평일엔 직장 헬스(하루에 2시간) 이영호 선수경기 챙겨보기 휴일엔 아침에 조깅 15키로
저녁에 헬스 2시간 이영호 선수 경기 챙겨보기입니다.하지만 이런 리듬들이 디아가 나오면서

붙어 무너지기 시작 디아가 나오고 10일 동안은 하루에 5시간 정도 자고 헬스 2시간 말고는  24시간중
18시간을 디아에 투자했습니다 휴가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직장 가기 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까지
2시간 동안 디아하기 저녁에 퇴근해서 헬스 2시간 후 새벽 1시까지 디아하기 결국 하루에 4시간 정도 자고 디아를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도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할정도로  중독된 상태입니다 아마 쉬쉬 하고 있어서
그렇지 저 정도 까진 아니어도 디아로 인해 생활리듬이 깨지신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디아에 미치게 된 이유는 일단 디아2의 향수도 크겠지만
이번 디아3의 인터페이스가 너무나 제 마음에 든다는 겁니다 일단 필터링 경매장 시스템이나 떨어진 아이템을
클릭하지 않아도 옵을 확인하는 깨알 같은 재미 외에 특히나 놀라운 스킬 배치 6개의 버튼 배치로 인해
너무나 단순한 스킬 배치가 아닌가 너무나 라이트 유저들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와우처럼
버튼이 수십 개여야 헤브유저들에겐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6개의 스킬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극과 극으로 변하는 캐릭터 여기까지만 보시면 디아블로를 찬양하는 글이구나 생각하시겠지요?
그러나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지금부터입니다 혹자들은 디아블로의 캐릭터 간 밸런스가 사냥에서부터 무너졌다
저처럼 수도사를 주 캐릭으로 하다가 야만용사로 갈아탄 사람의 경우는 더욱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 친구들의 법사 악사가 포니 방이나 엑트3 이나 혹은 엑트4 의 사냥을 통해 양질의 아이템을 쓸어갈 때 제 수도사와
야만용사는 엑트1에서만 놀고 있고 그렇다고 파티는 하고 싶지 않고 뭐 물론 제친구들이

제가 파티하자고 하면 넌 딜이 안돼서 안된다며 끼워 주지도 않지만 저를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캐릭터 간 밸런스나 아니면 여타 분들이 말씀하시는 재미없고 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디아블로를 지속적으로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말씀을 하고 싶어서 이아침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는데요
무슨 연애 초기에 밀땅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직장에서 퇴근하고 아 이제부터 한번 디아블로의 세계에
빠져볼까 하고 접속을 하면 대기가 뜨고 대기가 뜨다가 어느 순간 부터 접속이 안 되고

저는 디아가 너무 하고 싶은데 하려고만 하면 매일 같이 서버가 이 모양이니 정말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이 아침에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어제 저녁 10시부터 서버를 점거하길래 그래 내일이 현충일이지만
빨간 글씨니까 많은 분들이 몰려서 이러는구나 그냥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게임 해야지 이런
현명한 생각을 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5시에 기상 세수와 양치를 하고 접속을 했더니
대기가 뜨는 겁니다 아니 이새벽에 웬 대기인가 ? 좀 불안했는데 갑자기 서버다운 공지와 함께

9시까지 긴급점검을 한다는 공지 정말 너무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디아가 재미없다 밸런스가 무너졌다
혹은 해킹에 왜 이렇게 취약한가 전 이런 것들에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접속이나 잘됐으면
그것으로 만족 한다는 거죠 블리자드의 서버 관련 문제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겟지만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스타1때부터 유명했고 그 정점을 찍은 것은
디아2때였지요 디아3가 나왔을 때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설마 디아3도 디아 2 때처럼 서버가 안 열리고
그러는거 아니야?" 그 이야기 듣던 옆에분이 그러시더군요 "야 지금 2012년이야 장난하냐 다른 게임도

많은데 서버 폭주해서 안 열리는 일은 없다 그리고 10년 전이랑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 블리자드도 그 정도는 생각 했겠지"
저는 이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웃었습니다 아니 믿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서버관리를 10년전과 같이
하겠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결과는? 블리자드가 게임 만드는 장인들의 집단이라는것에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서버관리만큼은 정말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스타1 디아2 와우로 이어지는 서버문제 대체 언제까지 유저들이
그러려니 하고 참아야 하나요? 동시접속 43만이라 어쩔 수 없다 혹은 이 정도 몰릴 줄 몰랐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제발
서버 문제좀 이른 시일안에 해결좀 해주세요 정말 현기증 납니다

아참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회원 여러분 순국선열 분들을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고  여건이 되시면 꼭 태극기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