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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6 03:46
그냥 일관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개자식들이라서
스타1 역사상으로 제일 유명한 이윤열만 확실히 적대시하고 보는거겠죠. 통탄할노릇입니다.
10/10/06 03:54
정말 하기도 싫은 생각이지만
단순히 전향의 의지를 밝힌것만으로 대표적으로 또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같잖은 의지를 조금이나마 내비치기 위해 이윤열 선수를 희생량 삼아 강제은퇴 시킨것이라면 이 정도로 상식이하의 사람들이였나 하는 생각뿐입니다. 말만 없었지. 이윤열 선수를 고작 돈놀음에 양심을 팔아버린 그들과 똑같이 취급해버린꼴 입니다. 갑자기 오버랩 됩니다. 독일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그리고 중단의혹. 게다가 스2 게시판에 김진태씨의 댓글. 거기다 위메이드 폭스 공홈이나 윤열동에 일언반구 없이 벌어진 갑작스러운 은퇴처리. 그리고 처리과정. 제발 아니길 빕니다. 제발..
10/10/06 04:50
협회가 넘을수 없는 강을 건넌것같습니다.
현재 프로리그가 산으로 가고있는데 첩첩산중이네요. 이윤열 박성준에 gsl 예선전때 깜짝쇼한번이면 대중들에게는 스타2로 넘어갔군이라는 인식을 줄텐데 협회는 계속 삽질만 하고있네요.
10/10/06 05:15
세상에.. 이판에 최고기록 보유자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건 세계최초아닐까요.
마이클조던이 야구한다고 마이클조던이 가진 모든 기록을 명예의 전당에서 삭제해버린 셈이죠. 그리고 마이클조던이 농구선수였던 자체를 부정하고, 기록말소하고 시카고불스 우승시킨 걸 완전 부정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야구로 치면 베이브루스를 부정한 것과 같죠. 축구로 치면 펠레나 베켄바우어, 마라도나를 부정한것과 같을 거고. 그거랑 이게 뭐가 다르죠? 이건 정말 정말 단 1%의 우호적인 시선도 남아있지 않게 만들었어요. 절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네요. 임요환 전향하면 똑같은 꼴 내주겠다며 니네들이 지금 협박을 한 모양인데요. 훗. 한번 해보시죠. 저도 이제 프로리그는 보이콧입니다. 하거나 말거나. 안봅니다.
10/10/06 05:48
스포츠단 이나 스포츠협회라는 곳들의 여러가지 치졸한짓 때로는 유치할만큼 꼼상 한짓을 하는 걸 많이 봤지만
이게 최악이네요 프로선수의 커리어를 부정하다니요 그것도 전설의 레전드 이윤열을 큰죄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것도아니고 단지 다른 거 할래요 이것 뿐 인데... 팬과 선수를 볼모 삼는것으론 양이 안차는지 아예 휘두를 려고하네요 뭔가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만약에 황제가 진로를 고민 중 이라면 이번일이 충격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에게 커리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의미일텐데...
10/10/06 05:48
스타1은 안본지 오래됐지만 개인전 결승이라던가 하는 큰 경기는 그래도 챙겨봤는데.
이제 협회 주관하에 열리는 모든 경기는 그냥 신경 꺼야겠습니다. 덧붙여서, 기록말소까지 시킨거군요? 와..이거 진짜 제정신 박힌 놈들입니까? 아니 어느 스포츠가 은퇴한다고 그 선수의 공식기록까지 말소시킨답니까? 이래놓고 E스포츠의 종주국을 표방한다는게 정말 쪽팔리네요. 아니,말만 E스포츠 협회지 실상은 스타1 협회면서,스타1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에게 저따구라니.. 제발 스타2는 협회와 협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10/10/06 06:18
피지알 근 몇년만에 글달아 보내요.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전향한 선수를 은퇴 발표도 어의가 없었는데 팬들이 등돌릴때 이판이 어떻게 될지 협회는 으름장만 놀게 아니라 진지하게 자신들이 한 그동안에 행적들 돌아봤으면 하네요. 아 이건 정말 아니죠..
10/10/06 06:19
한국의 공식적인 E스포츠 협회에서는 은퇴했다고 기록을 삭제(솔직히 삭제나 마찬가지죠 숨긴거나 지운거나) 하는군요
몰랐던 사실입니다. 근데 혹시나 다른 스포츠도 프로스포츠에서 기록을 삭제하는지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KBO가 기록 관리 '미숙'으로도 욕먹고 있는데 기간도 얼마 되지 않는 E스포츠는 선수의 기록을 삭제한다니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근데 또 어떤면에선 KeSPA 홈페이지에서 삭제 하나 안하나 상관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하게 이 판의 중심이 팬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것이 이윤열 선수의 우승횟수 짤은 그대로 돌아다닐것이고, PGR내에도 정성들여 정리된 자료도 많으니까요 그동안 KeSPA가 홈페이지 관리도 뭐 같이 하고해서 그런지 거기는 전적 검색시 조차 별로 안들어가는 사이트라서요 추측하시고 확신하는것 같이 괘씸죄적용 같은데 저로선 참 그동안 KeSPA가 한게 없구나 하고 느끼는 계기가 되는군요 물론 협의의 의도에 대해서는 ...... 글을 다시 읽다보니 공식적 기록에 대해서 폄하하는것 같아 덧붙입니다. KeSPA가 그 기록에 대해 인정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이윤열 선수의 최다우승과 그 커리어가 부정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진짜 KeSPA가 권위가 없군요. 분명히 공식적 기관에서 그 기록이 삭제되면 참 충격적인 일이어야 할텐데 아... 홈피에서 삭제했구나 정도로 느껴지는걸 보면 말입니다.
10/10/06 06:50
누가봐도 괘씸죄입니다. 기록을 삭제했다는 것 자체가 할 말이 없죠. 오히려 이윤열 선수 정도의 전설급 선수라면 보존하기 위해
여러모로 힘을 써야 할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한 집단의 중요하고 우수한 사람이 본인의 의사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할 때 좋게 보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것이 더욱이 좋지 않은 관계의 그레텍, 곰TV쪽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죠. 게다가 줄줄이 선수들이 이탈해 GSL쪽으로 갈 지도 모르는 일이니 재발을 방지하고자 한 점도 있을 테지요. 그렇지만 제 개인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과연 어느 쪽의 잘못이 크냐고 하냐면 당연히 협회입니다. 블리자드와의 협상에 실패하고 그레텍과의 협상도 진전되지 않아 이스포츠의 판도를 어둡게 만들어놓고 (현재 상황으로 보면) 그 화풀이를 개인에게 한다는 느낌입니다. ps온게임넷-MBC게임의 스타크래프트1이든 2의 중계가 빨리 보고 싶은데 협회-그레텍의 갈등으로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니게 됐네요.
10/10/06 07:40
케스파 세계정부에 의해 스타리크 10년의 역사가 공백으로 지워질 조짐이 보이는군요. 달빠들은 어서 단결해서 'D의 의지'로서 역사를 계승해나갑시다.
10/10/06 08:06
그나마 그동안 협회니까 일말의 기대라도 가져왔고,
공식기구니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협회..완전 개망나니 집단이란걸 요즘 보여주는 군요. 게임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우상인 임요환, 이윤열선수에게 가해지는 유형, 무형의 압력은 그 들이 얼마나 치사한 모리배들인가 보여줍니다.
10/10/06 08:17
아놔 병맛 제대로네요 전설의 은퇴를 명예롭게 포장하고
스타투에서 더 잘하길 빈다 이런건 절대 못하는 치졸한 곳이군요 그저 레전설이 우릴 배신했어 어디 잘하나 보자 이런 꼬라지 [m]
10/10/06 08:25
이야, 협회 홈페이지가 이렇게 세심했을 줄이야.
지금까지 전혀 몰랐네요. 의외에요. https://pgr21.co.kr/?b=10&n=77843 이 일이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사진은 짤리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습니다만, 댓글을 보시면 무슨일이었는지 아실거에요.)
10/10/06 09:08
아.......
그동안 스2 관련 무슨 일이 있어도 그래도 협회편(?)이었는데.. 이젠 더이상 쉴드(?)를 쳐줄 수가 없군요... 굿바이 협회.. 2
10/10/06 09:12
마지막 남은 정까지도 떼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스2로 전향한 선수들을 '은퇴' 처리하는 것 까지 이해했습니다. 그래 규정이 어찌됐던 그렇다는데...
그런데 뭐?? 기록 말소~~~?? 기~~~록 말~~~소?? 이윤열 선수가 조작게임을 했던 그 놈들이랑 같은 대우를 받는건가요?? 백번 이해해서 은퇴한 선수들 기록은 삭제한다 칩시다... 나머지 선수들은?? 진짜 지금 또다시 협박하는 겁니까?? 중계권 안내놓으면 선수들 안줘때 처럼 협박하는거예요?? 이젠 그놈의 미운정도 사라지게 마드는 개스파네요...
10/10/06 09:22
자기들 입장에서의 괘씸죄 + 임요환에 대한 경고죠. 이윤열은 커리어/기록으로만 치면 임요환을 포함 그 누구보다 뛰어나니까요
요환아 너도 조심해라...정도인것 같은데. 임요환/이윤열에겐 명예가 최고의 자산이니까요 왜 아주 둘다 건드려보지 -_-
10/10/06 09:28
선수가 스포츠 역사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레전드 한명을 이렇게 날려보내나요?
임요환선수등 몇명만 넘어가면 이제 이판도 끝이네요.
10/10/06 09:34
스타1에서 황금시대를 만든 프로게이머들이 스타2로 몰리고 있는데, 스타2 리그가 잘 되었으면 하네요.
스타1은 이제 끝인 것 같습니다. e-sports가 생기고 스타가 나온 게 아니라 스타들이 e-sports를 만든 걸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은 협회가 모르고 있나 봅니다. 정신이 나갔군요.
10/10/06 09:46
이윤열은 스타 역사의 한축인 선수였죠.
10번의 결승전. 상대들은... 홍진호 박정석 조용호 또 조용호 강민 최연성 박성준 박태민 오영종 마재윤 그리고 수많은 명경기와 함께한 전설이라 불리고 레전드라 읽는 선수 인걸로 기억하는데요. 너무 막 (하)대하네요. 정말 초딩들도 이런 결정을 하진 않을텐데요. 화나요.
10/10/06 09:51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최고의 은퇴식을 해주어야 하는 선수를.. 광속 삭제 해버렸네요..
스타2에서도 전설을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10/10/06 09:52
이런건...선수들을 자극하죠. 팬들이야 둘째치고...
선수생명이 길고 프로화가 제대로 되서...선수들이 부양해야할 가족들이 있는것도 아니고....아직 대부분이 10대후반, 20대 초반의 젊은 친구들이죠. 협회가 어르고 달래서...잠시 잡아둘수는 있겠지만...작은 행동 하나가 계기가 되서 선수들의 연쇄적인 충동적 행동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을테고...답답하겠지만...협회가 너무 노골적으로 선수들을 인질로 삼는다면 어리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자신의 일정한 기득권을 포기하는 행동에 나설수 있습니다. 게다가 선수생명이 길지도 않은데다가 분명히 스타2를 하기만 하면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나이고...실력들이죠. 선수층이 무너지면...협회가 협상에 성공해도 의미가 없게 됩니다. 언플과 블리자드에 대한 강경대응이 협상에 다소 이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럴수록 선수들이 동요된다는걸 협회는 알아야 할겁니다.
10/10/06 09:57
뭐..일단 협회소속이 아니니 해당 인물에 대한 기록을 지우든 말든 크게 상관 없겠지요. 지운다고 다른사람들이 몰라주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화내고 비난하느니 그냥 협회를 기록공식인증기관으로 인정하는걸 포기하렵니다. 이미 대표성은 하늘에 떨어진지 오래이기도 하고. 다만 그레텍에서 협회와 협상할 경우 협회의 요구사항 중 프로게이머의 인증부분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것을 바랍니다. 현재의 체제는 그레텍 역시 혐오하는 체제이고 지금 용감하게 스타2로 넘어간 스타1프로게이머에게 보복성 소외를 당하길 바라지 않으니까요.
10/10/06 10:14
로긴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10년동안 오프라인 온라인으로 열심히 시청했었는데 스타1까지 싫어지게하는 글이군요 스타2가 재밌어질라는데 이제 이윤열 나오는 스타2나 봐야겠습니다.
10/10/06 10:37
혀패가 하는 일인데요 뭐.. 이제는 대수롭지도 않습니다만.. 크크크. 부아가 치미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혀패, 정말 확 줘패버리고 싶네요.
10/10/06 10:47
이윤열 선수가 이스포츠의 역사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답이 없는 집단입니다. 이런 것들 신경쓰지 않고 이윤열 선수 나오는 스타2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10/10/06 10:54
도대체 누가 저런 생각을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저러면 이윤열 선수가 벌벌 떨면서 설설 기고, 팬들이 아이쿠 저러면 큰일나니까 당장에라도 선수들 홈피에 달려가서 '스2 전향 마세요 ㅠ' 할줄 알았나 보네요. 언제나 되야 자기들이 잘못 행동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까요? 문닫고 길거리로 나 앉았을때? 보는 내가 쌍욕이 다 나오는데, 이윤열 선수는 어떨지 참...
10/10/06 11:19
제가 제대로 이해를 못했을 수도 있는데
"은퇴하면 원래 db명단에서 사라지고" -> "때마침 이윤열 선수만 유독 db명단에서 일찍 사라짐" 이게 왜 문제가 되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10/10/06 11:40
은퇴처리 한것도 놀라웠는데 이 짓거리를 보니 e스포츠협회에게 최소한의 기대조차 하는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것을 잘 알겠습니다.
진정 e스포츠가 발전하길 바란다면 없어져야 할 집단입니다. e스포츠협회는.
10/10/06 12:34
KeSPA측에서는 선수의 동의를 얻어 진행했다고 해명(?)을 했고 그와 관련된 기사가 나왔군요.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30919 ) 그러나 제가 위에 설명한 것처럼 은퇴의 의도가 누구에게 있었느냐 하는 것은 지금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일 임의로 은퇴처리했다면 그건 정말로 막장이고. 저는 본문에도 선수가 은퇴를 원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으니까요. 본문에 제기한 것처럼 의문 사항은 은퇴 자체라기보다는 은퇴와 관련되어 일관성 없는 사후 처리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동의를 얻었다 한들 다른 은퇴처리된 선수가 DB에 잔존하는 것과는 달리 이윤열만은 속전속결로 처리를 한 행동은 여전히 이해하기 상당히 어렵고 의문입니다. 더불어 관련 기사에 보면 협회 소속 선수는 협회가 공인하지 않은 대회, 즉 GSL의 참가는 안 된다고 하는데. 여전히 프로게이머인 장민철, 서기수, 정종현, 박성준 선수의 참가에 대해서는 왜 그런 식으로 손을 놓고 있는지도 의문이군요. 그리고 역대 최고 기록자의 은퇴를 발표해 놓고 협회가 과연 그에 맞는 예우를 하는가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를 겨냥했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습니다만(그래서 심증이나 정황은 있지 결정적 증거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이런 식의 입장표명은 KeSPA가 이윤열 선수에 대해서만 즉각적으로 반응했다는 것을 오히려 재확인시켜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10/10/06 12:41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30919
반론기사? 라고 하기엔 성격이 다른 것 같지만 여튼 논란이 되고 있는 현 사안에 대한 입장 비슷한 기사가 올라왔네요. 그냥 스타2 전향을 위한 이윤열 선수의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기록삭제라고 하시는 분들, 정확히 어떤게 삭제됐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분? 선수명단에서 빠진건 맞던데(아마추어니까) 진기록 명기록인가에도 있도 랭킹에도 이름 그대로 있고... 어느 부분에서 기록이 말소됐는지 못찾겠습니다.
10/10/06 12:43
역시 이럴때 믿을건 그레텍밖에 없네요.
블리자드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으로 협회를 완전 굴복시키고 굴욕을 줬으면 좋겠네요. 협회가 돈만주고 끝내려고할때 절대 받지말고 스2판 인정해주고 스1의 프로게이머도 자유롭게 참여시키게 하는걸 꼭 관철시켰으면 합니다. 정말 쓰레기 중의 쓰레기인 협회 꼭 굴복시키고 결국 없애버렸으면 좋겠네요. 00년, 01년도엔 협회가 없어도 스타판 재미있기만 했는데 협회가 들어서고 나서 좋은일이 뭐가 있었는지? msl 예선에서 협회소속 프로게이머 모두 퇴장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고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가 아니면 개인리그 예선에 참여조차 못하게 막아버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상업화하지 않는한 스타리그에 관해 절대 터치안하는 블리자드를 중계권 받아먹으면서 자극해서 결국 이꼴로 만들어버리고.. 참 협회는 존재자체가 악입니다. 없어져야 마땅할 단체입니다. 불법적으로 남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단체를 그동안 너무 냅둔것 같네요. 그러니깐 정신 못차리고 이런 짓거리를 하죠....(더 심한 표현을 써야 마땅하지만 pgr이라 그나마 예의를 지켜서 지웠습니다.) 열불이 터지네요. 아주.. 스타 역사상 최고의 경력을 지닌 선수를 이렇게 대우하다니....
10/10/06 12:38
마치 아놀드 슈왈제네거느님이 영화배우로 전향한다고 보디빌딩계에서 세운 갓놀드스러운 레전드급 기록들을 말소시키고, 주지사로 전향한다고 영화계에서 세운 전무후무하면서도 역사에 길이 남을 경력들을 전부 다 말소시키겠다는 것과 같은 이치네요.
10/10/06 12:49
비판의 코드를 바로 세워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지금, 이 사건에서 비판해야 할 것은 '이윤열 선수'의 DB를 삭제한 협회가 아니라 '은퇴한 선수'의 DB를 삭제하는 협회의 시스템입니다. 이건 어떤 방법으로도 옹호하기 어려운 뻘짓이죠. 자꾸 비판의 코드가 엇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협회쪽의 말대로 이윤열선수의 선택에 따른 은퇴였다면, 제대로 된 은퇴식을 치르지 않은건 위메이드 폭스를 비판할 일이지 협회를 비판할 일이 아닙니다; 무능한 협회에 대한 증오와 분노는 이해하지만, 또한 DB 삭제를 위시한 일련의 행위가 매우 의심스럽다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세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가정을 바탕으로 비난하는 것이 옳은 행위가 되지는 못합니다.
10/10/06 13:20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아니면 아직도 자기네들이 왕인줄 아는건지...
스타1 팬의 심정은 썩어문드러져갑니다. 그동안 해먹었으면 최소한 리그라도 정상적으로 열려는 노력은 안하고, 이런거나 빠른 처리 를 하는건 뭔 심보인지 모르겟습니다. 스타1이 이렇게 끝나버리면 단순히 스타1의 종말뿐만 아니라 e스포츠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걸 모르는걸까요.
10/10/06 14:26
개인적으로 매일같이 기사 보듯이 보는 곳이 케스파 홈페이지의 공지란과 선수 목록입니다. 하루 단위로 선수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의 영문이름, 아이디 등 모든 변경사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수목록을 수백번 보았던 제 의견으로는 "담당자의 단순실수"입니다. 항상 선수의 자격변경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반영되는 곳이 선수목록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3군 연습생이 은퇴할 때에도, 드래프트 이후에도 가장 먼저 반영되는 곳은 선수목록입니다. 항상 은퇴공고가 나면 당연히 선수목록에서 명단이 삭제되었고, 명단에서 삭제되었으나 은퇴기사(또는 공고)가 나지 않은 선수도 상당수 있습니다.(저는 이 부분이 문제이고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김경효 외 5명의 은퇴공시가 있을 때 당연히 선수명단에서 삭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아있음이 가장 신기했고, 이후 어제 이윤열의 은퇴공시와 함께 이윤열 선수만 사라진 것 역시 신기했습니다. 아마 처음 5명+김학수 때에 담당자가 정신팔고 "이미 처리했다"라고 생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윤열이 특이 케이스라면 그동안 소리소문없이 은퇴기사와 함께 신속히 정리된 수많은 케이스들도 다 특이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사라진 쪽이 정상입니다. 김정우 선수와 같은 케이스는 흔한 케이스입니다. 언론에의 은퇴 발표와 케스파의 프로게이머 자격 여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은퇴 발표를 하고 나서도 자격연장을 계속 해오는 선수는 매우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최연성이 그러하고, 프로게이머 명단을 보면 이미 은퇴발표한 선수가 부지기수입니다. 이후 소양교육에 일정 회수 이상 참가하지 않는다면 자동 삭제될 것입니다. 은퇴하고 나서도 오랫동안 삭제되지 않는 선수들은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계속 연회비를 납부하고 소양교육에 참석하며 생명을 연장해오고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10/10/06 14:29
추가로, 이건 팁에 가깝겠지만요
http://www.e-sports.or.kr/teams/player1.kea?m_code=team_24&pCode=158 위 주소로 들어가보면 기존의 이윤열 선수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뒤의 코드명을 바꿔주시면 다른 선수들의 기록도 볼 수 있습니다. 케스파는 절대 기록을 삭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단지 소속과 자격변경만 할 뿐이지요. 현재의 선수검색 페이지는 자체적으로 테이블에 추가 제거한다기보다는 선수DB 중 "프로게이머"의 자격을 가진 사람만 검색하여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마모씨의 경우도 주소를 입력하면 사진까지 고대로 있습니다. 코드는 567) 은퇴하면 저 코드를 목록으로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코드를 보관중입니다.
10/10/06 14:31
더불어 올해 하반기 드래프트된 프로게이머들의 경우에도 9월 1일 소양교육 종료와 함께 9월 9일 프로게이머로 정식 등록이 되었는데, 9월 한달동안 내내 "등록대상자"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또는 작년의 드래프트 시에는 소양교육과 정식 등록 이후 바로 "프로"로 전환되었는데 말이죠. (현재는 정상적으로 "프로"로 되어있습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워낙 정신이 없다보니 9월 한달 내내 담당자도 정신이 많이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10/10/06 14:36
김정우 선수는 아직 CJ에서 은퇴공시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김정우 선수가 제대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으므로 CJ도 약간 보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단순 실수에 가깝다고 보구요. 기록말살이 아니라 오히려 이윤열 선수의 DB삭제가 더 정확한 조치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이거 기억하세요. 협회는 그냥 스타 1 협회 그 이상도 아닙니다. 그러기에 지들 멋대로 삭제시키는 것입니다.
10/10/06 17:13
이 글의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부로 김정우, 정우서, 정재우1 선수 역시 아마추어로 자격변경이 되었네요. 아직 공시는 없었습니다.
10/10/06 19:34
사실 관계를 따져서 비판할것만 비판하자는 말에도 무턱대고 공격부터 하고 보시는 분들이 있는걸 보니
협회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특히나 이런 글일수록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에 대한 증오를 빼고 사건을 들여다보면, 사안이 찝찝하고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사실 '일처리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 외에는 딱히 비판할 근거가 없기도 합니다. 오히려 감정적인 글들이 잘못된 비판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네요;;
10/10/06 20:38
딱히 일부러 그런것 같진 않은데요. 유치하게. 세상일이 모든것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치에 안맞는것 상식적이지 못한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다 의도해서 그렇게 된일은 아니죠.
10/10/06 21:35
사람들이 왜 감정을 표출하는지 이유도 덮어두고 바로 감정표출이라는 한마디로 접어버리려는 사람이 있군요. 이번 이윤열 프로게이머 말소 사건을 봤을 때 확실한 건, 케스파라는 집단은 케스파에 속한 게이머들을 인질 삼아서 게이머의 팬, 게임 방송국,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블리자드와 그레텍을 협박하는 양아치 같은 집단이라는 겁니다. 이윤열이 스타2 대회 나가? 케스파라는 조직을 배신해? 배신자의 최후가 뭔지 보여주지. 딱 그 느낌이더군요. 어허허. 여태까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플레이의 역사를 만든게 누군데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단체가 딱 하니 생겨서는 우리 인증 못 받으면 무효! 라고 하는 건가. 어허허.
10/10/07 01:54
정말 화나네요. 원칙? 이윤열 선수가 누굽니까?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입니다. 스타1을 둘러싼 지적재산권 논쟁에서도 이런식의 행동이 도움이 될지 의문이네요. 스타2로 이미 스포츠화를 시도하고 있는 블리자드인데, 이런 꼴을 보이고서도 스타1 지적재산권, e스포츠 저작권등 자유롭게 주장할 수 있습니까? 우스운 꼴을 이미 다 보인 다음에 말이죠.
스타1을 플레이하면 프로게이머이고, 스타2를 플레이하면 그냥 아마추어다? 스타2 엄청 홀대하네요. 블리자드는 바보라서 그냥 그 대접 받고 있겠군요. 참...답답합니다. 스타1 지키고 싶으면, 스타2 인정하지 않으면 안될겁니다. 스포츠라고 말해왔던 e스포츠 관계자분들 , 제발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럴때 입다물고 가만히 있지 말고, 스포츠 정신이 뭔지 보여주세요. 이윤열 선수가 누굽니까? 스타1 10년 역사입니다. 이렇게 쉽게 역사를 버리는게 e스포츠의 정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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