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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9 10:46:39
Name Alan_Baxter
Subject MSL과 스타리그 10년 동안의 오프닝을 다시금 정리하며...
*본 글에 올린 영상에는 승부조작스캔들에 관여된 자들이 몇몇 등장합니다. 불쾌하신 분들에게는 양해 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혹여 불쾌하신다면 해당글을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다만, 오프닝과 관련된 글인 만큼 불가피성은 어느정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2003년...        
역시나 그렇듯 스타크래프트에는 다시금 위기론이 찾아옵니다.        
게임 채널이 홍수같이 쏟아지면서 최초의 방송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더이상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선택한 것이 프로리그의 출범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엠블렘 도입 등이 있었지만        
가장 큰 특징으로는 선수들을 직접 출연한 오프닝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시청함에 있어서 새로운 재미 요소로 작용했고,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서바이버, 듀얼을 뚫고 진출할까?'        
'이번에는 어떤 스폰서가 스타리그, MSL을 스폰할까?'        
와 함께... 오프닝이라는 것이 스타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왔고, 새 시즌이 시작되면 스폰서와 엮으면서        
함께 오프닝을 예측하는 재미도 넘쳤습니다.  
오프닝은 단지 리그의 문을 연다는 의미를 넘어, 다른 리그와의 특이성과 테마를 부각 시키는 용도로 사용된 것입니다.

이후 이런 오프닝 문화는 프로리그까지 까지 옮겨가서, 더 크게 번창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부터 프로리그에 선수들이 직접 출연하는 일이 사라지면서.. 프로리그에서의 오프닝 문화는 거의 사장되다시피 되어버렸습니다.        
('협회가 선수들의 프로리그 오프닝 출연을 막았다'는 설이 있죠)        
반대로, 스타리그에는 온게임넷 OAP팀이 출범하면서 오프닝과 인포그래픽의 융합이 이루어졌으며,
이미지 베이커리가 MSL 오프닝을 본격적으로 제작하면서 개인리그 오프닝은 뛰어난 퀄리티로 많은 찬사를 받습니다.        
이런 세월 속에서 단지 30초 밖에 되지 않는 오프닝이 모여 50분(스타리그+MSL 오프닝 시간)이 넘는 방대한 양이 되었습니다.                

곰TV 주관의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한달에 한개의 시즌이 개최된다고 보았을 때, 오프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을 것이며, 앞으로도 오프닝을 중요시 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 뿐이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스타크래프트1이 주도하는 개인리그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미지수입니다.        
2010년 여름을 기점으로 완전히 끝나는 건 무리라고 해도, 2년.. 아니 1년이 지속될지도 의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동시에, 오프닝 또한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지금까지 방송된 스타리그, MSL 오프닝을 보면서 그 때의 추억을 되살리고, 오프닝의 중요성 또한 새삼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스타리그 오프닝입니다.        

    
        

수차례 올렸지만, 이번에는 각종 티저 오프닝, 정식 버전의 제작이 완료되지 않아 임시로 방송된 땜빵용 오프닝, 결승전 오프닝, 36강 오프닝까지 모두 편집하면서 총 분량은 40분에 육박합니다..        
챌린지, 듀얼토너먼트 시절의 오프닝 또한 뒷부분에 삽입했는데 추가적인 말씀은 이미 많이 드린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MSL 오프닝입니다. MSL 오프닝은 스타리그와 달리 기본적으로 외주제작을 맡겼으며, 이에 따라서 오프닝의 역사를 크게 세단계로 나눌수 있는데 프링글스 시즌2 까지 POM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고, 로스트 사가까지 이미지 베이커리, 현재는 아일랜드 미디어 웍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영화 예고편을 제작했던 이미지 베이커리는 MSL 오프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로스트 사가 MSL' 오프닝은 MSL 오프닝 중에 가장 퀄리티 높은 오프닝으로 손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아일랜드 미디어 웍스로 담당이 바뀌면서 오프닝의 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스피디한 전개가 특징입니다.        

          

별개로 MSL 서바이버, 서바이버 토너먼트 오프닝 또한 참고 삼아 올렸습니다. 온게임넷의 챌린지, 듀얼토너먼트와 달리 선수들이 직접 출연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이전에 올린 프로리그 오프닝 또한 참고를 위해 다시 업로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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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9 11:09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파동이후부터..망해버린 프로리그 오프닝..씁쓸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통합결승전이라는 말보다 그랜드 파이널이 훨씬 듣기 좋았는데.. 프로리그 대표하는 별 마크에서 날개펴지는 모습도 멋졌고요..하여튼 협회이것들..정말.. 에휴...
Shiningday87
10/09/09 11:20
수정 아이콘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오프닝은 지금봐도 소름 돋네요......

정말 저때 저 오프닝 공개되고 난 후의 후폭풍이란......

스지후니 발차기 돌려줘줘줘......


이젠 모두 다 추억 속으로 ~


Alan_Baxter님 덕분에 오랫만에 예전 기억들을 되살려 보았네요 ^^
추천 누르고 갑니다 ^^
마빠이
10/09/09 11:2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몰라도 스타리그든 msl 이든 앞으로
최소 오프닝 30 개씩 이상은 더만들어 질거라 예상하기에
어떤 새로운 오프닝이 나올지 어떡해 발전이 될지 궁굼하기도 하네요.. ^^;
전 박정석 선수의 포스가 남달랐던 다음스타리그 오프닝이 가장 기억
에 남네요~
치토스
10/09/09 11:34
수정 아이콘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오프닝은 지금봐도 소름 돋네요......(2)
서지훈의 스톰핑킥(?)은 역대 최고 폭풍간지인듯..
10/09/09 11:59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저 발차기를 할때 카메라가 상당히 고가여서 서지훈선수가 촬영할때 후덜덜했었다는 소리를 들은게 기억나네요
내려올
10/09/09 12:36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추천 누르고 갈게요.

이런 것 볼 때마다 생각하는데요.
만약 락음악이 없었더라면 스타리그의 재미도 반감되었을 것 같아요. 크크
이것봐라
10/09/09 13:58
수정 아이콘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오프닝은 지금봐도 소름 돋네요......(3)
그리고 다음 스타리그 오프닝이었던가요?
박정석선수 모습도 상당한 간지 였죠. 헤드셋만 쓰는데도 그 철철 넘치는 간지란....

음.. 스타리그 오프닝과 더불어 그 수많은 락음악... 덕분에 락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10/09/09 14:50
수정 아이콘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프로리그 오프닝이 얼마나 명작이였는지 증명해주는것(?)이 있는데,저 오프닝이 만들어지고 몇개월후에 KBS가 어느프로그램에서 저 오프닝을 표절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사과했었지요.... 얼마나 명 오프닝이였으면 표절까지 했을까요;; 후덜덜.....
이필현
10/09/09 15:1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얼굴보니까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Je ne sais quoi
10/09/09 15:39
수정 아이콘
SKY 오프닝은 역시 지금 봐도 좋군요.
피누스
10/09/09 19:45
수정 아이콘
OAP팀의 첫 작이기도 하지만,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결승전의 오프닝은 지금까지의 그들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3:1이라 볼 수 없었던 5경기 오프닝까지 있네요. 한 주인공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라 좀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하자면
OAP팀 전의 온게임넷에서 제작했던 오프닝 중에서는 질레트 스타리그의 오프닝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 후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 오프닝이고요.
박수흠
10/09/09 20:31
수정 아이콘
와..오랜만에 보니까 후덜덜..혹시 오프닝음악 정리해둔 그런 글들도 있나요>?
윤열이는요
10/09/10 00:32
수정 아이콘
아 다시보니 좋네요~

저는 msl 서바이버 최근꺼(I am the future대사 나오는거)랑 그 바로 전의 오프닝(msl best 100)이 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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