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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5 21:37:50
Name GiveMeAHellYeah
Subject 상근예비역
몇일전 집에 통지서가 날라왔더군요. "상근예비역"

혹 모르는 분이 계실까봐 간단히 설명하자면

신검 등급 3급나온 고졸학력의 남성에게 자신이 사는 지역근처 군부대로 집에서

출근 하는 형태의 군복무입니다.군사5주 받는건 같은데 토요일은 일찍끝나고

일요일은 안나갑니다. (어쨌건 군대를 가면 현역으로 갈것이기에 관심 밖이긴 하지만.)

이 통지서로 인해 ,또 뉴스로 인해 타오르는 마음으로 글을 한자 적어봅니다.

그전부터 ,머리가 깨고 국가관에 대해 생각할 무렵.

박노자님의 글, 책들과 제대로된 역사,

왜곡되지 않은 역사 , 진실이 가려진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자료,책,신문,인터넷을 보고 진실에 조금이나마 (사학전공도 아닌데 오버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다가 갔다고 생각했고 신문,뉴스 매체속에서 과장과 허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무렵 군대에 대한 회의가 들더군요.물론 군대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어쨌건 얘기로 돌아가서

군복무,피할수 없는 것이지요.

한 가수도 병역회피 의혹으로 이나라엔 다시 발붙일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군대를 양심으로 안간다고 하면 사람들의 눈,저도 그랬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군대가기 싫으니까 쇼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를 양심선언 하고 싶게끔 만들고 신문고를 머리로 들어받아서라도

이건 아니다 라고 하고 게  만드는 것,바로 병역 문제입니다.

국가에 대한 회의를 들게하는 요인중에 하나

국가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는가?입니다.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크고 작은것이든 뭐든지 나올수 있고 그 대답이 거의 맞는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배제 해서 저를 회의가 들게 만드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통탄하게 만들고 속에서 불이나서 내 가슴을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것들은.........


일례로 북한 혹은 전쟁포로,(피지알식구는 다아시리라 믿기에 언급안하겠습니다.)
월남전, 북파공작원등등등.........................

도대체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자들을 위해서 국가는 도대체 무얼 해준다는 것입니까?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포로로 잡혀가신 분들의 생사따윈 안중에도 없는

나라를 위해서 내가 군대를 가야하는 것인가 항상 회의를 들게 만듭니다.

그런것 조차도 신경 안쓰는 나라인데 내가 군대가서 뺑이 치다가 죽게되든

포탄 맞아 죽게되든 국가에서 신경이나 써줄것 같진 않군요.

국가를 위한 개가 되어야 하는가.........저를 심각하게 만드는 일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1,2년 후면 군입대를 하게 될것이고

또 군대속의 생활속에서 내자신이 묻혀져 버려서 잊고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군포로 귀환뉴스를 보며 나라에 회의가 드는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이나라에 발붙이고 살기위해서 내가 이나라에 태어났으니까

나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라는 말로 형용되어서

군대를 가버리게될......

그렇게 될 내 자신 스스로가 옳은지 또 그런 내자신을 믿고 스스로 이해해버린체

살아야 하는 것인지......뜨거운 가슴을 잃어버린체 진실을 회피하고 비겁과 타협한

체로 살아가야할 존재가 되고 말아야 하는것인지......

아님 용기를 갖고 3년형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

저는 아직은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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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er
03/12/25 21:51
수정 아이콘
아니면 그동안에 대체복무 제도가 생기길 비는 수도 있긴 하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대체복무 제도가 얼른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양심을 가지고 죄를 지우는 일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3/12/25 21:56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닙니다만, 상근예비역과 현역병은 신체 등급과 학력 제한기준은 정확히 같습니다. 다만 상근예비역은 입영대상자의 거주지의 군부대(대대급)의 소요에 의해 선발 인원이 정해지며 전산추첨으로 대상자가 결정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군사 훈련이란 가입소 기간 3일을 제외하고 6주동안 현역과 상근예비역 같은 중대이며 단지 소대만을 상근 / 현역 소대로 구분합니다. 약간 착각하시는점이 있지 않나해서 꼬릿말을 달아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충고해드릴만큼 GiveMeAHellYeah 님에대해서 혹은 진실과 정의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약간의 부탁을 드리자면, 국가가 GiveMeAHellYeah 님을 위해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생각하심과 동시에, 나는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여유를 가져 주실수 없으신지, 또한 이 나라, 이땅에 살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4대 의무중 하나를 수행하기 위해 그토록 아까운 청춘을 버리는 군에 간다는것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시면 내 가족, 내 부모님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데 나의 젊을을 항해해서 힘을 보탠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부정적이며, 적개감도 없지 않게 느껴지는 글을 보고주제넘은 얘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불쾌하셨다면 그냥 흘려들어주시길 부탁드리며 아울러 사과드립니다.
03/12/25 21:57
수정 아이콘
항해ㅡ>할애 로 수정합니다. 한참을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쓴 꼬릿말인데 오타가 있네요
GiveMeAHellYeah
03/12/25 22:00
수정 아이콘
상근이 그런것있지 몰랐군요(알필요는 없겠지만요)
하지만 님의 말씀속의 여유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듯 하군요.
단순히 병역문제라고 생각치는 않기에 말입니다. 그리고 불쾌하진 않습니다. 생각은 다 다르고 아는 배경지식들도 다 다르게 마련이니까요.
박규태
03/12/25 22:0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박노자님의 글에 많은 느낌을 받았던 터인지 GiveMeAHellYeah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에 공감하게 됩니다 최소한 국가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안해주어도 괜찮으니 빼앗지만 말기를 바랬던 적도 많았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아가기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네요....
군대얘기하니깐 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제작년이었죠 거의 1년동안 연락끊겼던 친구가 갑자기 전화로 군대간다는 말을 해서 "너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 "우리 친구 맞냐" 라면서
정말 펑펑 울면서 "내가 면회갈께""꼭 편지해라"라고 얘기하고 친구역서
"걱정마라"라며 날 붇돋아주었죠 그리고 한달후 MSN에서 만났습니다...-_-;;; 상근예비역이어서 집에서 피자시켜먹고 있더군요 ......-_-;;;
내가 울었을때 얼마나 웃었을지 생각하니....-_-;;;;;;;;;;
하하하하 분위기좀 바꿔볼려고
어서 북한과의 관계가 원만해지고 모병제와 대체복무제가 정착됬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ssulTPZ_Go
03/12/25 22:15
수정 아이콘
본인은 상근예비역!
상근예비역이란 훈련소에 입영할때는 같은 현역이나 훈련소를 나옴과 동시에 전역하게 되고 곧바로 예비역으로 소집되는 것이죠.
뽑히는 기준은 지역(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이 젤 많죠)에 따라 다르구요..강원도 해안쪽은 50%를 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빨간날은 다 쉽니다...
마술사
03/12/25 22:23
수정 아이콘
상근예비역..은 3급이라고 해서 가는것이 아니고요..그냥 현역 대상자(1,2,3급) 중에서 한번도 군 입영날짜를 미룬적이 없는 사람들 중 랜덤으로 뽑혀 가는 것입니다. 처음 훈련소에서의 6주를 제외하곤 방위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즉 님이 상근예비역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님이 군대를 연기하게되면 자동으로 상근예비역 자격이 상실되고 다음에 갈때에는 무조건 현역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즉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상근으로 갈 것을 충고해 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군생활 4달정도를 남겨놓은 현역입니다..;)
눈사람
03/12/25 22:26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저도 상근이었습니다. 제가 복무할때는 규정이 복잡해서 1년 현역들과 같이 근무하고 나머지 1년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제대한지도 시간이 좀 지나서 예비군4년차입니다. 해주고 싶은 얘기는 많습니다만...딱 한마디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모든 의문들과 생각들...군대갔다오고 나서 얘기합시다. 어느정도 많은 경험을 하고 사회를 겪고 나서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가장 젊은 나이에 군대를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그들역시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닌데 두말하지 않고 군대가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고...가장 가까이 곁에 계시는 아버지께 여쭈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크고스트
03/12/25 22:30
수정 아이콘
국군포로와 월남전포로사건을 알게 된후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 싫다고 말합니다.
03/12/25 22:38
수정 아이콘
GiveMeAHellYeah님//"상근이 그런것있지 몰랐군요(알필요는 없겠지만요)"
위의 말은 상근을 왠지 무시하는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현재 상근으로 군 복무중인 한 사람으로써 왠지 언짢은 기분 입니다.

그리고 상근이 남들이 생각 하듯 그렇게 쉬운것 만은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엔 6시 퇴근 휴일에 노는것 같아 보이시 겠지만,
퇴근후에는 수많은 예비군의 통지서를 일일이 교부해야 합니다.(저의 경우에는 퇴근후 밥먹고 7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주일에 4일정도 교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비군 본인들이 받는 훈련은 일년에 얼마 되지 않을지 몰라도
저희 상근들이 담당하는 예비군 훈련은 3월부터 12월 까지 10개월간 있습니다.
10개월간 꾸준히 통지서 돌려줘야 하고, 교육 끝나면 정리 하랴, 고발하랴
가끔은 머리가 이러다 터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보시기엔 상근이 너무 쉽고 편해 보여도 나름대로의 노고는 있는 법입니다.
상근이라고 아~ 땡보 군인이네. 이런식으로 무시하지 마시고 공익 이든 상근이든 현역이든 각자의 위치에서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주십시요.
김효경
03/12/25 22:57
수정 아이콘
저는 공익입니다만...
군대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그 속에서 별다른 애정도 보람도 찾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2년이란 시간을 기울이는 데 비해 돌아오는 것은 약간의 체력단련 혹은 정신수양 과 군필이라는 자격증 아닌 자격증... 국가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군대에 다들 갑니다만 과연 얼마나 그 군대생활로 인해서 국방에 도움이 될런지는 제가 아는 한계에선 그다지 확신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들 하더군요... 어쩔수 없지요 즐기는 수밖에요 좀 더 고민할 여유가 있었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시길 권유하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지요 이땅에서... 제발이지 북괴의 침공을 두려워하는 몇몇 언론과 정치인들의 생각이라도 먹히지 않는 조금이나마 합리적인 군대생활(육체적,금전적 보상 모두)이 오기만을 기다릴뿐입니다 우리 후손들이라도 좀 더 나아지려면 말이죠... 쩝...
03/12/25 23:09
수정 아이콘
나라는 지금 우리에게 국방이라는걸 해주고 있지 않나요? 이땅에 리더쉽을 가진 권력체가 없다면 누구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겠죠. 군복무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상이 충분치 못한건 잘못됫다고 생각하지만, 나라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안해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푸른별빛
03/12/25 23:22
수정 아이콘
전 신검에서 2급 판정받았는데 얼마 전에 상근예비역 선발통지서가 날라왔더군요. 어렸을 때 어지러운 집안 문제로 중학교를 1년 더 다녀서 내년에 대학가는데, 타지역으로 가게 되서 아마 못하게 될 것 같지만요. 아! 참고로 저는 여수에 살고 있습니다. 집이 산 중턱인데 산 뒤쪽에 군부대가 있죠.
저도 박노자님의 글을 많이 읽어서인지 군대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봤지만, 이 것도 하나의 경험이고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명언대로 실천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방학철에 지원자가 몰린다니까 대충 계산해서 2개월 긴 공군 쪽으로 자원해볼까...하구요
GiveMeAHellYeah
03/12/25 23:23
수정 아이콘
무시라고 생각하는것은 자기컴플렉스처럼들리는군요.전 비하한게아니라
어짜피 상근 예비역을 갈것이 아니기때문에 알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알필요가 없다고 얘기한것입니다.(뭐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분들은 제가 잘못안것을 지적하려고 한것이지 저더러 꼭 알아라 라고 말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평소에 그다지 떳떳하게 생각하지 않은것은 본인이 아닌가 생각해보시는게 어떨런지요?(상근 하시는 선배한테서 현역만큼 힘들다는 소리도 들어보았습니다.)
GiveMeAHellYeah
03/12/25 23:28
수정 아이콘
리플 의 한부분으로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확대해서 이해하고
상대방도 그럴것이라고 단정짓는것은 편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ak 님께서 말머리를 "상근이 그런것있지 몰랐군요(알필요는 없겠지만요)"라고 쓰신얘기는 상근을 무시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근도 상근나름대로 고충이 있습니다.라고 하셨다면 저도 언짢치는 않았을것입니다.제가 글을 잘못썼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모모시로 타케
03/12/25 23:31
수정 아이콘
국가가 뭘 해주길 바라기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것인지를 생각해라..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국방은 의무이기때문에 의무를 먼저 지키고 권리를 찾아야겠죠..
GiveMeAHellYeah
03/12/25 23: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의 분들은 충고식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뭐 그분들에게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은 못드리겠고요.전 제 생각을 얘기했을뿐입니다. 어떻게 해봐라.라고 말하는것은
상대방의 글의 내용을 수정하라는 얘기처럼 들립니다.
특히 왜 사람들이 군소리 없이 군대가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라는얘기는
도대체 저한테 어쩌라는 얘기 인지요?양심복역을 진지하게 고민 했던 사람한테 사람들이 왜 군대가는지 생각해보라고요? 제가 그것도 생각안했겠습니까? 뭐 쓸데없는 군소리가 많아진것 같아 글 올릴 이유조차 희미해 지지만 자신의 의견이 다수에 포함한다고 해서 강요할 권리는 없는 것입니다. 다수라고 당당하게 구는 행동도 썩 유쾌하지는 않군요.
아이노드
03/12/25 23:34
수정 아이콘
육군 병장 전역입니다.
반정도는 무정부주의자이지만, 피할 수 없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피할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짬내서 공부하고 운동하는 셈치고 훈련 받는 사람과, X이 친다. X고생한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 2년 후에는 다릅니다.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면, 존재이유조차 희미하지요.
받아들이지 말고 부딪히는게 나아보입니다.
군대에서도 배울게 많답니다.
어쩌면 어떤 형태라 할지라도 하루 사는 것 자체가 배움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이노드
03/12/25 23: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떤 식의 충고이던 간에 감사합니다란 말정도 하는게 님이 말하는 진실보다는 객관적으로 진실쪽에 가까워 보이네요.
GiveMeAHellYeah
03/12/25 23:44
수정 아이콘
진실? 글쎄요. 님이 생각하는 진실과는 달라서 말이죠.
03/12/25 23:52
수정 아이콘
GiveMeAHellYeah님//말투가 상당히 날카로우시군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논쟁을 하는게 어떠신지..
GiveMeAHellYeah
03/12/25 23:5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글 올린건데 다들 죽자고 자기 얘기 하셔서 격해졌나봅니다.
게다가 저런 반응들을 꽤 많이 겪은지라 면역이 될때도 되었지만 왠지모르게 또 흥분하게 되었군요.
03/12/25 23:59
수정 아이콘
글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자유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걸 읽은 사람도 역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또 GiveMeAHellYeah님도 자신의 생각을 모두에게 말한만큼 남의 생각도 들을 일종의 의무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로 격해진다는건 뭔가 좀... 그리고 이런 개인적 가치에 관한 것으로 굳이 논쟁을 할 필요는 없겠죠. 살면서 자연스레 생긴 가치관이 온라인상에서의 몇 마디 말로 바뀌지는 않을테니까요.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라고 마무리 하려는데 핸드폰 시계는 11시59분이군요 흠..;;
GiveMeAHellYeah
03/12/26 00:00
수정 아이콘
25일이 지나 26일이 다가오는군요. 25일까지만 얘기하고 얘기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편견 아님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는 자부심내지 자존심이 큰 법이니까요.근데 다들 제가 읽고 진지했던 책들은 읽어 보시고 제게 그런 말씀들을 해주셨는지 모르겠군요. 전 군대 갔다온 사람들 한테 군대가 어떤지 굉장히 많이 들었고 물어봤거든요. 원래 "논쟁"은 상대방의 의견에 관한 지식내지 상황정도는 파악하고 얘기하는게 예의라고 봅니다.
자신의 아는 수준에서 얘기하는것은 "발표"겠지요.
서린언니
03/12/26 00:10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를 경비교도대로 갔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2년 2개월 근무했지요. 양심수로 군대 가지 않으시려 하시나요?
한마디만 해드리죠.

구치소(교도소) 가지 마십시오.

군대가기 싫으면 외국으로 가세요.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면 군대가시는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럼
다크고스트
03/12/26 00: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만큼 소모적인 논쟁도 없습니다. 이쯤에서 모두 그만하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군대이야기는 정말 민감한 이야기입니다. 군대에 대한 논쟁을 지금까지 정말 많이 접했는데 지금까지 군대에 대한 서로의 논쟁으로 합의점을 찾은걸 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곳도 지금 이야기 돌아가는거보면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자기생각이 있는것이고 그것을 서로간에 납득시킬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저분도 단지 군대가 가기 싫어서 생각없이 글을 올리진 않은거 같습니다. 저도 가슴속에 담고 있는, 하고싶은말은 정말 많지만 그냥 가슴에 담아두렵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될것이 뻔하니까요.
03/12/26 01:48
수정 아이콘
스스로가 자유게시판에 올려놓고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나의 정의와 다르니 듣지 않겠다! 하고 귀를 막아버리는 것은 가히 보기 좋지 않군요..
논쟁, 나아가서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GiveMeAHellYeah님의 댓글을 제가 보고 있으면 다른 사람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느껴지지 않는군요.

스스로가 대화의 기본도 지키지 못하면서 예의를 따질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정석보다강한
03/12/26 04:47
수정 아이콘
YUTOU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 글을 쓰신분.. 처음 읽고는
"아, 굉장히 생각이 많고 복잡하신가보네"라고 생각했지만
밑에 이어 내려오는 신경날카로운 답글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네요.

최소한 위에 답글을 정성스레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싸늘한 대답은..
전 군대문제를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위에 답글 달아주신분들은 단 1초의 시간이라도 귀중한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글쓰신님께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셨습니다.
그것은 귀찮은 간섭 내지는 참견처럼 보일지 모르겠으나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PGR 회원이기때문에 가진 일말의
애정이 섞여있다는것을 간과하지 말길 부탁드립니다.

누구에겐가 말씀을 하고 싶으셨을테지요
복잡한 심경을..
하지만 pgr, 그것도 자유게시판에 올리셨을때는
"아.. 힘드시겠네요. 그러게요. 나라가 왜 이모양이죠?"수준의
답글만이 올라올거라고 예상하셨나요?
만약 위와같은 답글들이 올라올것을 예상 못하셨으면 모르지만
대충 예상을 했으면서도 듣기 싫었으면 아예 안올리시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랬다면 최소한
답글 달아주신 분들이 느낄 불쾌감따윈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공개적인 게시판에 자신의 생각을 올릴 때는 자신이 예상했건 못했건
어떤 류의 답글이 올라오더라도 장난이나 시비조가 아니라면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최소한의 예의정도는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3/12/26 08:44
수정 아이콘
제 외사촌동생은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때문에 지금 교도소에 있습니다.
전 자신의 신념을 꺾는 것보다는 주민등록증에 빨간 줄 가는 걸 선택한 동생에게 아무말도 해주진 못했습니다만 그럴정도로 확고하게 자신을 믿는 동생을 맘속으로 응원했습니다.(그래도 가슴은 아픕니다. 그 순하고 남한테 모진 말 한마디도 못하는 애가 죄수복을 입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동생은, 나라가 왜 이따위야? 라던지 이러이러해서 못가겠어! 라는 말대신 "나라가 준 의무를 해야하는 건 맞지만, 내 신념을 위해서 이번 한 번은 법을 어긴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쓰신 분 표현대로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국가의 개가 되는 것이 싫으시다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제 사촌동생처럼 안가시면 됩니다.
자신의 신념을 그토록 확고히 지키겠다는데 어떤 사람이 만류하겠습니까.



답글 달아주신 분들은 글 쓰신 분이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려고 한 것일뿐, 글 쓰신 분의 행동을 막거나 고치고자 하셨던게 아니니까요.


글 쓰시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시고 답글 써주신 분의 마음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03/12/26 09:57
수정 아이콘
그럼, 3년 사세요.
원인모를 삐딱한 댓글. 자기컴플렉스는 본인에게 있는게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드랍쉽1종보통
03/12/26 11:13
수정 아이콘
일기장을 꺼내서 쓰세요.
GiveMeAHellYeah
03/12/26 11:54
수정 아이콘
위의 글들에 대해 스스로 반론의 리플을 달려고 이것 저것 써보았지만
말이 꼬이는것 같아 그만 두렵니다. 지금 리플속에 눈앞에 보이는 글
"글 쓰시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시고 답글 써주신 분의 마음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는 글이 눈에 들어와 뭐라 쓸수가 없군요.제가 소견만 내세운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날카롭게 된 것도 글 들의 작은 부분중에 "도대체 니문제가 뭐야?"라고
느껴지는 글들이 있어서 였습니다. 그 글들을 끄집어 내서 일일이 말한다면야 위의 댓글들을 반복재생하는것 같아 그만 두렵니다. 충고의 글들 감사히 받겠습니다.하지만 적어도 두말말고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을 위해서 생각해봐라 라는 글들은 화 나게 만드는것은 사실입니다. 두말말고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글쎄요 자신의 신념으로 3년 살수가 없어서? 라고 밖에는 대답이 돌아가지 않을것 같은 얘기를 자꾸 하시면 저만 이상해 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동안 그 문제로 계속 같이 싸운 사람들과 같은 질문 같은 대답이 돌아와 반사적으로 격해진건지도...
어쨌건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pailan님 처럼 다들 생각하고 댓글을
써 주셨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해 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No.1... 님이랑 드랍쉽1종보통님 과 같은 댓글에서는 평소 말투로
한마디 말해주고싶지만 게시판이라는 특성상 어울리지 않을것 같아 참으렵니다.말 막하지 마십시요. 잘 알지도 못하는 듯 한데 날카로왔던 댓글만 보고 눈에 불키고 댐벼봤자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쭙지 않은 자기 쾌락정도 밖에는 말이죠.
03/12/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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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평소말투로 한마디 말해주고싶은걸 참아주셔서 참~고맙구요. 도대체 뭘 잘 알지도 못하는 듯 하죠? 위에 글은 다 읽어보았고 댓글들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위의 댓글들이 뭐가 문젠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그 대단한 '신념'은 또 뭔지 ㅡ_ㅡ. 솔직히 "뜨거운 가슴을 잃어버린체 진실을 회피하고 비겁과 타협한 ~~ 잘모르겠습니다" 이부분은 확 깹니다. 지금 현역으로 복무중이신 분들은 진실을 회피하고 비겁과 타협한 분들인가 보군요. 용기가 없어서 3년형을 못살았거나 말이죠. 그리고 "댐벼봤자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다"이부분은 아마 3년간 느끼시게 될듯 합니다. GiveMeAHellYeah님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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