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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5 07:08:23
Name 강은희
Subject pc방의 짜증나는 부류들..
흠..방학때 평일 오후에 일하다가 요즘은 학교가느라 토요일 새벽에만 하거든요.
지금 알바중이랍니다.할일이 없어서 글 써서 올립니다;

일하면서 짜증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_-; 피씨방은 또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노숙자들(?)도 오고..심지어 범죄자들(;)까지도
오는 곳이기 때문에 일하기에는 참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알바하기 젤 꺼린다는 3D에 속하죠; 3 Dirty-_-..

첫째로 젤 싫은 사람들은 王x가지..
'그래 나 매너더럽다.무식해서 못배웠다'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무식한 티 풀풀 풍긴다는걸 본인들은 모르는 걸까요?
반말하는 사람들이 이 케이스에 속한답니다.무조건 반말.. 첨 보는 사람한테
반말들으면 상당히 기분 나쁘죠. 진짜 황당했던 적은..
어디서 막노동하다가 온듯한 아저씨가 오자마자
아주 띄꺼운 표정으로 '자리있냐?' 라고 묻는데 참 어이없어 지더군요. 그리고 계산할때 돈 휙 던지는 사람들..진짜 살인욕구가 일어납니다=_=;;

또 예전에 제가 평일에 일했을때 일이었는데 오후시간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거든요.
특히 7시에서 11시사이? 어떤 여자 2명이 왔는데 붙은 자리가 없었거든요. 당연히 그 시간에는
붙은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대부분 붙은 자리가 없으면 그냥
나가시거나(주로 커플들) 기다리거나(남자들끼리)따로 앉았다가 붙어앉는 경우
거의 이 세가지거든요.당연히 그 시간대에는
붙은 자리가 없거든요. 대부분이 그렇게 기다려서 같이 앉습니다. 아무튼 붙은 자리가 없다고 말하자
'뭐야 아씨 졸X 짜증나~ 그런게 어딨어요' 라며 노발대발 따지더라구요. 옆에 같이 알바하던 남자애랑 황당해서 몇분간 어이없어 했습니다.

'아 XX 싫으면 딴데가던가~'라고 말하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_-;어쩔수없는 알바생의 비애..ㅠ.ㅠ..

두번째로 싫은 사람들은 SO dirty dirty dirty~ -_-;
자리가 무슨 쓰레기장인가?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만들고 나가는 사람들..대략 자기네 집에서는 얼마나
난장판을 부리는지 보고 싶습니다.밖에서 그러는 사람들 대부분 안에서도 쓰레기장 만들고 살죠.
거기다가 한술 더떠서 재떨이에 한강 만드는 사람들.. 정말 초난감..;
저는 담배를 안피는 사람이기 때문에 재떨이 만지는것조차 싫거든요.한강을
볼때마다 구역질이 올라옵니다-_-; 대략 상상이 갈껍니다. 히드라자식..이라고 속으로만 말하죠;

세번째로 싫은 사람은 자꾸 시키는 사람들..
대부분이 먹을걸 가져오라고 시키죠. 음료수 뭐있어요? 라고 묻는 사람은 때려주고 싶을정도..-_-
가서 직접 보면 될꺼아냐 -_-+ 바뻐죽겠는데 음료수 가져오라고 시키면 정말
살인욕구 플러스~ 어떤 경우는 여자둘이 '물 셀프에요?'라며 띄껍게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기 정수기 있거든요. 라고 말하고 쌩~ 피씨방와서 셀프타령 하는 사람들
정말 처음봤습니다. 피씨방이 무슨 식당인줄 아나-_-..

기타 나머지 경우들..
금연구역에서 재떨이 놓고 담배피는 사람들..분명히 금연구역이라고 팻말이 붙어있거든요.
금연구역에 재떨이 갔고갔을 경우 걸리면 피씨방에서 벌금 300만원을 물어야 됩니다.
종이컵 가져가면 안되요? 라고 묻는 사람들..절대로 never!안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왜 안되요?' 라고 뻔뻔하게 묻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정말 뻔뻔스럽습니다.
금연구역에까지 가서 담배를 펴야되겠습니까?그렇게 교양없는걸 티내고 싶답니까?
주로 담배연기는 담배를 피는 사람보다 안피는 옆자리 사람한테 몰려갑니다. 거기다가 담배필터에서 나오는 생연기는 정말 몸에 안좋거든요. 그런데 그 필터연기가 모두 옆자리에 앉은 담배안피는 사람한테 간다는걸..그래서 그 사람한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걸 흡연자는 모르는 모양입니다.

피씨방은 무조건 1/2 or 1/3정도는 금연구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피씨방
입장에서는 비흡연자가 적기때문에 금연구역을 만드는 것이 손해일수도 있겠죠. 제가 일하는 피씨방에는 비흡연자가 거의 없어요. 그래도 제가 일하는 곳은 금연구역에서는 무조건
담배를 못피게 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다른 피씨방은 금연구역에서도 담배 다 피더군요.
그래서 가끔 오는 손님들중에 왜 금연구역에서 담배못피냐? 라며 따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가는 단골 피씨방도 금연구역에서 담배펴도 아무소리 안합니다.저는 담배연기를 엄청나게
싫어하거든요. 주인 아주머니도 그걸 잘 아세요-_-; 그래서 만약 제 옆에 담배피는 사람이 앉으면 아주머니가 오셔서 옆에 사람이 담배피면 말해요- 라며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담배피면 저는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른 자리로 옮겨 앉습니다. 제가 벌떡 일어나자
옆에 앉은 사람이 '아..; 담배 끌께요;;' 라며 당장 담배 끄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자리 옮겨 앉는다는.. 어떤 피씨방은 제가 열심히 스타를 하고있는데 옆에 앉는 남자(대략 21살정도)가 그 피씨방 주인여자와 얘기를 나누면서(단골인듯했던) 담배를 자연스럽게 피더군요.
하도 짜증나서 큰소리로 그 주인여자한테 '여기는 금연구역에서 담배펴도 아무소리 안하나요?'라고
묻자 주인여자가 그제서야 그 남자한테 '야 담배꺼라' 라고 말하더군요.그후로 거기 안간다는..-_-

담배연기 싫으면 피씨방에 오지마라? 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겠죠.그런 사람한테는 할말이 없습니다.아무튼 이 문제는 찬/반이 많으므로 그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짜증나는 부류로는 도망가는 사람들!-_-; 도망가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두명이서 30시간정도 해놓고 튀는 사람들도 있었고; 거의 만원정도 넘어가면 도망가는
사람들 많더군요. 특히 새벽 시간대..

어이없는 경우는 2000원 정도하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략 gg;
돈이없는 학생이 도망가는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나이 꽤 먹은 30대에서 50대?
그 정도 나이먹은 사람들이 도망가면 불쌍한 생각밖에 안듭니다 ㅠㅅㅠ(불쌍해 불쌍해~)
웃으면서 '너 참 인생 불쌍하게 산다~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스타유저로써 맵핵키고 플레이하는 인간들 정말 혐오합니다.다들 동감하실듯..
단체로 몰려와서 3:3 하면서 셋다 맵핵키고 플레이..-_-; 정말 심했던 경우는
10명정도가 다 맵핵키고 겜하길래 다같은 일행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일행이 아니더군요.
정말 난감했었다는..

그리고 게임하면서 마우스 탓하는 사람들..음..보기 안좋죠. 자기 실력을 탓해~ ;
또 황당했던 적은..나이 한 40대초반(?)쯤 되는 회사원들 3명이 와서 스타를 하는데
요즘 스타는 서버가 안좋잖아요. 처음에 스타 접속하면 방이 안뜨는게 대부분입니다.
거의 그렇죠? 방이 안뜨면 저는 그냥 기다렸다가 join누르고..그렇게 게임을 하거든요.
근데 그 아저씨들은 그걸 모르나봐요. 방이 안뜬 상태에서 억지로 방제를 누르고 들어가더라구요.
그러니까 서로 접속이 안되겠죠;;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알아듣는것
같더라구요. 피씨방 이상하다면서 돈 안내고 3명이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뭐..별별 경우가 다 있지만 이 정도로만 쓸게요.
글쓰다 보니 빨리 스타하고 싶군요^^; 알바안할때는 스타가 별로 안땡기는데..;쩝..
아무튼 알바는 이번주를 끝으로 그만둡니다. 졸전의 압박때문에;;
모두들 스타 즐겜하세욤~~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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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5 07:27
수정 아이콘
PC방은 아니지만 그것과 굉장히 유사한 알바를 해본 저로서는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군요. 이런 알바하면 느는건 인내심밖에 없다는....욕도 있군..
잘지내나요
04/04/25 07:31
수정 아이콘
2000원 하고 도망가는 분들에게 올인 // ^^
04/04/25 07:35
수정 아이콘
제가 본 피시방에서 겪었던 어이없었던 경우는 제가 게임하고 있는데 옆에 앉더니 자기 전용 마우스와 키보드를 설치하더군요...오~ 프로게이머 지망생 정도 되겠구나 생각하고 유심히 지켜봤는데... 스타 실행하고 바로 맵핵을 키더라는..-_-;;
바람그리고스
04/04/25 07:40
수정 아이콘
하핫 세상 돈버는게 쉽지가 않죠 소양이 덜된 인간들 참 많습니다

본인들도 다른데가서는 그런 사람들 욕하면서 자신이 그런다는건 대부분 생각하지 못하죠

마치 군대에서 졸병때 난 고참되면 후임 절대 구타안해야지 하면서 고참되면 더 구타 많이하는것과

이치가 비슷한것같습니다 그래서 폭력가정에 폭력자식생긴다는 말도 있고요

제가 경험했던 가장 황당하고도 같은 스타크매니아로서 치욕적으로까지 느껴질 사건을 목격한적이

있는데 겜방에서 20대중반으로 보이는 세명의 일행이 열심히 삼대삼 공방을 뛰고있더군요

마침 마땅한 자리가 없는터라 구경이나 할 심산으로 가봤더니 세명다 전부 맵헥을 키고하더군요

뒤에서 쯧쯧거리면서 구경하고있는데 갑짜기 한명이 "저**들 맵핵이야 나쁜놈들" (욕글써서죄송)

이런식으로 겜방이 떠나갈 정도로 무지하게 욕을해대더군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당신들도 같은

맵핵아니요'라고 해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이다

기본적인 도덕심,기본적인 배려,기본적인 양식,무의식중에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는가 한번씩은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은희
04/04/25 07:42
수정 아이콘
ㅡ.ㅡ;; 맵핵키고 쪽팔린줄을 알아야지..어떤 사람은 손이 진짜 프로게이머정도로 빠른데 맵핵유저..근데 손만 빨랐다는-_-;; 맵핵인데 다크1마리한테 쓸리더군요. 속으로 '하하하하'하고 비웃었습니다; 계속 스캔만 드래그;;나가는거 초스피드-_-;난감..
№.①정민、
04/04/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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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C방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제일 짜증납니다. -_- 저는 아직 학생이라 담배는 손에도 안대봤는데;;; 제 옆에서 담배를 피면 도망가고 싶고// 담배피는 사람 옆에//자리가 있어도 앉지를 않습니다. -0- 아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죠// 학생들 옆에 놔두고 담배피는 인간들 너무 합니다// 그리고// 겜방에서 맵핵쓰고 하는거 보면 뒤에서 뒷통수 한대 쳐 버리고 싶더군요 -_-// 하하/// 저는//겜방에 가면 맵핵이 보이면 바로 시프트 + 딜리트를 눌러버리죠 -ㅅ- // 저도 맵핵은 써본적이 있다만/// 정말// 피씨방 예티켓ㅇ ㅣ 없어요 //
갈마동[오징어]
04/04/25 08:05
수정 아이콘
제가 겜방 알바 할때.. 오전에 손님이 없었는데..팔뚝에 문신 있고 인상 험하게 생긴 형님이 하나 오시더만 구석에서 컴터를 하시는데..
저를 불르시더군요.. 가서 보니 19세 미만의 이상한 동영상을 보시면서
저보고 좋은 사이트좀 알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 그래서 모른 다고 하니..자기가 많이 않다고 하면서 이것 저것 다 보여 주시면서 저한테 어떠냐느니 머냐느니 ㅡㅡ:: 정말 난감 했습니다.. 이런거 보면 않되는데 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상황이 그래서 ㅠ.ㅠ
가슴 졸이며 있었는데 다행이 그 형님이 다 즐기(?)고 가실때 까지 다른 손님이 않오 셨지요..
갈마동[오징어]
04/04/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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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 흡연구역 비 흡연구역 해놔도 모두 담배 필수 있습니다.
비흡연구역 앉자도 알바가 알아서 종이컵에 물 받아서 갖다 줍니다 ㅡㅡ
그리고 하는말.. 경찰와도 단속 않해요...
강은희
04/04/25 08:30
수정 아이콘
이런 몹쓸(;) 알바생 ㅡ,.ㅡ; 저희는 종이컵 안돼요? 이러면
안되는데요-_-..라고 말하는데..;
04/04/25 09:07
수정 아이콘
지금 PC방알바 3일째인 저도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아직 특별한 손님이 없었기는 하지만....
어제는 초등학생이 500원어치 해 달라는 애도 있었고..
36시간동안 포트만 하는 여자분도 있고..(자주와서 매번 하루를 넘긴다고 함)
제가 PC방을 잘 안 다녀서 몰랐는데.. 잼있는 사람 많네요..^^
소류 아스카 랑
04/04/25 09:10
수정 아이콘
서비스 업종에서는 그런일이 비일비제하죠 하지만 피시방 아르바이트생
은 손님들어오면 자리안내하고 계산만해주는 그런목적으로 있는거보다
손님이 불편하지않게 해주는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더 좋은 직장을 얻으셨을때 아 이런일도 했었구나 하는 추억이 될듯
이번주 마지막으로 그만두신다니. 돈 버는것이 이렇게 힘들구나...
그 정도만 느끼셨으면 좋은경험이었다는 생각이드네요.
새벽바람
04/04/25 09:38
수정 아이콘
피씨방알바는 아니지만..
얼마전 신촌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줄을 섰습니다. 그날이 좀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좀 많더군요..
근데 제 앞에 서있던 여대생분들이 아이스크림을 받고.. 돈을 내려는데..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그 손으로 지갑의 돈을 꺼내려고 하는 겁니다. [킁;] 그렇다고 잘 꺼냈느냐.. 하면 물론 그게 아니고..
아이스크림 든 손을 직각으로 기울여셔 돈을 꺼내려고 하는 통에 아이스크림이 뚝 떨어져 버리더군요..
아니..-_- 바보도 아니고.. 대학생이나 된 사람이 중력은 아래로 향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단 말입니까..--;;
뭐 그래도 자기가 아이스크림 흘리고 곱게 떠나가면 말을 안하는데.. 사람많은데 순전히 자기 실수로 아이스크림 흘려놓고 당당하게 서서 다시 뽑아달라고 떼쓰더군요..
그렇게 아까우면 줄선 사람들이라도 좀 빠진 다음에 공손하게 부탁하던가.. 자기가 잘못해 놓고선 뒤에 사람들 다 기다리는게 무례하게 하나 더 뽑아달라고 말하는게 대체 뭔지.. 정말 쯧쯧거리게 만들더군요..
04/04/25 10:24
수정 아이콘
전 알바로 공공기관에서 판매 비슷한걸 하는데 좀 어려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왠만하면 다 반말까시더군요.. 은근히 진짜 짜증납니다.. 마치 자기집 하인부리듯이 하는거 보면 진짜 뒤통수 한대 갈기고 싶죠.. 그러다가 책임자가 오면 바로 공손하게 싹 바뀌더라구요.. 사람이 못배우면 저렇게 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쭈꾸미
04/04/25 10:31
수정 아이콘
피씨방은 별로 이용은 않하지만 상상이 가는군요...

근런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맵핵키고 하시는 분들을 다들 욕하시는데... 그럼 바탕화면에 맵핵을 버젓히 설치해 놓는 이유가 뭔가요?
초보유저
04/04/25 10:36
수정 아이콘
글 쓴 분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나중에 서비스 업종은 하기 힘드실 것 같네요.
나쁜 의도로 말씀 드린 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GunSeal[cn]
04/04/25 10:55
수정 아이콘
초보유저님//동감...
부기나이트
04/04/25 11:44
수정 아이콘
맵핵은 지워도 지워도 알아서들 손님들이 까셔서 그런것이고 하드보안관이 설치된곳에 있는 경우는 아마 원하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영업상 그런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피씨방의 넘버원 노매너는 바로 카스하는 사람들이라 자신있게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주변 손님들에게 감내하기 힘든 소음을 제공하죠. 초등학생은 인상한번 쓰면 제압이 가능하지만 카스하면서 멱따는 중고등학생들은 어쩌지도 못하죠. 머라 그러다가 맞으면 살기 싫어질듯도 해서..우스운건 멱따는 중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이 떠들면 가서 "조용히 해라 여기가 니집 안방이냐"라고 한다는 겁니다. 요즘 낮에 시간이 남아서 동네(신도시예요..신도시 어린이들이 특히 철이 더 없다더니)PC방가서 게임을 하는데..뭐랄까 1분에 5가지이상 욕을 섞어가며 말하는 초등학생들, 일부러 크게 떠드는게 아닐까 의심가는 중고등학생들에 둘러싸여 몇시간을 보내고 나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물론 전부 다 그런것이 아니겠지만, 욕설과 흡연에 어릴때부터 남녀평등이 이루어 진걸 보면 제가 늙은건지...위화감이 느껴지더군요.
영혼의 귀천
04/04/25 11:49
수정 아이콘
겜방 알바.. 얼마 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른들 많은 지역은 좀 괜찮습니다. 토욜이나 일욜에 초등학생 한 40명 떼거지로 와서(생일이래나 뭐래나...) 500원 어치(30분)씩 해 달라고 합니다. 누구는 스타하고 누구는 바람의 나라 하고, 누구는 포트하고... 여기 저기서 난리가 나죠. 특히 제가 일한 곳에서는 모든 자리에 게임이 깔려 있던 게 아니라서....더 난감-_-;;; 생일 맞은애 엄마가 계산하고 가는데 나중에 꼭 몇몇은 더 시켜 달라고 500원씩 더 냅니다. 그러면 한꺼번에 계산도 안되고.. 또 얼마나 떠드는지... 한번은 참다 못해서 제가 '다들 조용히! 입닫아!'라고 소리를 지른 적도...-_-;;;; 그래도 그렇게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ilikerain
04/04/25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pc방 알바중인데 저희 pc방은 손님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주의라서 좀 화날때가 있죠
재떨이 가져오라 얼음물가져오라 음료수뭐있냐 라면 뭐있나 커피뭐있나 이게 안된다 저게 안된다 정말 스트레스~
무엇보다 초등학생들의 20~30명 러시가 무서워요 시끄러워서 손님들에게 항의 들어오고 떠 20~30명오면 선불이 아닌 후불이면 거의 2~3명은 슬쩍 껴서 나갑니다 돈 안내고-_-;;

일을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돈 버는 것중에 쉬운 거없죠

쉽게 돈버는 사람 있으시면 방법좀...- -;
ilikerain
04/04/25 11:57
수정 아이콘
맵핵은 거의 매일 보는 수준 저희 pc방도 하드보안관있는데
하도 손님들이 맵핵깔아달라그래서 바탕화면에 있는겁니다
저는 제가 pc방 손님으로 가면 맴핵을 지워버리죠
저번에 그랬다가 pc방 아저씨에게 혼났다는...
pc아저씨: 그거 왜 지워?
나: 이거 지워야 해요 노매너예요
pc방주인: 그래도 쓰는 사람이 있단말야!!

라고 하시더군요 대략 난감
FlyHigh~!!!
04/04/25 12:22
수정 아이콘
ilikerain님//

돈버는게 어려운거 아닌가요 ^^;

돈버는것보다 쉬운게 있다면 전 자신있게 공부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
SaintAngel
04/04/25 12:25
수정 아이콘
저도 피씨방 알바를 해봤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x가지 없는 손님이 머 이것 저것 시킬 때..진짜 멱살 잡고 몇 때 떄리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근데 그런 사람이 매일 온다니...ㅡㅡ^
지금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그리고 피씨방 컴퓨터에 있는 맵핵은 제가 모조리 싹 다 지워버린다는..어느 날 보면은 다시 컴터에 맵핵이 깔려 있는...;;;;
근데 알바를 하다보면은 꼭 기분 나쁜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가끔 오는 외국인 손님 때문에 영어 실력이 늘었다는;;;
푸른별빛
04/04/25 13:03
수정 아이콘
알바는 아니지만, 친구 대신 대타로 뛰어본 적이 꽤 자주 있는데(예...시간이 남아돌았습니다-_-;;;)
막나가는 손님 진짜 많죠...수능 끝나고 학교 근처 PC방에서 한 일주일 연속 대타를 나가줬는데, 중고등학교 애들이 PC방을 자기네들 교실 쉬는시간으로 만들면 속이 끓죠. 제가 키도 작고 동안이라서 저를 자기들 또래로 알고 막 대하는 것을 보면...
그래서 한 번 주인 없는 날에 막 가는 녀석들 좋게 타일러주니까(친구들이 안믿던데 진짜 말로만 했어요!) 다음부터는 조용히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 녀석들이랑 친해졌습니다;;;
반면 좋은 손님들도 계세요. SaintAngel님처럼 외국인 손님들이 와서 영어가 늘기도 하죠. 이 PC방은 말이 통하네? 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답니다^^ 가끔 오시는 아저씨들한테 이것저것 가르켜드리면 고맙다면서 음료수 하나씩 뽑아주시기도 하고^^
아! PC방에서 노매너인 손님은 그렇다 치지만...도대체 PC방에서 커플이라고 소문내는 분들...그리고 구석지여서 안보이는줄 알고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들...다 보이니까 자제해주시던지 주변을 살피고 하시길 바랍니다-_-
취화선
04/04/25 15:41
수정 아이콘
엇! 저는 헥사트론 1호점 겜방 알바임니다 -_-;
저는 도망가는사람들과 ㅠ,.ㅠ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부류빼곤
다괜찮더라구요^.^
여기는 서현 로데오 헥사트론1호점이에요~놀러오세요~
뻑난 CD
04/04/25 15:48
수정 아이콘
전 딴건 모르겠는데...피시방 가면 마우스탓은 정말 많이 한답니다..-_-;
근데 솔직히 마우스감이 틀려서 그런지 잘 안돼는건 확실한거 같아요..-_-;
더블지
04/04/25 18:03
수정 아이콘
취화선 님~!!~ 전 서현역 엑스큐브에서 얼마전까지 알바했답니다.
음.. 경쟁 업체군요. ^^;
Temuchin
04/04/25 18:23
수정 아이콘
장사는 정말 인내 및 자기 수양.....!!
인격 도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친절 친절..!!
결국엔 자기를 파는 일이라 무조건 친절하기만 하면 인정받을 겁니다.!!
강은희
04/04/25 19:40
수정 아이콘
저희는 손님들때문에 맵핵을 깔아야 하는건 아니거든요.컴터 포맷하거나 정리할때 맵핵은 다 지웁니다. 지우고 지우고 또 지워도 맨날 사람들이 깔아놓더군요. 그리고 제가 불평은 이렇게 많이해도 알바경력만 4년이 넘는데요 ㅠ.ㅠ..사회생활 적응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일하고 있답니다. 이제 알바도 이번으로 끝이네요.
풀메탈테란
04/04/25 19:41
수정 아이콘
피시방에서 담배 좀 못 피우게 해주세요... 학생들 괴롭습니다 ㅠ.ㅠ (괴롭지 않은 학생도 있겠지만요)
V6.Head.Vellv
04/04/25 20:14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리신분인거 같네요

돈 버는게 그리 싶진안쵸

게임방도 써비스업게죠
카이레스
04/04/25 20:2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둘째 치고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자기도 맵핵 켜놓고 다른 사람보고 켰다고 욕하는 사람들....

x레기라고 하고 싶군요..

근데 더 난감한건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거군요...ㅡㅡ;
강은희
04/04/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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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Head.Vellv님//싶진안쵸-->쉽지는 않죠 , 써비스업게죠-->써비스 업계죠 오타 정정좀..^^;;지송;;오타보면 못참는 성격이라...저는 써비스 업종에서 절대로 일 안할겁니다.일러스트레이터 할꺼거든요^^; 실력은 안되지만 꼭 프리랜서가 되고싶다는..(후다닥)
04/04/2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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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씨방에서 몇번 알바해봤습니다만 대학가라서 그런지 윗글처럼 난감한 상황은 별로 없더군요. ^^;
피씨방을 이용할 때면 역시 짜증나는 게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시는 분들, 옆에서 들으란 듯이 크게 투덜거려 줍니다. 그래도 계속 피시면 대놓고 한마디 해줄 생각인데, 이제까지는 투덜거리는 소리 듣고 다 끄시더군요(착해라..--;;).
맵핵 켜놓고도 욕하시는 분은... 제가 잘 아는 분이 그런 사람이 있어서... -_-;;;
그리고 피씨방에 갈때면 어쩔 수 없이 마우스 탓 많이 하게 됩니다. 나중에 짜증나면 제가 마우스 청소하죠. -_-(그래서 마우스 좋은 자리로 골라 앉는...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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