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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0 11:34:59
Name 오렌지샌드
Subject 한상봉 선수의 이적 후 첫 출전에 앞서
한상봉 선수의 이적이 10월 7일에 확정 발표되었고
10월 10일 웅진 대 SK 전에서부터 한상봉 선수는 웅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몇 안남은 지오 멤버 중 하나인 한상봉 선수의 갑작스러운 이적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저는 그동안 지오를, 그리고 CJ 엔투스를 지켜주었던 한상봉 선수를 좀 더 잘 보내주기 위해서
CJ의 유니폼을 입고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경기들을 다시 떠올려 보기로 했습니다.
피지알의 write 버튼을 처음 눌러보는데, 좋은 뜻으로 쓰는 글이니 혹시 규정에 맞지 않거나 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입스타가 저열해서 경기를 요약하는 수준밖에는 안되지만 함께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맞다, 스샷 같은거 없어서 죄송해요.......



07-10-11 곰티비 MSL 시즌3 16강 : 대 이재호 in 로키2
[풀벙커? 이 정도 저글링이면 각이 나오지]

경기 초반 이재호 선수가 조심한다고 지었던 벙커에도 아랑곳 않고 발업 저글링이 풀벙커를 깨버린 이후로
커맨드센터도, 배럭도 예외없이 부서지고 테란 본진에서 뮤탈과 저글링이 뛰놀았습니다.
러커는 첫 생산되자마자 곧장 테란 본진으로 직행하는 보기드문 광경을 연출했구요.
특히 경기 종료 후 혼이 빠진 이재호 선수의 표정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이 때 8강에 진출 후 김택용 선수에게 떡실신당하는 바람에 강라인의 명예(?)를 얻었으나
한상봉이라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벙커는 깨본 사람만 안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07-11-2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PO CJ vs MBCgame 2세트 : 대 박지호 in 백마고지
[플옵에서 성큰러시 해봤음? 안해봤으면 깝 노노]

MBC game에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갚아야 할 것이 있었던 CJ 엔투스가 1:0으로 뒤지고 있던 중
신예에 가까웠던(게다가 토스전에 약했던) 한상봉은 그때만 해도 히어로의 수호신이었던 박지호 선수를 상대로 맞았습니다.
승부사답게 플옵무대에서 맵이 본래 가지고 있는 크립을 이용해 저글링을 동반한 성큰러시를 시전,
캐논 두개를 연이어 취소 및 파괴시키고 침착하게 입구에 한개 있던 파일런을 타겟팅해
단 하나 있던 게이트를 언파워시키면서 엄청나게 단시간만에 gg를 받아냈지요.
플옵 초반의 분위기를 CJ 쪽으로 가져오는 분수령이 되었던 경기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CJ 엔투스는 감동적인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어요.
(결승에서 졌던 건 잠시 잊기로 합니다. 크흑..)


08-01-20 곰티비 MSL 시즌4 32강 H조 승자전 : 대 고인규 in 블루스톰
[흉가로 변한 테란의 앞마당]

앞마당에 벙커 2, 터렛 3을 지어 그 유명한 버티고 모드에 들어간 고인규 선수를 상대로 뮤탈로 공격을 계속했던 한상봉 선수
한 코스를 집요하게 노리며 머린과 일꾼들을 계속해서 잡아먹고 터렛을 총 11개 파괴했습니다.
그 뿐인가요, 벙커 두 개와 커맨드센터마저 깨버리며 테란의 앞마당을 그야말로 흉가로 만들어
고인규 선수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고 gg를 받아냈습니다.
공격적 스타일리스트로서 '한상봉' 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렸던 경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08-05-21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CJ vs 이스트로 : 대 박상우 in 오델로
[드론으로 마린 잡기가 제일 쉬웠어요.]

살짝전진 8배럭 vs 12앞마당으로 빌드가 완전히 갈려서 해설진이 모두 박상우 선수의 승리를 점쳤고,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도 열에 아홉은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왠걸요, 드론 여섯기가 뛰쳐나와 벙커도 못짓게 방해하고
드론 세기와 마린 여덟 기를 맞바꾸었던 사상 초유의 경기에요.
테란이 본진 입구에 벙커를 지어도 들어갈 마린이 없어 gg를 쳐야만 했지요.
박상우 선수와 이스트로에게는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승부사다운 한상봉의 기질을 맘껏 드러냈습니다.


쇼핑록 5경기
09-02-14 로스트사가 MSL 16강 1경기 : 대 송병구 in 카르타고 1.0, 한상봉 승
09-02-21 로스트사가 MSL 16강 2경기 : 대 송병구 in 비잔티움2, 송병구 승
09-02-21 로스트사가 MSL 16강 2경기 : 대 송병구 in 데스티네이션, 송병구 승
09-02-22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3라운드 CJ vs 삼성전자 : 대 송병구 in 타우크로스, 한상봉 승
09-06-27 아발론 MSL 32강 C조 패자전 : 대 송병구 in 비잔티움3, 한상봉 승
[웃었냐?????]

쇼핑록 그 첫번째 경기는, 뚫릴 리가 없다고 장담했던 강민 해설로 하여금
탄식하게 하고 직접 플레이해보게 만들었던 유명한 경기입니다.
여기에서 한상봉 선수는 엄청난 히드라 컨트롤을 보여주어 송병구 선수의 얼굴을 흥분으로 물들게 만들며 승리를 따냈고
결과적으로 송병구 선수는 두번째, 세번째 경기에서 한상봉 선수의 끊임없는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모두 막아냄으로써
세번째 경기에서는 결국 흐뭇한 미소를 띄며 한상봉의 gg를 받아내었지요.
그러나 그것도 잠깐, 채 24시간도 지나기 전인 바로 그 다음날 위너스리그에서 벌어진 쇼핑록에서
송병구 선수의 표정은 미소는 커녕 뻣뻣하게 굳어지고 맙니다.
드라군 리버 빌드를 사용한 송병구 선수에 대항해 한상봉 선수가 셔틀과 리버를 여러차례 잡아내며 복수에 성공한 거죠.
타우크로스의 다리를 지나던 히드라 웨이브는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단 8일의 시간동안 네 번의 매치가 있었던 이 때부터 쇼핑록은 나름 관심매치로 자리를 잡으며
결국 아발론 MSL 32강 C조에서 무려 '패자전' 으로 성립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패자전 크크크크크크크 쇼핑록 크크크크크크 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리고 이 경기에서 한상봉은 송병구를 거의 완벽하게 제압하며 결국 아발론 MSL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지금 3:2로 한상봉 선수가 단 한경기 앞서고 있는데,
앞으로도 쇼핑록에서는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이 나와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9-05-14 17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9조 최종전 : 대 손주흥 in 데스티네이션
[드론 두부대쯤 죽어도 난 이길 수 있어]

손주흥 선수의 레이스 짤짤이에 드론이 정말 두 부대쯤은 죽어나갔는데
히드라로 끊임없이 본진 입구를 두들기다 끝나는 분위기인 줄 알고 안타깝게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뮤탈이 한 기 두 기 모이더니 탱크를 잡아먹고 마메를 잡아먹고 어느새 역전하는 분위기가...!!
봉봉이와 손주흥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시 함께 경기를 보던 사람들과 "개그다 개그 낄낄낄낄" 하며 봤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썼던 봉봉이는 나름 감동적이어서 찡하기도 했었죠.
환상의 공격수 '환상봉' 의 별명이 불리우기 시작했던 경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상봉 선수는 팀에 있어 굉장히 특별한 선수에요.
지오 때부터 팀에 있었지만 중간에 학업을 이유로 그만두기도 했었고,
그러다 또 감독 추천으로 재입단을 하기도 하는 등 나름 굴곡이 많은 프로게이머 경력을 쌓아왔어요.
거기다 마재윤 선수가 부진하면서 주전으로 두각을 드러내려 할 무렵
고질적인 멀탯의 문제가 여전했고 때마침 신성으로 떠오른 김정우라는 후배 저그 선수에 가려
인정받지 못하는 설움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CJ 엔투스 팬들에게 있어서는 애틋하기도 하고 괜히 한번 더 정이 갔던 그런 선수입니다.
마별명만큼은 아니더라도 별명도 많았어요,
봉봉이, 쇼부봉, 쇼봉이, 피카츄, 봉카츄 등등..

아무튼 개인적인 여러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팀에 있어 오랜만의 메이저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비록 결승에서 패배했더라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팬들에게 안겨주었지요.

이제 다른 팀 소속이 되었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경기력으로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기를
그리고 꼭 우승컵 들어올리기를 빌어봅니다.


"한상봉 선수,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__)" 라고 쓰고 "봉봉아, 고마웠어."라고 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한상봉 선수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기억을 가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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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0 11:42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랑 블루스톰 대전이 대박이였죠.
BoSs_YiRuMa
09/10/10 11:47
수정 아이콘
한상봉 하면 역시 블루스톰 (vs 고인규전)이죠.
그때는 이제동의 동시뮤짤 말고는 블루스톰에서 '다 알고 대비를 햇음에도 불구하고' 당한경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순수하게 뮤짤 하나만으로도 한지점 돌파하는것을 보고, - 뮤탈에 대항하는 테란의 새로운 운영법이 필요하겟구나 - 라고 생각을 하게 만들엇죠. (뭐 토스야 상대가 올뮤탈쓰면 아칸만 뽑아도되고,치고빠지는거 짜증나면 다크아칸 한두기 뽑으면되니;;)
그 결과가 지금 sk테란들이 연구하고 개발한(?)메카닉,발리오닉 등이 있죠.
화잇밀크러버
09/10/10 11:4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고 데뷔때부터 응원했는데 시제이의 적이 되어버렸군요...
compromise
09/10/10 11:53
수정 아이콘
처음 보았을 때는 공격적인 성향이 너무 강해서 한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8강 이후에는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도 못했구요. 그런데 지난 시즌 후반에 갑자기 각성하더니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한상봉 선수를 보면 은근히 김윤환 선수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두 선수 모두 약점이 뚜렷하게 보이는 선수였지만 자신의 특성을 갈고 닦아서 높은 경지에 오른 걸 보면 말이죠.
Chizuru.
09/10/10 11:5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냥 고석현 선수 수준의 스타일리스트로만 생각했고, 경력이 의외로 오래되었고, 과거에 한번 급부상했다가 가라앉은.. 정도로만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번 이적도 대형이적이라고들 말하기는 하는데 사실 제 체감상으로는 '이게 그렇게 대형 이적인가?' 라는 느낌도 든 것이 사실이구요. 물론 MSL 준우승자 출신이기는 하지만, 이번 MSL 이 아시다시피 좀.. 그래서.. -_-;;;;;;;;;;;;;;;;;;;;;;;;;;;;;;;;;;;; (MSL 방식 제발 좀 다시 바꿔주세요..)

관심있게 봤던 경기가 쇼핑록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임팩트 있는 경기들을 많이 내놓았는지는 잘 몰랐네요.. 몇 경기는 좀 찾아보고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덕분에 한상봉 선수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오렌지샌드
09/10/10 11:59
수정 아이콘
화잇밀크러버님// 적이 되었지만 살짝 응원하려고 합니다~

compromise님// 갑작스러운 각성과 좋은 성적에는 아마도 김정우 선수에게서 자극받은 면도 있지 않나 생각해요.

Chizuru.님// 그렇게 생각해주시다니 부족한 글이지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09/10/10 12:09
수정 아이콘
토스전은 송병구선수랑의 경기도 있지만 김구현선수와의 단장의 능선,김택용선수와의 안드로메다가 한상봉선수 경기의 절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김구현전은 특히 토스를 어떻게 이리저리 요리하는지 정말 교본을 보여준 경기라 생각해요.....

그날만큼은 투신 저리가라로 느껴졌으니;;
09/10/10 13:33
수정 아이콘
현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웅진에서도 그 기량 맘껏 뽐내길 바랍니다.
09/10/10 15:07
수정 아이콘
아쉽게 패배네요...
헤르세
09/10/10 22:11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 이적 소식을 듣고 한참을 멍해 있었네요. 말씀해 주신 대로 몇 안 남은 지오 멤버였는데 말이죠.

처음 한상봉 선수를 안 게 지오 연습생 시절이었고, 선수 잘 키우기로 유명한 지오의 신인인 만큼, 참 기대가 컸었습니다. 지오 팬으로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죠. 얼굴도 참 뽀송뽀송하니 아기같이 귀여웠는데 말이죠. -_-; 그러다가 갑자기 게이머 생활을 그만둔다고 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그냥 연습생으로 뛰다가 그만두는 선수야 수도 없이 많겠지만, 당시에는 특히 지오의 연습생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그래서 한 선수 한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대했기에 더 아쉬웠어요. 그러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얼마나 좋았던지요. 복귀하고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계속 기대하고 응원했고, 화끈한 경기력에 환호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걸렸는데 이제 빛 좀 볼 참에 팀을 옮겨서 정말 너무너무 서운하고 섭섭해요. 웅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줄 테지만, 오랜 시간 기대해 왔던 선수가 팀을 떠나니 마음이 휑하네요. 지오 시절의 떠나보냄과는 다른 의미의 이별이지만, 여전히 저 같은 팬에게는 선수를 떠나보낸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군요.
바나나맛우유
09/10/11 00:08
수정 아이콘
CJ는 왜 항상 선수를 떠나보내는 건가요.. 솔직히 좀 아쉽습니다.

전상욱, 박태민, 강민 선수들처럼 이적 후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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