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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8 23:24:21
Name 체념토스
Subject 죄송합니다. 손주흥 선수
제목에서도 적었듯이...

손주흥 선수에게 괜히 미안해집니다.


왜냐하면

요즘 부진한 구성훈 선수.. 또 신예 김태균, 박준오 선수보다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이기지 못할 선수로 손주흥 선수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차전은 마치 제 예상이라도 맞듯이 경기에서 지셨습니다.

'거봐라 손주흥(선수)은 안된다.'

'긴장을 워낙 많이 해서 이런 큰 무대에서는 안된다.'

'뒷심없다.'

'역시 안되'


하지만 오늘 팀의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에서...
제 손의 쥔 땀 만큼이나.. 눈시울이 붉게 만들었습니다.

'거봐라 저렇게 못했던 테란도 할수 있다'

'긴장도 책임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손주흥은 할수 있구나'


1차전과 다른 생각들이 제 머리속을 뒤흔들었습니다.


환호속의 승리

그리고 경기에서 나와서 세레머니했을때...
눈물이 나옵니다.

이건 손주흥 선수가 그동안 느꼈던 패배의 이미지를 씻어 내리는 눈물인가요?
.
.
.

누가 뭐라도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MVP는 정명훈 선수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 MVP는 손주흥 선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더 잘하시길 빕니다.

화승오즈 화이팅


뱀다리. T1우승을 축하합니다. 특히 정명훈 선수,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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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8 23:25
수정 아이콘
플옵때부터 전패하지 않았나요? 오늘 좀 감동이었습니다
찡하니
09/08/08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사과해야겠네요.
손주흥 선수를 못 믿었었는데요
멋진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그라쥬
09/08/08 23:25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구성훈 선수가 진 상황에서 아 4:2로 지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생각과 달리 너무 잘해준 손주흥 선수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손주흥선수!
09/08/08 23:26
수정 아이콘
오늘 손주흥 선수는 진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죠.
그것만으로도 박수받을만 합니다.
HalfDead
09/08/08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손주흥 선수 6경기 보고 눈물이 다 나더군요.
맘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요 -_-;;;
미안해 죽겠어요~
09/08/08 23:27
수정 아이콘
오늘의 숨은 MVP..
Chizuru.
09/08/08 23:30
수정 아이콘
이틀에 걸친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박재혁의 의외성도
정명훈의 깔끔함도
이제동의 독기도 아닌
손주흥의 투지였습니다.
뜨거운눈물
09/08/08 23:30
수정 아이콘
정말.. 차분하게 경기하는 모습에서 이겨야겠다는 절박함을 봤습니다..

최고였습니다
09/08/08 23:34
수정 아이콘
손주흥 선수.. 저도 ome경기로 눈살 찌푸렸었는데
다시 봤습니다. 1차전에서 결승전급 경기력이 아니라며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것을 사과하고 싶어지네요 허허^^
김성수
09/08/08 23:35
수정 아이콘
사람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정말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아니 모든 만물까지 확장해서도)
사실 진짜로 일어나기 전에 예측이 가능한 것은 없죠.^^;
예측이 가능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을 뿐이죠

오늘 손주흥 선수에게 감정이입을 너무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뜨거울 정도로 정신을 쏟고 있구나 하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09/08/08 23:38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비밀병기였던 모습으로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
09/08/08 23:38
수정 아이콘
김성수님// 공감합니다. 혼을 실은 탱크 배치. 혼을 실은 벌쳐 게릴라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변형태 vs 김택용 전에 이어 오늘 또 경기 보면서 소름 돋았네요.
이게 e-sports라는 느낌..!
09/08/08 23:50
수정 아이콘
나도 미안합니다.

화승에서 가장 못미더워했습니다.
구성훈선수가 패배하고 포기했습니다.
...
이틀의 결승전, 가장 기억속에 남는 선수는 당신입니다.
09/08/09 01:04
수정 아이콘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개인리그에서도 이런 경기력 많이 보여주시길~~
견우야
09/08/09 11:29
수정 아이콘
저도 반성해야겟습니다.
특히 화승 oz 감독니과 코치님 그리고 oz관계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고생많으셨다는 말씀 꼭 전해드립니다.

손주흥 선수 정말 맘 고생 많으셧으리라 봅니다.
다음에도 멋진 경기 보여주십시요.
언제나 그랬듯 화승 oz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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