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15 13:55:44
Name 오노액션
Subject 오늘에서야 알게된 홍진호선수의 이적.

음..오늘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겨우 홍진호선수가 이적할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군요...
그것도 KTF로....
팬의 입장으로 홍진호선수의 이적은 반가울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홍진호,강민or박정석 조합을 볼수도 있다는 사실이 기대도 되지만...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SKT의 4U인수관한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할무렵 강민선수영입...
그리고 홍진호선수의 영입.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개인적으로는 첼시에 비유하고 싶음..)라는 KTF의 돈쓰기가
걱정이 됩니다..
이윤열선수가 '의리'를 지켰지만 다시 영입이 될지도 모르는상황이고..
돈싸움하는것 같습니다...


저번시즌까지만 해도 '돈'쓰는거 하면 레알마드리드 따라올 팀이 없다고 보는게 당연했
습니다...
피구영입할떄..이적료 기록세우더니 바로 지단영입해서 또 깨고...또 부활한
신축구황제 호나우두영입 또다시 베컴영입.....라울과 쌍벽을 이루는 투톱 모리엔테스를 몰아내고 대표팀에서마저 그리 활약을 못보여주고 마는 모리는 모나코로 임대되고
올시즌 레알을 '침몰'시키죠..

과연 저 예를 봐서 KTF가 최강을 유지할까요?
모르죠....
강민선수덕분에 빛을 못본 플토유저들은 강민선수를 무너뜨릴수도 있는것이며
홍진호선수를 영입했다지만 홍진호선수가 저그대저그전에서 또 어떤 '신예'에게 무너지
지 않을거라는 보장은 당연히 없습니다..

올시즌 러시아의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구단주로 세운뒤 바로 보란듯이
베론,크레스포등 말도안되게 돈을 써대는 첼시를 보고 '저렇게 우승하고 싶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론 챔스에서는 좋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우승하기 힘든상황이죠.
선수가 많아도 기틀이 잡히지 않는다면 결국은 모르는겁니다..

이런예를 봐서라도 KTF입장에서는 당연히 사들이는것보다는 '저축'하는것이 중요
합니다..
욕하려는거는 아닙니다..
하지만 KTF는 사들이는것보다는 선수들의 기틀을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에버컵때 막강호흡을 자랑했던 송병석선수도 있지만 무조건 사들인다고 우승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팀의 기반을 잡고 호흡을 맞추고 그래야만이 최강팀이 되는거죠...
레알도 공격진은 화려하지만 수비의 문제....
아무리 카시야스가 유망주고 미래가 팔팔한 골리라도 혼자서 모든것을 막는것은
힘든것처럼 KTF도 선수들의 호흡과 팀의 기틀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냥 횡설수설해봤구요..
드디어~ 홍진호,박정석과 홍진호,강민의 팀플을 볼수있게 되었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ephyrus
04/04/15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걱정은 되긴 하지만...
그렇게도 바라던 홍진호-박정석의 팀플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기쁘네요... ^^:;

단지... "이윤열선수가 '의리'를 지켰지만" 이란 부분이 조금 걸리네요..
저 말 자체만 놓고 보면 홍진호 선수가 의리를 져버리고 이적한 것 처럼
생각한다고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1st_Love
04/04/15 14:07
수정 아이콘
이제 이런글 그만쓰죠. 벌써 며칠 지났는데 또......
어차피 이적한거 가서 홍진호선수 잘 했으면 합니다.
bilstein
04/04/15 14:20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지만 사실 첼시는 지금 잘하고 있는겁니다. 첼시가 우승을 못하는건 아스날이 워낙 잘해서이지(무패) 첼시가 못해서가 아닙니다.
악마토스
04/04/15 14:2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이적하지 않은것은 단순히 의리문제가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KTF식의 장시간 훈련방식 등 KTF팀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서 투나로 남은것으로 압니다.
그녀가 나를 보
04/04/15 14:47
수정 아이콘
이런....프로게임계는 방어라는 개념이있나요..?
있나...ㅡㅡ?
BoxeR'fan'
04/04/15 15:22
수정 아이콘
첼시 2위 아닌가요?
맨체스터보다도 순위가 높고....(으.. 반 니스텔루이여 ..활약을..)
챔스에서도 4강까지 오르고....
정말 잘 나가는데...

레알은 수비의 문제죠.......투자의 문제로 기틀이 안 잡혀서라기 보다는
외관상 화려한 팀을 추구하기에.....수비수는 영 안 데려오고..
최환석
04/04/15 16:59
수정 아이콘
왜 이윤열 선수가 이적하지 않은것을 의리라고 하죠?
반대로 얘기하면 홍진호선수는 의리를 지키지 않은건가요?
오노액션님이 말씀하신 이윤열 선수의 의리는 누구와의 의리인가요?
04/04/15 17:20
수정 아이콘
전 첼시의 투자가 성공적이였다고 봅니다..선수영입으로써 리그상위권다툼을 할수있는 전력을 만들었죠..KTF의 투자가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어느정도 성공적일꺼라고 봅니다..
레알은 팀의 필요한 포지션보단 이름화려하고 인기있는 선수영입에 나섰었죠..비교적 인기가 덜 있고 이름이 덜 유명한 수비형미드플더들을 팔아서 포지션겹치는 공격수들을 영입하고..정작뛰어야될선수들은 벤치로 물러나고..하지만 KTF가 이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런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개인리그에 진출한선수들은 좀더 그쪽으로 신경쓰고 반면 비교적 한가한(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선수들은 팀리그쪽에 치우쳐서 확실히 준비하고 좋은전략들을 많이 연구할수있다고보네요.. 더욱더 여유있는 그리고 팀리그뿐만아니라 개인리그에서도 성적을 거둘수있는 팀으로 발전할꺼같은게 저의 생각이네요
BaekGomToss
04/04/15 18:4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프로게이머 하면서 힘들었던 시절이 KTF 시절이였다고 예전에 인터뷰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팀 훈련방식이 워낙 자신에게 고역이였다고 하더군요. 뭐 천재는 자유분방하다고 누가 그랬던가 .....
CounSelor
04/04/15 19:26
수정 아이콘
논쟁글이 많으니 그글부터 읽어보시고 글올리세요.
오노액션
04/04/15 19:37
수정 아이콘
어디서 의리라고 봐서 주워들어 올린겁니다..죄송...(__)
Zard가젤좋아
04/04/15 21:02
수정 아이콘
KTF의 돈쓰기식.. 짜증날 정도입니다. 뭐가 부족해서 홍진호선수를 다시 데려가나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홍진호 선수도 자신의 이익보다는 프로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투나에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04/04/15 22:14
수정 아이콘
Zard가젤좋아님// 프로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 남아야 했다는건 좀 거슬리네요. 누가 뭐라도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이 소중한지 모르는 사람은 남이 중요한지도 인식 못하죠.
미츠하시
04/04/15 22:17
수정 아이콘
Zard가젤좋아님// 자신의 이익보다 프로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 투나에 남아있어야한다는건 어디서 나온 이야긴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이머 또는 모든 선수가 더 나은 조건에서 활동하길 원하는건데 그게 잘못된거라니요. 보기 않좋습니다
christal
04/04/15 22:43
수정 아이콘
Zard가젤좋아님// 댓글의 내용이 좀...;;; 투나에 남아있는 것이 게임계의 발전을 이끈다는 논리도 공감하기 힘들지만, 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선수의 이익쯤은 포기해야하는겁니까. 그런 기준은 누가 세웠는지 모르겠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4/04/16 00:21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사회에선.. 개인이 우선입니다. 개인의 자유가 우선이며 그다음이 공동입니다. 전 공동이 우선인줄 알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습니다.
04/04/16 00:29
수정 아이콘
Zard가젤좋아님//
그건 우리 팬들의 희망사항일 뿐이죠. 선수들은 더 높은 연봉 더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길 원합니다. 그걸 채울 수 있는 KTF로 간 것 인데요. 남아 있어야 한다니요. 실력에 비한 연봉이 확실치 않는데 프로게임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팬들의 희망일 뿐이죠.
04/04/16 00:34
수정 아이콘
Zard가젤조아//
서울대를 가겠습니까 지방대를가서 지방대를 서울대만큼 키우겠습니까?
-_-;; 비유가 안맞는거같지만 하여간;
권현진
04/04/16 17:56
수정 아이콘
축구를 예로 드셨는데 첼시나 레알이 많은 투자를 했음에도 이번시즌에 무너졌다해서 실패한것은 아닙니다. 슈퍼스타들의 영입으로 돈을 많이 투자했지만 그만큼 방송중계료나 입장수익, 캐릭터수입등 부가수입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그 선수들을 다른팀으로 이적시킬때의 이적료는 두말할필요가 없구요.
전 야구를 예로 들겠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뉴욕양키즈는 첼시나 레알보다 더하면 더했지 투자에 뒷쳐지지는 않습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투자한만큼 확실히 건저냈습니다. 비록 작년과 재작년은 패했지만
최고의 구단으로 인기와 돈을 누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야구에서도 작년의 메츠나 텍사스처럼 대형투자를 하고도 무너지기도 합니다. 비록 대형선수의 영입이 반드시 우승을 가져다 주는건은 아닐지라도 우승에 근접할 수 있게 해줍니다. KTF도 승리하기 위해서 그랬을것입니다. 승리에 근접한것도 사실이구요.
두번실수
04/04/17 01: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첼시를 선수를 많이 데려와서 무너지는 그런것에 비유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레알의 경우에는 슈퍼스타의 엄청난 영입에도 불구하고 지금현재 라리그 2위를 랭크하고있으며 아시다시피 챔피언스에도 모나코에게 져서 떨어지고말았습니다.. 하지만 챌시는 현재 프리미어 2위를 랭크하고있으며 챔피언스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4강에 들어갔죠.. 그것도 아스날과의 8강전을 아스날 홈에서의 8년만에 승리를 하면서 말이죠.. 리그에선 아스날의 기형적인 무패 행진으로 1등을 달리고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뒤쫓고 있는 첼시 입니다.. 또한 유럽리그 성격상 리그 우승보다는 챔피언스를 더욱 높이 쳐주는것은 언급하지 않아도 알것입니다.. 결국 첼시의 투자는 성공적으로 나타났으며 .. 반면 레알의 투자는 투자에 비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것이죠...(첼시광팬이라서.. 흥분한 어투가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두번실수
04/04/17 01:56
수정 아이콘
덧붙여 말씀드리면.. 유럽리그에선 챔피언스우승을 위해서라면 리그나 FA컵엔 중요경기일지라도 1진을 안내보내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몸을 사리는것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3 새로운 게임리그의 미래를 보길 희망하며... [9] 신촌졸라맨3173 04/09/30 3173 0
6390 KTF 이대로는 안된다. [30] 깡~4402 04/07/27 4402 0
6383 프로게이머의 다년 계약이 의미하는 바는? [14] 生가필드5081 04/07/26 5081 0
6209 [생각보다 긴 글]결전, 전야 [7] kama4176 04/07/20 4176 0
6116 2004년 7월 17일. 부산 광안리에서 증명된 E-SPORTS의 존재. [13] 윤여광4517 04/07/18 4517 0
5848 제멋대로 해석하는 도덕경 (1) [12] 라뉘3375 04/07/07 3375 0
5378 PGR, 스스로를 사랑하자!! [34] 종합백과3111 04/06/21 3111 0
5372 이 게시판을 보면서 현재 가장 아쉬운 것은.. [1] BoxeR'fan'2905 04/06/21 2905 0
5296 나의 사랑 박서... [40] 메딕사랑4340 04/06/18 4340 0
490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4 (완결) [42] 막군4134 04/06/01 4134 0
4622 스포츠와 e스포츠를 보다 느낀바있어 넋두리.. [2] djgiga3158 04/05/20 3158 0
4619 [잡담]프로게이머의 미래,, [10] 여천의군주3357 04/05/20 3357 0
4597 리니지와 스타의 아련한 추억 그리고 피씨방 [잡담] [6] 김태성3420 04/05/19 3420 0
4337 [잡설]프로게임단에도 단장이 생긴다면? [8] crazygal3122 04/05/07 3122 0
3764 오늘에서야 알게된 홍진호선수의 이적. [21] 오노액션4787 04/04/15 4787 0
3735 스타계에 대한 우리의 '감정'도 소중하지 않습니까? [15] 호 떡3286 04/04/14 3286 0
3494 미래에 관한 이야기 [1] CasioToSs2983 04/04/05 2983 0
3488 나의 꿈... [12] 뜨리커풀2948 04/04/05 2948 0
2903 [펌]어느 물리학자가 보는 이공계 위기의 본질 [13] 고스트스테이3050 04/03/15 3050 0
2901 공상비과학대전 - 디파일러, 드러운 넘 [10] 총알이 모자라.3232 04/03/15 3232 0
2749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강변하는 어느 과학서적의 글.. [6] i_terran3107 04/03/08 3107 0
2670 백범 김구 선생은 친북주의자였다??? [38] 어딘데4101 04/03/05 4101 0
1585 現,前 게이머및 케스터 그리고 감독들 등등....(3) [17] CopyLeft4275 04/02/01 42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