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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4 11:57:04
Name 호 떡
Subject 스타계에 대한 우리의 '감정'도 소중하지 않습니까?
pgr 분들, 반갑습니다. 저도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글은 처음입니다만..)
같은 논쟁이라 하실 지 모르지만 저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또한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것도 있어서요.

팀들의 스폰서 문제..그로 인한 평가와 논쟁.
제 생각엔 이 문제의 시작, 그리고 어쩌면 본질까지도 (이렇게 논쟁을 불러일으킬 복잡한 문제라기보다)
정작 우리가 논쟁에서 피하자고 말하는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되어서요.. 그리고 그 감정은 우리가 스타계를 아끼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문제이기에 오히려 잘못이라 말하기 힘들 것 같구요.
스타 계의 발전을 위해 '근거를 갖고 논리적으로' 말하자 라는 전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중잣대로 보인다는 팀간 평가에 대한 차이는 '감정'의 문제에서 비롯된 거 아니었을까요?

ijett님 얘기처럼 우리는 그간 이어져온 팀역사를 보아왔고 그 팀들 하나하나의 색깔을 사랑하고 아끼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잘 이어지고 탄탄해지기를 바라구요. 그래서 현실적인 스폰서 문제도 그 팀들 색깔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팀마다 적당한 스폰서를 잡게 되길 바라는 것도 당연한 감정의 결과이지요.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도 결국 감정의 소산 아닌가요..
  이런 마음  때문에 sk는 동양(팀전체 선수 스폰도 아니었다지만)과 결별 이후 스폰 문제를 겪어온 4u팀을 통째로 받아들여 지원해 준다고 하니 sk에게 일단 감정상 좋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ktf 경우는 팀색채가 강렬했던 한빛과 소울의 에이스들을 데려갔을 때부터 그 팀들을  염려하는 많은 분들에겐 ktf에 좋은 느낌만 들지는 않았죠. 이번 선수 이적도 마찬가지 감정에서 바라보게 되는 게 사실이구요. (장 선수와의 사건이나 그간 흘려들어왔던 근거없는 소문 등도 팀이미지를 판단할 때 영향을 미쳤을지 모르죠) 우리들 감정대로만 한다면 기업들이 각 팀별로 적절히 스폰해주고 키워줬으면 싶지만(^^), 우리가 바라는대로만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스타팬들 모두 다들 알고 있죠.

그렇지만 말입니다.. 저는 '감정' 또한 엄연히 실제 존재하는 객관적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이들이 그런 감정에 빠지는 것 가지고서만은 뭐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 감정을 나쁘게들 표현한다면 물론 안되겠죠. 누군가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내지르는 감정표현은 나쁘죠. 하지만 '와 잘된것 같네요/ 좀 섭섭하네요' 정도는 뭐 어떻습니까? pgr이 '감정은 절대 내보이지 말고 토론만 하는 곳'은 물론 아니니까요. 스타의 스폰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ktf를 나쁘게 평가해서는 안된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너무 ktf 기업 입장을 염려해주는 것 아닌가요? 그 기업에서 대중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지 우리가 그 쪽까지 걱정해줄 것 까지야 뭐 있습니까...? 
 어쨌든 ktf가 약간은 대중의 마음을 건드려 놓은 것이 맞는 것 같구요. 이것은 신예 김민구 선수를 발굴한 일이나 강민 선수와의 장기계약 같은 일로써 조금씩 보여주는 것처럼 스타빼가기를 통한 반짝 광고 효과가 아닌 진정으로 스타계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일을 더 많이 해야하는 것이 ktf의 몫이 아닌가 싶네요.

호옷.. 조금 논외같은 이야기를 길게 지껄였네요. 하지만 팀스폰 문제에 흥분하신 분들이 안그런척들 하셔도 감정과 논리가 다들 조금씩 섞인 것들 같아서.. ^^  감정이 이쪽으로 가니 그것을 위한 이유들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 사람 아닙니까. 하지만 그렇게 찾았든 어쨋든 말씀들 중 일리있는 이야기들도 참 많은 것 같았어요. 이런 논의들이 풍성해지면서 더욱 스타계(?)가 발전하리라 봅니다. 어찌보면 정말 놀랍네요. 이런 자발적인 고민과 토론들이.. 팬들의 이 주인의식을 잘만 하나로 묶고 활용한다면 스타계의 발전은 더욱더 무궁무진할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이왕 그 스폰서와 스타계의 발전에 대한 토론에 덧붙이자면... 우리가 무엇을 '중심'으로 봐야할지 더 뚜렷한 가치관부터 세워야하는것이 아닐까요? 게임계 판돈이 커지려면, 또는 리그들이 더 재미있으려면 팀 스폰이나 운영에서 이런 방식이 더 좋다 아니다 .. 하는 논의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 보이는데요. 이것은 소위 전략적술들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네요. 그래서 뭐가 답이라고 해야할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구요. 그건 중심을 잡은 후 현실을 고려해서 뛰어나신 분들이 잘 잡아보면 될 것 같아요.

스폰서 문제는 현실적인, 너무나도 '현실'적인 문제이고 게이머가 정말 직업이라면 자본주의 국가에서 어쩔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만..(사실 이문제도 감정적 공감은 가지 않지만 논외로 하도록 하구요) 그 스폰서 방식이 어때야 하는지 지금 여기서 구체적 결론을 내지 못한다 해도 큰 중심만 우리 마음 속에 있다면 팬들의 바른 역할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의 논의가 입으로 왈가왈부만이 아니라 우리 역할을 찾고자 함이라면요.

저는 그 중심이 '사람'을 중시하는 생각이 되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돈많은 사람들은 어짜피 그 이익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들어오는 거고 우리와 게이머들은 그것을 현실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것일텐데, 자본가들은 그 '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속성들이 좀 강하게 있지 않습니까. 우리 팬들이 그것을 견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게임계 투자?  게이머들 지원? 좋다. 너희 기업 이미지, 게임리그들 ..많이 소비해주마. 하지만 그대신 게이머들과 팬들에 대해 확실히 대우하라...

구체적으로 생각해봐도 많은 것이 있겠지요. 아까 이야기했던 여러 방안..스타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신인들도 그때부터 키워가는 것이라든지 지금까지 형성되어 온 감독과 선수들 서로서로간의 관계를 존중하는 것이라든지 .. 등등 이런 데 대 해 우리가 잘 관찰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해서 돈 중심으로만 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견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 욕심내서, 게이머들을 돈으로 마련한 환경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인간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인물들도 배치하고,  (프로라면 어쩔수없기도하지만)단기간의성적을 중심으로 게이머를 내치고 영입하고 하기보다 좀더 긴 안목으로 자기 선수들을 키워간다든지.. 프로게이머라는 짧기 쉬운 이 직업수명에 대해 이후 전망을 고민하느라 선수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해주는것도.. 현실적은 학교, 군대 문제 해결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이후 전망을 위한 길 제시나 준비 등도 도와주고 한다든지..  

호... 이야기하고 보니 매우 이상적인 기대들도 많군요. 하지만 뭐 기대하는데 돈드는것도 아닌데 기대해보는 것까지 못할 건 없겠지요. 기대가 조금씩 모여서 미래가 밝아지는 게 세상사 일이니만큼 이렇게 이상적인 방향으로 아주 조금씩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게이머들! 팬들! 모두가 더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방향에서 ktf팀에게는 이번 팀이적이 팀간 균형발전에 문제가 생겨 리그에 재미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일을 했으니 부담을 좀 주자라면서, '좋은 선수 데려갔으니 그만큼 그 선수들 대우 잘 해주고 확실히 잘 책임지라.'고 요구하면서 조금씩 부담을 주면 될 일 아닐까 싶네요. sk가 이후 이런 선수 막빼가기를 한다면 지금처럼 똑같이 평가하고 요구하면 될 것 같구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활발한 논의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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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04/04/14 12:15
수정 아이콘
네..근데 글보기가 어렵네요..보기좋게 문단문단좀 짤라주셨으면 좋았을텐데..ㅠ.ㅠ..
22raptor
04/04/14 12:18
수정 아이콘
저는 KTF의 선수 영입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게임배 부산투어때 박정석 선수의 "한빛팀" 실수 발언이라던가, 커플전에서 보여준 강민선수의 "sumagofighting" 이라는 아이디 등을 볼 때, 친정팀의 부진을 지켜보거나 친정팀을 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복잡해질 그네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조금은 안쓰러워지기도 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4/04/14 12:37
수정 아이콘
감정이 들어간 칭찬이야 환영하지만 감정이 들어간 비난은 별로 반갑지 않네요. 정말 감정적으로 생각하신다면은 KTF팬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배려해주세요. 좋아하는 팀이 자꾸 욕먹는데 기분이 좋을리 있겠습니까.
팀을 이동한 선수의 팬은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ㅠ.ㅠ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해야 하고 스폰서의 기대에 따른 성적도 내어주어야 할테고 문제가 산적한데 여론까지 나쁘면 섬세한 맘에 상처 받지 않았을까도 걱정이고..기대와 격려로도 부족한데ㅠ.ㅠ 비난이 쏟아지는 여론이 밉고 그럽니다.
이 글이 KTF를 비난하고 그런 이유가 아니라는 건 아는데요. 솔직히 좀 삐져 있어서요. 다들 그냥 좋게 좋게 봐주면 안될까~나~ <- 이게 진짜 현재 심정이거등요. 어째 매끄럽게 표현이 안되네요.^^
04/04/14 12: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태까지 이 문제에 대한 글에 한번도 댓글을 달진 않았었습니다만.. 근데 글쓴 분께서 그러셨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글의 수위가 '좀 섭섭하네요' 정도가 아닌 글들이 많았었던 것 같네요.
뭔가를 비난한다는건, 당연히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았을 때라면 모르겠는데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가지고 비난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대와 희망은 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해주는 것보단 이거라도 해주는게 낳을 경우라면 그것만이라도 전 고맙군요. ktf가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식의 선수수급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께 정말 묻고 싶군요. 그런 분들의 말씀대로라면 홍진호 선수도 계속 투나에서 이윤열 선수와 좋은 스폰을 구할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건가요? 강민 선수도 좋은 계약 조건을 뿌리치고 고른 팀 전력과 e-sports의 발전과 팀원들을 위해서 자신 한몸 희생해서 슈마에 남아있어야 하는거겠군요? 그렇게 남았는데 계속해서 스폰을 구하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면요? 님들 말씀을 들으면 그렇게 해야됐다는 소리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데, 다른 방법이 있나요? sk가 한팀을 모두 사서 인기 선수가 아닌 선수까지 혜택이 돌아가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제가 임요환 선수팬은 아닙니다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이 그건 임요환 선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겠죠. 이게 다른 대기업의 팀인수에 좋은 선례가 된다? 제가 생각하기엔 앞에 어떤분이 쓰셨던 것 같지만, 좋은 선례라기보다는 임요환 선수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한팀이 될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게 되는 선례인것 같군요. 나도 열심히만 하면 혼자로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수 있겠구나.. 라는 ktf의 선수수급방식이
훨씬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군요.
04/04/14 12:55
수정 아이콘
aznabre//
임요환 선수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한팀이 될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게 되는 선례인것 같군요 <- 과연 그런 생각을 갖는 선수가 있을까요?
나도 열심히만 하면 혼자로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수 있겠구나.. 라는 ktf의 선수수급방식이
훨씬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우승하는 선수는 한 대회에 한 명뿐, 결국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전체 프로게이머 선수들 중에 10%도 채 안됩니다
calicodiff
04/04/14 13:00
수정 아이콘
감정은 감정의 말로 표현해야지 그것을 마치 논리적인양, 다수의 감정이 정당한 여론인양 몰고 가는 것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자신의 호불호를 말하면서 그것이 객관적인 시각인양, 논리인양 말하는 것은 마치 전여옥 아주머니가 노무현은 대통령감이 아니고 정몽준을 대통령감이라 지지하면서 말한 유치한 말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개인적으로도 KTF가 너무 강력해지는 것이 싫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호불호 입니다.
개인적인 감정과 몇 십억을 투자하는 기업 사이에는 상당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 아닙니까.

게임팬으로서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면 역시 게임팬으로서 게임계 발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준 기업의 입장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이해'의 정도가 개인적인 선수 혹은 팀의 팬들 사이의 감정 차이로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04/04/14 13:03
수정 아이콘
ssaul님// 어떻게 친해질까 한팀이 될수 있을까 라는 말은 임요환 선수만이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계약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쓴 말이구요 정말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할거라고는 물론 생각하지 않습니다.오해하게 해드려서 죄송하군요. 그리고 냉정한 말 같지만 어느 스포츠던지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10% 아니 그만큼도 안될지도 모르죠. 거기에 속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기 위한 동기부여는 ktf의 방식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글쎄요 제가 선수들의 생각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만.. 각 팀마다 스타선수들이 한명씩은 이적안하고 그대로 있으면서 스폰을 구해야한다는 말이 제겐 훨씬 비현실적으로 들리는군요.
백수생활
04/04/14 13:26
수정 아이콘
이번..ktf의 과감한 투자..이성적으로는 선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게임계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감성적으로는 약간 가슴이 아픈게 사실이네요..^^;;
04/04/14 13:3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감정과 논리를 구별하자. 라는 이야기 입니다.

헉 ㅡ 그건 그렇고 제가 글을 이렇게 길게 쓴 줄 미처 몰랐네요. 읽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죄송..
HyperObse
04/04/14 13:39
수정 아이콘
게임단에만 투자하지말고 게임에도 많은 투자가 있기를..
김대선
04/04/14 14:42
수정 아이콘
새로운 거대스폰이 들어와서 홍진호나 강민 선수에게 더 좋은 연봉을 제시하고 데려가는 현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윤열선수 안데려가고 남은게 어딥니까!
어쩌면 우리들이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04/04/14 15:0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안 데려간 게 아니라 못 데려간 거라고 하던데요..
이윤열 선수까지 갔다면 정말 심각해졌을 겁니다.
나현수
04/04/14 15:3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이문제에 대해선 첫 리플인데, KTF 를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정상으로는 좀 아쉽고 골고루 모든 팀들이 잘하길 바라지만, 과감하게 투자해서 선수들을 데려오는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다른팀을 해체시키거나 그런 행위만 아니라면요.)
그리고 KTF 의 동기부여는 좋은 생각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프로이긴 하지만 자신의 팀에 어느정도의 긍지(?) 를 갖지 않고 활동하는것은 프로리그 팀리그가 활성화되는 지금엔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정지연
04/04/14 17:24
수정 아이콘
아쉬운 감정은 어쩔수 없는거겠죠.. 강민선수는 슈마GO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고, 박정석 선수는 한빛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죠. 프로야구에도 보면 양준혁선수같은 경우는 다른 팀(해태, LG)에서 활동할때도 대구에 가면 대구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었죠. 강민선수 박정석 선수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아직은 박정석, 변길섭 선수는 한빛팀이고 강민선수는 슈마GO 소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언제쯤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감정이 상당수 팬분들의 감정이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글쎄요... 그 선수들의 친정팀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까요?
스바루칸타빌
04/04/14 17:26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 절대 동의. 아... 그러나 그 리플들은 또 똑같구만...
원글은 달라도 왜 리플들은 똑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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