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목요일날 드디어 마재윤vs신희승 2,3차전이 펼쳐집니다.




참 화려한 MSL 대진이지만 악질 마재윤선수 팬으로써는 저 경기에 가장 눈길을 기울이게 되더군요.




목요일날 1승을 하게 된 이후로 그동안 참 많은일들이 있었죠.


마재윤선수는 아쉽게 연승이 끊겼고.......


그리고 신희승선수는 이영호선수를 완벽하게 밀봉시켜버리면서, 오늘 인터뷰에서 MSL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고요.



솔직히 보면서 떨렸지만.......



저번주 MSL 16강 1경기를 보면서,


그리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재윤선수가 이번리그에 얼마나 큰 투지를 가지고 있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실 마재윤선수는 좀 본좌시절에 상대적으로 연습량이 약간 적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좀 이미지 트레닝 위주라고 몇몇 기사에서 나왔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2008년 그렇게 추락하고,



2009년 처음으로 임하는 메이저리그 로스트사가 MSL 개막전에서 김택용선수를 잡기위해 감독이 말릴정도로 연습을 했다는 말을 듣고 정말 주먹이 파르르 떨리더군요........


예전에 블리즈컨 우승한 이후로 '부활은 반드시,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을것.'이라고 마재윤선수가 밝혔던 기사도 생각났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마재윤선수의 팬으로써 내일 경기 승리에 대한 열망이 정말로 큽니다.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부활의 계기가 되는 리그를 만들수 있도록,


신희승전은 그 기점이 될것 같은 경기인것 같아서 정말 긴장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합니다.




내일 경기 후회없이 싸우고,


꼭 8강까지 가길 바랍니다.


천하의 마재윤이 메이저리그 8강을 마지막으로 밟아본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는게 참으로 믿어지지 않거든요.



(그것도 얄궃게도 김택용선수랑의 EVER 2007 8강이였죠.)


그동안 잃어버렸던것을 다시 찾을수 있는것은 마재윤선수 당신뿐입니다.

이번 대회 이름이 로스트사가 MSL이라지요.

진짜 마재윤선수가 자신의 잃어버렸던 많은것을 조금이나마 찾을수 있도록.

당신의 승리를, 내일 정말 갈망합니다.......


마재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