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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11 19:20:17
Name 바람소리
Subject 팀플레이 인기몰이를 위한 멋진 승부수 "헌터"
안녕하세요. 설레발 한번 쳐봅니다.


최근 비시즌이라 커뮤니티를 뜸하게 방문해서 몰랐는데 이번 프로리그 팀플 공식맵이 헌터더군요.



정말 멋진 승부수입니다.
이 멋진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는 늘 천덕꾸러기였습니다.
인기가 없었거든요. 프로리그에서 플레이 2개에서 1개로 축소되기도 하고 아예 팀리그 방식 도입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었죠.

곰플레이어나 온게임넷 혹은 mbc게임의 vod클릭수는 팀플레이의 안타까운 현위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팀플레이의 포텐셜은 생각보다 큽니다.



사람들은 왜 굳이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볼까요?

1.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가진 전략성, 긴박감 등을 즐기기 위해서
2. 압도적인 프로게이머의 기량을 보고 따라하기 위해서
3. 게이머의 스타성
4. 다른 대체제를 즐기기엔 잘몰라서 (대표적으로 야구 등이 있겠죠.)
5. 기타 등등 일 겁니다.


그동안 팀플레이맵은 "1"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안되었습니다. 이유는 개인전맵이 그렇게 변해왔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기본인 개인전은 수많은 사람이 즐겨왔고 보아왔기때문에 지루해했고 이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개념의 신맵들을 도입해왔고 당연히 팀플레이 맵도 신개념의 맵, 좀 더 전략적인 맵, 스피디한 승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맵등이 시도되었습니다.

물론 상당한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철의 장막등 호평받는 맵들도 많았고요.
그러나 빌드와 뽑는 유닛이 정형화 될 수 밖에 없는 팀플레이 특성상 개인전의 재미는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보는 것은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것을 보고 자기 플레이에 참고하려는 이유도 매우 큽니다.
별다른 스타게이머도 없고 빌드도 거의 똑같았던 블둬 초창기에 이기석선수 vs 신주영선수 등의 동영상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보고 따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초창기의 방송 플레이를 보는 목적은 순전히 따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레더점수나 게임아이점수가 매우 중요했거든요. 리플레이 도입 초기 이윤열선수의 리플레이가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따라하기 위해서였죠.

이때 이후로 1:1 플레이 인기가 줄면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의 인기의 가장 주요한 점이 게이머의 스타성과 1:1승부 특유의 긴박함과 수싸움을 즐기는 측면으로 바뀐거죠. 맵도 그에따라 발전했고요. 원래 초창기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인기있던 맵은 로스트템플이었습니다.


10년이 되었습니다. 유저간의 실력편차는 매우 커졌습니다. 1:1 플레이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는 것이 재밌는 유저는 별로 없을테니까요".
적어도, 팀플레이는 팀만 잘먹으면 재밌게 게임할 수 있습니다.
유저층에서 인기의 포텐셜은 팀플레이가 훨씬 큽니다.
사람들이 보고 참고가 되기 위한 플레이. 맵만 맞춰주면 됩니다. 그리고 최고 인기의 팀플맵은 10년째 "The Hunters" 시리즈입니다.



누가 뭐래도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떠받치는 가장 큰 힘은 유저층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미 팀플레이 유저의 숫자는 개인전만 하는 유저의 숫자를 능가합니다.
이는 경험적으로(팀플만 하는 사람은 많아도 개인전만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그리고 배틀넷에서 생성되는 방의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팀플레이 방에 입장하는 플레이어의 수는 최소한 개인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숫자의 두배입니다.
팀플레이는 인기가 많은 게임타입입니다.

덧붙여 팀플레이에는 개인전 기량은 떨어졌지만 지명도 있는 올드들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팀플레이 방송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임요환선수 vs 이병민선수 이제동선수 vs 민찬기선수의 경기 만큼이나 팀플레이가 기다려집니다.
이런적은 처음이군요.




ps 콜롬버스의 달걀이군요. 헌트리스로 변형하여 도입된 적이 있었는데 헌터는 왜 생각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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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1 19:30
수정 아이콘
저도 헌터를 많이하는 라이트 유저로서 기대중입니다.
08/04/11 19:5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대회에서 이런저런 좋은 팀플 맵을 쓴다고 해도 베틀넷에서는 거의 팀플=헌터 죠.
그런만큼 이번 시즌의 헌터 도입은 여러모로 반갑고 많이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Foxy Lady
08/04/11 19:59
수정 아이콘
예전엔 옵저버 문제때문에 헌터 못썻던거 아닌가요? 8인용 이라서..
지금은 커맨드 띄우면 바로 없어지고 옵저버로 바뀌게 하는것 같던데.. 맞나요?
My name is J
08/04/11 20:02
수정 아이콘
헌트리스도 좋아라 했어서 이번 헌터의 복귀에 기대가 큽니다 전.. 팀플은 팀플다워야지요! 으하하하=
08/04/11 20:06
수정 아이콘
헌터를 안했던 이유는 위치상 유불리가 너무 확연하게 나오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종이한장 차이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쉽게 극복이 안되는 경우가 꽤 나올 것 같긴 합니다만..
방송에서 본것 배넷에서 쉽게 해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긴 하네요..
낭만서생
08/04/11 20:16
수정 아이콘
개인전이야 빌드 타이밍 유닛등 엄청난 발전이 있었죠 몇년전 헌터팀플 본게 기억나는데 양상은 지금과 똑같더군요 질럿저글링 즉 따라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정도 노하우는 이미 퍼진거 같은데 말이죠
Ma_Cherie
08/04/11 20:30
수정 아이콘
긍정적이라 봅니다. 아직도 제주위에 스타유저 대부분이 헌터팀플유저이고, 위치에 따른 전략, 상대종족에 따른 전략등 배워야할

부분이 많은 중하수 수준이 많습니다. 프로들이라 할지라도 헌터에서는 별반 다른 플레이가 나오기 힘드니 라이트 유저들이 보고

따라하기 좋겠지요.
바람소리
08/04/11 20:49
수정 아이콘
헤비유저라 해도 새로운 맵의 팀플레이를 더욱 선호할거라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헌터에서 펼쳐지는 팀플은 플레이중인 라이트유저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있겠지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엔 팀플헤비 유저라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위치에 따른 전략차이가 확연한 맵이 헌터니까요.
08/04/11 20:59
수정 아이콘
헌터 팀플레이를 위주로 하고, 거의 팀전만 하고 다니는 유저로서.. 이번 프로리그 헌터 맵 선정을 매우 반깁니다.
예전에 프로리그 팀플 재미없다고 한참 설전이 오갈때, 댓글로 헌터맵을 사용하자는 글을 썼었는데 그대로 실현되어서 기쁘네요^^
그때 제 댓글에 대한 반응은 헌터 사용되면 단순해서 안된다. 재미없다. 이런 식의 의견이 많았는데..
이 글의 본문에 매우 공감하며 실보단 득이 많을 거라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이번 시즌 헌터맵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PS. 사실 맵이 헌터라면 팀플 전문 길드의 정상급 아마추어 유저와 프로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프로리그 시즌 동안 프로게이머들이 어떤 식으로 차별화 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되는군요.
08/04/11 21:00
수정 아이콘
11시 12시나오거나 9시3시가 한팀에 나오면 완전히 다른팀은 암울....
그게 헌터를 안쓴 이유죠..
08/04/11 21:07
수정 아이콘
起秀님// 암울 정도는 아니죠. 다소 불리한 것은 맞지만 충분히 극복할 만한 수준이라 봅니다.
아직도 헌터 토스전을 즐기는 올드 팀플유저들은 미네랄의 유불리가 극심한 오리지널 헌터맵을 쓰기도 하는데요 뭐 ^^;
우리편의 위치와 상대편의 위치에 따른 전략의 변화, 그게 근 10년동안 팀플맵으로서 인기 절정인 헌터의 매력이 아닐지..
물론 개인적으로 지형이 복잡하지 않고 시원시원해서 좋아하는 이유가 더 크지만요.
08/04/11 2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던 점은 "2. 압도적인 프로게이머의 기량을 보고 따라하기 위해서" 란 컨셉으로 헌터를 팀플맵으로 선정했으면,
현재 배틀넷 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gamei hunter맵이나 kpga hunter맵의 미네랄과 가스통 위치를 그대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매우 사소한 일이긴 하지만 미네랄과 가스통의 위치에 따라 심시티가 미묘하게 바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kpga나 gamei 헌터 맵도 오리지널 헌터의 자원 유불리를 수정해서 나온 것인데 굳이 또 수정을 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람소리
08/04/11 21:17
수정 아이콘
꿀빵님//
아직 수정된 헌터맵을 보진 못했지만 겜아이나 kpga맵도 썩 공정하지 못합니다.
위치에 따른 자원차 확연하고요. 가스견제 유무도 있고요.
어느정도 수정은 필요합니다. 지형은 놔두더라도요.

뭐 일반 유저야 이제 방송게임맵으로 하게 되는 것이 대세가 되겠죠
문앞의늑대
08/04/11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헌터가 방갑기도 하면서 걱정입니다. 시범경기를 보면서 역시나 했구요. 이미 수천 수만경기 이상이 나왔기 떄문에 어느정도 승리의 해답이 나온 맵이라 색다른 경기 양상을 기대하기는 힘들거 같네요.
08/04/11 21:20
수정 아이콘
바람소리님// 그래도 과거 오리지널 헌터처럼 그렇게 극명하게 갈리는 위치는 없어서 유저들의 불만은 거의 없었죠.
어쨌든 바람소리님 말씀처럼 배넷상에도 곧 방송용 공식 헌터맵으로 전부 바뀌겠네요..
08/04/11 21:24
수정 아이콘
꿀빵님//
네 물론 그렇습니다. ^^;
kor-2 였던가요. 저도 그곳에서 토스팀플을 즐겼던 사람으로서 12시에서 11시 토스를 이긴다거나 하면 굉장히 좋아했었죠.
하지만 그 사람들도 말하길 '12시 토스가 11시 토스 이기면 11시 토스가 바보다.' 라고들 하던데...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이 갭이 더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
08/04/11 21:31
수정 아이콘
이번 공식맵 헌터가 와이고수에 올라와 있길래 받아서 공방에서 한번 해봤습니다. 일반 공방에서 사용되던 헌터맵들과는 크게 바뀐게 없더라구요. 가스 위치변경이 주로 된듯... 혹시 어디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와이고수..기록실...맵 데이터에 이번 맵들 1.0버전 올라와 있어요..
제 생각에는 실제 방송에 사용될 최종버전이 아닐듯 하지만...그래도 미리 써보고 싶으신 분들은 해보시길 바랍니다~
바람소리
08/04/11 21:31
수정 아이콘
起秀님//
이제는 그런거 많이 줄었습니다. 오히려 12시가 병력빼돌릴수도 있고 더 좋습니다.
예전엔 자원효율이 너무 심하게 차이 나서요..;;; 최고의 11시와 최악의 12시...;
08/04/11 21:42
수정 아이콘
팀플을 싫어하는 유저로써 이번 헌터 도입도 팀플 살리기에 실패하고
팀플이 빠졌으면.......... (개인적인 생각이니 공격은 삼가해주시길)
08/04/11 21:42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팀플맵인듯합니다. ^^

전 팀플하면...... 헌터밖에 모르거든요~
석호필
08/04/11 21: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베틀넷 게임시에
2대2 팀플 같은경우에는...앞마당 이외에 멀티를 가져갈수 있는 멀티가 적을수록 재밌더군요. 그리고 그 멀티가 견제받기쉬운곳에 있으면서도.
CakeMarry
08/04/11 21:52
수정 아이콘
3:3팀플은 헌터지만 2:2는 역시 로템이죠!(제 생각인가요?;;)

로스트 템플이 후기엔 팀플 맵으로 쓰이길 기대합니다.
실루엣게임
08/04/11 22:08
수정 아이콘
맵 자체의 방식은 그닥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헌터를 변형시킨 방식으로 내놓는게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아니면 최소한, 지형수정이라도 어떻게 좀.. (...2:2 지형 잘못걸리면 유유니까..)
모십사
08/04/11 22: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을 그냥 댓글로 달고 사라져도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하는 헌터의 명경기는 팀플이 아니라 박정석 vs 정영주 의 개인전입니다.

후다닥~~`
풍운재기
08/04/11 23: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말할 장소가 있고 아닌 곳이 있습니다만..
이번 팀플 기대된다는 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이유로 거기에 실패했으면 좋겠다라뇨..
Darwin4078
08/04/11 23:41
수정 아이콘
이러다 아이스헌터 내지는 빨무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0-
핫타이크
08/04/11 23:44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 아 죄송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 그냥 툭 뱉은 글인데
다시보니 좀 아닌것같네요. 삭제하겠습니다~;
팀플을 너무싫어하다보니=_=
2초의똥꾸멍
08/04/12 00:23
수정 아이콘
전 한편으로는 좀 걱정이 되는게.. 팀플 안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그 이유중 대표적인 이유 하나는

'기본유닛 가지고 초중반에 끝내는거 지겹고 재미도없다'

였는데 헌터가 가장 이런 기본적 마인드를 갖춘 맵이라 생각되서 ...

철의장막 같은 맵에서의 팀플이 인기있엇던 이유중 하나가 단순기본유닛 싸움으로 흔히말하는 다굴으로 끝내느냐 못끝내느냐

경기양상이 잘 안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2초의똥꾸멍
08/04/12 00:25
수정 아이콘
헌터말고 로템을 2:2에 쓰는게 더 나았을거란 생각이드는 1인중 한명입니다 저도
08/04/12 00:51
수정 아이콘
헌터 3:3을 프로리그에서 볼 순 없을까요... 2:2는 진짜 재미 없는데-_-;
헌트리스에서 강도경&박정석 조합이 쓸고 다니던 시절과 다를게 없네요~
쇼콥스키
08/04/12 01:17
수정 아이콘
모십사// 저도 그 경기 아직도 생생해요. 정영주가 저글러커로 계속 몰아붙이는데~ 그걸 꾸역꾸역 막아내고 도리어 역공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던 박정석... 그게 도대체 언제죠?^^ 아이티비에서 본거같은데.. 일요일 아침9시인가 그때면 어김없이~
이정한 아나운서~~~ 보면서..랭킹전이였나 ~~~
석호필
08/04/12 06:17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혹시 그경기가 6시 랑 7시 스타팅 아니였나요?

제 기억에 한가지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 정확히 선수가 기억이 안나네요..

기억에 의하면 6시 플토와 7시 저그였는데.
멀티도 먹을려다가 계속 실패하고 본진자원만으로....난중에 간신히 아칸 몇기로 해서 역전승한것 같은데.
혹시 이경기가 맞나요? 저도 기억으로는 이경기를 itv에서 본것 같습니다만..
포셀라나
08/04/12 06:35
수정 아이콘
헌터는 방송용으로 보여주기는 논란이 있지만, 실제로 게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최고의 팀플맵이라 생각합니다.
Qck mini
08/04/12 10:54
수정 아이콘
근데 자리빨이란걸 어떻게 극복할런지...
ArtOfToss
08/04/12 13:54
수정 아이콘
그동안의 보는 팀플레이에 대한 문제점이 헌터에서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헌트리스(헌터와 거의 흡사한)의 문제점은 기본유닛. 즉 질럿, 저글링, 마린싸움밖에 나오지 않는
뻔한 패턴이였습니다. 그로인해서 전략적인 팀플레이맵이 고안되었고 머큐리제로, 철의 장막을 거치면서
나름 팀플레이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점점 같은 패턴만 반복되어감에 따라
팀플레이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였습니다. 이제, 헌터를 도입하면서 다시 초창기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1 경기에서 올인성 전략은 실제 게임에서 따라하기에는 좋습니다만, 보는 재미는 떨어집니다.
지난 스타리그 결승전에서의 3경기 5팩 타이밍 러시같은 경우 유저분들이 따라하기에는 좋겠지만, 당시 그 경기를
많은 기대를 했던 사람들에게 허무함과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팀플레이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실전에 사용 가능하더라도 유저층이 얇은 팀플레이의 경우 결국 재미가 없으면
외면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헌터를 사용하는 것은 제 개인적인 판단에서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쎄슈라
08/04/12 14:36
수정 아이콘
저도 헌터라면 3:3이 나와야지 하는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물론 선수들의 연습 부담이 줄고 시청자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건 장점입니다.
도시의미학
08/04/12 23:06
수정 아이콘
헌터라니..^^ 매우 반가운 결정이네요.
다시 슬슬 스타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밌는 경기 기대 되네요.
08/04/15 01:17
수정 아이콘
헌터에서 2:2는 개방형 맵이라 시청자들의 눈요기(물량전 기타 빠른 테크트리)를 만족시켜주기엔 부족하다고 봅니다.
2:2는 딱 나올만한 것이 거의 굳어졌고 뭔가 바라는 이변이나 재미난 점이 적죠.

3:3 으로 해야 진정한 헌터의 참 맛(?)을 느낄수가 있지요. 위치별 유불리에 대한 핸디캡들도 3:3으로 진행하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고 보다 다양한 양상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물론 프로리그 진행상 3+3=6인을 무대에 배치하고 진행하는게 부담이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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