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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15 01:16:49
Name Axl
Subject 모든 올드 게이머에서..
올드게이머라는 단어 자체의 어감에 대해서 상당히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올드..그만큼 낡았다는 소리죠.

솔직히 이윤열 선수나 임요환 선수에게는 올드라는 칭호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일지도 모르겠지만 올드라고 하기에는 '뉴'라고 일컫어 지는 신예들보다 더 신선하고

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이목을 끄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죠.


뒷담화 데이였나..며칠 전에 박태민 선수와 서지훈 선수, 그리고 김정민 해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코너가 있었죠.

사실 저그에게 있어서 운영으로도 테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어찌보면 중요한 디딤돌과 같은 박태민 선수와

한때 난전에 있어서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닉네임 퍼펙트 테란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서지훈 선수와의 이야기..

하지만 전 솔직히 실망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아마 뒷부분 즈음에 종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역대 우승자 중에 하나였던 그들..이제는 올드로 치부되어 버리던 그들..

전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를 과연 저 분들이 예전에 우승을 하고 절정의 포스를 자랑하던 그들이란 말이냐..

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맥이 빠지는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물론 농담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아니 농담이었겠지만..이제 저물어 가는 우리..라는 다소 충격적인

단어 선택에 스스럼 없던 박태민 선수..

이미 신예를 뛰어넘어 현재 스타판을 주름 잡는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각 종족별 본좌로 일컫는 그들을 언급하며

왠지 '나는 이미 걔들을 따라잡기에는 너무나도 늦어버렸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느낌의 대화는

오늘 김동수, 조용호 선수의 은퇴 소식과 더불어 왠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본인들은 한물간 선수로 치부해 버리는지..

물론 그 한마디에서 모든 걸 알 수는 없겠지만..

이게 저의 오해이길 바라고 싶지만..

소위 올드로 치부되며 이전 경기력과 비교했을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듯도 싶었습니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의 피지컬을 따라잡기에는 당신들은 너무나도 늙었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의 게임 센스는 요즘 신예들의 센스를 따라잡기에는 너무나도 형편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은 승부사 기질을 지닌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게이머였을지도 모릅니다.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게임을 이기고 지는 것이 끝이 아닌 그 결과로서 본인의 연봉이 결정되고

한창 잘 나가는 선수들에 대한 심한 박탈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지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그 뒤에 따라오는 수많은 욕과 악플들을 받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다가 왔을 때 견뎌낼 수 없을 정도 심하게 당신들을 아프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스타라는 전쟁터에..

그것도 그 어린 나이에 프로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비좁고 어두운 구석에서 단지 열정만으로 게이머 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도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었기에 시작한 것 아니었습니까?

팬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게임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지금 게이머 생활이 당신의 열정을 담을 그런 직업이 아니라는 겁니까?


더 이상 예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오늘 날 E-Sport의 밑거름을 다져놓았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밑거름이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썩어 뭉드러져 버린 것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이 이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주세요.

차라리 안되겠다면 포기하세요.

의욕도 없는 게이머 생활 더 잡고 있는다고 해서 당신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빨리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유익할지도 모릅니다.

스타라는 이 스포츠가 당신들의 돈벌이가 아닌 꿈과 열정을 폭발시킬 수 있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사람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세요.

난 올드가 아니라 아직도 이 판의 한 축을 주름잡는 게이머 중에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스스로 본인들이 올드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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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5 01:23
수정 아이콘
멘탈스포츠중에 이렇게 수명이 짦은 경우는 없을것입니다.
글쓴분의 생각과 저 역시 일치하는 부분이 많네요.
미래에 관한 불안감 혹은 개인적인 사생활일지도 모르고
다른 그 어떤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수명이 짧을 줄은
5년전만해도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임요환선수가
더더욱 재조명 받는군요...

동수선수 용호선수

아쉬운감정을 넘어선 실망감이 너무나 강하게 듭니다.
죄송합니다................
08/01/15 01:26
수정 아이콘
저는 '올드게이머' 라는 단어가 뭐 낡았다, 늙었다 이런식보다는 그냥 단순히 '오래된게이머' 라고 받아들이는데;;
METALLICA
08/01/15 01:57
수정 아이콘
스스로 본인을 올드라 생각하지 말아라. 이게 필요합니다.
영웅의물량
08/01/15 03:47
수정 아이콘
희한하죠. 축구선수도 30살까지는 거뜬히 뛰는데... 피지컬이 그렇게나 부족할까요 20대 중반의 청년들이-_-;;;
아무래도 정신적인 측면이 아주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시기들이기도 하고....

그런데 스타를 많이하니까 손목이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_-;;;
하늘보리
08/01/15 04:08
수정 아이콘
나이가 한살 한살 더 먹으면서 게임안에서 순간 판단을 내려야 할 때 미묘하게 버퍼링이 있는듯한....
그런 느낌이 아닐까요..?
파이브스타
08/01/15 04: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태민 선수의 연습량 부분도 그렇고 피지컬이 떨어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40~50판씩 12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몇주간 버티고도 계속되는 패배라는 측면을 봤을땐 말이죠.
다만 몇년씩 그렇게 게임을 하면 은연중에 플레이의 고착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머리가 굳어지는거죠. 여기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트렌드를 못 따라가 생기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의 대한 집착.
집착보다는 스타일을 그만큼 바꾸는게 힘들다는 의미기도 하지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되는 연습은 오히려 플레이의 제한을 두기 마련입니다.
최대한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이해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하여 자신의 플레이를 유연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아무튼 한동안 롱런하는 게이머들은 피지컬 혹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이머들이라 생각하고, 이 두가지를 종합하여
끌어올렸을때 다시 한번 우승에 가까운 전성기를 맞이할수 있는것 같습니다.(so1의 임요환 선수, 신한2~3의 이윤열 선수)
라울리스타
08/01/15 04: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피지컬이 부족해서라는 말은 핑계거리가 안되죠. 훨씬 체력소모가 심한 스포츠들에선 현재 '올드'게이머라 불리는 선수들은 아직도 촉망받는 신예축에 속하는 나이들이구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멘탈적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한 때, 우승자이고, 잘나갔던 본인들이 새파란 어린 선수들에게 따라잡혔다는 데에서 오는 자존심의 상처
나이가 먹어갈수록 예민해지는 군문제등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생각(임요환 선수처럼 30대 게이머라는 확고한 비전이 아닌)
10년 이상 계속된 게이머 생활에 대한 매너리즘과 정신적 피로도

이 모든 것들이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신예 선수들만큼의 집중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네요. 소위 '올드'라 불리우는 선수들이 방송에 나와서 본인들의 부진 이유를 물어보면 다 한결같은 대답이 나오지요.

'어린 선수들은 진짜 다른 생각 안하고 게임만 하는데...'
08/01/15 08:34
수정 아이콘
멘탈이고 피지컬이고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올드'가 '신예'처럼 플레이하려 하니까..멘탈과 피지컬이 따라갈 수 가없죠.

풍부한 경험과 임기응변으로 극초반부터 뭔짓을 먼저 해야..신예들을 이길 수 가 있습니다.
똑같이 출발해서 중반가면 무조건 필패입니다.
이준희
08/01/15 09:5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오래버티는 이유는 발전한다는거죠. 그예로 물량전을 들수있는데 물론 신예들과같이 폭발적으로 물량전은 못하지만
더블하고 얼추 물량전 주고받기도가능하고 타이밍과 빌드싸움으로 가끔 물량으로 상대를 압도하기도하지요
Rush본좌
08/01/15 1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드라고 해봐야..... 20대 중반.... 아직 새파란 나이인데 피지컬측면은 모자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루나러브굿
08/01/15 12:09
수정 아이콘
본문과 라울리스타님 댓글에 공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부진한 올드게이머들의 전성기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요새는 좀 심하게 말해서 나사가 하나 풀어진 느낌이랄까..
날카로운 맛이 전혀 없죠. 플레이의 자신감도 결여되어 보이고. 본인의 외모나 행동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도 그렇구요.
임요환 선수는 아직까지도 게임 내,외적으로 초창기의 그런 느낌을 주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그런면이 있기에 롱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래 보다보면 처음에 별 관심이 없던 선수들에게도 애정이 생기기 마련이던데..
2008년에는 보다 많은 올드게미어들의 부활소식이 들리길 정말 간절하게 기대해봅니다.
김태엽
08/01/15 12: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멘탈스포츠에서 수명이 그렇게 짧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스타크래프트와 바둑을 많이들 비교하십니다만... 바둑기사의 전성기는 과연 몇년이나 될까요?
물론 그 바둑기사가 조훈현국수님이나 이창호사범정도 되는... 그야말로 포텐셜이 천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 선수들이 아닌... A급 선수의 경우에 말입니다.

무협지에 나오는 말중에 유명한 말이 있지요?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는구나'
올드게이머들이 그 당시 보여줬던 포스는 분명히 대단했지만. 그 실력은 지금이나 그때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협지로 따지면 신초식이 많이 나오고 새로운 무공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초식이나 무공이 예전것이
되었기 때문에 넘어서기 힘든거 뿐이죠. 지금의 그들이 그들의 전성기로 돌아가서 자신과 싸운다면.
분명히 그 당시의 자신보다도 강할겁니다. 다만 그들의 강함이 지금은 강함이 아닌걸로 보이기 때문일테지만.

이 E-sports라는건 정말 몸으로 하는 운동보다, 정신적으로 강해져야하는 스포츠기에. 더욱 그 수명이 짧은건
애석하지만 사실인거 같습니다.
DafNen.c
08/01/15 12:29
수정 아이콘
노력을 죽도록했는데 결과가 안따라주면 어쩔수 없이 저런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자신의 한계가 보이는데 그 한계는 어린선수를 뛰어넘지 못하고요..

Rush본좌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제가지금 21살인데, 2년?도 채 안지났지만 10대와 그것이 아닌 세대의 차이는 너무 큰것 같아요,.ㅠ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스칼렛
08/01/15 12:30
수정 아이콘
근데 스타가 바둑같이 완전한 멘탈스포츠는 아니지요. 바둑엔 빠른 APM이나 순간적인 상황대처능력 같은 피지컬적 요소는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빨리 놓으면 뭐 어드밴티지 주는 것도 아니고. 전 피지컬의 차이라고 봅니다. 뭐 꾸준한 훈련과 운동을 통해 30세 후반까지도 폼을 유지해서 선수생활이 가능한 여타 스포츠와는 달리, 반응속도와 빠른 판단, 멀티태스킹 능력은 딱히 훈련을 통해 나아질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10대와 20대의 차이가 이렇게 커 보이는 거고.
카오루
08/01/15 19:30
수정 아이콘
전 지금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인 20대의 청년들을 잡아넣고 군대식으로 훈련시키는 숙소식체제도 좀 한몫한다고 생각이듭니다

제가 프로게이머들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게
과연 프로게이머하면서 결혼생활 할수있을까?입니다
지금체제로는 거의 100프로 결혼생활=프로은퇴 라는 등식이 성립이 될정도로 결혼생활과 프로생활의 양립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현재위치나 재산 사회에서의모습 결혼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자신을 눌러오는데
너무 기형적인 사회생활에서 갇혀서 연습을하고 그게 몇년이나 지속이되는건 나이가 들수록 선수들을 마모시킨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중후반에 이르러 진짜 결혼생활이나 사회에관해 아무생각없이 그냥 숙소에 처박혀서 게임만 할수는 솔직히 없으니까요

이체제 자체가" 수준높은 선수들을 빨리 키워내는데"는 어떨지몰라도
"수명" 이라는점에서는 그렇게 높게 쳐줄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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