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0/18 00:08:26
Name cald
Subject - 2007 프로토스 명경기 Rewind - 윤용태 vs 염보성 (4月 29日)
의도는 프로토스 빠로서 재미있게 본 경기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만.... 허접한 필력과 입스타가 버무려져 있으니 너그러이 용서를.....




염보성 대 윤용태, 윤용태 대 염보성

2007 전기리그에 다승 순위다툼을 하며 팀 공헌도가 높았던 두 선수의 경기입니다.

데뷔초 무적함대라 불리우던 KTF의 대선배들을 연전연파하며 주목을 끌었던 앙팡테리블 염보성

그 무엇보다 전투를 선호하는 무당스톰의 대명사 뇌제 윤용태

두 선수다 에이스 결정전 전에 각각 김준영, 민찬기 선수를 이긴 상태여서 컨디션은 최고조입니다 두근두근...

맵은 타우크로스고요.. 이제 시작합니다!!




빌드는 염보성 선수는 FD, 윤용태 선수는 질럿으로 찔렀지만 마린 한기 못잡아서 약간 불쾌한 출발이네요..

첫 찌르기가 오지만 특유의 드라군 컨트롤로 잘 막아냅니다.



이대로 무난하게 흘러가나 싶지만 시즈모드가 막 된 시점을 칼 같이 잡아낸 윤용태!

드라군을 밀어넣으면서 탱크 일점사를 합니다! SCV까지 나와서 막아보지만 탱크 세기에다가 일꾼피해까지 입었네요.



하지만 드라군찌르기 이후에 좀 장기화된 소강상태....

염보성 선수는 본진 밑의 멀티까지 먹고, 그걸 본 윤용태 선수는 멀티를 두개더 추가합니다.

대놓고 물량싸움으로 가는 이 상황에서 박정석 VS 최연성의 머큐리 혈전이 생각나네요 -.-




아비터가 나온 시점에서 벌어진 진정한 전투!!!

하지만 테란 병력이 강 건너로 길게 늘어져있어서 프로토스가 달려들 진형은 아니군요.



.........하지만 뇌업된 질드라와 시원한 스톰으로 어느정도 병력을 깎아먹는 수준까진 성공한 용태 선수.

전 다리 건너로 어택시키면 드라군 몇마리는 빙둘러가려하고...얘네들 바로잡다보면 질럿 다 연기로 변하고 이러는데 말이죠;;




윤용태 선수는 11시를 벌쳐로 견제 당하다가, 결국 언덕시즈 2기에;; 파괴당합니다.

이것 말고도 염보성 선수는 본진에 4벌쳐 드랍을 두번이나 시도하고 꾸준히 벌쳐로 무빙을 보여주는데 반해서

용태 선수는 셔틀을 전투시에만 활용하지 견제에는 활용하지 않네요.

사실 윤용태 선수의 매력중에 하나가 공방 프로토스(?!)의 향기를 보여준달까요?


공방: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쥐쥐치고 F10-E-Q-Q

용태선수: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상대방이 쥐쥐치고 난 빅토리

과정은 비슷한데 결과는 정반대군요. 역시 프로리그 다승왕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여하튼 다시 경기로 돌아와서





적절한 스톰, 적절한 스테이시스 필드.

사실 스테이시스 필드로 베슬을 얼리면 디텍팅기능이 사라지는건 이 경기때 처음 알았습니다;;

염보성 선수도 그 사실을 약간 늦게 파악했는지 베슬 얼은 후에 몇초후에야 스캔을 찍더라고요. 좀 당황한듯 싶었습니다.

스테이시스 필드 자체가 다른 세계로 잠시 이동한다는 개념의 마법이라 그런가 봅니다.



결국 두 선수다 거의 자원 다 떨어진 상태에서 윤용태 선수의 마지막 일격!

계속해서 충원되는 병력에 아쉽게 밀리는 염보성 선수네요.

경기를 보면서 왜 염보성 선수가 본진 바로 옆의 미네랄 멀티 (12시반 지점?)을 두고 윤용태 선수 근처의 미네랄만 고집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자원될때 윗쪽에 커맨드만 있었어도 훨씬 경기 풀기가 수월했을텐데...




포옹하는 이재균 감독님과 윤용태 선수

2006 전기리그에 연패를 거듭하면서도 믿어준 결실을 올해에 맺네요.

이번 주에 있을 16강에서 좋은 성적내서 4강안에 들기를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큐빅제우스
07/10/18 00:11
수정 아이콘
그 무엇보다 전투를 선호하는 무당스톰의 대명사 뇌제 염보성
오타인거같습니다 ㅠㅠ 좋은글이네요
07/10/18 00:13
수정 아이콘
큐빅제우스님// 수정하겠습니다... 스톰의 대명사가 어느새 염선생으로....
신이 건들고 간
07/10/18 00:21
수정 아이콘
탱크를 넓게 퍼질수가 없어서..그랬던거 아닐까요?병력을 왠만하면 뭉쳐놓을려고..
카이레스
07/10/18 00:24
수정 아이콘
이 경기 정말 명경기였죠.
아마 그 미네랄 멀티를 먹지 않은 건 병력의 진출 방향과
멀티의 동선을 일치시키기 위해서가 아닐가싶군요.
공수를 동시에 하는 효율적인 플레이였죠.
다만 윤용태 선수의 전투력이 사기적이었던 것뿐..
김용만
07/10/18 01:07
수정 아이콘
맵 상황 보면 12시반 멀티를 염보성 선수가 2번정도 멀티를 했다가 윤용태 선수의 별동대에 깨졌지요...
2번째 깨질때는 상당히 지어진 상태에서 깨졌었는데, 이 이후에는 뭐 거의 무아지경의 전투상황으로 들어간지라....
염보성 선수는 이미 지어진 5시 멀티 지키기 + 압박을 하기 위한 전진에 총력을 기울였었죠....
매직기어
07/10/18 01:49
수정 아이콘
움.. 못본 경긴데 언제인지 날짜 아시는분 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trinite~
07/10/18 02:08
수정 아이콘
매직기어님// 저도 몰라서 찾아봤네요... 4월 29일 한빛vsMBCgame 입니다. 2대2에서 애결로 둘이 나왔네요
라구요
07/10/18 07:08
수정 아이콘
기억나는 명경기네요........
한빛선수들은 죄다 이재균감독의 포옹을 두려워하네요.....
07/10/18 08:19
수정 아이콘
김용만님// 그랬군요~
곰티비로 다시봐도 이 경기는 미니맵 보기가 힘들어요;
화면에서 눈을뗄수가 없는..... 역시 염선생과 용태선수는 화면으로 보여지는것 이상의 플레이를 하고있었군요. 대단합니다.
날짜도 붙여서 수정했습니다.
My name is J
07/10/18 09:33
수정 아이콘
라구요님// 음....뭔가 공감해버렸습니다. 으하하하!
Black_smokE
07/10/18 09:40
수정 아이콘
공방: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쥐쥐치고 F10-E-Q-Q
용태선수: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상대방이 쥐쥐치고 난 빅토리

아... 뭔가 엄청나게 공감가는 문구입니다.. - _ㅠ
가을이횽의
07/10/18 11:12
수정 아이콘
공방: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쥐쥐치고 F10-E-S-Q
용태선수: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상대방이 쥐쥐치고 난 빅토리

아... 뭔가 엄청나게 공감가는 문구입니다.. ㅠ,.ㅠ(2)
마술사
07/10/18 12:00
수정 아이콘
공방: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쥐쥐치고 F10-E-Q-Q
용태선수: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상대방이 쥐쥐치고 난 빅토리

아... 뭔가 엄청나게 공감가는 문구입니다.. - _ㅠ (3)
연합한국
07/10/18 12:17
수정 아이콘
공방: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쥐쥐치고 F10-E-Q-Q
용태선수: 견제받고 피해 큽니다. -> 발끈러쉬갑니다. -> 상대방이 쥐쥐치고 난 빅토리

아... 뭔가 엄청나게 공감가는 문구입니다.. - _ㅠ (4)
매직기어
07/10/18 17:05
수정 아이콘
trinite~ 님 / 감사합니다 다운받고있네요 ^^
잃어버린기억
07/10/18 21:09
수정 아이콘
염보성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염보성선수가 진 경기는 대부분 명경기가 되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선수.

더불어 토스유저로서 윤용태선수는 말할것도 없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279 스쿨리그를 보고 무명의 신인선수에게 꽂혀 버렸습니다 [35] 논두렁질럿41011 08/03/10 41011 3
33980 삼황 오제 사천왕 -第一章- [14] 설탕가루인형4883 08/02/15 4883 1
32777 김택용의 끝없는 진화 [10] 블러디샤인3919 07/11/10 3919 1
32330 - 2007 프로토스 명경기 Rewind - 윤용태 vs 염보성 (4月 29日) [16] cald6959 07/10/18 6959 0
29455 2007 Star Craft Trend - #.2 [2] 포로리4261 07/02/23 4261 0
28227 농구에 관심있으신 분, 대학 NO.1 포인트가드 김태술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20] Forever_Sooyoung5095 06/12/23 5095 0
26160 [Kmc의 험악한 입담] 발견 [21] Ntka4714 06/10/08 4714 0
26112 <리뷰> Return Of The Sprit Protoss : 경기분석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3주차 MBC게임 VS 삼성칸 4세트] [13] Nerion3649 06/10/05 3649 0
25947 태란아!! 다시 태어나!! (그리고 최총 테크트리, 확장, 역상성..) [14] iloveus3937 06/09/28 3937 0
22850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해본 엽기(?) 전략들... [31] SEIJI4307 06/04/29 4307 0
21529 방금 강민vs이병민 보신...분? [50] jyl9kr6957 06/03/05 6957 0
20235 대 저그전 아비터의 활용 [45] 소년4179 06/01/19 4179 0
19914 @@ 일단 지르고 보자 ... 어떻게 되겠지 ...^^ [11] 메딕아빠3367 06/01/09 3367 0
19123 스테이시스 필드를 일꾼에 써보면 어떨까. [25] 미센5747 05/12/12 5747 0
18828 전상욱vs송병구 선수의 경기 보셨나요? [22] 밍구니4790 05/11/30 4790 0
18816 지금 송병구 vs 전상욱 경기를 보고있는데요.. [132] 안경쓴질럿6304 05/11/30 6304 0
17744 아비터의 힘(프로리그 Soul vs KOR) [25] kama5187 05/10/26 5187 0
17444 憩恁神 - (10) [3] KuTaR조군3802 05/10/17 3802 0
17257 방금 재미있는 방송을 봤는데. [15] Ral-ra-ra(All4732 05/10/11 4732 0
16699 얼리어답터에 대하여. [11] jerrys3855 05/09/21 3855 0
16081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5화 (최종화) DEICIDE5038 05/08/30 5038 0
11204 [펌] 이수의 보컬에 대해 & 엠씨더 맥스 인터뷰 내용들.. [45] 한빛짱16372 05/02/21 16372 0
9895 어제 ' 인크레더블 ' 을 보고 왔습니다… ^- ^ㅎ [23] ☆FlyingMarine☆3918 04/12/27 39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