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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1 23:09:22
Name 삼삼한Stay
Subject 프로토스의 혁명은 저그에게 이익입니다.
오늘 MSL보신분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 없는소리냐? 이런 생각하실줄 압니다.
하지만.. 다른시선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판에 신선한 충격요법을
줄수 있다고 봅니다.

다들 저그가 주름잡던 1.07v 이전을 떠올려 보십시오.
아쉬리고, 블래이즈, 다크스톤, 아방가르드등
그 당시엔 모든맵들이 자원과 러쉬거리를 무시하는 맵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로스트템플이라는 기준에 의한 벨런싱을 대부분 맞추죠
현재 온게임넷, MSL에서는 미네랄이 본진에 8~10개 입니다.
그리고 앞마당까지 더하면 17개 정도는 기본이죠.

예전에는 저그만 앞마당먹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든종족이 앞마당 먹고 플레이를
많이 하죠. 여기서 저그의 빌드가 단순해지고 약점이 생기고 유연하지 못해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그의 가능성을 본 게이머도 있지만요,
여기서 저 나름대로 맵퍼들이나 유저들에게 제안을 해보겠습니다.

본진 미네랄을 줄이자입니다.

단순한 앞마당먹고 물량싸움은 자칫 식상한 경기들로 가득찰수 있으며,
본진 미네랄의 기준이란 없습니다. 단지 로템의 정형화가 불러온 일이라고 사료됩니다.
파이썬 같은 맵에서 본진 미네랄을 6덩이가스1개, 앞마당 미네랄6덩이가스1개의 맵.

그리고 입구와 러쉬거리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로키맵에서 쇼다운맵과같은 입구 그리고 블래이즈와 같은 러쉬거리도 충분히 생각
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조금 과장되어서 저그의 암흑기를 얘기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부터 알고있던 플토vs저그의 벨런스는 항상 본진미네랄 수에서 저그의 극도유리
저그의 유리로 갈렸습니다. 지금 같은 데스페라도나 몬티홀의 자원수는 저그유리라고는
이제 말할수 없습니다. 프로토스때문에 테란vs저그의 벨런스를 조절못했던 맵퍼들은
조금 편해진것도 같습니다.
배틀넷에서 저그유저들 많이 볼수 있게, 프로리그에서 신인저그를 많이 볼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테란진형의 부흥, 플토진형의 강력함. 저그도 따라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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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ve
07/07/01 23:15
수정 아이콘
흠 좋은 의견같네요 그렇게해서 저그가 좋아질 수 있다면야 ^^
오우거
07/07/01 23:17
수정 아이콘
본진과 앞마당의 미네랄의 총량을 어느정도 줄인 맵이 현재 쓰이고 있죠...
바로 "몽환"입니다.
덕분에 이 맵에선 저그가 승승장구중......
저그빠는 그저 덩실덩실~~~~
jinhosama
07/07/01 23:19
수정 아이콘
본진미네랄수에 저도 좀 이상했는데..
어느순간엔가 8덩이에서 9덩이가 정상으로 변해버렸고 급기야 10덩이까지..
저그입장에서 미네랄한덩이가 주는 압박이 있는데..
처음느낌
07/07/01 23:33
수정 아이콘
과연 현시점에서 본진미네랄 7덩어리짜리 맵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음시즌에서 본진미네랄 7덩어리 짜리 맵을 꼭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07/07/01 23:51
수정 아이콘
팔진도도 본진 8덩이를 쓰지만 그건 매우 안정적인 뒷마당이 있기 때문이고 확실히 몽환이 무언가 메리트를 가져다 주고 있군요. 안 그래도 그 역대 4개의 맵의 본진 자원이 8덩이다 보니...[레가시 오브 챠도 8덩이였나요-_-?]
不平分子 FELIX
07/07/02 02:04
수정 아이콘
현 토스빌드가 9미네랄에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사실 이것 말고도 테저전에서 저그가 강해지면서 10미네랄에 대한
시도 또한 존재했었죠. 물론 결과는 실패였지만.
역상성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맵퍼들은 신납니다.

본진7미네랄맵에서 저그는 무적입니다.
ArcanumToss
07/07/02 05:34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정말 어쩌면 박태민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3:0으로 이길 수도 있었습니다.

- 1경기에서는 저글링이 김택용 선수 본진 입구에 당도했을 때 1질럿만 대기하고 있었고 뒤늦게 두 번째로 생산된 질럿이 입구를 막았죠.
그리고 그 공백기는 상당히 긴 편이었기 때문에 저글링이 본진 난입을 시도했다면 100% 난입이 가능했습니다.
프로브가 대기하고 있지도 않았으니까요(곰티비 VOD 2분 40초 ~ 2분 50초에서 확인 가능).
아마도 2게이트를 봤기 때문에 당연히 막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신기했던 건 김택용 선수도 저글링이 입구 앞에 있었는데도 프로브를 입구로 보내지 않았다는 거죠.
대저그전 본좌는 정신력으로 저글링을 컨트롤 했던 듯.
마치 오비완 케노비가 검문을 당할 때 그랬던 것처럼...
만일 그 저글링이 들어갔다면 프로브도 몇 기 잡았을테고 뭔가 낌새를 챘을 수도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결국 다 잡히긴 했겠지만 타이밍이 흐트러졌을테고 그랬다면 결과는 확장에서 너무도 앞섰던 박태민 선수가 승리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죠.

- 2경기는 심리전에서 이겨서 몰래 확장을 들키지 않아 완전히 압도했고요.

- 3경기는 히드라를 오버로드에 태우지 않고 그냥 지상으로 달리게 했다면 이길 수 있었죠.

박태민 선수가 진 것은 김택용 선수가 아닌 자신의 고정관념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유게에 올릴까하다가 겜게에서 박태민 선수의 GG에 관련된 글에 덧글을 달 수 없게 되어 있어 논란이 될까봐 이곳에 조용히 올립니다.

1경기... 정말 대단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제가 잘못본 게 아니라면(곰티비 VOD로 세 번 확인)... 정말 박태민 선수는 땅을 치게 될 듯...
sway with me
07/07/02 07:19
수정 아이콘
헐...
본진미네랄 6덩이는 좀 위험하겠는걸요^^;;
8덩이 정도만 되도 저그에게 힘이 상당히 실릴 겁니다.
대신 프로토스가 무척 어려워지겠군요.

ArcanumToss님// 1경기에 그런 순간이 있었군요.
박태민 선수 마지막에 패배하고 나서 꽤나 분한 표정이었는데, 아마 굉장히 철저히 준비한 것 같았어요. 데스페라도에서도 경기를 무척 유리하게 끌고 갔으니까요.
07/07/02 08:14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 3경기는 생각이 많고 자기 스스로 얽매이다가 진거라고 봅니다.

3경기시작전부터 데스페라도 암울하다고 플토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자기 스스로 비관적으로 생각을 했다고 하죠. 그거 자체가 스스로 얽매이고 들어가는 것이고...

박태민 선수는 아쉬울 겁니다. 자신의 선택 하나하나가 굉장히 아쉬움의 연속이었으니까요.
07/07/02 12:45
수정 아이콘
선수본인의 성격도 패배의 원인중 하나인것 같더군요
07/07/02 16: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1경기도 박태민 선수가 정찰만 꾸준히 해줬어도 못 이길 싸움은 아니였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로키가 어렵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만. 박태민 선수는 이 전략에 그대로 말려들어 패배하고 말았죠.
07/07/02 20:58
수정 아이콘
역사엔 if가 없습니다 1경기에서 저글링이 안올라간것도 실력이고, 3경기에서 히드라가 지상으로 안달린것도 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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