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3/22 21:59:49
Name AmaranthJH
Subject 제가 써본 스타크래프트 2시나리오입니다.(꽤 깁니다.)
PGR write버튼 생기면 꼭 이걸 첫글로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글입니다.(밑에껀 가입인사니깐 봐주세요 ^^)

조금 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스타크래프트 2 시나리오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인가 썼었는데요, 그때는 그냥 저 혼자 보면서 낄낄 거리다가, 이번에 C&C MOD로 스타크래프트 2 개발 소식을 듣고 다시 다듬었습니다. (전 이걸 스타크래프트 2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신문에는 이미 스타크래프트 2라고 보도가 났더군요) 게다가 부제가 '젤나가의 복수, 테란의 지배' 라는데 이것도 제가 쓴 시나리오랑 비슷한 것 같아서요.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주세요.

시나리오라곤 했지만, 다쓰기에는 몇 시간이 걸려도 모자랄 것 같고, 읽으시는 분들도 힘드실 것 같아서(스크롤의 압박정도로 설명될 분량이 아니랍니다.) 그냥 각 종족의 설정만 적어보겠습니다. 혹시 이 부족한 글을 가지고도 재미있다고 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 땐 진짜 자세하게 하나하나 올리겠습니다. 미션이며, 설정이며, 히어로까지......이거 쓸 때 제 친구가 절 보고 "그냥 소설 하나 쓰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갑자기 너무 거만해지는 분위기가......

아무튼 종족설정입니다. 총 5종족이구요. 시대적 배경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부터 350 년후입니다. 그냥 설정이니깐 밸런스등등은 무시했습니다.

1.Neo-Terran. (or Psyerran)
컨셉: 사이언파워를 가진 테란 이라는 컨셉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를 읽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그 시나리오 부분을 보면 "인류라 불리는 이 종족은 몇 세대만 더 지나면 가공할초능력인 사이언 파워를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착안해서 만든 종족입니다.
기본 시나리오: 스타크래프트의 배경, 즉 테란, 저그, 프로토스와의 끊임없는 전쟁으로 테란연방은 급속히 그 힘을 잃어 갑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저그의 공격과, 저그의 확장을 막기 위해 저그에게 오염된 지역을 철저히 파괴시키는 프로토스의 공격에 이미 연방은 연방이라 부를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수도인 탈소니스는 이미 90%이상 괴멸되었고 기타 연방의 콜로니 지역도 반 이상이 부서지게 됩니다. 이 때 테란연방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혀 준 것이 바로 UED(Bloodwar 미션 해 보신 분들은 무엇인지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래 지구에 살던 진짜 지구인 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붕괴의 위협에 놓여있던 테란 연방은 UED의 지원을 거절 할 수 없었고,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이는 테란 연방의 UED 식민지화의 첫걸음일 뿐이었다. 지원이라는 명목하에 맺어진 테란연방-UED간의 상호 방위조약은 절대적으로 테란 연방에게 불리한 것이었다. 어느정도의 지원후 UED의 테란 연방에 대한 물적 수탈은 더더욱 심해져 갔으며, 이에 테란연방의 거주자들은 비참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부 테란 연방의 지도자들은 UED로부터 엄청난 이익을 거둬 들이고 있었으므로, 일체의 반발은 묵살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젊은 지도층을 중심으로 탈 UED움직임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세력은 극히 미약했으나 한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반 UED저항은 극적 반전을 맞는다. 그 아이는 바로 인류 최초로 사이언 파워를 소유한 것. (이하 스타크래프트1으로 부터 200년간의 스토리)
반 UED동맹의 한 젊은 청년의 아들이었던 이 아이는 태어났을 때 부터 그 모습이 심상치 않았으며 발육 또한 빨랐고, 머리도 좋았으며 그 신체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계기가 된것은 아이가 5살 무렵일 때, 작업장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고, 그 낙하물이 아이의 머리위로 떨어졌는데, 무슨 일인지 그 낙하물이 두동강이 나고 아이는 무사 했던 것. 이 초능력에 가까운 힘이 프로토스인들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아이는 P-children으로 명명, 즉시 반 UED 세력의 손에 들어가 길러지게 된다.
이후 30년 반 UED세력은 급속도로 그 세를 불려 테란 연방의 권력층의 대부분을 잠식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조직원들 사이에도 그 정체를 알지 못할 정도로 어둠에 묻힌 조직이었기에 UED도 테란 연방의 이러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리고 P-children의 연구의 착수, 과학자들은 이 P-children과 일반 인간과의 차이를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일반인에게 사이언 파워를 가지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기에 이른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이미 태어난 사람에게는 불가능 하지만, 자궁내의 태아에게 일정한 주파수의 빛을 쬐어주면 유전자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 태어난 아기는 사이언파워를 지니게 된다는 것. 또한 과학자들은 이들의 파워를 발현시키지 못하도록 마스킹(특정 유전자가 발현되지 못하도록 막아두는 것) 방법까지 알아낸다.
즉시 테란 연방은 신종전염병 예방을 구실로 삼아 모든 산부들에게 이 빛을 쬐이게 하고 20년 후 테란 연방의 20세 이하 인구중 98.9%는 사이언 파워를 소유하게된다. 물론 이들은 자신이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조차 모른채....그리고 다시 20년 후, 테란연방의 60%의 인구가 사이언 파워를 가지게 되었을 무렵, 드디어 반UED동맹은 그 정체를 수면위로 떠올리게 된다. 비록 일부이지만 남아있던 당시 연방내의 UED군을 다 처단하고, 친UED파를 숙청하고 그들은 연방의 이름도 신테란연방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것참 네이밍 센스 하고는...)
즉시 UED에서는 이를 진압하기 위한 군을 파견하지만 새로운 힘- 사이언 파워를 손에 넣은 그들을 진압하기에 병력은 너무나 턱없이 미약했다. 반 UED동맹은 일부 군인들을 뽑아 그들만의 특수 군대를 만들었으며, 기존의 과학지식을 이용, 사이언 파워를 증폭시키는 방법까지 연구했던 것이었다. 모든 것이 수십년, 아니 테란연방이 UED에 예속된 그날 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UED는 어찌 할 틈도 없이 이들의 독립을 인정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즉시 신테란 연방은 군비 확충에 들어간다. 이 군비들은 대부분이 사이언파워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제 그들은 수백년간 이어져 내려오던 전쟁을 종식시키고, 이미 인류와는 다른 그들만의 세상을 세우기 위해서 참전한 것이다.
군대의 형태: 뭐 유닛 하나하나 까지 세세히 설정해 뒀지만..누차 말씀드렸다 시피..그것까지 다 썼다간 책한권으로도 모자라겠기에 그냥 간단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판타지소설에 자주 나오는 마법+과학의 집합체입니다. 그리고 꼭 하나 있었으면 하는게..'화랑'이라는 이름의 유닛입니다. 1인용 강화 전투복(마린의 그것과 비하면 훨씬 중무장이며 오히려 소형 로봇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에 사이언 검을 장착한 유닛입니다. 화랑 영웅이름은 '기파랑'으로....

2. UED
(기타 자세한 이야기는 N-terran과 겹치므로 생각합니다.)
컨셉: 현생인류의 진정한 후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과학이 발전한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N-Terran이 초능력자들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하다면 UED는 로봇, 사이보그 등이 주력이 됩니다.
기본시나리오: 스타크래프트1의 배경으로 부터 :태양계및 그들이 차지했던 식민지의 자원은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었다. 우주는 무한하다고들 하지만 인류의 욕심을 채우기에는 무한하지 못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지구, 그 다음엔 달, 그다음엔 화성..그렇게 모든 태양계를 먹어치우다 시피 하고 그 근처의 또 다른 행성계를 찾아내고,..문명이 발달할 수록 자원을 고갈시키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만 갔고 그런 UED의 정치가들에게 있어 테란연방이라는 존재는 가히 먹기좋은 떡이었다.
충분한 자원이 있었고, 그들은 이미 연방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약해져 있었다. 그들은 먼 옛날, 제국주의라고 불리던 그 시대에 열강이란 존재들이 썼던 방법을 테란연방에 써먹게 된다. 즉, 교류와 원조를 가장한 식민지화. 그들은 철저히 테란연방의 물적 자원을 수탈에 가까울 정도로 차지해 가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약속했던 기술지원, 군사적보호 등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 테란연방이 생산해내는 물자의 양은 그들은 만족시키기 충분했기에, 그들은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은채 점점 테란연방으로 부터 착취해내는 물자의 비율을 높여갔다.
그러나 옛말에 듣기좋은 말은 귀를 상하게 하고, 먹기좋은 음식은 몸을 망친다고 했던가, 알게 모르게 그들의 경제는 테란연방에게 예속되어 어느덧 테란연방으로 부터 수탈하는 양이 그들 생산량의 30%를 넘어서게 된다. 그런 그들에게 신테란연방의 창설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반란정도로 생각하고 군대를 투입했으나, 그들에게 들려온 소식은 처참한 패배라는 사실과, 테란 연방이 사이언 파워를 다루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었다. 만약 이대로 테란연방을 놓아주게 된다면 그들의 경제는 대 공황에 빠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이 선택에는 그동안 그들이 테란연방에게는 가르쳐 주지않은 수백년의 기술력이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제 그들은 그들과 같은 조상을 가진자들과 생존을 건 전쟁을 하려 하는 것이다.
군대의 모습: 아까 말했던 것처럼 보병의 비율이 극히 간소화 되고 로봇, 중장갑위주로 구성된 병력입니다. 마법등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최강의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3.Zerg
컨셉: 기존의 저그 종족이 진화 된 모습입니다. 진화라고 해서 뭐 얘네들이 생각할 수 있다거나, 과학문명을 발달시켰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지구의 개미, 벌 같은 집단생활형 곤충쯤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벌=드론, 병정벌=저글링, 여왕벌=??)
기본시나리오:350년. 진화의 관점으로 보기에는 인간에게도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극히 단순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인위적으로 컨트롤할수 있는 존재가 있는 저그에게 350년은 진화를 이룩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모든 것은 오버마인드의 절멸 후, 새로운 저그의 대빵(^^;;)이 된 사라 캐리건으로 부터 시작한다. 그녀는 저그의 무식하고, 생각없는 소모성 공격으로는 지속적인 전쟁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 저그 군단의 적극적 개편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그녀가 채용한 아이디어는 바로 지구에 살고있었다는 '곤충'-그 중에서도 집단 생활을 하는 벌과 개미의 방식이었다. 비록 이전까지의 저그에게도 그런 분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더욱더 그 구분을 엄밀히 그리고 완벽히 짓기 시작했다.
우선 모든 개체들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여 각 개체들에게 가장 적당한 유전자를 찾아 재배열, 새로운 종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물론 이과정에서 수많은 실패작들이 탄생했지만 그것들은 없애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런 종족이 저그 이므로. 그리고 프로토스, 테란과의 전투에서 저그는 갚진 전리품을 얻었다. 바로 '사고'와 '사이언 파워를 이용한 텔레파시 능력' 이를 통해서 저그의 군단은 상황에 맞는 복합적이고 체계화된 전술을 펼칠 수 있었고, 사이이미터, 사이디스럽터 등의 장치에 교란되지 않을 수 있었다.
비록 이러한 분화를 거치면서, 기존의-라바하나에서 모든 것으로 변할 수 있는-편리성을 잃었지만, 그래도 그 편리함을 대가로 저그종족은 전투에서의 엄청난 효율성을 얻게 된다. 그렇게 발전해 가던 저그에게 있어 큰 변란이 찾아왔으니, 그것은 바로 사라캐리건, 그녀의 노화였다. 저그가 되면서 인간보다는 훨씬 긴 세월을 살아왔으나, 생명체인이상 노화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녀가 해치웠던 오버마인드를 다시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오버마인드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가 만든것은 무한히 증식해 나가는 세포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는 그 속에 자신을 채워놓고 융합하기에 이른다. 비록 추잡스럽게 나마 살아남기를 원했던 것이다. 이제 그녀..아니 이미 그 것이 되어버린 캐리건은 더욱더 저그의 세력확장에 힘을 기울이게 된다. 우주를 저그로 뒤덮고자 하는 것이다.
군대의 모습: 기본적으로는 베틀렐름의 비슷하다고 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가 B라는 생명체를 필요로 하다면 우선 센터(그 무한히 증식하는 세포덩어리, 이 세포 덩어리에는 저그의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가 들어있다.)에서 필요량만큼의 세포를 띄어낸 다음 B와 관련된 건물(저글링으로 치면 스포닝풀쯤 되겠군요)에 그 세포를 넣어서 B와 관련되지 않은 유전자들은 전부 제거합니다. 그리고는 이 세포를 성장시키는 거죠. 그러면 이 세포덩어리는 분열을 계속 하면서 B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저그의 특징중 하나가 '진화'(히드라->러커, 뮤탈->가디언, 디바우러)였다고 한다면 여기서는 '융합'이 그 코드로 등장합니다. 즉 두 생명체의 유전자를 섞으므로써 반반의 특징을 섞은 유닛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4.Protoss 연방
컨셉: 굉장히 간단합니다. 변한게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프로토스한테 350년은 인간으로 치면 한 30년 밖에 안되기 때문에. (프로토스 애들은 잘 살면 1000년은 더 산다고 하니깐요) 바뀐거라고는 다크템플러들의 고유한 에너지를 이용한 전 프로토스족의 강화, 그들을 이어주고있던 정신에너지의 강화 그리고 그들이 관찰하고 있던 일부 종족의 참전 (자세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편 시나리오를 살펴보세요 http://www.starcraft.co.kr)및 기계류의 약간의 강화정도일까요.
기본시나리오: 프로토스의 핵심인물인 아르타니스(반가운 이름이죠....제 기억이 맞다면 브루드워 저그 10차 미션에서 죽었을 텐데....또 등장시키는 억지를)는 진퇴양난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 테란연방진영에서 다량의 사이언 에너지가 감지된 것. 이는 꽤나 오래 전부터 미약하게 관측되었으나, 그 양이 너무나 미약했기 때문에 이는 지난 전투에서 자신들의 동족들이 죽어가며 남겨낸 에너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이라 추정되었다. 그런데 지난 몇십년간 그 에너지의 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었다. 이는 인간들도 사이언 파워를 소유하게 된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인간들 개개인의 사이언 파워는 아직 자신들의 그것보다는 미약한 것 같았다.
그러나 테란연방지역을 정찰하던 함대의 궤멸소식을 들은 프로토스진영은 그 무서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고귀하고 순수한 정신의 상징인 사이언 파워를 그들은 단지 '파괴의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었다. 그들의 '과학'이라는 것은 실로 대단한 것이어서 미약하기 그지없는 인류의 사이언 파워를 자신들의 그것과 맞먹는, 아니 파괴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뛰어날지도 모르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었다.
프로토스연방은 이제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었다. 저 인류란 종족은 실로 무서운 것이어서 그냥 방치해 두었다가는 전 우주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려 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아니 분명히 그럴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 몇세대만 더 지난다면 자신들의 힘으로도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들은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한 종족의 몰살'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미 신테란연방의 힘은 너무 강해져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관리하던 몇몇 종족들중 어느정도의 발전을 이루었으며, 호전적인 종족들의 행성에 '신'이란 이름으로 강림, '성전'이란 것을 수행하라 명령한다. 그렇게, 프로토스는 인류의 말살로 전쟁을 끝내려 하였다.
군대의모습: 프로토스는 크게 2종류로 양분되게 됩니다. 하나는 원래 프로토스 고유의 모습으로써 굉장히 강하며, 육체를 이용한 공격보다는 정신-마법-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하는 시나리오에서 밝혔듯이 프로토스의 하부 종족으로써 굉장히 호전적이며 저돌적이며 수로 압도하는(스타크래프트의 저글링 같은) 보병들 입니다.
5.Xel'Naga(젤나가)
*젤나가는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에만 등장하는 종족으로, 그 기원은 먼 우주에서온 방랑자로 여겨지며 프로토스인들을 진화시켰으나, 그들의 교만함에 프로토스를 떠나고 저그를 창조(엄밀히 말해 창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버마인드도 만들었고...아무튼 스타크래프트1의 저그모습을 만든 장본인들입니다.)했으나 결국 오버마인드의 명령을 받은 저그에 인해 그 멸망하게 된 종족입니다.
컨셉: 위에서 말했다시피, 젤나가는 가장 고등종족입니다. 잠깐 옆길로 새자면 사실 어느 한 종족에 비해서 확실히 고등한 종족은 전략시뮬레이션에서는 다소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고등종족이라면 확실히 강해야 하는데, 그러면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이지요. 저도 신문에서 워3가 5종족-휴먼, 오크, 언데드, 나엘, 데몬-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읽고서 (그때가 베타 출시 몇개월 전인가 그랬습니다)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녔다가 막상 4종족으로 출시 되서 바보된 적이 있었는데 ^^;; 아마 데몬-언데드간의 상하관계 때문에 데몬을 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튼 젤나가는 가장 고등종족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조상들이 저그의 습격으로 완전히 멸망한 상태여서(역시 www.starcraft.co.kr참조 바랍니다)그때의 기술을 완전히 익히지 못했고, 정신에 치중하다보니 육체가 따라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국 다른 진영이랑 힘은 비슷하다 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 시나리오:먼 옛날.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의 모선이 저그의 공격을 받고 있을 무렵. 젤나가인들은 자신들의 교만함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자신들은 저그들의 엄청난 수의 군대를 감당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모두 멸망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한 것이 그들의 일부 자손이라도 살리자는 것이었다. 즉시 젤나가의 메인 시스템은 근방의 생명체가 생존가능하면서도 우점종이나, 호전적인 종족이 적은 행성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젤나가인들은 그들 종족의 멸종을 막기 위해 저그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 몇 시간뒤 그들은 적당한 행성을 찾았고, 그들은 약 그들의 자손-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체세포 분열에 의해서 복제된 것이었고 수정란 상태에 가까웠으므로-과, 그들이 자기자신의 보호가 가능한 나이가 될 때 까지 성장을 맡을 인큐베이터와 같은  기계,교육을 담당할 정신에너지를 닮은 크리스탈등을 닮은 캡슐을 만들었다. 체세포 분열에 의한 것이었으므로 매우 많은 양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 수는 수만에서 수십만 정도는 족히 될 것이었으므로 행성에 안전하게 정착만 한다면 그들의 종족은 멸망하지 않고 계속 그 대를 이어 나갈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을 장담할 수 없었다. 우주란 것은 언제나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곳이었기에......그리고 그들의 모선이 폭파되기 직전, 그들은 그 캡슐을 발사했다. 오버마인드와 저그의 군단은 모선의 폭발의 여파로 인해 그 캡슐을 보지 못했다.
신의 가호였을까? 그 캡슐은 무사히 행성에 안착, 가장 먼저 부화되도록 맞추어진 수십의 젤나가인들이 태어났다. 그들은 약간의 시간을 인큐베이터속에서 보낸뒤, 즉시 제 2세대 젤나가인들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세대가 지난후,(세대라는게 꼭 한 개체가 죽을때까지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구분입니다.) 젤나가인들은 그 행성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탈의 힘으로 그들은 그들이 누구인지, 왜  그런곳에서 태어났는지, 자신의 조상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게되었다.
그렇게 다시 몇세대가 흐른후, 그들은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그들 조상의 과학기술을 일부나마 부활시킬수 있었고 다시 우주로 진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들의 조상이 가지지 않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감히 자신을 업신여긴 프로토스와 피조물주제에 창조자인 젤나가인들을 없애버린 저그에대한 복수심과 증오였다......
군대의 모습: 말씀드렸다 시피 젤나가는 정신, 그러니깐 마법공격이 주가 되는 종족입니다. 그리고 정신에 치중하다보니 맷집이 약해지고, 이걸 과학기술로 커버해야 하는데, 그들의 조상의 기술을 완전히 익히지 못한 관계로 충분한 기술에 이르지 못해서 맷집이 굉장히 약한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어떻게 보면 바이오닉 테란 비슷한것 같네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이걸 컴퓨터로 저장해 두었던게 아니라...옛날에 썼던걸 뒤적여가며 정리한 거라서 다소 두서가 없가나 모순점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이해바랍니다.

p.s)혹시 이걸 스크롤바 안넘기고 다 읽으신 분이 있다면 실로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의 황제로 당신을 임명합니다.^^ 줄인다고 줄인건데...그래도 너무 길게 썼네요. 이해해 주세요...

p.s2)줄이다 보니깐 내용이 너무 건너 뛰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 이름도 다 뺐고, 뭐 기타 등등..해서 그래도 너무 기네요.ㅠ.ㅠ(내용은 길면서 자세히 전달은 못한것 같아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urDerer
04/03/22 22:09
수정 아이콘
전 원래 시나리오를 몰라서 GG! ^^:
미남불패
04/03/22 22:1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스타2에 대한 신빙성 있는 가설중에 '모탈'이라는 종족이 추가된다는 것도 있죠... 저그에 오염된 테란(Infested Terran)족의 집합체인 모탈족에 대한 고찰도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에피소드6의 9번째 미션을 20분안에 깨면 숨겨진 미션이 수행가능하게 되는데 거기에 모탈족에 대한 단서가 나오죠..
04/03/22 22:26
수정 아이콘
자세히는 못 봤습니다만 (오리지날 내용을 자세히 모르므로 -_-;) 상당히 탄탄한 구성인 것 같네요.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인 바램입니다만, 만약 스타 2가 나온다면 영웅 체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시스템은 워크래프트 시리즈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고 스타는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영웅 컨트롤은 너무 어려워요 ㅠ_ㅠ)
ZetaToss
04/03/22 22:29
수정 아이콘
다 봤습니다 ^^ 재밌네요
다음 자료들도 찾아서 또 올려주세요
클레오빡돌아
04/03/22 22:34
수정 아이콘
이긍.. 2번까지 보다가 스크롤바 한번에 내렸다는 -,.-;;
i_random
04/03/22 22: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미남불패님/ 마지막 시나리오에 듀란이 나왔나요?? 거기서 연구 중인 것을 보는 것으로 신종족에 대한 암시를 남기면서 게임을 마무리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신기하네요.
SoulSlayeR
04/03/22 22:46
수정 아이콘
재미있다^^ 되게 신기하고 이대로 나오면 상당히 즐거울듯 근데 3D라면 낭패라고 생각
04/03/22 22:47
수정 아이콘
이 정도의 스크롤의 압박은 PGR에서는 압박도 아니죠...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ps. 한줄이 너무 길어서... 행간을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난시의 슬픔..)
04/03/22 22:50
수정 아이콘
미남불패//듀란이 그 종족의 케리건 같은 인물이 되겠군요 ^^
다 봤는데 재밌네요.
애송이
04/03/22 22:58
수정 아이콘
부르드워에서 숨겨진 미션에서 듀란이 계획하던 프로토스 + 저그의 융합종족은 없는건가요?
반달곰
04/03/23 00:16
수정 아이콘
부르드워 스토리에서는 UED가 캐리건에의해 전멸당하죠..^^;
그양반이야기
04/03/23 00:26
수정 아이콘
듀란이 연구하던것은 테란+저그가 아니라 프로토스+저그로 알고있습니다만...그리고 UED는 테란연방으로 파견나온부대가 전멸한것이고 지구는 그대로니 스타2가 나온다면 다시 등장할 듯...
아방가르드
04/03/23 00:30
수정 아이콘
이야..재밌네요..스타2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04/03/23 02:30
수정 아이콘
전 스타크래프트-건담버전 나올때 그게 스타2베타 인줄 알고 이것과 비슷한 생각 해봤는데... UED테란, 멩스크테란으로 테란만 2종으로 분리되는(4종족)... 바이오닉과 메카닉테란이지만, UED(메카닉) 대 저그전, 멩스크(바이오닉) 대 플토전의 벨런스를 유닛의 추가로 맞추는 생각을...
꽤 오래전에 생각한건데(건담이 언제야...) 이런 생각을 또 하는 사람이 있군요...
변질헤드
04/03/23 05:05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꽤 오래걸릴것 같군요. 일단 블리자드의 기대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베타서비스 중이고 고스트는 빠르면 올 연말쯤 출시될테니까 그 두 작품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면서 동시에 착수한다 해도 블리자드 특성상 연기에 연기 그리고 예의상 한번 더 연기한다 치면..매우 무척 빨라야 한 3년후? 그때쯤이면 그래픽은..정말 멋지겠군요. 또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게임이 3D라고 봤을때 몇 년 후에나 나올 스타2는 당연하게도 3D일 것 같군요. 그리고 영웅 체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워크래프트3야 RPG와 RTS를 혼합시켜 보려고 블리자드가 애초에 계획했던 것 이였으니까 워3만의 특성이라고 봐야겠죠. 스타는 실시간전략게임 스타일에 충실할 것 같군요. 제너럴보다도 향상된 그래픽에 스타만의 특성이 구현된 RTS 게임이 나오겠네요. 이상 그냥 제 생각이였습니다.
PenguinToss
04/03/23 08:22
수정 아이콘
상당히 잘 지어진 시나리오 같군요..
줄 띄우기만 하신다면 읽기도 편해지실 것 같고..
하지만 어쨌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마란스님 다음 편도 기대할께요. ^0^
newromancer
04/03/23 09:17
수정 아이콘
무려 5종족이면 밸런스 맞추기는 거의-_-;;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싸이코샤오유
04/03/23 10:3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괜찮은 스토리 라인인데요. 꼭 이것저것 집어서 맞고 틀리고와는 상관없이요.
Mania)_wwE
04/03/23 13:05
수정 아이콘
칭찬해 주세요..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겜방에서 쌩돈 날려가며 다 읽어버렸습니다 -_-
AmaranthJH
04/03/23 15:45
수정 아이콘
Mania)_wwE// 에구..죄송해서 어쩝니까..저때문에..다음부터는 꼭 시간 많으실 때 집에서 천천히 읽어 주세요^^
어쨌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SoulMatE_CO★
04/03/23 18:06
수정 아이콘
다읽었는데, 재밌네요^-^ 스토리 구성이 탄탄한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67 서울대 이영훈 교수의 정신대 발언 문제 입니다..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55] ZetaToss4608 04/09/03 4608 0
6750 [길고 재미없음]정의란 무엇일까? - 롤즈(J. Ravls)의 정의론 [14] 총알이 모자라.3701 04/08/07 3701 0
6041 바람의계곡.. 얄팍한 수정방안에 대하여.. [7] 으오오옷3396 04/07/15 3396 0
6028 [정보]무선 스타크레프트 운영/기획자(신입) 채용 [17] homy3250 04/07/14 3250 0
5623 [펌]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5편) - 수정편 [3] 스타광3980 04/06/30 3980 0
5078 아르바이트하다 겪은 황당하고 억울한 일입니다.. [30] BOODANLOVE4762 04/06/09 4762 0
3809 2002년 : <게임, 그 새로운 문화> 그리고 김창선 님 [6] Artemis3092 04/04/17 3092 0
3068 제가 써본 스타크래프트 2시나리오입니다.(꽤 깁니다.) [21] AmaranthJH3439 04/03/22 3439 0
2421 [가상] 세 문파[임,진,수]의 좌담회 [2화] [전 태규 선수] [17] 秀SOO수4386 04/02/26 4386 0
2209 한국 e-sports 홈페이지에 이런게 올라왔네요 +0+ [3] 항즐이4566 04/02/19 4566 0
2026 으음.. 온게임넷 맵공모전 1차 심사 통과작이라는군요.. [18] MistyDay5620 04/02/14 5620 0
934 [감독열전] #2. 유능한 덕장은 가능한가 - 한빛 이재균 감독에 대한 소고 [20] Daydreamer6931 04/01/10 6931 0
228 프로게임단 현재 스폰서와 예상 스폰서들에 대하여... [38] 화랑담배연기11683 03/12/20 116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