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0 19:13:37
Name 아유
Subject 제2회 슈퍼파이트 오프닝 경기 감상평
확실히 멋있는 경기였고, 저번 수면제 경기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연습을 하고 나온 것 같네요.

고인규선수는 멀티 포기하면서 상대뒤쪽으로 탱크와 레이스로 공격
하지만 염보성선수는 더블을 먹으면서 이미 커멘드센터가 아래에 내려가있었고
염보성선수는 거기다 역시 마찬가지로 본진 뒤쪽에 팩토리 지으면서 공격을 했죠.

여기서 고인규선수는 레이스로 커멘드때리다 바쁘게 본진쪽으로 날라가고
사실상 여기서 입은 피해는 멀티가 없던 고인규선수가 더 컸죠.

이후 염보성선수는 11시 빨리 가져가고 투스타 레이스로 쐐기를 박으려 했고
레이스 숫자로는 충분히 염보성선수가 우위였기에 더 유리한 경기를 펼쳤고
심지어 중간엔 레이스로 고인규선수 앞마당에 SCV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죠.

하지만 고인규선수는 여기서 탱크와 골리앗 조합으로 빠르게 11시로 올라갔고
결국 염보성선수의 11시를 밀고 자신이 오히려 염보성선수를 조였고
염보성선수는 거기에 당황했는지 탱크의 움직임이 둔해졌고
동시에 레이스도 거의 다 잃어버렸습니다.

여기서 고인규선수가 멀티를 잔뜩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사실 염보성선수가 충분히 다시 동률로 가져갈 상황이 있었음에도
고인규선수가 가져간 8시에 대한 압박때문인지 2시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결국 2시지역에 별다른 병력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상대를 완벽하게 조였고
멀티상 엄청 유리해진 고인규선수가 배틀크루져 1부대 반 물량으로 압도적인 승리

아무튼 테테전치고는 초반에 치고박는 난타전도 재미있었고
고인규선수가 그 이후 물량뽑는데에 정말 큰 노력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확실히 8월경기에서는 고인규선수의 물량부족이 많이 느껴졌는데
중간에 탱크 골리앗 러쉬에서는 정말 엄청난 물량이 나왔습니다.

어쨋든 오프닝경기는 예상외로 재미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0 19: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연습을 많이 했구나라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옵저빙이 좀 안따라준 감이 있긴 한데 미니맵만 봐도
후반에 물량들 엄청 쌓여서 스톱되기 전까지 서로 굉장히 바쁘게 돌아다니더라구요
서로 워낙 집중력들이 대단한지라 한끗 차이가 확 들어나서 승패가 갈렸지 경기질은 참 좋네요
06/11/10 19: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확실히 옵저빙은 딸리더군요.
옵저빙 좀 좀 더 잘하는 사람 좀 쓰지. 김희재씨보다도 못하니...
06/11/10 19:19
수정 아이콘
인규선수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이룬 멋진 역전승이네요
팬이야
06/11/10 19:20
수정 아이콘
정말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물량도 물량이지만 치열한 눈치싸움과 미니맵에 보이는 수많은 점들의 움직임.. 고인규 선수의 배틀 전환 판단까지..
최고였습니다.
아리하
06/11/10 19:24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 최고.>_<)b 초반 전진팩이 안먹히길래 지는가보다 했는데 어느새 차근차근 역전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음하하.
06/11/10 19:26
수정 아이콘
수준이 너무 높던데요.
일단 둘다 배짱하며 심리전 하며 둘다 무난하게 하기로 약속해놓고
필살기들을 날려주는 센스부터 꾸준한 병력 움직임이라던가
과감한 결단이라던가. 진짜 수준높았습니다.
제이스트
06/11/10 19:27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치고 박고 하면서 줄다리기를 하는모습
고인규 선수의 결론인 배틀과
염보성 선수의 토할듯한 유닛, 그리고 멋지게 꼴아박기(?)
재미있는 테테전이였죠

옵저빙이 너무 답답하긴 했지만 경기력으로 때우겠습니다.
그리고 염보성 선수가 그리 유리하지 않았어요
처음 커맨드 뜬게 너무 늦게 돌아갔죠.. *(옵저버가 절대 안찍어주더라구요... 정확히 언제인지도 모를만큼)
그리고 그 3탱크 골리앗에 잃으며 11시 잃는순간 이미 고인규 선수쪽으로 승부추는 거의 기울었다고 봅니다.
06/11/10 19:28
수정 아이콘
2회 슈퍼파이트 초반 오프닝매치부터 후끈하게 달아오르더군요.
초록나무그늘
06/11/10 20:02
수정 아이콘
3탱이 그냥 11시를 지키고 있었면서 레이스로 짤짤이 좀 해주면 좋았을텐데..너무 욕심을 냈네요
낭만드랍쉽
06/11/10 20:11
수정 아이콘
아주 좋습니다. 이런 신예들이 많이 나올수록 스타계는 탄탄해지죠!!
앞으로도 치열하게 치고박고하기를 기대합니다. 카나타 보성선수한테도 한턱 쏘세요~
누가먼저랄것
06/11/10 20:16
수정 아이콘
아유님/ 대놓고 실명을 거론하면서 "***보다도 못하니" 이게 뭐죠?
만일 아유님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그걸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대놓고
"어떻게 아유보다도 못하니" 이러면 "그럴수도 있지뭐" 이러실건가요?
한번 상대방입장이 되서 생각해보시죠.
님이 함부로 언급하신 그분도 자주 드나드는 게시판입니다.
06/11/10 20:26
수정 아이콘
옵저빙 답답한건 동감입니다. 그나마 전 고인규 선수 화면위주로 봐서 답답한게 좀 덜하긴했네요 제 생각인데 이런 슈퍼파이트 전부를 DVD 로 제작해보는것은 어떨까 싶은데요 DVD 의 장점을 살려 선수 개인화면도 동시에 번갈아가며 볼수도 있게 말이죠
狂的 Rach 사랑
06/11/10 20:59
수정 아이콘
두선수 다 아직 슈퍼파이트에 어울릴만한 네임밸류는 아닐지 몰라도
경기력만큼은 충분했습니다. 아주 ^^
유이치
06/11/10 21:37
수정 아이콘
수퍼파이트가 정말 좋은 점 중 하나는 개인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네요. 옵저버가 답답할 경우 개인화면을 봐 버리면 그만이니 말이죠. 온겜넷도 그렇게 볼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럴 수 없다는 게 상대적으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수퍼파이트 이후로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017 프레스티지. - 관객과 두뇌싸움놀이의 끝 (스포일러無) [6] Lunatic Love4628 06/11/13 4628 0
27016 이 선수의 연봉을 올려주세요! [45] op Has-6855 06/11/13 6855 0
27015 [잡담] 이승환 9집 - hwantastic? FANTASTIC! [29] Carefree4695 06/11/13 4695 0
27014 KTF 못지않게 SK T1역시 신예 발굴에 더 주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37] 다주거써5523 06/11/12 5523 0
27013 이윤열, 골든 마우스에 가장 다가선 남자 [49] Cozy5581 06/11/12 5581 0
27012 [잡담]중고차를 구입하며... [18] Diente3394 06/11/12 3394 0
27011 T1 again 2004 프로리그? [26] -ㅛ-)치힛~5282 06/11/12 5282 0
2701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네번째 이야기> [17] 창이♡3548 06/11/12 3548 0
27009 <심심해서 조사한 통계> 정말 스타리그는 신인리그인가? [27] 제로벨은내ideal4003 06/11/12 4003 0
27008 벼랑끝의 양팀의 승부! 삼성 Khan VS SKT T1 라인업! [546] SKY927596 06/11/12 7596 0
27007 이번 르까프... [24] 노게잇더블넥4153 06/11/12 4153 0
27006 PS3가 발매되었습니다. [36] elecviva4842 06/11/12 4842 0
27005 예선현장의 열기를 느껴보고싶습니다. [12] 못된놈3695 06/11/12 3695 0
27004 스카이(우주배) 프로리그 후기리그. 스파키즈 VS 르까프 OZ 엔트리. [359] SKY925570 06/11/12 5570 0
27003 스타에서 개인 타이틀전이 있으면 어떨까요? [3] 푸른기억3523 06/11/12 3523 0
27002 심심할때마다 하는 스타관련 잡생각 -1- [10] 볼텍스3510 06/11/12 3510 0
27000 과연 마재윤의 경기는 재미없을까요? [64] 수염부4980 06/11/12 4980 0
26999 아연이 에게 희망을 [6] 공고리3816 06/11/12 3816 0
26998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 전성기 시절 전적 정리! [79] 마르키아르9366 06/11/12 9366 0
26995 워3리그의 가능성을 엿보다 .. [23] 3711 06/11/12 3711 0
26994 이제는 "마재윤의 시대"인가요. [24] sugar4730 06/11/12 4730 0
26993 워크3 초짜의 이틀동안 게임 플레이 감상문.. [20] 영혼을위한술4217 06/11/12 4217 0
26992 카멜레온이 경기을 지배한다 [1] 그래서그대는3659 06/11/12 36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