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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9 20:57:33
Name OPMAN
Subject 프로리고 주 5일시행 결정 관련 잡다한 생각 끄적끄적.....
어차피 협회에서 결정이 난 이상

내년부터는 주 5일동안 프로리그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만,
(아직 100% 확실시 되는 사항은 아니지만요.)

왜 저렇게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결정을 했을까?

좀 생각을 해봤는데

물론 기업홍보 문제도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이 된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개인리그를 좀 낮추고 프로리그를 좀 더 높이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몇분들께서는 프로리그를 확장하면서 개인리그는 유지하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시지만, 솔직히 그건 거의 불가능 한 방법이죠.

더군다나 한 방송사에 방송권을 독점으로 주겠다는 것으로 결정이 난 이상

분명 한 방송사의 개인리그는 자연스럽게 위축이 될 수 밖에 없고

자연히 그 방송사의 개인리그는 축소될 수 밖에 없죠.

만약 그게 엠겜이라면 일단 서바이버가 자연스럽게 폐지될 것이고

온겜이라면 듀얼폐지와 스타리그는 16강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겠죠.
(솔직히 얘기해서 방송권을 가져간다면 온겜이 될 확률이 좀 높겠죠.)


근데 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사항이

왜 프로리그 중계권을 한 방송사에만 주려할까? 라는 사항인데요

그래서 생각이 든게 정말 근거없는 얘기고, 개인적인 추리에 지나지 않지만

일단 온겜의 OSL부터 조금씩 축소하려고 저런 방안을

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리그의 영향력 하면 엠겜의 MSL보다는 온겜의 OSL의 영향력이

조금은 더 큰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일단 영향력이 큰 개인리그부터 조금씩

축소시켜보자 라는 생각으로 저런 방안을 마련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온겜이 중계를 맡게 된다면

프로리그를 소화하기 위해 지금의 개인리그를 축소시킬수 밖에 없고

더불어 주 7일중 5일동안 게임방송의 황금시간대에 프로리그 중계를

하게 될테니, 나머지일에 중계를 하게 되는 개인리그는 당연히

위축될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CJ가 변수이긴 합니다만.....

CJ가 프로리그를 소화할 수 있을지가 약간 의문이 드는 것이

슈퍼파이트처럼 이벤트 형식으로 하루에 열리는 한두경기면 모르겠지만

프로리그같은 장기적인 리그를 이끌어 가려면 이런저런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것을 단시간에 해결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생각하자면 경기장, 캐스터, 해설, 옵저버 문제등이 떠오르네요.)

뭐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니 뭔가 더 큰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음.....

프로리그의 확대와 더불어 개인리그의 조금씩 작아지는 모습을 생각하니

조금은 씁쓸해 지네요.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프로리그도 발전시키면서 개인리그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렸음 하는

바램을 가져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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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쿠
06/11/09 21: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럴거면 통합리그니 뭐니 해서 팀리그 강제로 없앤게 참....
전체적인 경기력은 떨어졌지만 올킬보는맛으로 봤었는데....
Cazellnu
06/11/09 21:42
수정 아이콘
이제 문제는 프로리그 몰빵을 누가 가져갈지가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로썬 온게임넷이 유력하겠지만 엠비씨나 씨제이의 경우를 생각 해 보아야 합니다.
하이에나
06/11/09 23:21
수정 아이콘
협회는 다른 게임 리그를 키울 생각이 없나봅니다. e스포츠 협회라는 이름 떼버려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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