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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0 17:48:50
Name	네로울프
Subject	가을의 초입에서...
https://pgr21.co.kr/free2/25103 삭게로! 계절 넘는 게 어찌 이리 쏘아진 살 같을까 여름은 이제 드문드문 옅어져가는 흐린 자욱 으로만 남네. 멀리 산머리에 갓을 씌운듯 구름이 낮은 날. 풀들을 흔들고 지나가는 자작한 바람의 은근함이 맑다. 가을을 바라는 흐뭇한 마음 때문인가. 부러 고운 말들을 골라내는 게 아님에도 혹여 우습다 타박할 이도 없지 않겠다 싶어 괜시리 낯이 뜨겁다. ...z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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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낙타

해시 아이콘

06/08/20 21:33

저는 시는 잘 모르지만.. 여튼 멋진 거 같네요;;

이제 플토의 계절 가을이 되니, 왠지 흐뭇해지는 군요..

체념토스

해시 아이콘

06/08/21 00:04

그런가요?

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아직도 여름은 끝날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잘봤습니다.

게레로

해시 아이콘

06/08/21 11:02

잘읽었습니다.

AhnGoon

해시 아이콘

06/08/21 13:40

그러시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적어도 여기에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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