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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25 23:35:45 |
Name |
秀SOO수 |
Subject |
[가상] 세 문파[임,진,수]의 좌담회 [1화] |
에...PGR에 쓰는 3번째 글입니다. 이번 글은...아..절망입니다. 방금 썼는데 사용 권한이 없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4번에 걸친 글이 날아가버린...정말 암울 그 자체...
하지만 역시 조심조심 쓰려고 노력하다가 생긴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눈물이...]
언제나 따끔한 충고와 날카로운 비판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쓰기에 앞서서 먼저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선수분들에 대한 호칭
을 생략해야 할 부분에서 입니다. 이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시면 언제라도 쪽지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해야할 부분은 수정 또는 글 삭제를 하겠으니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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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물안개가 자욱히 깔린 곳 중앙엔 고아한 정자가 서있었고 그곳을 향해 물위를 박차며 떠가는 하얀색 장포를 입은 이가 있었다. 뭔가에 쫓기는 듯한 표정으로 다급히 가는 그는 무림지존 임 요환. 뒤를 슬쩍 돌아본 그의 눈엔 다급하다는 듯 그의 애마를 재촉한다.
"제길...벌써? 달려라! 두랍십(斗拉拾)!"
백두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한 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에 뿌리내린 그의 태란(太卵)파는
거대한 알 이란 문파 이름 그대로 백두산의 정기를 받고 자라난 인재들이 넘쳐났으며
그들처럼 되고 싶어하는 무림인들로 줄을 이었으며 10번째 무림 대전 이후 최강의 전성기
를 자랑했다.
이윽고 그는 정자에 도착했으며 자리에 앉으며 일갈(一喝)을 내질렀다.
" 일착!!! (一着 = 역자 주. 1등이란 소리입니다.)
소리가 들리자마자 붉은 색 장포를 휘날리며 온 그는 무림지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폭풍저구(暴風低球) 홍 진호. 아쉬운 듯한 표정을 금치 못하며 분노에 이기지 못해 일갈.
"이착!!!"(二着 = 역자 주. 2등이란 소리 =_ = ..)
그의 설립된 저구(低球)파는 한 반도의 남쪽 지방인 전남,전북,호남,경북,경남을 모두 포함 하는 구립(區立)을 통해 막강한 자금력을 뽑아내고 있었고 이를 통해 우수한 후기지수
양성에 힘쓰며 7 번째 무림 대전부터 잃어온 제자들을 다시 키우며 역량을 다지고 있었다.
가끔씩 은둔저구(隱遯低球)가 등장해 몇 번씩이나 무림을 휘젓기도 했다. 장문인인 홍진호 역시 묻혀져 있던 은둔저구 중 하나 였으니 말이다.
홍 진호(이하 진)가 요환에게 늦은 이유를 설명하려 했으나 임 요환(이하 임)은 그의 신병
이기인 마구(魔鉤)를 만지기에 여념이 없었고 마지막으로 그가 왔다. 푸른 색 장포를 입은
그는 한가롭다는 듯 나직하게 말했다.
"삼착.(三 着 - 역자 주 = 아시죠? =_ =..)
김 동수(이하 수). 황실에서 주최한 수가이(手家理)수타(手打) 대회에서 유일하게 무림
지존 임 요환을 누른 인물이며 아쉽게도 지금은 農夫(농부)로 전업을 해 밭을 갈며 인재
양성에 여념이 없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혹은 공식적인 집단수타(集彖手打)대회에 직접 출두해 가르침과 동시에 해설평을 내려준다고도 한다.
그에 의해 설립된 토수(土水)파는 한 반도의 중단에 위치한 한강 유역을 끼고 있으며
기름진 땅과 풍부한 유량을 보유하고 있는 천연의 지역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씩
천혜의 골격을 가진 골수토수(骨手土水)가 출현 하기도 한다. 현재 태란 파에 의해
세력이 눌리긴 했지만 아직도 그 기세는 건재하다.
그들 문파는 친목을 도모한다는 핑계로 1주일 내지 2주일에 한 번씩 좌담회를 가지게
되었다. 실 목적은 각 문파의 후기지수 동향 파악 및 분석이지만 말이다.
임: "다들 늦으시었소 그려? 허허허허..."
진:"내가 말하지 않았소!! 내 애마 오보로두(汚普盧斗)가 여물을 먹지 못해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고!!"
수:"그만들 하시지요? 허허허..."
임:"그렇게 웃을 처지가 아닐텐데 말이오? 아니 그렇소 진호?
진:"맞소!!왜 이렇게 늦으시었소?!"
수:"그게...말이오....밭갈다..."
임,진:"..."
수:"미안하오..하하...자자 이러지 말고 우리 앉아서 담소나 나누도록 합시다."
스리슬쩍 빠져나가는 동수를 보며 요환과 진호는 혀를 끌끌 차며 아쉬워 했지만
곧 그 동안 못했던 탐색전(?)을 하기 위해 돌 비석에 앉았다.
임:"동수 님께선 요즘 살 맛이 나시겠소~?"
수:"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요환 님"
진:"우리도 눈이 있고 귀가 있소~ 동수 님!! 우리가 모를 줄 아시었소? 당신 직전제자인
안전제일 토수(安全帝一 土水) 태규 분께서 황실 귀족인 한(韓) 대감이 주최한 수타
(手打) 대회에 결승에 진출하시지 않으시었습니까!!?"
수:"허..허허...벌..벌써 소문이....어허허허허. 녀석이 연습을 좀 하긴 했지요."
진:"비결이 뭐유?! 좀 우리도 같이 공유 합시다 그려!"
임:....[관심없는 척 하고 있지만 은근히 귀를 세운다.]
수:"비결은 무슨~ 어허허허!! 다들 내 지도에 따라 열심히 씨뿌리고 밭간것 밖엔 없소~"
진:"그게 아니라 혹시...?"
수:"?"
진:"영약 박가수(靈藥 拍歌水)를 먹인게 아니오!?
수:"......!!!!"
정적이 흐르고...[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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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해석.
두랍십(斗拉拾) - 무림 지존 임 요환의 애마, 7 번째 무림 대전 시 그를 이끌고 승전보를 이끈 최고의 충신으로 꼽힌다. 요즘 그 기력이 쇠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에 의해 승부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무림 대전 - 소설 상에서는 무림 대전으로 표현했지만 일종의 개혁이란 표현이 맞을 것이다. 신 세력이 구 세력을 몰아내는 쿠데타라고도 볼 수 있으며 지금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패치!...다. Ex ) 7 번째 무림대전 - 1.07 버젼...
구립(區立) - 저구 파가 세력을 확장하기 만든 일종의 찜한 지역. 그곳엔 태란이나 토수가 일정 지역 자리 잡을 수 없게 번들번들하고 불가사의한 보라색 기름들이 깔려있다.
은둔저구(隱遯低球) - 몸을 숨기며 낮게 굴러다니는 공 이란 뜻의 무림인. 공개적으로 실력이 들어났으나 그가 누군지 모르는 불가사의한 존재.
마구(魔鉤) - 마귀의 갈고랑 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던 그것은 수많은 고수들을 무릎꿇게 한 무기였으나 그 수량이 부족해 많은 무림인들을 눈물짓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수타(手打) - 손으로 친다는 뜻. 대전을 고결한 표현으로 승화시킬 때 수타 라는 표현을 쓴다. 일반적으로 황실에서 주최를 하며 귀족들이 그 후원을 맡는다.
골수토수(骨手土水) - 뼛 속 깊이 토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절정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오보로두(汚普盧斗) - 더럽게 넓은 밥그릇 말 이란 뜻과 일맥상통 하게 절정의 체력과 지구력을 가지고 있는 홍 진호의 애마. 다만 단점이라면 여물을 먹지 못했을 시 속력이 나지
않는다 라는 점. 그러나 적진 파악 시 용감하게 몸을 던지는 용기도 발휘하는 용감한 애마다. 저구 파의 식량 담당도 맡고 있다.
영약 박가수(靈藥 拍歌水) - 복용 시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는 신비의 영약. 하루의 피로를 말끔이 씻어주는 효능과 함께 밀려오는 상쾌한 청정감은 청춘을 되찾아준다는 소리까지 있다. 현재 토수(土水)파에 제조할 수 있는 이는 영웅토수(煐熊土水) 정석과 수파(手波) 아제 밖엔 없다.
수파(手波) 아제 - 영웅토수(煐熊土水) 정석을 각성시키게 해준 인물. 정석의 아침 수련 시 사과를 나르다 충고를 해주었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大 商 觀 無 (대 상 관 무) - 크기가 무슨 상관이리 - 크기에 구애 받지 말고.
行 大 栽 培 (행 대 재 배)- 심어서 북돋아라 크게 행하라 - 가서 크게 키워라.
너무 미흡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해해 주시길 바랄께요. 문의 사항과 충고,비판 모두 댓글
이나 쪽지로 보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열심히 달게 받고 또 수정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P.S : 한자의 사용에 대해선 그냥 발음에 신경써서 쓴 것이니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의 목적은 프로게이머분들의 동향 파악에 주 목적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임,진,수 세 분들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편은 간단하게 배경을 소개해논 것이라서...다음 편은 전태규 선수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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