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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1 17:08:20
Name 청수선생
Subject 오늘 조용호 선수의 실수.[ & 경기분석?]
안녕하세요. 청수선생입니다. -_-;;
헐헐.. 오랜만에 글을 적네요. (__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__)
[ 글을 쓸때 편의를 위해 반말로 하겠습니다. ]


조용호 선수의 실수.

1. 드론 정찰의 부재
- 2번째 오버로드가 미네랄과 앞마당 시야를 밝힌것은 좋았다만 12드론 해놓고 9드론째 드론이 정찰은 안간것은 꽤 큰것 같다. 정찰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12드론 앞마당인데 왜 드론 정찰을 보내지 안았을까.

2. 오버로드 시야의 부재
- 저그의 가장 강점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오버로드에 있다. 오버로드는 후반에 갈 수록 시야를 맵핵과도 같이 시야를 밝혀 주기 때문에 드랍쉽은 물론 마린 메딕 특공대가 나오는것 역시 발견 가능하다. 하지만 조용호 선수는 오버 속업[아마 자원&생각을 못했지 싶다. ]을 하지 안았고 저글링 1~2마리를 다리에 배치 시켜 다리를 통해 오는 마린메딕만 체크 할 수 있도록 했다. 저그의 강점을 버리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싶다.

3. 울트라의 잘못된 선택
- 조용호 선수의 멀티 상황을 생각한다면 울트라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패스트 하이브 체제 였기 때문에 3가스를 채취하고 있더라도 히드라&럴커[이후 2챔퍼] 디파일러까지 운영할려면 빠듯하다. 조용호 선수는 11시의 앞마당과 9시의 가스멀티가 돌아가는 자원을 전재하에 울트라를 간것이겠지만 이것역시 테란의 병력이 11시와 자신의 앞마당[9시부근]에서 자꾸 아래 위로 병력을 이동하니. 오버로 병력 체크 못하고 계속 이끌려 다닌 감이 있다.
자원력을 바탕으로 한 울트라의 운영이었는데 안타깝게도 11시 앞마당과 9시의 가스멀티가 부숴져 버린 것이 꽤 크지 안았나 싶다.

4. 오버로드 시야의 부재(2)
- 조용호 선수는 아까전에도 언급했듯이 오버로드의 부재가 컷다. 오버로드가 만약 시야를 확보했다면 드랍쉽을 체크 했었을 텐데 안타까웠다. 스파이어는 물론 스커지도 생산 되어 있었는데..

5. 당황스러움
- 11시와 9시에 베슬과 마메병력이 활보하고 있을 때 드랍쉽2기가 본진에 떨어졌다. 조용호 선수가 하필이면 그것을 막기전에 울트라가 이레딧에 제대로 걸려버리고[게다가 플레이그가 마메병력을 제대로 못뿌렸다] 설상 가상으로 본진에 드랍쉽까지 떨여저 버리니 당황했다고 봐도 될것이다.
그래서 앞마당 렐리에 찍혀진 병력을 드래그해서 드랍쉽 병력을 막을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병력은 병력대로 꼴아박아 버려서 병력 손실이 너무 컷다.
그러고 막으면 다행이었지만 드론&병력&테크트리 까지 다 무너지는 바람에 더욱 더 안습.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조용호 선수가 잘한 점

1. 초반 침착함
- 초반 노배럭 더블인것을 늦게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물론 서지훈 선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11시 멀티의 방어와 함께 상대편 테란의 앞마당에 제대로 된 타격을 준 점.
이렇게 함으로써 조용호 선수는 11시의 자원력을 바탕으로 한동안 히드라 럴커 & 디파일러 체제의 운영이 가능 했었다.

2. 중반 계속되는 견제
- 상대 테란의 앞마당에서 디파일러 럴커로 병력은 병력대로 잡고 앞마당 까지 피해 줬다. 게다가 2시 가스멀티의 히드라 럴커 디파일러 퀸의 견제는 아주 적절했다.
분명 퀸으로 커맨드를 잡고도 경기를 그르친것은 실수가 있었겠지만 그 상황에서 분명 큰 타격이었다고 보여진다. [ 해설자들 역시 심적 타격이 컷을것이라고 해설]

3. 방어
- 서지훈 선수의 계속되는 멀티 공략에 9시와 앞마당이 깨어지는 불행이 있었지만 11시 멀티에 커널을 뚫어 디파일러 소수 럴커로 방어 + 지상 쪽으로 병력 충원으로 11시 멀티를 잘 지켜내었고 더불어 상대편 병력까지 손실 시켜 이득을 보았다. 9시 멀티가 계속 깨어진것은 분명 잘못되었지만 11시와 그 앞마당에서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디파일러 럴커 히드라의 조합으로 막아 내는 좋은 장면이 많았다.

4. 멀티견제
- 앞서 말한 듯 2시 멀티의 계속되는 견제와 앞마당 견제. 더불어 5시 멀티의 견제 또한 좋았다.
물론 5시의 멀티가 끝내 막혀 상황이 안좋게 되어버렸지만 계속되는 견제 덕분에 커맨드 센터를 들어 올리고 시간을 벌고 자원의 수급이 끊긴 점은 상황이 끝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할 수 있었던 중요한 견제 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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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임을 참 재미있게 보았네요.
안타깝게도 3경기 중반부터 봐버린터라-_-; 1,2경기는 놓쳤지만요. ㅠㅠ
그래도 오늘 박정석 선수의 오랜만의 승리와 게다가 상대가 마재윤 선수라 참 -_-;; 심정이 거시기 하네요.
요즘 KTF 선수들의 성적이 좋습니다.

OSL에서 8강 1명 16강에 2명 MSL에서 8강 승자1명 패자1명
특히나 홍진호 선수와 강민 선수 조용호 선수의 상승세가 참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프로리그에서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약간 그렇지만 예전보다 훨 나아진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 마음이 편내요.

게다가 전 김정민 선수와  전 정수영 감독님, 김민구 선수의 이적이 마음이 무척이나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 지는거 같네요.

오늘 경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조용호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집중력[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요. ^^;]이 굉장히 무서웠고 게임 자체도 치고받아버리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조용호 선수가 졌기 때문에 내심 우울하지만요. 허헛

오늘 승리한 Cj 프로게임단. 축하합니다. 벌써 3승째인가요-_-; 단독1위 라던데 헐헐..
그리고 KTF . 조금더 열심히 해서 KTF 팬은 물론 KTF 내에서 염원하는 단체전 우승. 꼭 이뤄내길 바랍니다. 그땐 또 광안리에 -_-!!


개인적으로 KTF 팬이지만 크게 보아서는 스타크래프트 게임판의 오랜 팬으로써 오늘같이 이런 게임이 많이 나와 준다면 홍조를 뛰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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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엠바르
06/05/21 17:11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어느 팀을 응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두 팀 다 좋아하거든요) 어느 쪽이든 잘하기만 해라...라는 심정으로 봤습니다.
서지훈 선수 확실히 차돌 같은 면이 있습니다. 치면 칠 수록 강해지는 것이 그렇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면도 그렇고. 오늘 정말 방어도 타이밍도 컨트롤도 나무랄데 없었달까나요? (하하하;)
하여간 CJ 승승장구 하는거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06/05/21 17:11
수정 아이콘
오늘 게임 정말 재밌었습니다..
06/05/21 17:12
수정 아이콘
어느쪽 팬도 아니지만, 오늘 서지훈 선수 플레이보고서 순간 CJ팬이 됐었습니다. 긴장감이 그냥 넘쳐 흘렀습니다.
06/05/21 17:14
수정 아이콘
모든 팀들이 오늘과 같은 명승부를 펼였으면 합니다. 다행히도 그러고 있지요^^ 분석글 감사합니다~~
06/05/21 17:14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은 4경기도 물론 손에 땀을 쥐고 봤지만.
1-3경기도 이에 못지 않게 재밌더군요. 이런걸 풍작이라고 해야 하나요?

4경기는 청수선생님께서 요소요소를 잘 짚어주셨지만.
딱 한마디로 경기를 비유하자면.
누구의 초식이 더 빠르고 집요한지 경기내내 다투는 두 검객의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비유가 영 매끄럽지 않군요. 흐흐.)
한 단어로 요약하면 "Dynamic!" 이구요.
06/05/21 17:24
수정 아이콘
오늘은 두 선수 모두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서지훈 선수도 노배럭 더블 잘해놓고 11시와 3시에서 동시 교전에서 컨트롤 미스 등
두 선수 모두 훌륭했습니다.
06/05/21 17:33
수정 아이콘
하이브를 빨리가는데 오버로드속업은 아무래도 안누르게 되죠.. 자원도 그렇고요.

근데... 3가스였어도 1개의 멀티가 스타팅 멀티에 드론이 꽉 차있어서, 울트라 뽑으면서 멀티했어도 충분했을겁니다. 마침 그타이밍때 드랍쉽부터 계속 흔들려서 지속적인생산은 못했지만요.
네버마인
06/05/21 17:34
수정 아이콘
아직 1위는 4승을 올린 MBC 일걸요?
아마추어인생
06/05/21 17:37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가 뒤는 없다고 방어는 신경 쓰지 않은채 몰아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서지훈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어 볼려고 병력 끌고 나갔을때 너죽고 나죽자 하며 테란 본진 장악만 했어도 또 몰랐는데 말이죠.
아마추어인생
06/05/21 17:38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님// 승률 그다음 승점이라고 한다면 CJ가 1위 아닐까요.
06/05/21 17:40
수정 아이콘
순위는 승수가 아니라 승률과 그 다음으로 승점으로 계산하니.... CJ가 1위더군요
청수선생
06/05/21 17:40
수정 아이콘
1위가 MBC 히어로즈인가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_-; 끝나면서 전용준 캐스터가 단독1위네요.! 하는걸 들은거 같아요-_-

조용호 선수가 뒤는 없다고 방어는 신경 쓰지 않은채 몰아치는.. 그런 색깔을 가진 선수가 아닌게 좀 문제긴 하죠.-_-;
저도 게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조용호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죠.

예로들긴 좀 아닐수도 있겠지만 최가람 선수가 임요환 선수와의 3경기 때에 했던걸 본다면 .. 최가람 선수라면 너죽고 나살자 이런식의 플레이 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헐헐-_-;
아마추어인생
06/05/21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조용호 선수는 상상이 안되긴 하지만..
가끔은 해보는 것도...
음.. 역시 그러다 지면 후환이 두렵기 때문에 안하는게 더 좋았겠네요^^;;
영웅전설
06/05/21 17:51
수정 아이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있"다.
달려라투신아~
06/05/21 17:5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 노배럭 더블을 당하면서 무난한 서지훈 선수의 승리를 기대 했지만 조용호 선수의 놀라운찌르기로 다시 무난한 조용호 선수의 승리로 넘어가나 했는데 서지훈 선수 대단하더군요.. 그냥 개인적으로 가장 마지막 병력이 5시로 가지 않고 11시로 진군하는 서지훈 선수의 병력과 싸워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플레이그 뿌리면서 덤벼 들었으면 해볼만하지 않았을까요?
06/05/21 17:59
수정 아이콘
굳이 5시미네랄 견제하러 가기보단 서지훈선수본진건물 두드리면서 디파일러 등으로 시간끄는게 더 나았습니다 본진은 무방비였죠
청수선생
06/05/21 18:16
수정 아이콘
하이님/ 서지훈 선수 본진 가기전 앞마당이 마인 밭이었죠-_-;; 오버 속업도 안되어있었구요.
헤르세
06/05/21 18:43
수정 아이콘
엠겜에서 경기 후 보여준 순위표에서는 엠비씨가 1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승수를 먼저 보나봅니다 :)
제이스트
06/05/21 19:25
수정 아이콘
그 타이밍의 드롭쉽은 저그유저들도 알고 있으나 막기 힘든 타이밍이죠..
스컬지에 처박히지 않는이상...

다 좋았으나 2시 앞마당 퀸으로 먹은뒤 빽빽한 자원 상황에서 울링으로 넘어간 점이 아프게 작용했지요,
울트라방업 된순간(노발업) 서지훈 선수가 치고왔으니까요..
울트라발업이 됬을때까지 서지훈 선수가 방어만 하고있었으면 이겼겠습니다만 그 타이밍에 서지훈 선수가 야광울트라로 변신을 시키는... 쿨럭

디파히드라 체제를 더 유지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거야 조용호 선수의 선택이였고..

가장 중요한건 재미있는! 경기였다는거죠~
온니대마왕
06/05/21 21:3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만 cj 1위라고 하고 있네요^^ 파포나 우주나 엠비씨 게임에서는 MBC를 1위로 표시 했는데 말이죠..통일해 주었으면 참 좋겠는데^^
06/05/21 22:42
수정 아이콘
핵심적인 문제는 울트라였다고 봅니다. 울트라 뽑을 자원이 되지 않았고, 작년하반기부터 울트라가 등장하면서 패전한 여러 경기를 관전하며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비록 5개스이상을 가져가더라도...... 과연 히럴+ 디파일러 체제보다 다수 울트라 체제가 더욱 강력한 체제가 맞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히럴 + 디파일러체제의 가장 큰 장점은 베슬관리가 된다는 점입니다.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에 이은 히드라의 한방공격 그리고 남는 개스로 소수뮤탈또는 스커지......... 베슬관리가 아주 쉬운 체제입니다.

오늘 울트라가 나오면서부터 병력적으로는 제압하는 듯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 울트라 체제로 넘어간 이후 베슬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구름사베는 대규모 병력간의 전투에 악몽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울트라체제의 가장큰 약점은 울트라 자체가 베슬에 강한 유닛이 아닐뿐만 아니라 테란의 구름사베를 허용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한 울트라체제는 적어도 4개스 이상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만 파괴력있는체제임에 비해 - 히럴과 디파일러조합은 3개스상황에서도 파괴력있는 조합입니다. 3개스 울트라는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테란의 어떤 병력조합으로도 대응할만 합니다.

3개스인지라...... 울트라를 모으면서 디파일러를 생산하기에는 개스의 여력이 없어서 디파일러가 한동안 사라진 상황이 나왔는데, 이러한 디파일러의 부재+ 히드라의 부재가 테란의 구름사베를 가능하게 했고, 이러한 구름사베의 도움으로인해 이후 전투에서 전반적으로 압도당하는 상황이 연출했습니다.

울트라를 뽑을 가스로 디파일러를 뽑고 마메병력과 탱크 베슬 모두에 꾸준히 플레이그를 사용해주었다면 훨씬 좋은 상황으로 이끌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호 선수가 훌륭한 플레이를 했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이 3개스에서 울트라를 생산한 부분입니다.

다만 히럴과 다수디파일러의 플레이그 조합에 저글링도 일정병력 반드시 함께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히드라를 뽑을 개스가 충분하더라도 말입니다.

시즈탱크와 베슬 마메 등으로 화력이 나누어져있는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저글링을 포함한 히럴 조합이 단순 히럴 조합보다 보다 위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히럴 저글링까지 콘트롤해야 하니 콘트롤은 더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테란상대로 4개스를 돌리고 있어서 개스가 충분하더라도, 플레이그를 무한난사할 수 있는 다수 디파일러+ 히럴체제가 울트라체제보다 훨씬 위력적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5개스이상을 돌려서 울트라를 원하는만큼 뽑을뿐 아니라 디파일러도 원하는만큼 뽑는 상황은 별론으로 하고 말입니다........ 이럴 경우는 울트라 디파일러체제가 더 위력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남는 개스로 스컬지를 구름사베에 대응하는 구름스컬지로 대응하여 사베가 모일 엄두를 못내게 하는 운영 포함해서 말입니다)

추가하여 삼성의 박성준선수의 체제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이 선수는 하이브를 가지 않고 다수의 정상급 테란을 잡아왔습니다. 이 선수의 기본체제는 저글링+ 히럴체제입니다.

이 선수는 하이브를 가고 디파일러를 뽑을 자원을 모두 럴커와 히드라 조합에 집어넣어서 같은 타이밍에 병력이 같은 자원먹은 다른 저그에 비해서 월등한 편인데, 이렇게 히럴으로 가도 스커지 적당히 활용하고 히드라 적정사용으로 베슬을 제압하면서, 테란을 압도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히럴체제는 대테란전에서 단순히 히럴병력의 숫적 우위라는 장점으로만 몰아붙여도 상당히 강력한 체제임이 간접적으로 입증된다고 봅니다.

물론 이 체제가 가장 이상적인 체제는 아니라고 보며, 이 체제에서 개스와 자원을 더욱 먹은 상태에서 다수디파일러를 추가하여 플레이그 난사체제를 완성할때, 결국은 더욱 이상적인 유닛조합이 완성되었다고 평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흐름과 크게 관계없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삼성의 박성준 선수의 대테란전 하이브 안가는 체제에 대해서 한가지 더 평하면, 박성준 선수의 생각은 3개스로는 히럴만드는데도 개스 부족하다...... 는 마인드라면....... 일반적이며 상식적인 설득력이 있는 마인드는, 3개스라해도 히럴조합에 하이브로 가서 디파일러를 조합하는 것이 더 위력적이다....... 는 마인드입니다. 박성준 선수도 하이브체제로 안가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체제로 갈 자원이 안된다고 2주전쯤의 승리한 경기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레어에서 하이브테크를 타는 시점의 개스소모로 인한 병력의 공백은 저그에게 위기가 될수 있음을 감안하면, 병력의 공백이 없이 유닛으로 환산하여 몰아붙일수 있는 박성준 선수의 스타일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박성준 선수는 3개스체제에서 하이브로 가서 소수 디파일러를 섞어주는 체제보다는 3가스에서 하이브 가지 않고 히럴을 테란 병력을 압도할수 있을만큼 뽑아주는 것이 더 위력적이라고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쪽이 더 위력적인지는 평하기 힘들고 저그가 3개스로 끝나지 않고 4, 5개스까지 돌리는 상황도 자주 나오는지라, 3개스상황정도에서는 박성준 선수의 주장이 옳다 하더라도 반드시 늦게 하이브를 가거나 또는 전혀 하이브를 가지 않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평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3개스만 놓고보면......... 어느쪽이 더 위력적인지 평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어에서 하이브로 넘어가는 상황+ 디파일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타이밍의 병력공백에서 주도권을 넘겨주기 때문에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에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도 들기에.... 3개스 상황만 놓고 보면... 어느쪽이라고 확실히 평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저그라면....... 3개스상황에서는 오히려 박성준 선수처럼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3개스에서 이렇게 압도한 후에 4개스멀티를 빠르게 먹고는........... 병력적인 우위를 유지하면서 하이브로 갈 것 같습니다.
T1팬_이상윤
06/05/21 23:05
수정 아이콘
CJ로써는 귀중한 1승이군요.
06/05/21 23:18
수정 아이콘
인터넷 신문등을 살펴보니 MBC가 다 1위네요. 온겜만 봐서 헷갈렸음;;;
06/05/22 00:55
수정 아이콘
4thrace님 글 잘봤습니다~~
울트라가 최대패인의 원인...
아라베스크
06/05/22 10:4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잘한점은 마린,메딕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해서 풀업마린정도에 베슬을 정말 잃지않고 잘 모아서 승리한것 같군요.
울트라리스크가 속도 업도 안된채로 활보 할때도 문제가 조금 있던것 같습니다. 가스는 많은데 스컬지의 모습은 별로 안보이고 오직 저+히+울+디 유닛만 보여서 조용호 선수한테는 아쉬운 한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선우
06/05/22 15:35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가 낙관한 나머지 방심한거죠.솔직히 게임자체는 서지훈 선수가 불리했습니다.
straight
06/05/22 16:15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게이머들 드론정찰 다시 늦게 가는 추세죠. 마재윤 선수나 그 외의 선수들 거의 드론정찰 늦게 가거나 안 갑니다
06/05/22 18:12
수정 아이콘
두 팀의 게임 전체가 재미있었습니다.
버릴 경기들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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