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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8 00:32:33
Name arkride
Subject [잡담]챌린지 1위결정전 2주차! [스포일러]
[미궁속으로 ~ ]

점점 흥미롭게 진행되어가는 챌린지 1위결정전!
오늘 2주차까지 막을내리고, 아직 아무도 결승행을 확정지은 선수는 없는가운데,
최연성선수만이 4패로 탈락을 확정지었고,
남은 이재훈, 서지훈, 이병민, 전상욱, 변길섭선수들 중,
2명이 스타리그 시드결정전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불꽃' 변길섭선수와,  '퍼펙트' 서지훈선수가 가장먼저 3승고지를
점령하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아직 2경기나 남은 전상욱선수와 이병민선수, 이재훈선수도 있기에 아직 아무도 진출을
장담못하는 상황이네요.




[이병민선수의 몰.수.패]

온게임넷 규정상, 선수는 경기시작 30분전에 미리 도착해있어야 하는데, 이병민선수가
오늘 차가 막혀서 늦었다고 합니다.
한게임베 16강전때 이미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스탭진들과 각팀 감독들이 상의 한 끝에
몰수패를 적용시키기로 했다는데요.
이병민선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 이겠지만, 저는 앞으로 더욱더 스포츠로서 정착하려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최연성, 온게임넷에서의 계속되는 부진.]

치터테란, 괴물테란 최연성선수가 닉네임에 걸맞지 않게, 온게임넷 공식전 2승6패.
최근 5전 1승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1주차때, 라이벌 이병민선수와, 슈퍼루키 전상욱선수에게 일격을 당한대에 이어서
오늘 변길섭선수에게 다소 원사이드하게 밀린경기와, 이재훈선수와의 혈전끝에 결국
통한의 GG를 치며 시드결정전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듀얼토너먼트가 남아있으니 부활을 기대해봅니다. ~

(이번 듀얼토너먼트는 무슨 올스타전 같군요... 올드게이머들의 부활에 이어서 신예테란들과
괴물클럽, 4강테란. 홍저그와 시드받는 3선수를 빼놓고는 당대최고의 게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이겠네요 -_-; )




[불꽃! 그의 부활의 서막.]

이번 챌린지에서 최연성,서지훈등의 거물을 무너뜨리며, 부전승이라는 행운의 승전보까지
챙긴 변길섭선수.! 요새 정말 훨훨 날아다닙니다. 지금도 충분히 가능성있지만
다음주 2경기중 단 한경기만 잡아내도 무조건 시드결정전 진출 확정인데요.
요새 경기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임(정말 압도적인...)이라던지, 그 무표정에서 왠지모르게
느껴지는 자신감이라던지.. 기세또한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오늘의 히어로! 서지훈~]

그리고 퍼펙트테란 서지훈선수도 첫경기에서 무서운기세의 변길섭선수에게 패한 후,
더 무서운기세로 내리 3승을 따내고있는데요. 지난주의 히어로, 전상욱선수를 무너뜨리기도 했습니다.
매경기마다 서지훈선수만의 색깔이 느껴지는듯...

(vs 이병민: 드랍쉽페이크 작전. 엄재경해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 병법책에나 나올법한...
vs 이재훈: 빠른테크후, 4벌쳐드랍. 그리고 빠른 전진기지건설.
vs 전상욱: 벌쳐가 트레이드마크인 선수에게 가스까지 쉬어가며 벌쳐물량으로 끝내버림.)

서지훈선수가 예전보다 많이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느낌을 요새 지울 수 없군요.
서지훈하면 단단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한방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새는 상대를
쉴 새 없이 샌드백치듯 경기내내 두드린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최근 보이는 서지훈선수의
모습은 공격적이라는 신예테란들보다도 더 공격적입니다.
올림푸스 우승후에 인터뷰에서 꼭 스타일을 바꾸겠다는 인터뷰를 하는것을 보았는데,
이제서야 그 약속을 지키나봅니다.






[챌린지 말 ~ 말 ~ 말 (묘사정확도 60%)]

오늘 어떤 한 팬이, '최연성 본진7팩!' 이라는 플랫카드를 가지고 왔는데
그 순간부터, 마지막경기 끝나는순간까지 중계진들이 '7팩'에 상당히 집착을 하더군요.
누군가가 '칠팩!' 이라고 하자, 정소림캐스터가 '세븐팩' 이라고 정정을 해주었고,
결국 몇경기를 거쳐서야 중계진들이 '칠팩'이 왠지 정감간다면서 결국 '칠'로 합의들을 보더군요. -_-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중계진들이 '팩토리'에 강한집착을 보였고, 급기야 마지막경기에서
최연성선수가 본진 '7팩'을 올리자 김창선해설께서 흥분하셔서,

김창선: (버럭) 최연성선수 7팩 올라갑니다!!
엄재경: -_-;; 지금 최연성선수가 팩토리 올리면 안되는 상황인가요? 으허허허허


--

5경기 진행중에 선수들의 경력에 관한 말들이 오가다가 김창선해설위원께서 한말씀 하십니다.

김창선: 이재훈선수가 굉장히 오래된선수거든요. 아득한 옛날에, 제가 프로게이머를 하던시절에
대회 16강 이런곳에서 만난적이 있을정도로 오래된선수입니다. 이젠 뭔가 보여줄때가 됐어요!
정소림: 그때 김창선해설위원께서 이기셨나요?
김창선: 네, 그땐 제가 이겼어요. -_-v
정소림: 안물어 봤으면 서운하셨겠어요, -_-
김창선: . . . . . .
엄재경: 일부러 그 말 할려고 그 얘기 꺼낸거 같아요~ 으허허허허
김창선: . ..  . ..  . . . . . . . .
정소림: 둘이서 하나 무너뜨리기 정말쉽네요 -_-)~


--



(최연성선수와 변길섭선수의 경기가 변길섭선수의 승리로 끝나자...)

엄재경: 표정만보면 변길섭선수가 진 줄 알겠어요. 으허허허허

--



              이.. 이런식의 대화가 -_-;



P.S- 현재 챌린지 1위결정전이 한 주 남았네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P.S2 - 선수가 이기고 질 때, 컨디션이나 운탓하지 맙시다. 패배한선수는 두 번, 승리한선수는 세 번 죽이는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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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2/18 00:4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들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재미있었습니다.'
아! 물론 응원하던 전상욱 선수가 진것이 살짝 마음 상하는 일이기는 했습니다만..으하하하
경기 내용도 그렇고 해설도 그렇고 유난히 분위기가 좋았던듯 합니다.
오프닝때 변길섭 선수가 앉아있는걸 보고 저녁 차려왔더니만 서지훈 선수와 이재훈 선수가 경기하길래..
'으음..변길섭 선수가 순서를 잘못 알았나 보군..'했더니..이병민 선수가 몰수패를 당했다더군요.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도 그렇겠고, 팬의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만
저 역시 몰수패에 관해서는 찬성하는 고로 아쉬움은 아쉬움으로만!
개인적인 베스트 경기를 꼽자면!
5경기에서의 최연성 vs 이재훈 전입니다.
시종일관 팽팽한긴장감이 좋고 뒤집을지도 모른다!라는 기대감이 흥미진진했습니다.
그 리버에 감동했다니까요!^^역시 좋은경기는 한선수의 힘으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으하하하하

오늘 경기를 치룬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의 경기도 재미있게! 부탁드립니다! 꾸벅-
어버_재밥
04/02/18 00:49
수정 아이콘
저는 시작할때 팬들이 '오오오~;;'라고 환호를 하지 않습니까.
그때 변길섭선수가 보여서 '오옷! 변길섭 화이팅!'이라고 혼자 질렀는데 갑자기 TV속에서 어느 여자분이 혼자서 '변길섭화이팅!'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마음이 통했;;)
finethanx
04/02/18 00:52
수정 아이콘
한동안 테테전은 더이상 싫다고~싫다고! 했는데, 이번 1위 결정전은 엄청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하긴, 멤버가 멤버이니..말다했죠~) 이거이거 흥미진진한데~^^;
이병민 선수의 경기도 기대했는데, 또 지각으로 인한 몰수패라니..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니, 차막히는 거 알면서 도대체 왜 일찍 안 나오는 거냐고요~ㅡ,.ㅡ
04/02/18 02:00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와 변길섭 선수의 경기 꼭 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게 됐네요.
안전제일님// 설마 생방송 중에 순서를 잘못 알아서 남의 자리 꿰차고 앉았겠습니까? 스텝들이 다 알아서 했겠지요.^^:
어쨌든 그 코멘트에 한번 웃었습니다. (꾸벅...제가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어서... 쿨럭~)
04/02/18 02:01
수정 아이콘
오늘 또 재미있는 이야기..

"서지훈 선수 취미가 상욱이 괴롭히기라죠(..)"
"..친한게 아닌거 같은데요-.-;;;"
나나 -_ -
04/02/18 02:39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온겜넷테테전 6연승중..최고기록인데 별로 얘기가 없네요-_ㅠ
내겐슬픔이야
04/02/18 02:5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온게임넷에서는 테란유저 중 유일하게 대테란전 6연승이라고 하시더군요^^ 변길섭 선수, 활활 타오르세요>_<;
안전제일
04/02/18 03:08
수정 아이콘
앗...웃긴이야기였군요...<----정말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울며 달려나간다.)
남자의눈빛
04/02/18 03: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테란선수중 가장 좋아하는 서지훈선수
게이머중 가장 빠른 손놀림과 정확성을 가졌으면서도, 늘 정석적인 게임운영방식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자신만의 장점을 잘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의 제로스 모습을 기대합니다.
04/02/18 08:20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무표정속의 뚝심이 대단합니다. ^^
GyungRak_MaSaJi
04/02/18 08:58
수정 아이콘
저기 듀얼 예기에;;;
강선수랑 장브라더스 등이 안보이네요;
특히 강선수는 대단한 선순데;
세랑이+_+
04/02/18 09:15
수정 아이콘
GyungRak_MaSaJi 님// 강도경 선수하고 장진수 진남 선수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챌린지 예선에서 탈락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04/02/18 09:2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도 대박 해설도 대박이었습니다.. "무당리버 인정"을 외치신 엄재경해설위원님 너무도 자신있게 "예 그땐 제가 이재훈선수를 이겼습니다"를 외쳐버리신 김창선해설위원 바로 응징에 들어가신 정소림 캐스터 정말 재밋었습니다
동갑내기-_-
04/02/18 14:52
수정 아이콘
어제 메가웹에 다녀왔는데..이기시고 살며시 미소를 지으시는 길섭선수의 표정을 보고말았습니다^^ 하하하..다음주도 정말 기대되네요^^
Royal milk tea
04/02/18 16:22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특유의 안정되고 탄탄한 경기운영 좋아합니다.. 이런 장점은 계속 잘 살리면서, 요즘들어 자주 보여주시는 전략적인 면(예를 들면.. 그..그 빈 드랍쉽 ㅜ_ㅜb) 까지 가미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더욱 좋을 것같습니다..
04/02/18 17:5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극과 극의 기분입니다; 길섭선수 덕분에 항상 웃고 지내다가도....지노님만 생각하면 한숨이(;)....
그리고 정말 어제 3경기는....생각만 해도 뿌듯한(!) 불꽃이 다시 타오르는, 신호탄이었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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