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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5 16:56:21
Name 날아와머리위
Subject [Next StarLeague, 톱을 노려라!] 01. 최연성
[Next StarLeague, 톱을 노려라!]

- 01. 최연성 :: 이윤열을 넘어...

데뷔때부터, 아니 아마추어때부터 최연성은 이윤열을 자신의 라이벌로 지목했다.  "이윤열
을 넘어서겠다." '내 라이벌은 이윤열밖에 없다" 심지어 "이윤열을 이기기 위해서 테란을
선택했다"라고까지 말하는 최연성을 보면, 그가 '이윤열'이라는 천재게이머에게 상상이상
의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 우승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다.  MSL(구 KPGA
포함) 3연패, 온게임넷 스타리그 2회 우승.  

드디어 이윤열과 개인리그 메이저 우승 경력이 대등해 진 것이다.(겜티비 스타리그 우승
은 제외하자)  

더군다나 오리온, 4U때의 단체전 리그 우승들과 올해 T1이 이룬 트리플 크라운, 그리고 스
카이 후기리그 MVP 수상 사실은, 이제 이윤열과 최연성의 머씨간 라이벌십에서 항상 쫒
아가는 입장이였던 최연성에게 이제 좀더 무게추가 실리는 입장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
다.

그렇다.  지금의 최연성은 최강의 게이머라는 수식을 받기에 모자람없는 위치까지 올라왔
다.  개인전 우승경력, 단체전 우승경력, 그리고 현재 뿜어내고 있는 '최연성'이라는 세글
자가 가지는 포스 등등...  

이제 최연성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역사상 최강의 프로게이머,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업적을 가진 프로게이머
가 되는 것이 아닐까?


아니, 우리는 뒤늦게 알아챈게 아닐까 싶다.  최연성이 자신의 목표를 이윤열이라고 지목
한 것은, 즉 자신의 그를 넘어서고 최강의 게이머가 되겠다는 말과 동의어였음을.  이윤열
이 보여줬던 머신으로써의 강력한 모습은, '최강의 게이머'에 가장 근접한 존재였기에.

자신의 라이벌이자, 같은 최강의 게이머의 반열에 가까운 이윤열은 지금 슬럼프와 난조에
빠져있다.  그리고, 지금이 최연성에게는 그와의 격차를 벌리고,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기
록을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

Next StarLeague, 최연성의 최강의 게이머를 향한 진군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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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음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에 대한 짧은 응원글입니다.  생각은 그저께 부터
하고 있었는데 SKY92님이 MSL리거들을 주제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이
걸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올리기로 했습니다.  ^^;;

바쁜 관계로 주말에만 글을 올리게될것 같습니다.  그럼 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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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_무사
06/03/05 17:06
수정 아이콘
커리어로는 동등 혹은 이상의 업적을 이미 쌓았다고 생각됩니다. 구 KPGA투어에 비해 MBC Mame의 위상은 비교할 수 없다고 보기에.(임요환, 이윤열 선수 폄하는 아닙니다만)
하지만, 차기시즌은 역시 우승자징크스가 발목을 잡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강민,박지호,송병구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토스 라인이 기세가 좋아서 토너먼트에서 최연성 선수가 꽤 고전할듯 싶습니다. 저들을 만나면.
비호랑이
06/03/05 17:4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최연성 선수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전무후무한 업적을 앞으로 쌓아나갔으면 합니다.
06/03/05 17:53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이윤열선수를 라이벌로 지목한것은 무엇보다 그 떄 당시 최강의 게이머이자 `최고`의 게이머였기 떄문이죠. 그랜드슬램 달성도 했고 여러 업적등이 있으니 그에 버금가기 위해서 차기스타리그 우승이 정말 절실할겁니다. 차기스타리그 최연성선수가 우승한다면 `금쥐`보다 더 값진 전무후무한 통산 6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갖게되죠.(그것도 kpga가 아닌 msl출범때의 3우승. 무엇보다 프로리그 우승까지 합쳐진다면 정말 프로게이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듯 싶습니다)
짐모리슨
06/03/05 17:57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잡다한 기록까지 따지면 이윤열 선수를 능가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메이저 대회의 기록만을 놓고 보면 동급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기록들이 이윤열 선수를 압도하면서 나온 기록이기에 여러모로 이미 이윤열 선수를 능가했다고 보여 집니다만...
머씨껌으로아
06/03/05 21:27
수정 아이콘
일단 먼저 팬들간의 소모적인 논쟁이 없기를 바라구요 동등하다 넘어섰다 아직 멀었다는 식의 댓글들이 올라오진 않겠죠.
전에도 말씀드린적이 있는거 같은데 최연성 선수에게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데뷔가 늦다는 점이구요 앞으로 머씨형제간의 잼난 라이벌 구도가 흥미진지해지기 위해서는 윤열 선수가 빨리 복귀를 하셔야 하는데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비유가 적절치 않더라도 양해를 바라구요
농구로 치자면 이윤열 선수는 코비나티맥 이런 선수들이 보여주는 화려함을 동반한 강함이라면은 최연성 선수는 샤킬이나 던컨처럼 묵직함을 동반한 강함 이런거 같지 않나요? 결론은 얼릉 저의 아이디처럼 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군요.
마요네즈
06/03/06 00:04
수정 아이콘
성적이나 업적면으로 보자면 아직까지는 이윤열 선수가 위라고 생각하지만, 조만간 최연성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그 것을 뛰어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Adrenalin
06/03/08 20:3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다음번 16강만 통과해도 일단 첫 징크스는 뛰어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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