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13 00:26:55
Name EX_SilnetKilleR
Subject 연대책임이라는 것...
아 먼저 저는 T1의 팬이라는 걸 밝히겠습니다.

며칠 전에 플레이오프 삼성칸 vs KTF매직엔스의 경기가 있었고
그 경기는 삼성칸의 4:0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KTF의 김정민 선수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프로라는 것,그리고 포스트시즌이었다는 것 등등
김정민 선수의 분명한 오착과 패배가 잘못된 점이었다는 증거는 많습니다.

하지만..그들은 팀입니다.

패전 책임은 KTF에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째서 그 뒤에 숨은 선수의 눈물과 열정과 노력은 생각치 않고
은퇴네 썩었네 하는 소리를 하시는 건지 매우 궁금하네요.

이미 진 것,KTF 팬분들은 매우 가슴아프시겠지만
질책할 것은 질책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시고
-비판과 비방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이제 넓은 가슴으로 다시 그들을 감싸안아주세요.

(정작 문제는 KTF팬분들도 아닌 것 같은 분들이 일으키고 있다는 거지만...-_-)

그리고 끝까지 김정민 선수를 비방하시는 분.

최선을 다한 후에 패배한 자에게 실행해보지도 않은 자가
패배를 논하시는 겁니까?
'김정민은 프로게이머고,나는 아닌데 왜 비방할수 없냐?'라고 하신다면
맞습니다.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기가 어떻게 했는지는 김정민 선수 자신이 더 잘 알 겁니다.
그러니 도와주지 않으셔도 될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아직 그는 82년생의 청년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와 모니터 앞을 벗어나면
그저 건강한 20대 청년이란 말입니다..

키보드 두드리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선수를 위해서,다른 팬 분들을 위해서 이런 거창한 이유 없이
당신 자신을 위해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1/13 00:30
수정 아이콘
결국 몇몇은 장난이죠 얼굴 보면서 말하지도 못할...
비판은 이해는 못해도 할수는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도 그렇고 다른 유명한 곳들도 그렇고 몇몇 사람들은 비난을 하죠
그저 재미로 장난이니까 뭐 어때? 솔직하고 좋잖아? 식으로
뭐든지 재밌으면 끝인 사람들이 많죠
물론 자기가 당하면 재미가 아니라고 누구보다 나서서 떠들테지만
lightkwang
06/01/13 00:46
수정 아이콘
가루비//KTF팀 친한걸로 아는데요.. 며칠전 유게에선가 KTF멤버 4분 술자리 사진도 올라온걸로 알구요.
가루비
06/01/13 00:51
수정 아이콘
lightkwang님//당연히 친하겠죠 :) 그냥 그렇더라구요...
이번에 한번 그런 기회를 더 돈독히 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는
뜻입니다. 왜 남자들 기분 안좋고 안좋은일 있을때도 술한잔
먹고 풀고들 하잖아요.(이건 아닌가;)

여튼 다시 한번 팀워크를 다질 기회라는게 필요하다고
보였습니다. 선수-선수사이는 당연한것이고
선수-감독,코칭스텝간에도 말이지요. ^^
06/01/13 00:52
수정 아이콘
KTF가 점차적으로 포스트시즌의 패배에 익숙해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ㅡㅡa(본인들이 가장 자신있을만한 무기를 들고 대결했는데 그렇게 지다니.ㅡㅡ)
호랑이
06/01/13 01:2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가장 힘들겠지요. 이번이 몇번째인지.. 매번 응원하고 실망하는 우리 팬들보다 그들이 더욱 더 힘들겠지요.
저 역시 어제 경기 끝나고 이제 응원하지 말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수들 표정보면 또 그게 아닌걸요. 어쩌겠어요 우리 새(끼)들인데-_-;
06/01/13 08:00
수정 아이콘
가루비/TV나, 팬들앞에서 잘 하란 말씀 같네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나루호도 류이
06/01/13 09:05
수정 아이콘
가루비님의 말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합숙을 하는 사이인데 그런 의문이 왜 나오는걸까요?
가루비
06/01/13 09:59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되던 댓글은 삭제 했습니다. :)
많은 제가 표현이 잘못된 것 같아요. (__*) 죄송합니다.

KTF의 이야기가 민감한 시점이군요;;;
그냥 친구와의 이야기 였습니다. '-'

저 역시도 KTF의 하향곡선을 별로 바라지 않는 사람입니다.
뭐 결론은 :) 무엇이든 간에 얼른 극복하길
바란다는 뜻입니다. ^-^
GunSeal[cn]
06/01/13 10:05
수정 아이콘
하고픈 말이 글 하단부에 있군요... 젊은 청년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주어졌을지...

"그들은 프로입니다." 이딴 문구가 그 모든걸 다 설명해준다고 하면 진정한 E-sports 팬이 아니라고 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158 [잡담] 과연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28] 황태윤4538 06/01/16 4538 0
20157 [연우론] 2. 공격자의 한계, 수비자의 한계 [16] 김연우5551 06/01/16 5551 0
20156 공방의 허접한 유저의 생각... [11] 킬리란셀로4099 06/01/16 4099 0
20155 [연우론] 1. 낭만 시대를 추억하며 [19] 김연우6038 06/01/16 6038 0
20154 여러가지 다른분들에게도 필요한 '듯'한 질문을 해 봅니다; [16] lxl기파랑lxl3389 06/01/15 3389 0
20153 어이없는 의료사고를 생각하며 .. (차트 뒤바껴 수술이 바뀌어버린 어이없는 사고) [27] 무지개고고4403 06/01/15 4403 0
20152 [연우론] 5. 벨런스란 무엇인가? [28] 김연우5643 06/01/15 5643 0
20151 음... 항상 이런 밸런스 논쟁은 신중하게... 신중하게...(재밌는 글첨부) [26] 체념토스4260 06/01/15 4260 0
20150 이벤트 경품을 놓치신적이 있으십니까? [13] 승환3956 06/01/15 3956 0
20148 그가 돌아온다.... [86] Solo_me7518 06/01/15 7518 0
20147 [잡담]프로토스 정말 하기 싫다........ [76] 다쿠5706 06/01/15 5706 0
20146 또 하나의 E-Sports..올림푸스 카트라이더 그랜드파이널을 보고왔습니다. [14] Swear4301 06/01/15 4301 0
20145 언젠가... [22] 백야4192 06/01/15 4192 0
20144 가을의 전설은 사라지고.....그리고 남은 프로토스의 이름. [17] legend4403 06/01/15 4403 0
20143 [잡담]8th MSL을 기다리며 [37] Daviforever5200 06/01/15 5200 0
20142 지금의 pgr은.. [12] 간디테란.~@.@3856 06/01/15 3856 0
20140 -플테전 밸런스 논쟁에 대한 좀 다른 생각- [55] after_shave4201 06/01/15 4201 0
20139 "티원이 최강이라면 내가 이들을 꺾고 최고가 되겠다" [34] 버관위☆들쿠5262 06/01/15 5262 0
20138 개인리그를 통합하고 팀단위 리그를 늘리는게 [26] 토스희망봉사3797 06/01/15 3797 0
20137 일부 극성 프로토스팬분들의 논쟁개요 및 논쟁과정 총정리.(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263] 김정규5569 06/01/15 5569 0
20136 신예테란 염보성선수를 주목하라!! [35] hyean4066 06/01/15 4066 0
20135 [잡담] 왕의 남자- 주절거리기.(스포일러 있습니다.) [32] My name is J3765 06/01/15 3765 0
20134 테란 vs 플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데요? [85] natsume4307 06/01/15 43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