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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5 18:54:59
Name 다쿠
Subject [잡담]게임을 해설한다..
요즘들어 게시판에 온게임넷 해설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의 한 시청자로써 온게임넷 해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볼려고합니다.



해설이라는건 말그대로 뜻을 알기쉽게 설명하는거죠..경기를 해석하여..설명하는것이라

고 볼수 있겠네요.솔직히 온게임넷이나 엠겜이나 해설자분들이 게임해석을 잘하시는건

아니라고 봄니다.제 눈에는 그래도 김창선해설이 경기를 보는눈이 있으시다고 생각합니

다.어찌보면 당연한것 일수도 있겠죠.수많은 스타크유저들이 방송경기를 보면서 느끼고

생각하는게 같을수는 없으니깐요.실제 게임을하는 선수의 생각을..말할수 있는 사람은 그

게이머 자신이겠죠.어디까지나 해설은 감에 의존한 예측이 대부분일것입니다.아니면 기정

사실화 된것을 얘기하는것. 하지만 시청자들이 이미 알고있는 얘기를 계속 들을 경우는

당연히 지루한감이 생기지 않을수 없습니다.프로게이머가 어떻게 하여 프로게이머가 되

었겠습니까..?그만큼 경기를 치루면서..그 상대방들은 그프로의 허에 찔려 지지를 선언했

을것입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그렇게 그프로에게 지지를 쳤겠죠.

하물며 수천명중의 한 사람인 해설진이 그프로의 의도를 정확하게 꿰고 있으면 절대질리

가 없겠죠.


온게임넷해설진은 이제 거의 스타일이 정해졌다고 할수있죠..어찌보면 너무 익숙해져서

모르는것일수도 있겠습니다.그 해설진의 스타일을..

시청자의 경기를 보는눈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구요..스타가 나온지 10년가까이 되는것

같습니다.점점 매니악한 장르로 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솔직히 해설에는 어느정도 신경을 안씀니다.제 눈으로도 충분히 어느정도 경기내용을

알수 있으니깐요.엠겜보다 온게임넷을 편애합니다.거의 5년넘게 봐온 방송인걸요..

아직도 엄재경,김도형님이 중계하시는걸 보면 불타오름니다..^^;;

게임해설은 상관없습니다..그냥 그분위기..그분위기가 아니면 안됨니다..흥이 안남니다.

제 스타크인생에 있어 이분들이 빠졌으면 즐겁지가 않았을것 같습니다.


잡담이 길어졌군요..글을 쓰다가도 무엇을 썼는지 모르겠네요..걍 마음이 그렇네요.

온게임넷 해설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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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5/12/15 18:59
수정 아이콘
날 즐겁게 해주고 내가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죠.^_^
저도 온겜 해설 참 좋아합니다. 물론 엠겜도...으하하하@
05/12/15 19:02
수정 아이콘
해설의 목표의 차이죠. 단순비교를 해서 될 것도 아니고요. 온게임넷이 매니아틱하다는건... 뭐, 너무 쉽게 볼 수 있는건가요. 동적이냐 정적이느냐의 차이. 결론적으로는 취향의 차이...
The Drizzle
05/12/15 19:04
수정 아이콘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봐야....(사실 처음 몇줄 읽고는 또 까는 글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엄재경 김도형 해설라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더불어 김동준 이승원 해설라인도 참 좋아하죠. 임성춘 해설을 조금 마음에 안들어 하기는 하지만 싫어하거나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6강 8강 경기는 엠겜 해설로, 4강과 결승 경기는 온겜해설로 하면 제일 좋겠다...는 생각도 하죠.

요즘들어 온게임넷 해설도 예전에 비해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타방송사에서의 주요경기를 스타리그 해설가운데 언급하시는 면도, 특정유닛에 대한 과도한 애정표현을 자제하시는 면에서도, 맵에 관해 유불리를 논할때 최대한 객관적인 멘트를 날리는 면에서도... 다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변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올드팬들이라면 11시마다 그들의 피를 들끓게 해주었던 엄재경-정일훈-김도형 라인업을 싫어하지 못하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정일훈 캐스터께서 중도하차 하셨지만, 여전히 엄재경 해설의 호쾌한 웃음소리와 격앙된 목소리, 김도형 해설의 차분하고 냉정한 목소리와 썰렁한 유머...는 저를 흥분시켜 줍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이미 최고의 반열에 오르셨구요.

온게임넷 해설진 포함 모든 게임관련 해설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The Drizzle
05/12/15 19:06
수정 아이콘
spin님//온게임넷이 매니아틱하다는 이야기는 누구의 생각인가요;;
김테란
05/12/15 19:07
수정 아이콘
아.. 그 분위기..
분위기하면 이현주캐스터+김동준해설의 PL가 최고였는데,
그 분위기 아니면 안되는데.. 너무 아쉬워요.
05/12/15 19:08
수정 아이콘
김정엄 트리오..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일훈씨 이벤트전 해설이라도 가끔 해주심이..^^
가승희
05/12/15 19:3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해설은 편안하죠.. 스타를 모르시는분들도 재밌게 들을 수 있는 하지만 상황판단력은 약간 떨어지고
반면 MBC게임은 해설은 정확하고 뛰어나지만 일반들이 보기에는 너무 딱딱해 보일 수도있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수서정
05/12/15 20:26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요즘 우리말을 너무 발음나는 대로만 적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며칠전 저희반(중2입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받아쓰기를 한번 해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15문제를 제대로 받아 쓴 학생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심각했지요...틀린 문항들을 보니 대부분이 인터넷의 영향으로 발음나는 대로 쓰더라구요.
각설하고 사소한 것이지만 '봄니다''안됨니다''안남니다' 이런 표현은 안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4천8백만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그날까지 올드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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