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방송되었던 프로리그,

팬택엔큐리텔의 벤치에는 꼬마아이가 보입니다.
꼬마 아이가 팬택앤큐리텔 유니폼을 있고 송호창 감독 옆에서 같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2세트 경기가 끝난후, 무대에서 박수를 받으며 명예프로게이머자격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마친후 직접 선수석에 앉아서 이윤열 선수와 게임을 합니다.

3경기, 팬택엔큐리텔이 정말 오랜만에 3:0 승리를 거두면서 이윤열 선수와 그 어린아이는 "  V  " 자를 그리며 방그레 웃습니다.

관심밖일지 모르지만
그 어린이는 소아 난치병을 받고 있는 아이입니다.
어린나이에 그런 병에 걸려서 아프고,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소원이 " 이윤열 선수와 게임을 해보는 것이에요. " 입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소원일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일반사람들이 정말 전혀 불가능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 작은 소년에게 이윤열 선수와의 만남,그리고 게임은 정말 앞으로도 희망을 가질수있게
만들어주었고 어느선물보다도 더 뜻깊은 선물이었습니다.

어제 경기,1세트 2세트
이윤열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4세트도 출전 예정이었습니다.
에이스결정전까지 포함해서 3경기 나온적은 있었어도
4경기 까지 해서 3세트 나온건 처음인것 같군요.
물론 요즘 개인리그도 부진하고, 듀얼예선도 떨어졌고 성적이 곤두박질 치긴 했지만
저는 그래도 NaDa 의 모습에 만족합니다.

오늘 그모습을 보고 왠지 저까지 눈물이 글썽여 지더군요.
솔직히 어느정도 부담이 되는것도 있을텐데 1경기 2경기에서 오늘 이윤열 선수의 모습은
이윤열 선수 인터뷰 그대로 원래실력+@ 가 나온듯 했습니다.

한지석이라는 꼬마아이가 지켜보고있다. 라는 시너지 효과라고나 할까요.


저는 이윤열 선수가 종족최강전에서 선보였을때부터 팬인데, 정말 팬카페에 글을 올리는거나 아니면 게임을 하는것 등을 보면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어떨땐 멋지고, 어떨땐 혼자서 우울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마음이란걸 오늘경기를 보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NaDa


물론 그 어린아이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빨리 완치되었으면 하는군요.
한지석 어린이나, NaDa 나 Fighting 입니다.!

ps 여러모로 요즘 프로게이머의 위상이 높아진것 같아서 좋습니다.
ps2 사진은 www.uzoo.net 에서 퍼왔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