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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0 02:23:27
Name pErsOnA
Subject [인물 비교] 은하영웅전설과 프로게이머 Vol 2.
1.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 이윤열
뭐, 그렇습니다. 왜 임요환 선수가 아니냐고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제가 볼땐 이렇습니다.
잠깐 라인하르트의 업적을 살펴볼까요.

아스테이트 성계전투에서는 천재적인 전략가로서의 재능을 보여 2배의 적을 격파, 원수로 승진합니다. 암리츠아 전투에서는 침공해온 10만의 동맹군을 궤멸시켰고, 프리드리히 4세가 죽음을 맞고서는 리히텐라데 공작과 결탁하여 엘윈 요제프 2세를 옹립하고 제국군최고사령관으로서 대귀족연합군과 싸워 승리하지요. 신들의 황혼작전을 발동, 화려하고 웅대한 전략을 가지고 페잔자치령을 점령하고 대거 동맹령에 침공해서 란테마리오 성계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그 후 생애의 라이벌인 양 웬리와 버밀리언 성계전투에서 정면으로 대결 하지만 동맹정부의 항복으로서 싸움을 마치죠.

라인하르트는 크고 웅대한 전략을 선호하며 소수의 병력으로 이점을 보기보다는 대군을 이끌고 적을 압도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용병가로서 그는 일단 전술가이며, 양 웬리는 이 점을 잘 파고들어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이윤열 선수.. 역시 물량의 대가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벌처나 드랍쉽의 세밀한 컨트롤이라든가 기발한 전략 또한 절대 뒤지지 않지요. 물론 그의 경이적이고 압도적인 탱크 웨이브에 가려져서 그의 컨트롤, 전략이 묻히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이윤열 선수의 어이없을 정도의 숫자의 탱크를 보고 있노라면 라인하르트의 압도적인 병력의 우위로 이끌어내는 승리를 보는듯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저렇게 병력이 많으면 나라도 이기겠다.'라는 얘기들을 듣곤 하지만, 실제로 이들처럼 많은 병력을 생산하고 운용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전략의 스타일 뿐만 아니라 라인하르트가 자유행성동맹과 골덴바움 왕조를 멸망시키고 로엔그람 왕조를 시작한것처럼 이윤열 선수 역시 2002~3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국내 최대리그라 할수 있을 프리미어 리그를 단 1패만 하면서 우승합니다.



2. 지그프리드 키르히아이스 - 임요환
아.. 벌써부터 임요환 선수의 열성팬들의 어이없어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 그러나 은영전에서는 짧은 등장으로 인해 그의 진가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키르히아이스는 분명 라인하르트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뭐, 로이엔탈이나 삐딱한 포플런같은 인물은 '평생 라인하르트 뒤나 따라다닐 녀석'이라고 키르히아이스를 폄하하긴 했습니다만..

키르히아이스는 카스트로프 성계 동란에 즈음하여 처음으로 단독 군사 행동을 통해, 반란을 깨끗하게 종결시킴으로서 그 역량을 과시합니다. 라인하르트가 제국군 최고 사령관이 되고 나서는 우주함대 부사령관으로서 암리츠아 전투, 립슈타트 전투에 참전하여 별동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의 생존시에 제국군의 NO.2는 미터마이어도 로이엔탈도 아니었습니다. 라인하르트는 항상 본진 이외에 상대의 약점을 골라 타격을 입히고 적 주력부대의 시선을 끌 단독 별동대의 임무는 키르히아이스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별동대의 지휘권에 대해서는 그에게 일임하고 라인하르트 자신조차도 간섭하지 않았지요.

별동대를 이끌고 적의 약한 연결고리만을 끊고, 적의 주력부대를 회군하게 만드는 그의 용병술은 드랍쉽으로 대표되는 임요환 선수의 게릴라 전술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물론 임요환 선수의 능력이 드랍쉽 게릴라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소수병력을 이끌고 다니면서 적의 약점만을 정확하게 노리는 그의 모습은 저에게 키르히아이스의 별동대의 모습을 연상시키곤 합니다.



3. 볼프강 미터마이어 - 홍진호
네.. 이건 정말 반론의 여지가 없을줄로 생각됩니다. ^^ 질풍의 볼프강, 폭풍저그 홍진호.

미터마이어는 "제국군 최고의 용장"으로 칭송받고, 로이엔탈과 함께 제국군의 쌍벽으로 불리웠습니다.그 신속한 함대의 운용과 정확한 지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신들의 황혼 작전에서 페잔 점령, 란테마리오 성계 전투에서 쌍두의 뱀 진형의 동체부의 지휘 등, 그 공적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특히 패밀리언 성계 전투에서는 힐더의 의견을 들어, 로이엔탈과 함께 동맹 수도 하이네센을 공격해서 양 웬리의 포위망에 빠진 라인하르트를 위기에서 구해내지요.

홍진호 선수.. 폭풍저그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그의 스타일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수의 병력을 가지고 질풍처럼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그의 모습, 미터마이어와 너무나 똑같지요. -_-b



4. 오스카 폰 로이엔탈 - 최연성
금은요동의 엽색가 로이엔탈-_-;

여자관계는 난잡하지만, 용병의 유연함은 탁월하며 전황을 보는 넓은 시야와 물흐르듯한 함대운용은 라인하르트도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그 넓은 시야와 함대 운영으로 로엔그람 왕조에서는 통수본부총장으로서 제국군 전역의 작전을 통괄하였지요.

로이엔탈의 용병술 또한 라인하르트와 유사하게 압도적인 병력으로 적을 섬멸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그렇지만, 라인하르트에 비하면 기발한 전술이나 천재적인 함대운용은 조금 뒤떨어진다고 평가되곤 합니다.

자.. 작금의 프로게임계의 라인하르트, 이윤열에 대적할만한 물량을 소유하고 있는 게이머, 그는 최연성입니다. 초반의 약점을 극복하기만 하면 도데체가 이해할수 없을 정도의 물량을 쏟아내는 머슴테란 최연성. -_-; 압도적인 그의 모습은 로이엔탈의 용병술에 비해야 조금도 뒤떨어짐이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전략적인 모습이나 컨트롤만 신경쓴다면.. 과연 어떻게 될지. 로이엔탈은 반역에 실패했지만,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아성을 무너뜨리게 될까요.



5. 알렉산더 뷰코크 - 김정민
알렉산더 뷰코크, 그는 "뷰코크 제독 이외에는 노련이란 말을 함부로 쓰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백전연마의 용병장이며, 유연한 사고력과 넓은 시야의 소유자입니다. 항상 정석적인 함대 운용을 즐겨 사용하였고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전략의 변화가 유연한 용병가이지요.

위에서 뷰코크 대신 김정민이란 이름을 집어넣으면 어떨까요? "김정민 이외에는 노련이란 말을 함부로 쓰지 말라." 정말 어울리지 않습니까? ^^ 한때 임요환 선수와 더불어 테란의 양강구도를 확립했으며, 정석적인 테란의 운용의 기본을 보여주었고, 테란의 한방의 강력함을 상대방에게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던 그의 모습, 백전노장 뷰코크의 노련한 용병술을 연상시키게 합니다.



6. 파울 폰 오벨슈타인 - 박용욱
오벨슈타인은 함대를 이끌었던 용병가는 아니었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자신뿐 아니라 라인하르트까지 이용하는 냉철함때문에 "드라이아이스의 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이젤론 함락시에 당시의 상사 제크트를 버려서 규탄의 대상이 되지만 당당히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해서 라인하르트의 원수부로 들어가고 이후는 군인으로서보다도 오히려 정략면에서 라인하르트를 돕는다.

오벨슈타인의 특징이라면 한마디, 냉혹함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서슴치 않는 냉혹함을 보여주지요. 심지어는 주군 라인하르트를 미끼로 내세우는 전략을 진언하기도 합니다.

오벨슈타인의 이러한 모습은 박용욱 선수의 악마의 프로브를 연상시키곤 합니다. 강민 선수와의 마이큐브 OSL 결승전에서 보여준 집요할 정도의 매너 파일런, 가스러쉬.. 박용욱 선수의 악마스런 프로브 플레이에서 오벨슈타인의 냉혹한 승부사적 기질을 엿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

아.. 오벨슈타인이 냉혹함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지만 실제론 청렴결백하고 사심이 없는것처럼 박용욱 선수도 실제론 다정다감하고 좋은 사람이지요. ^^; 직접 겪어보진 못했지만, 어바웃 스타크래프트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세세하게 플레이를 설명해주는 모습에 감동했었습니다.



7.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 박정석
비텐펠트는 제국군의 맹장으로, 그 유명한 흑색창기병을 인솔합니다. 살아있는 제국군의 충동이라 불리듯이 저돌적이며 물불을 안가리는 성격이지요. 흑색창기병의 파괴력은 단연 제국군 최강입니다.

박정석 선수는 시원하고 호쾌한 물량 중심 플레이의 대가이지요. 그의 발업질럿은 굳게 박혀있는 상대의 시즈탱크 조이기 라인을 거뜬하게 뚫어내며, 신들린듯한 슈팅스톰은 그에 대항하는 모든 적들의 뼈와 살을 분리해내지요. ^^;

박정석 선수의 질럿과 드래군, 비텐펠트의 흑색창기병의 파괴력보다 높으면 높았지 절대 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박정석 선수의 질럿을 보면 삼국지의 서량군이 생각나더군요. 호쾌한 마초의 이미지와 박정석 선수의 남자다운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말이죠. ^^; 남자가 봐도 참 잘 생겼죠?



8. 더스티 아텐보로 - 박경락
아텐보로는 양 웬리의 사관 학교 후배로서, 양 휘하의 분견 함대를 지휘했습니다. 비범한 용병가로서 행동력과 조직력에도 뛰어나 실전에서 양을 잘 받쳐주지요.

그러니까, 제국군에 키르히아이스가 있다면 동맹에는 아텐보로가 있지요. 경쾌하고 재빠른 함대 운용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용병가로서의 능력은 무척 높게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아텐보로가 없었다면 양의 전략적 운용도 어찌보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지요.

아텐보로의 경쾌하고 재빠른 함대 운용은 박경락 선수의 갈래 드랍, 일명 경락마사지를 연상시킵니다. 한방 병력 갖추고 한번 진출해볼까 하는 시점에 어김없이 상대의 가장 약한 부분에 떨어지는 박경락 선수의 경락마사지..-_-; 보는 입장에서도 참 답답한데 당하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9. 나이트하르트 뮬러 - 서지훈
뮬러는 제국군에서 가장 어린 제독입니다만, 방어 지휘의 끈질김과 강함, 그리고 교묘함은 매우 뛰어나며 패밀리언 성계전투 때에는 세번에 걸쳐서 기함을 바꿔가며 라인하르트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이후부터 "철벽의 뮬러"라 일컬어지지요.

뮬러는 그의 별칭, 철벽의 뮬러라는 이름답게 철벽같은 방어에 일가견이 있는 용병가입니다. 그러나, 방어 이후의 반격 또한 너무나 교묘하고 날카로워 공격하다 지친 상대는 뮬러의 반격에 썰물 밀리듯 패배하게 됩니다.

서지훈 선수의 퍼펙트한 운영, 완벽한 한방은 철벽같은 수비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상대가 투탱크 드랍을 하든, 럴커를 떨어뜨리든, 다템 게릴라를 하든 서지훈 선수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앞마당 가져자고 상대의 기를 쓰는 게릴라를 유유히 다 방어해내고 한방병력으로 공격에 지친 상대를 쓸어버리지요.

철벽의 뮬러라는 이름 못지 않게 철벽의 서지훈, 어울리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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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위시
05/07/17 13:23
수정 아이콘
키르히아이스의 죽음은 제국과 공화국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작가의 고육책이었단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VividColour
04/02/10 02:31
수정 아이콘
와우!재밌는글이네요
아방가르드
04/02/10 02:36
수정 아이콘
로이엔탈은 엽색가(-_-)라기 보다는 한 여자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바람둥이라고 보는게 옳겠죠. 오드아이 미남 캐릭인 로이엔탈이 변태는 아니었죠-_-
04/02/10 02:55
수정 아이콘
↑님 한여자에게 만족못하는게 엽색가 아닌가요?? ^^
은하영웅전설 친구가 그렇게 읽어보라고 추천했건만 아직 못봤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꼭 만화방을 들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글을 보면 더 재미있겠지요?
04/02/10 03:23
수정 아이콘
후후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양웬리와 라인하르트의 온게임넷 결승을 기대합니다.^^
04/02/10 03:4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오벨슈타인.. 지나치게 냉혹하고 정치적인 그때문에 키르히하이스가 죽어버렸지요.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TT
근데 임요환 선수가 지크라면 안네로제는 누구일까요.. 후후후.
Grateful Days~
04/02/10 09: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읽어봐도 키르히아이스와 임요환선수는 좀.. 이미지가 상상이 안됩니다. 단지 게릴라로써의 한가지 이미지때문인가요. ^^
키 드레이번
04/02/10 09: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키르히아이스..너무 안타까웠죠. 2권에서 갑자기 죽어버리다니..그가 살아 있었다면 라인하르트가 버밀리언에서 그렇게 패배를 당하지도, 그렇게 일찍 요절하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도 키르히아이스와 임요환 선수는..^^;;
04/02/10 09:49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 라인하르트가 대부대 운용의 마스터라면 키르히아이스는 소수부대 운용의 마스터입니다.
매크로 조작에 있어서 이윤열 선수가 마스터, 마이크로 조작은 임요환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스타일 또한 벌처 소수 게릴라 이후 상대를 압도하는 탱크로 대표되는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 중앙 힘싸움을 유도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수병력으로 이득을 보는 임요환 선수의 스타일.. 아무래도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와의 차이점 아닐까요?
물론 황제라는 닉네임은 자연스레 임요환 선수와 라인하르트를 연상짓게 만듭니다만..^^;
설탕가루인형
04/02/10 10:14
수정 아이콘
뭐, 아주 예전부터 생각해 온 것이지만 라인하르트-임요환, 뷰코크-임성춘, 로이엔탈- 최인규, 미터마이어- 홍진호, 양 웬리- 강민, 율리안- 김성제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뷰티메모리
04/02/10 11:08
수정 아이콘
전 라인하르트는 서지훈과 더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권에보면 라인하르트가 3방향으로 분산돼있는 적을 병력을 집중해 각개격파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것이 서지훈의 한방과 비슷한생각이드는군요.
아방가르드
04/02/10 12:33
수정 아이콘
엽색가라는 건 다소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색을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거죠. 쉽게 말해 변태적인 성을 즐기는 부류죠. 바람둥이와는 다름니다. 부정적인 면에 있어서나 그 뜻에 있어서나;
Grateful Days~
04/02/10 13:15
수정 아이콘
^^ 키르히아이스가 소수부대 운용의 마스터라는 말이 어디에서 나온것일까요? 상대가 항상 귀족연합군이었기에 오합지졸이어서 소수의 병력운용이 효과적이었기때문에 그렇게 운용한것입니다. 치고 빠지는 전법을 잘썼죠. 하지만 그게 키르히아이스의 대표적인 이미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대국을 관리하는데 오히려 더 능력이있다고 생각되는데.
Grateful Days~
04/02/10 13:22
수정 아이콘
나중에 카르히아이스가 죽고나서 로이엔탈에게 동맹령의 총독을 맡길때도 키르히아이스가 있으면 더욱 좋았을거란 말도 나옵니다. 대국을 무난하게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오히려 좋았을거란생각을 해봅니다.
Siriuslee
04/02/10 14:30
수정 아이콘
임군 은 키르히아이스보다는 양웬리에 가깝다고 사료됩니다.
키르히아이스의 몇안되는 전투를 돌이켜보면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빠른시간안에 적을 제압하는 말도 안되는 능력을 다 갖추고 있지만..
역시나 일찍 죽었기 때문에 그 능력을 다 찾아낼수는 없죠..
양웬리 언제나 상대방보다 전략적인 자유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술적인 묘를 찾아내서 승리를 하는 스타일 입니다. 정보력과 판단력 모두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그 양웬리의 이미지와 임군의 이미지가 많이 닮아 있죠(전략적인 즉.. 물량적인 승리가 아닌 소규모 혹은 게릴라 와 같은 전술적인 측면으로 적을 혼란시키고 승리를 하는 임군의 색깔과 매우 흡사 합니다.)

뭐 태클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와 더불어 가장좋아하는 소설인 은영전이 나와서 끄적거립니다.
두명의 주인공중 하나인 양웬리가 언급 안되었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루츠, 와렌 제독도 나오지 않았군요.. ㅠ.ㅠ
04/02/10 14:44
수정 아이콘
양 웬리는 Vol 1에서 이미 강민 선수가 찜해갔습니다. ^^;;
초보유저
04/02/10 14:49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키르히아이스의 능력에 대해서는 무엇이 주특기이고 어디까지가 한계라는 것을 섣불리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무엇보다 라인하르트를 떠올리면 아름다운 금발 머리의 미청년이 생각나는 고로.. 이윤열 선수와는.. 쿨럭;;
04/02/10 15:08
수정 아이콘
최고의 전략가이지만 언제나 양웬리에겐 일격을 당하던 라인하르트.
전 그래서 양웬리에 강민, 라인하르트에 임요환선수가 어울린다 생각합니다.(요환선수 팬분들이 보시면 맘상하시려나요?^^)
아울러 제국의 그 뛰어난 인재진을 보면 테란제국이 생각나구요-_-;
영웅 리치에게는 백병전의 대가 쉔코프는 어떨까요?
Grateful Days~
04/02/10 15:12
수정 아이콘
예술가장군 매크링거는 누가 될까요?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존재. 강.도.경 ^^
안전제일
04/02/10 18:08
수정 아이콘
키르히아이스...아마 그가 없었다면 은하영웅전설이 가진 매력이 절반이하로 뚝!떨어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가슴이 뛰는군요...으하하하
그는 군인보다는 행정가, 정치가로서 더 능력있었다고 봅니다.
만약 그가 끝까지 살아있었다면.......글쎄요. ^_^
04/02/10 19:10
수정 아이콘
라인하르트가 가지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 무엇보다도 카리스마 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음음... 물론 사람들이 보기 나름이겠지만 제가 이윤열 선수가 그에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 이유중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카리스마의 부재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소의 모습을 볼 때 이윤열 선수에게는 여유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인터뷰의 영향!!!-_-;;)
04/02/11 06:1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윤열선수에게 누구보다도 강한 카리스마를 느끼는데요. 기가 질릴 정도로 압도적인 그의 플레이와 스타일과는 달리 어쩌면 유약하고 뭔가 덜 완성된 듯한 그의 모습에 강한 흡인력을 느낍니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늘 결과로 말하는 그였기에. 그의 경기 전에는 늘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그의 경기가 끝난고 난 후에는 조용해지죠. 이런면에서 숙연(?)해지기도 하고요.
수선화
04/02/11 06:30
수정 아이콘
키르히아이스가 죽고나서 그의 무덤에 라인하르트가 새겨 놓은 그 문구는 아직도 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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