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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30 21:03:03
Name 햇살의 흔적
Subject Ace(에이스) 에 대한 신뢰
Ace(에이스)

야구에서는 피칭에이스의 약칭으로 주전투수(主戰投手), 최강의 투수라는 뜻이지만, 본래는 트럼프의 A로 최강의 패를 말한다.


"산왕도 너무 정우성의 1 ON 1 에 구애받고 있어!!"
"너무 지나친거 아닐까?"
"하지만 선배인 이명헌, 신현철이 아무 말도 안 하는 건..?!"
"신뢰입니다... 에이스에 대한.
최고 에이스만이 얻을 수 있는 신뢰."

                                                             -슬랭덩크 中-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계 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테란의 황제' 라고 불리는 임요환 선수
'투신'이라 불리는 박성준 선수
'프로토스의 영웅' 이라 불리는 박정석 선수

이외에도 수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오늘도 정상을 향해 수 많은 땀방울을
흘리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선수들을 지탱해주는건
그 선수들 보다 훨씬 많은, 그들의 팬들이겠죠.

' 0:2 상황 이지만 이 선수라면  뭔가 보여줄꺼야.'
가끔씩 이런 느낌이 드는 선수가 있죠. 비록 그 기간이 그리 길진 않더라도
그 기간동안 그들은 절대 지지않을것 같은, 이른바 포스를 강하게 뿜어내죠.

전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 2000년 부터 그의 팬이었고, 그의 화려한 전성기와
끝이 없을꺼 같았던 추락, 그리고 화려한 재기 까지 보아 왔습니다.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2001 sky 배 결승에서, 2002 sky 배 결승에서
이외에도 매우 중요한 경기들에서 전 불안감을 심하게 느꼈죠.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친구들과의 내기에서 전 상대편 선수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내기에 지더라도 임요환 선수가 우승했으니까 기분 좋을테고, 임요환 선수가 지더라도
내기에 이길테니까 돈을 딸 수 있어."

이런 얄팍한 마음에서 말이죠.

며칠전 학원에서 친구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스타리그 4강에서
임요환 선수가 0:2 로 지고 있다고요.
전 이전처럼 친구에게 이렇게 문자를 썼습니다.

박지호가 올라가겠네

제 예상이 틀릴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아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왠지 이번엔 믿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 문자를 중간에 취소하고 이렇게 썼죠.

3:2로 역전할꺼야. 그분이라면

그리고 결과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3:2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었죠.
그 결과를 듣고 전 임요환 선수에게 미안했습니다.
중요한 고비마다 그가 승리할 꺼라는 믿음을 저버린 저 떄문에 진거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그냥 임요환 선수를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이제는 임요환 우승 에 당당히 내기를 합니다.

팬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에이스 입니다.

이윤열 선수나 강민 선수, 홍진호 선수. 이외에도 뚜렷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 선수들.

그 선수들의 진정한 팬이라면,

그냥 한번 믿고 기다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때론 질책도 필요하겠지만,
그 선수를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신뢰' 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추신: 필력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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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kwang
05/10/30 21:06
수정 아이콘
아스트랄 요환선수 정말 우승한번 합시다~!!
홍승식
05/10/30 21:18
수정 아이콘
정말 신뢰하기 힘든 황제지만,
한가지만은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내게 언제나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다는 것.
이번 결승도 지난 경기들과 같이 재밌는 경기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머신테란 윤얄
05/10/30 21:21
수정 아이콘
항상 이윤열선수를 믿습니다,,

항상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해줄 그의 프리스타일을 믿으며,,

예전의 물량의 강력함도 갖추신 그가 오기를,,,
nocturne
05/10/30 21:21
수정 아이콘
4강전이 있고나서 느낀게 많습니다. 포기하지 말자...그 선수가 포기하기 전까지는 먼저 좌절하지 말자.
멋있게 우승 할 요환선수를 믿습니다.
그냥:-)
05/10/30 21:28
수정 아이콘
테란킬러 이재훈, 몽상가 강민, 안전제일 전태규.. 모두 올드토스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름들인데.. 꼭 전성기모습 되찾아 양대메이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언제나맑게삼
05/10/30 21:2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강민선수 꼭 멋지게 부활할 거라고 항상 믿고 있습니다^^ 불리한 상황일때도 질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그들이니까 역전할 수 있다고 믿고, 언제까지나 멋진 경기 보여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윤열, 강민선수 파이팅~
청수선생
05/10/30 21:33
수정 아이콘
뭐 언제까지나 믿는거지만..

홍진호 파이팅
하리하리
05/10/30 21:3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왼손은 거들뿐(...)
슬램덩크나 다시봐야겠습니니다......;;
햇살의 흔적
05/10/30 22:11
수정 아이콘
아.. 결승보러 가고 싶구나...
부들부들
05/10/30 23:08
수정 아이콘
날라 믿습니다!
llVioletll
05/10/30 23:20
수정 아이콘
박정석 화이팅!!
새벽의사수
05/10/30 23:2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쉴 새 없이 달렸으니 잠깐 쉬는것 뿐, 다시 "너무 이겨서 미움받던" 그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유신영
05/10/30 23:50
수정 아이콘
에이스는 스트레이트!!!
제이스트
05/10/31 00:42
수정 아이콘
애니타임 고고
낭만토스
05/10/31 00:50
수정 아이콘
에이스에 대한 신뢰라.....

'박서팬은 지켜볼뿐...'
악귀토스
05/10/31 01:21
수정 아이콘
Nal_rA!!
김경송
05/10/31 03:57
수정 아이콘
Forever XellOs!!
05/10/31 10:23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화이팅입니다! 지오의 막강 에이스!!!
05/10/31 11:42
수정 아이콘
민이형 제발한번만 다시한번만 스타리그에 얼굴이라도좀..-_;
05/10/31 12:0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믿음갑니다만
중요한경기때는 임요환선수,강민선수에게
믿음이갑니다.
부들부들
05/10/31 17:45
수정 아이콘
Min_Fan님
민선수 엠겜 스타리거에요..ㅡㅜ
05/10/31 17:5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예고 올킬을 할 때가 생각납니다.
강민 선수 이번 MSL 꼭 살아남고, 이윤열선수 빨리 올라오세요!
루로우니
05/11/01 22:28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요번결승전은
제발 3:2가 안나오기를.
너무 조마조마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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