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2 09:50:07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인생의 경험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일을 직접 겪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성공을 겪어보는 것만큼이나 실패를 겪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서는 것처럼 사람을 성숙시키는 것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실패를 겪어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자신감은 자만으로 빠지기 쉽다는 것을,

실패를 딛고 일어서 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것을,

실패를 교훈으로 삼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이란 것도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쿨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멋진 사람이라도 변기에 쪼그려 앉아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건 재미있습니다.

박서는 승리의 기쁨에 취해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한 일

상으로 돌아갈 겁니다.

부산은 아쉬움의 크기만큼 커져버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겁니다.

박지호 선수는 자신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마음의 준비가 조금 부족했을 뿐입니다.

이제 그 기분이 어떤 것인지 알기에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비가 개인 후 몰라보게 커버린 죽순처럼 박지호 선수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으면 좋겠

습니다.

그게 인생의 경험이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와와왕
05/10/22 10:00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을 기대해봅니다.......박지호 선수 파이팅!
Rocky_maivia
05/10/22 10:04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말씀처럼 실력은 이미 결승전에 오른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리그에서 또 스피릿으로 치고 올라가자구요.
05/10/22 10:07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도 한번의 4강 좌절 이후 결승까지 올라서며 무서운 기세를 뽐냈습니다. 다전의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라는 것..그 압박감을 한번 경험한 선수가 얻게 되는 것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경험한 선수만이 높은 곳을 바라보았을때 이루어질 확률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야할 경기는 수천, 수만번 있고, 스포츠에서의 실패란 다음을 바라볼 가능성을 항상 동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아케미
05/10/22 10:15
수정 아이콘
결론, 박지호 파이팅!!! (어제부터 계속 이 말만 외치고 있습니다;;)
마리아
05/10/22 10:35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경험은..박지호선수 앞으로의 정말 좋은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호수청년
05/10/22 10:39
수정 아이콘
Progressing........ 99.9%

스피릿은 진행중입니다.
폭주창공
05/10/22 10:55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아마 더욱더 강해질 것입니다. 박지호 선수도 약점이 분명 존재하고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는 선수니까요 ^^ 그리고 이번 4강전도 분명 경험이 있었다면, 다전의 경험이나 결승 무대의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어제 황제의 역전승은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이번 패배는 승리 이상으로 분명 박지호 선수에게 많은것을 안겨줬을 것 입니다. 박지호 선수 화이팅 ~
야크모
05/10/22 13:24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
"아무리 멋진 사람이라도 변기에 쪼그려 앉아야 하듯이 말입니다."
유럽 역사에는 이게 싫어서 서서 씻고 서서 일을 봤던 왕들도 꽤 있습니다.
쪽빛하늘
05/10/22 13:31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어제 무섭더군요...
제가 이선수를 너무 과소평가했었구나 하는걸 느꼈고 반성했습니다.
바로 다음시즌에 지호선수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절대로 놀라지 않을겁니다~~~
05/10/22 14:41
수정 아이콘
야크모님...동감입니다...

"아무리 멋진 사람이라도...똥꼬가 바지를 먹죠."

힛...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232 이런 프로그램은 어떨까요? [7] 마리아3658 05/11/09 3658 0
18231 테란 vs 프로토스 벨런스에 관한 이야기 - 저그가 왜 침체하는가 [21] spin4790 05/11/09 4790 0
18229 저는 지독한 플토매니아^^입니다 [20] 꿈꾸는질럿3920 05/11/09 3920 0
18228 위기의 한빛, 과연 해법은 있는가? [14] 푸하핫3582 05/11/09 3582 0
18227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기아타이거즈 얘기 [27] 버로우하는마3733 05/11/09 3733 0
18226 오늘 있었던 사건으로 백인여성의 외모에 대한 시각이 180도 바꼈습니다. [50] charcoal24076 05/11/09 24076 0
18225 감사하고, 인정하세요. [52] kicaesar3678 05/11/09 3678 0
18224 몇몇 악성악플러는 탈퇴시켜주시면 안 되나요? [40] 테페리안3910 05/11/09 3910 0
18223 재활. 어리석음. [8] EndLEss_MAy3751 05/11/09 3751 0
18221 테란맵이어야 만족하는 사람들과 플토맵이어야 만족하는 사람들. [123] 4thrace4536 05/11/09 4536 0
18220 우승하려면 스무살 전에.... [10] Juliett November3271 05/11/09 3271 0
18219 할 말을 잃었습니다. [8] steady_go!3916 05/11/09 3916 0
18218 [펌]'Medic이 총쏘는 그날까지' 에 부쳐 [4] 토돌냥3746 05/11/09 3746 0
18217 맨유의 역사에 남을 선수 . . [57] 세브첸코.A4156 05/11/08 4156 0
18216 저는 남의 개인정보를 들추는 스토커 일까요 ㅡㅡ? [17] 워크초짜5409 05/11/08 5409 0
18215 무명의 시동은 걸렸다... 하늘보다 높고 우주보다 큰 꿈을 이룰 그 날의 시동이... [13] 워크초짜5788 05/11/08 5788 0
18214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51] lightkwang3806 05/11/08 3806 0
18213 플토맵이 양산되어야 합니다. [186] bobori12345471 05/11/08 5471 0
18212 PGtour를 아십니까? [21] 바둑왕4291 05/11/08 4291 0
18211 아비터를 쓰는 토스. 전상욱의 해법이란?/저그가 팀플에서 2:1 상황에서 이기다!(스포일러) [135] SKY927688 05/11/08 7688 0
18209 올 것이 왔다!! [10] Oxoxo3581 05/11/08 3581 0
18208 [제3회 투표]4대 프로토스를 뽑아보세요!-1차 투표글 [65] legend3828 05/11/08 3828 0
18207 [펌]여자 혼자 살기 힘든 세상 [189] 떵배마왕11458 05/11/08 114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