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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1 22:34:56
Name 충고한마디할
Subject '요환이가 해냈어!! 인천 간다고!!!'


힘든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친구로부터 온 문자에 진동하는 휴대폰을 들고
이걸 확인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1경기와 2경기를 연속으로 내줬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도 기적적으로 3경기를 이기고 4경기까지 이겨냈다는 통보를 받고
그럼에도 그 문자메시지에 담겨있을 5경기의 승패 여부가
제게는 어찌나 가슴 졸이고 두근대는 일이었는지..

용기를 내어,
설령 졌더라도 크게 실망하지는 말아야지. 몇번을 다짐하고 심호흡도 여러번.
하지만 역시 팬심은 어쩔 수 없어 만약 이겼다면.. 그가 이겼다면..
실낱같은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휴대폰을 열어 그 문자를 확인 했을 때.



'요환이가 해냈어!!! 인천 가는거야 인천!!!!! 감동의 역전극ㅠㅠㅠㅠ!!!!!!'


아................

정말이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저는 어떻게 집까지 왔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자꾸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아니 참기 싫어서
누구에게라도 '그분이 이겼대요!!!! 역전했대요!' 말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서
갈팡질팡 쉴새없이 쾅쾅대는 마음을 부여잡고
정말.......... 공중에 뛰어올라 만세라도 부르고 싶었습니다.


아직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임요환.............. 그 이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제게 전율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너무 잘해줬어요.

전승우승 같은 건.......... 처음부터 바라지도 않았어요.
당신을 다시 한번 높은 자리에서 보게 된 것 만으로도 한없이 한없이.. 감사합니다.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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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1 22:36
수정 아이콘
눈물나네요ㅠ.ㅜ
플레이아데스
05/10/21 22:36
수정 아이콘
제 마음이 지금 그래요. 누구라도 붙잡고 임요환선수가 이겼다고, 황제가 해냈다고 막 울고싶네요ㅠㅠ 아무튼 임요환선수- 정말, 최고입니다!
CornerBack
05/10/21 22:37
수정 아이콘
재방송 꼭 보셔야 합니다... 임팬이 아니라도 극극극초초초강추입니다....
시원한 맥주한캔과 크리넥스 미리 준비하세요...ㅜㅜ
최엘프
05/10/21 22:38
수정 아이콘
감동의 도가니 ㅠㅠ
뺑소니
05/10/21 22:38
수정 아이콘
경기를 못보셔서 안타까우시겠네요. 정말 온몸이 덜덜덜 떨리는 경기였습니다.
지니쏠
05/10/21 22:40
수정 아이콘
요환아 보고있니~~ 오나전 조난 사랑한다 ㅠㅠㅠ
05/10/21 22:41
수정 아이콘
너무 긴장해서 배가 아프고 울어서 눈이 아프고. 손뼉 너무 쳐서 손바닥도 아프고. 힝;; 갑자기 부상투성이예요
골리앗~
05/10/21 22:41
수정 아이콘
1.07 까지 테란의 설움을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죠

아직 테란은 배가 고픕니다. 테란 포에버~
lilkim80
05/10/21 22:42
수정 아이콘
손모으로 조신히 보다가 이긴순간 엄마한테 달려가서
'요환이가 이겼어 인천갔어' 이러면서 달려들었다더군요..
전 기억이.... ( ");;;; 눈이며 얼굴이며 새빨게져서...
엄마말로는 무서웠답니다....
J ♥ L ☆★~
05/10/21 22:42
수정 아이콘
저도요^^
for。u”
05/10/21 22:43
수정 아이콘
1.07의 테란의 암울함은 815와 머큐리에서 저그가 테란상대하는 그런기분이죠...
05/10/21 22:43
수정 아이콘
인천갑니다!!!!! 요환아 사랑한다!!!!!!!!
tongtong
05/10/21 22:44
수정 아이콘
3경기 초반에 너무 불리해서 3:0으로 질거라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3:2로 역전하고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뼉을 치면서
어찌나 소리를 질렀던지 목이 아프고 심장이 덜덜덜입니다.ㅠㅠ..
요환 선수 6번째 결승 진출 축하축하^^
임요환 파이팅!!!
그믐달
05/10/21 22:44
수정 아이콘
빛나던 많은 것들은 퇴색되어가고..소중한 것들이 추억이란 이름으로 쓸쓸하게 잊혀져 가는데..그 오랜 시간동안..임요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있어줘서..너무 고마워요 ...임요환 화이팅..^^
마다마다다네~
05/10/21 22:5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임요환! 임요환!
청보랏빛 영혼
05/10/21 22:5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임요환이죠. 이래서 임요환입니다..... 임요환!!! 정말 너무 잘했어요!
05/10/21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갑니다. 박서의 결승전이라면 코크때부터 따라다녔는데, 늘 같이 다니던 동생이 배낭여행을 가벼렸군요..혼자 침대에서 방방뛰고 소리 지르면서두.. 같이 기뻐해줄 동생이 무척이나 그립더군요..-_- 아무나 붙잡고 소리지르고 싶은 기분이지만...pgr에서 달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결승전은 누구랑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라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박서..감사합니다.
BoxeRious
05/10/21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가고 싶어요!!!! T_T 그러나
고 3 수험생...ㅠ_ㅠ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생겼으니 으악>_<
눈물~★
05/10/21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갑니다!! 집이 제물포인데 당연히 가야죠!!
always_with_you
05/10/21 23:17
수정 아이콘
박서를 다시 결승 무대에서 보게 돼 정말 기쁩니다. 멋진 경기 보여준 박서. 언제나 내게는 박서가 최고입니다. 박서 만쉐~
용잡이
05/10/22 01:53
수정 아이콘
요환아!!사랑해~~
05/10/22 02:39
수정 아이콘
정말 인천 갈수 있어서 행복해요 ㅠㅂ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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