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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9 14:32:01
Name 햇살같은미소
Subject 임요환, 김동수 선수 그리고 정일훈 캐스터에게...
이 글은 전적으로 저의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에 의한 독백에 가까운 글입니다.
혹시 보기 거북하신 부분이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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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드디어 28살이란 늙은(?) 나이에 논산 훈련소로 떠나게 됩니다. 비록 남들처럼 24개월이 아니라 법무관으로 일하는 관계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집을 떠나 군복을 입고 연병장에서 구를 생각을 하고 또 한달동안 위 세사람의 경기모습과 해설을 들을수 없게 되어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들어 용기를 내어 몇 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임요환 선수(이하 박서)는 얼마 있다가 역시 군대를 가게 되죠?? 욕심같아서는 바둑처럼 병역이 면제되거나 병역특레업체에 들어가서도 계속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기에 아쉬움이 물밀듯이 몰려오네요.
박서를 처음 보게 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 하고 암울했던, 고시공부시절인 2000년도 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지금은 없어진 게임 큐라는 사이트에서였지요. 엄재경 - 최은지 씨의 사회로 vod방송을 위주로 하던 명망있던 사이트였는데, 당시테란이 죽을 쑤고, 공방에서 랜덤을 해서 테란이 걸리면 '재수없다'고 말하고 그냥 나가버리던 시절, 테란으로 이기면 잘했다는 말보다 신기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던 시절 김대건 선수와 함께 유난히 빛을 발하던 선수가 박서였습니다.

그 당시는 다만 보기 드물게 잘하는 테란유저구나, 드랍십을 참 잘쓰는구나 정도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인가 박서의 결정적인 팬이 되는 사건은, 바로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게임큐에서의 변성철선수와의 대역전승이었습니다. 작년의 도진광선수와의 패러독스전에 못지않은,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한 승리였지요. 러커와 저글링에 본진이 거의 완파되다시피 하고 마린이 전멸하고 scv가 다친 상황에서, 박서의 승리를 기대하던 내가 초반부만 보고 지는줄 알고 실망해서 뒤로 돌렸다가 대역전승이란 애기가 나오기에 다시 앞으로 돌려봤을 정도였으니까요. 변성철 선수는 박서에게 그런 피해를 준후 거의 전맵에 걸쳐서 해처리를 펴고 각종 하이브 유닛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그런 상황에서 박서를 승리하게 해준 것은 지금은 박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바로 마법의 '드랍십' 이었습니다. 당시 동시에서 세네곳에서 동시에 드랍십이 떨어져서 해처리를 파괴하던 모습, gg를 백번쳤어도 시원치 않을 상황에서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텨서 승리를 받아내던 그 모습, 그 어렵다는 테란으로 러커만 나오면 후퇴해서 벙커짓고 탱크와 베슬이 나오기만을 기라리던 시절에 용감하게 마린만으로 그 러커밭을 헤쳐가던 모습, 그 이후 밀어닥친 수많은 가디언과 울트라떼를 무찌르던 모습에 반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 후 게시판을 중심으로 엄청난 반응이 있었는데 - 아마 그 후 수백차레는 계속될 임요환 선수의 명승부에 대한 첫번째 감탄과 본격적인 임요환 팬덤이 일어나기 시작한 첫번째 경기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경기 끝나고 엄재경 위원이 한동안 할말을 잃다가 "게임큐에는 명승부가 있습니다"라는 말과 게시판의 "임요환 너도 인간이냐(^^)" "임요환을 살려두면 저그의 씨가 마르겠다"는 글이었습니다.

그 경기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에 다니면서도 변함없이 박서의 열렬한 팬이 되었고, 한빛소프트배와 코카배의 결승과 무적행진에 감탄사를 내질렀고, 간혹 슬럼프가 올때면 아쉬움으로 발을 동동 굴렀고, 혹은 그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의 글을 볼때면 그에 의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었고그의 슬럼프가 길어질때면 일부러 예전 VOD를 찾아가 수십번 봤던 경기를 다시 보기도 헀었고, 그의 경기를 보느라 본의 아니게 여자친구를 바람맞히기도 했고(엄청 혼났습니다^^) 라면을 먹으면서 경기를 보다가 도저히 눈을 뗄수 없어 20분동안 젖가락을 든 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다가 끝내는 라면이 다 불어버려 버려야 했던, 연수원의 그 빡빡한 과제와 일정때문에 월드컵은 못보더라도 그의 경기는 봐야만 하는 그런 팬이 되었습니다.

아마 저는 예전에 어느 글에서 봤던 것처럼 스타리그의 진정한 팬은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바빠서 스타리그를 그냥 건너뛴 적도 허다하고, 그 아무리 물량이 뛰어나고 잘나간다는 선수의 경기도, 심지어는 결승전도 박서나 가림토가 나오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기 일쑤니까요. (다만 최연성선수와 강민선수는 예외입니다. 최연성선수는 임요환선수의 뒤를 이을수 있는 기대주라는 측면에서, 강민선수는 요즘 암울한 프로토스계를 구월할 유일하다시피한 전략형 선수라는 점에서)

아마도 전 박서가 군대를 가게되면 스타리그를 예전처럼 애정을 가지고 보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혹시나 가림토가 다시 복귀한다면 달라지겠지만요.  이상하게 그들이 없는 스타리그는 저에게 그다지 매력적이니 않더군요.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저때문에 어쩔수없이 스타리그를 처음 보기 시작하고 스타리그가 있던 날이면 모여서 같이 맥주를 마시고 열심히 토론을 하던 제 친구들도 (박서,가림토,홍진호 선수의 팬의 비율이 1:1:1 입니다^^)  "이상하게 요즘은 스타방송을 봐도 별 재미가 없어"  "요즘은 전략은 없고 물량만 있는거 같아" 라는 말과 함께 예전 그 흥분과 짜릿함을 주던 선수들을 그리워하곤 합니다.

가림토, 김동수 선수. 극히 개인적으로 저는 이 선수와 박서를 가리켜 스타크래프트를 이기는데만 목적으로 하지 않고, 경기를 보는 사람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아티스트"라고 칭하고 ,이 두사람과 홍진호 선수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을 "스타의 낭만파 시절"이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가림토를 알게 된 것은 박서보다 훨씬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프로토스를 잘하는 선수구나라고만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김정민선수와의 네오 버티고에서의 경기를 보고 눈을 크게 뜨고, 박서와의 SKY배 결승전에서는 박서가 진것에 대해서 화가 나면서도 슬그머니 그의 멋진 세레모니와 우직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박서못지 않은 전략과 심리전을 선보인 그 모습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고, 지금도 명경기중의 하나라도 꼽히는 포비든존에서의 그 화려한 아비터쇼와 고스트의 락다운을 구경하며 '진정한 천재들이 부딪히면 이런 경기가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어느새 가림토의 은퇴 소식에 땅을 치며 안타까워하고, 다시 가림토 선수가 해설로 돌아왔을때 경기보다 오히려 해설듣는게 좋아서 꼬박꼬박 온게임넷 팀리그를 시청하던 제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스타도 그렇게 잘하더니 해설도 어쩜 그렇게 맛깔나게 잘하고, 게이머의 심정을 잘 알아주는지......어떤 분은 가림토가 실수를 하는 게이머를 너무 비난하는거 아니냐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가림토가 얼마전까지의 현역 게이머이고 그 선수와 누구보다 인간적으로 친하고 한순간의 실수를 범해서 패배의 위기에 속해있는 게이머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안타까운 심정에서 그런 말을 하는것을 잘 알기에 그런 그가 오히려 너무나 좋습니다.  가림토의 감탄사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세포처럼 저의 감각을 일깨운다고나 할까요.

가림토의 예전의 경기를 보면 참 즐겁습니다. 박서의 경기는 이기는 경기도 지는경기도 왜 이렇게 아슬아슬하고 맘 조리게 하는지 경기 내내 숨한번 못쉬다가 끝내고서야 온몸이 탈진해서 침대에 쓰러지게 만든다면, 가림토의 경기는 우직함과 단단함에 놀라우리만치 영리한 센스까지 겸비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그 반짝이는 재치에 박수를 보내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아~ 가림토여 꼭~!!꼭! 다시 돌아오세요. 당신만이 박서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을거 같습니다)

농담입니다만 제가 가림토의 말중에서 가장 놀란 것은, 바로 마이큐브배 결승전 전야행사에서 박서에게 "요환이 형"이라고 부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일훈 캐스터. 아마도 요즘 스타리그를 보는 분들은 그 분이 워3의 캐스터로만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스타크래프트경기를, E-sprots를 지금까지 키우고 성장하는데 가장 지대한 공을 끼쳤던 두 사람을꼽으라면 박서와 더불어 정일훈님을 꼽고 싶습니다

누구나 이제 스타는 한물간 게임이라고, 세계 그 어느곳, 심지어 블리자드 본사에서도 꿈조차 꾸지 못했던 스타가 바둑처럼 보는 스포츠로 탈바꿈할수 있으리라고는, 관중 수만명을 동원하고 수십만명의 팬까페를 지닌, 연봉 1억원이 넘는 프로게이머라는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리라고는, '게임만 하면 밥이 나오냐??' 라는 편견섞인 야단에 당당하게 '밥이 나온다' 고 말할수 있게 만든 사람, 장래가 보장된 아나운서 직을 뿌리치고 오로지 게임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만으로 가시밭길에 될지도 모를 게임 캐스터의 길로 용감히 들어선 정일훈님의 그 모습은 지금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에게는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와 꿈을 위해서 기꺼이 그 길을 택하는 사람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물론 게임방송의 수많은 다른 프로게이머와, 방송관계자 여러분, 기자, PD님, 해설자분의 노력도 잊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루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처럼 정상의 자리에서, 스타만이 아닌 다른 게임이 균형있게 발전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오래동안 열정적으로 지켜왔던 스타크래프트 캐스터자리를 내어주고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무시받은 다른 게임으로 물러나는 모습은 오래전에 읽었던 "떠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내용의 낙화라는 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그 시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면 "떠나야 할 때가 아닌데도 떠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다는" 것이겠죠??

정일훈님은 게임방송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본 일이 있습니다. 몇해전 고려대학교 에서 연고전 기념으로 열린 "연세대 - 고려대 합동방송제" 에서 입니다. 당시 본방송 전에 양교의 선배들이 나와 후배들을 격려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고려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선배로 일훈님이 나오시더군요. 보통 상대교의 선배들이 나오면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것이 보통인데, 전 소리지르고 박수치느라고 사방에서 눈치를 받았지만^^ 홍명보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의 선배로 나온 모습에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저에겐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박서가 군대가기전에 가림토와 멋진 경기를 벌이고 그 경기를 바로 정일훈님이 중계하는 것입니다. 정일훈님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한 그 특유의 목소리와 멘트를 듣고 싶습니다.

"아~~~GG"
"해처리!!!! 해처리!!!! 해처리!!!! 깨집니다"

그러고 보니 박서와 가림토와의 경기에서 해처리가 나올 일이 없겠군요^^

이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마친듯 싶습니다. 앞으로 스타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분은 저의 20대를 감동과 흥분에 휩싸이게 했던 소중한추억으로, 한국 게임방송사에 있어 영원히 기록될 큰 그림자로 길이 남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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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9 15:13
수정 아이콘
햇살같은미소님의 박서와 가림토, 두 선수를 좋아하는 마음이 엄한 해처리를 깨뜨렸군요. ^-^ ;; 정말 오랫만에 정일훈캐스터님의 스타중계가 듣고 싶어지네요.
스타하까요?
04/01/29 15:15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저와 좋아하는 선수가 똑같네요.^^ 저도 고시준비하는데..이제 스타를 좀 줄여야 할 것 같네요(자신은 없어요 흑.) 훈련잘받으시길...
다만--연고전-> 고연전. 핫핫 ^^;;
04/01/29 15:18
수정 아이콘
지금의 이윤열 홍진호 조용호 서지훈 선수가 갑자기 은퇴해도 나중되면 그의 플레이를 죽도록 다시금 보고싶을껄요. 사람의 마음이란^^ 갈대~~~~
ForeverZerg
04/01/29 15:27
수정 아이콘
정일훈 캐스터라면 해처리,커맨드센터,넥서스에 유난히 집착하던분 맞나요? 가끔 온겜넷서 예전에 했던 게임(이달의 베스트 플레이어 할때)할때 해처리~~~하던 그분...
저그우승!!
04/01/29 15: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햇살같은미소님의 '성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법' 이라는 글 저는 굉장히 뜻깊게 읽었거든요. 요번 글도 그와 못지 않게 상당히 뜻깊네요^^
다크니스
04/01/29 15:44
수정 아이콘
전 변성철선수와의 경기를 소장하고 있지요.. 가끔가다 챙격보는데..
으.. 최고입니다..
우아한패가수
04/01/29 15:45
수정 아이콘
처음 전용준 캐스터가 스타 중계할 때 동생과 나는 이제 큰일 났다고 난리였죠... 정일훈 캐스터가 없는 스타는 생각을 못했기에... 하지만 지금은 전용준 캐스터가 없는 OSL은 생각도 못하겠네요... 그 오바속에서 같이 흥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임요환, 김동수선수... 이 두사람을 떼놓고 어찌 스타리그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임요환선수는 아직 군문제가 해결이 안되었지만 KBS 게임스테이션을 보니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하니 잘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김동수선수도 멋진 복귀를 바랄 뿐이구요... 두 선수의 멋진 리턴매치... 가슴 떨리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애정도에 관해선 구관이 명관인가 봅니다. 옛것이 더 좋네요...
참, 군복무 건강하게 마치시길 바랍니다~~~
mycreepradio
04/01/29 15:50
수정 아이콘
스타의낭만파 시절..^^ 듣기 좋은말이네요..
04/01/29 15:58
수정 아이콘
아 ~~~~~GG 그립네요.. 저도 처음에 전용준 캐스터로 바뀌었을때 잘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는데.. 무론 지금은 전용준 캐스터없으면 스타리그 재미가 -. -;; 임요환 선수의 군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키 드레이번
04/01/29 16: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김동수 해설, 정일훈 해설..모두2001년 저를 스타리그라는 꿈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한 장본인 들이군요.^^ 글을 읽어보니 정일훈 해설이 제 선배님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네요.^^ 아, 저도 군사훈련 무사히 마치시길 바랄게요^^
게임의법칙
04/01/29 16:09
수정 아이콘
바둑도 군면제 제도가 없어서 난감해하다가
이창호 九단이 스타트를 끊었죠.
임요환 선수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프로게이머도 면제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04/01/29 16:56
수정 아이콘
긴글 잘 읽었습니다. 정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이렇게 긴 글에서 오타를 찾아내었습니다. ㅠ_ㅠ 마이큐브대 => 마이큐브배 이상하게 긴 글에서 오타를 잘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허허
햇빛이좋아
04/01/29 17:56
수정 아이콘
저두 솔직한 얘기로 임요환 선수 군대가면 스타에 대한 애정이 많이 없어질것 같습니다. VOD도 맨날 다 보고 그랬서는데
04/01/29 19:14
수정 아이콘
6주에서 언제 4주로 줄었죠? 논산 호텔 가시는 거니까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특공26연대였는데 ....26연대 안 가길 비시고 꿈의 30연대 가세요.
완벽랜덤에도
04/01/29 19:37
수정 아이콘
정말 정일훈님 해설이 그립군요...
지금현재 전용준님이 아무리 잘해주셔도 정일훈님의 해설이 좋다고 생각... 그렇다고 전용준님의 해설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04/01/29 20:05
수정 아이콘
가림토는 현역시절에는 별루 좋아하지 않았는데 해설자로 돌아서고 나서부터 좋아지더군요. (sky배때 안 좋은 기억이.ㅡㅡ하하) 임선수와 정캐스터. 모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군요. 그냥, 임선수가 김선수처럼만 된다면, 임선수, 김선수와 정캐스터의 중계방송도 마음대로 상상해 봅니다.
글 잘 봤습니다. ^^
그양반이야기
04/01/29 23:48
수정 아이콘
다크님스님 그 임요환선수 대 변성철선수 경기 어떻게 올려주실순 없나요? 보고싶어 미칠것 같아요 ㅠ.ㅠ 요즘은 감동받는 경기를 본적이 없어서..
BoxeR'fan'
04/01/30 00:57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하는 글입니다.....
스타의 낭만파시절....
그리고 제 주위에서도 스타리그를 그렇게 열심히 보는 녀석들도
요즘에는 다 시들해졌다는 것까지..
04/01/30 02:28
수정 아이콘
Unfortunately, we can't hear "Hatchery, Hatchery, Hatchery..." in Boxer vs Garimto match because thery are T and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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