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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05 23:30:21
Name jyl9kr
Subject 박지호 선수를 응원하며...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는
당신이 아직 방송무대에 얼굴을 내민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허나, 당신의 스타일은
저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럴커를 무서워하지 않으며
광신도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새파란 쌍칼을 휘두르는 질럿.

막아도, 막아도
끝이 보이지 않던
질럿과 드라군의 행진.

이 모든 것들이
저의 가슴에 박혀
저를 당신의
열렬한 추종자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불운함은
저에게 하늘을 탓하게 하였습니다.
게임빌에서의 머큐리와,
싸이온에서의 발해의 꿈....

그러나 당신은 좌절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언제나 당당함을 잃지 않으며 전진하는
당신의 질럿처럼.

당신은 3수 끝에
천재라 불리는 이윤열 선수를 2번 내리 꺾어내며
마침내 OSL에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직도 저의 가슴엔 그때의 환희가 남아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그토록 어렵게, 불운하게
OSL의 무대를 밟았지만, 그 끝만은
그 누구보다도 화려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아니합니다.
====================================================================
ps.pgr21자유 게시판...글 올리는 한계...정해져 있는 거...아니겠죠?
오늘 3편씩이나 올려서 그럽니다. ㅠ.ㅠ;;;
문제가 된다면 서둘러 삭제를 하고 30분 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ㅋ;;;

그건 그렇고 pgr쪽지 확인은 어디서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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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이크
05/06/05 23:31
수정 아이콘
오른쪽 위 끝에 조그만하게 메모박스라고 써있지요
05/06/05 23:32
수정 아이콘
박지호 분명 암울한 프로토스계의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꺼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안겨주고 있구요.
05/06/05 23:36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 님...잊지 마세요 랍니다 ^^; 오타 있으신 듯
이디어트
05/06/05 23:37
수정 아이콘
그냥 한번에 3개씩이나 글을쓰시니 신기할뿐;;
전 write 버튼이 무거워서 잘 안되던데;;
이디어트
05/06/05 23:37
수정 아이콘
여튼... 스피릿 머리에 전율이^^;;
핸드레이크
05/06/05 23:56
수정 아이콘
윽..군대식 표현인 있지 말입니다..이런것도 아니고..
에휴 이런 실수도 하다니..;
아띨라
05/06/06 00:27
수정 아이콘
2수가 아니라 3수인듯. 신정민, 이병민 선수와 최종진출전서 떨어졌으니 이번이 세번째인 것 같네요.
05/06/06 00:42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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