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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6 16:18:36
Name 잠잘까
Subject 오늘 듀얼 3경기 관전평...(스포일러주의)
스포일러 있으니 주의 꼭 하세요!!











첫경기에서 고인규선수를 무난히(?)이기고 올라온 박지호 선수..
역시 첫경기에서 안상원 선수의 실수를 밑바탕 삼아 엄청난 저글링 수로 밀어부친
이재황 선수가 라이드 오브 발키리에서 맞붙었습니다.
아...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줄은..ㅡㅡ;;;;

대략 정리 하자면 초반 박지호 선수는 더블넥을 가장한 포토러쉬를 준비합니다. 오히려
더블넥이라고 속을 수 있을 정도로 위치가 절묘했죠.( 저번 손영훈 선수대 박태민 선수
경기에서 박태민 선수의 미네랄 캐고 저글링 러쉬 전략이 성공해서 그부분에 포토를
져서 방어한다 라고 해설자분들 뿐 아니라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죠. 다른분들은 아니면...OTL)
이재황 선수는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고 별다른 실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박지호 선수가 포토러쉬를 하게 됩니다. 이것도 저번에 박정석 선수 대 이주영 선수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게 없었지만 노게이트!가 중요한 사실 이었죠.
일단 전 무난히 막힐것 같았습니다. 드론이 일단 재빠르게 튀어 나오고, 스타리그 경기와
다른건 질럿!이 없었기 때문이죠. 박지호 선수는 이 질럿=프로브(대충8마리)로 바꿔서
아주 강력한 조이기를 시도 합니다. 중간에 김창선 해설위원이 말한게 더 웃겼죠.
일꾼 워!~~
결국 보도 못한 프로브 VS 드론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ㅡㅡ;) 컨트롤은 박지호 선수가
약간 좋은 듯 했습니다. 몇기가 살아 남았고, 또 제가 잘 본 건지는 모르지만 프로브가
파일런과 포토 사이에서 뒤로 빠지고 하면서 싸워서 (일점사의 힘?) 결국 승리. 하지만
포토는 지어지지 않았고, 이재황 선수는 이미 6저글링을 찍었죠.
여기서 역시 전 막었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경기 결과는 많이 기울었죠.)
6저글링이 포토캐논에 다가가는 순간에 포토가 지어져서 대성공을 이루었죠. 결국
앞마당 포토캐논 3기 소환으로 앞마당 파괴시킨 박지호 선수. 이재황 선수는 미네랄 캐서
뒤쪽으로 돌아 러쉬를 가보지만 이미 포토캐논이 한개 소환되 있고 그거 무시해 들어간
저글링은 한기..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이재황 선수는 본진에 드론이 1~2기가 있었던거
에 비해 박지호 선수의 일꾼은 넘쳐났죠. 결국 박지호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됩니다.

어제 송병구 선수의 경기도 그렇고 오늘 박지호 선수의 다수셔틀드랍작전+일꾼러쉬
등 프로토스의 매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경기들이 자주 보여지고 있네요.(저만
그렇게 생각하면..) 박지호 선수가 올라가길 염원한 만큼 올라가서 일단 기분은 좋네요.
맵도 프로토스에게 많이 좋아진 듯 하고, 점점 프로토스 예선 진출자가 늘어나는 만큼
프로토스가 꼭 우승!!을 하였으면 하는 PGR눈팅 1년에 첫글인 잠잘까 인사드립니다.

제 느낌은 적은데...댓글로 모두 공유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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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6 16:21
수정 아이콘
스타중계를 즐긴지..4년쯤된듯 한데....정말로 질럿한마리 나오지않던 경기는 처음인듯....박지호선수...꼴아박지호(?)보다는 더 멋진 닉네임을 얻기를 희망한건가요??^^
잠잘까
05/04/16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인 듯..더욱 다른 프로토스에 비해 관심 3g 더 갑니다.^^
바카스
05/04/16 16:32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그분과 박죠의 1위 진출전 경기가 기대되네요^^/

최근 물량이 많은 극복되었다고 평가 받는 임요환 선수!!
그리고 저번 팀리그에서 루나에서 벌쳐4기에 의해 다 잡은 경기 놓쳤던 박지호 선수가 복수에 성공할 것인가~!!!
피플스_스터너
05/04/16 16:40
수정 아이콘
발키리즈맵이 아직 몇 경기 안나와서 평가하긴 이르지만 맵 컨셉이 좀 약한 듯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흠...

쌩뚱맞지만 mbc드라마 채널에서 코메디프로 재방을 하는데 우리의 뺑사마님께서 나오시는군요.^^
05/04/16 16:41
수정 아이콘
거참 요즘 저그들은 앞마당 먹기가 힘드는군요. 테란과 상대하자니 벙커링에 의해 앞마당 먹기 힘들고 오늘 앞마당 먹자니 프로브 한기만 왔었으면 그 포토러쉬도 막힐 수 있었는데... 흡사 테란이 하는 것처럼 치즈성 벙커에 프로브 때릴동안 포토는 완성된다 이겁니다.

프로 한 7기 온것 같았는데 그게 포토캐논 완성될 타이밍과 붙지 않도록 만들어 줬었죠. 허허 이제는 포토링인가요...

요즘들어 저그들 수난시대로군요...
KuTaR조군
05/04/16 16:42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정말 이런 전략도 보여주네요. 이 전략 꽤 괜찮아 보이네요. 베넷에서도 가끔씩 써도 될 전략. 벙커링보다도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것은 왤까요..
05/04/16 16:43
수정 아이콘
프로브 한기였다면 아시다시피 이재황 선수가 드론 컨트롤 잘해줘서 막혔을 겁니다. 근데 임요환 선수가 에버스타리그 2004에서 보여줬었던 것처럼 일꾼들 다수가 같이 나와 벙커가 완성될 타이밍과 드론이 붙지 못하도록 블럭킹을 잘해줬습니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브가 드론과 싸우면서 포토캐논이 완성될 타이밍을 벌었으며, 포토캐논에 데미지가 받지 않도록 블럭킹을 잘해준거죠.

이러면 저그가 어떻게 앞마당 먹나요... -_-
GreaTestConTrol
05/04/16 16:44
수정 아이콘
이야;; 최강이네요/
잠잘까
05/04/16 16:49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인터뷰를 봤는데 저그가 배짱플레이를 했다더군요.
머..초보인 제가 보면 그게 그거인 듯 한데..이번 경기 포인트는 역시
질럿대신 프로브다수가 역할을 대신해서 성공시킨듯 합니다.
Nerion님이 써주신 것 처럼 포토캐논에 대미지를 드론에 의해
피해보지 않을 점이 가장 큰 점인 듯 싶습니다. 나중에 저글링이 때리긴
했지만, 데미지 입지 않은 포토 2기가 버티고 있어서 거의 경기가 기울게 된거죠.
05/04/16 16:51
수정 아이콘
웃긴것은 이 전략이 일꾼수가 그렇게까지 프로토스에 타격도 없었다는 겁니다. 저그는 드론을 총 동원해야되는데 프로토스 또한 반부대 넘게 프로브 동원했었는데 포토 러쉬 성공하고 나서 박지호 선수 진영 비쳐주니까 프로브가 많이 득실대더군요... 저그의 컨셉상 일꾼수가 적다는 것은 정말 극명하게 드러나더군요.
05/04/16 16:53
수정 아이콘
나중에 화면 비쳐주니 이재황 선수 총 드론 수가 딱 2기였습니다. 그것도 옆길로 뚫을려고 미네랄 뚫을려고 한건데 잡히더군요. 그에 비해 박지호 선수는 이재황 선수가 기껏 미네랄 옆을 뚫어 박지호 선수 본진으로 갈려고 하니 이미 입구에 포토캐논 2기째 있었고... 야 이 전략 정말 저그로서는 orz스럽네요.
coolasice
05/04/16 17:02
수정 아이콘
박지호! 박지호!
05/04/16 17:05
수정 아이콘
발키리에선 9드론이나 12드론 스포닝은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러쉬거리가 무지 가깝거든요-_-;;
박태민선수의 해법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발키리맵의 컨셉이 프테전 말고 과연 의미가 있을 것인지..
희대의 조X맵이 될것인지 지켜보는것도 재밌겠네요.
05/04/16 17:05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으로 박지호선수 화이팅-_-*
피플스_스터너
05/04/16 17:07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는 항상 최종전에서 탈락이군요... 아쉽네요...

발키리는 저그한테 참 힘들어 보이는데 포르테는 테란 죽이는 맵 같습니다. 정말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좁다... 덜덜덜...
05/04/16 17: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강민 선수가 (네오?) 포비든 존에서 노질럿 경기를 하지 않았었나요? (첫 유닛이 다크 템플러. 그나마 다크 아칸으로 합체한 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노 게이트웨이 경기는 공식전 처음 아닐까요?
Return Of The Panic
05/04/16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비슷하게 당해봤는데 드론 딱 6 기 나와서 죽어라 파일론 때리면 포토 완성되는 순간 파일론 깨집니다.
그런데 프로브까지 쳐들어 오니.. OTL

뭐 2 인용 맵 만의 특징이겠죠.. 이 전략이 저그를 암울하게 만들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로위에짭새
05/04/16 17:31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박지호선수는 포토러쉬를 준비한게아니라 갑작스럽게
전략을 바꾼거에요~
05/04/16 17:33
수정 아이콘
그 말은 더욱더 orz네요. 그냥 급작스럽게 전략을 선회한 프로토스에게 저그가 말린 꼴이되었군요. 뭐 요즘 저그들 참 힘드네요.
05/04/16 17:3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저그는 앞마당을 당연히 먹어야 된다는 이런 관념이 깨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2드론 앞마당 멀티는 이제 상당히 위험해 졌네요... 그리고 이재황 선수 원래 준비했었던 것은 12드론 스포닝이었다고 했는데 역시 급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몰라주는아픔
05/04/16 17:37
수정 아이콘
nerion님..그건 약간오바인듯--;; 저그가 이제 플토에게 전략으로 선회해서 진다뇨--;;
불굴의토스
05/04/16 17:37
수정 아이콘
못 막을 전략 아닙니다
성큰럴커스포어 삼형제의 맹활약을 본 저로서는...성공가능성이 극히 낮은 포토러쉬라도 해서 이기는 모습이 멋지네요
뭐, 저그가 앞으로는 확실히 대비해서 잘 안먹히겠지만요.
몰라주는아픔
05/04/16 17:37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분들보면 상당한 포스(?)가 느껴질듯--;;
05/04/16 17:44
수정 아이콘
몰라주는아픔// 박지호 선수 인터뷰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파포 인터뷰 보면 박지호 선수는 원래 물량전 펼치려고 했는데 상대가 배짱있게 나온 걸 보고 했다고 나와있죠...
05/04/16 17:45
수정 아이콘
몰라주는아픔님//만년 플토유저로서.. 스갤에 누군가가 표현한것처럼 한마디로 오XX즘이 느껴지더군요-_-
안그래도 바로 어제 송병구선수가 성큰밭에 달려들 수 밖에 없을 때..
성큰러커보다도 뒷길로 멀티가 있는 레퀴엠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는데 T_T
오늘 박지호선수의 쾌재의 2연승으로 기분이 날아갈 듯 합니다! 하하
그나저나 곧있으면 열릴 스니커즈도.. 참 기대가 되네요..
강민 박용욱 둘다 좋아하는 선수지만.. 단판이 아닌 경우엔 강민선수가 모조리 석패(마이큐브는 살짝 압도적)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징크스를 이어갈지!??
사탕발림꾼
05/04/16 17:49
수정 아이콘
이제부턴;; 박폴리옹 =_=;;;;;;
몰라주는아픔
05/04/16 17:56
수정 아이콘
그럼..그 포토러쉬는 전략이 되는건가요..?
순간 사용했다는소린데..흠..에고..자세히 모르는저로선..헛소리에 불가하니 그냥 무시하세요..지우라면 지울게요--;;하지만..이 전략으로 토스가 저그를 이기는건 절대아니라고요오..--;;
한종훈
05/04/16 18:01
수정 아이콘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 뒤 바로 200모아서 스포닝이 아니라, 드론 1~2기 더 찍고 스포닝 갔던 것 같았습니다.(인터뷰에서의 배짱플레이는 그걸 말하는 듯.)
일단 전략 너무 멋졌습니다.! 감동~... TT
몰라주는아픔
05/04/16 18:06
수정 아이콘
드론 1~2기..어쩐지 저글링이 넘 늦게나온다했따--;
[couple]-bada
05/04/16 18:09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배때도 3:1승, 마이큐브배때도 3:1승이었습니다.
깜찍한 질럿
05/04/16 18:12
수정 아이콘
kobooks님/ 강민선수 초창기 챌린지 리그에서 노질럿 노드라군 경기 보여줬습니다.
MistyDay
05/04/16 18:1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게이트 안짓고도 이기네요 ㅇㅅㅇaa
포더호드
05/04/16 18:39
수정 아이콘
가룡// 섬맵과 완전 지상맵인걸 감안하셔야죠
05/04/16 18:53
수정 아이콘
포더호드// 섬맵에서는 노게이트 플레이가 아예 불가능하죠. :)
05/04/16 20:03
수정 아이콘
포톤 더블넥하면서 질럿이나 드래군없이 닥템이나 커세어, 리버등으로 바로 가는 경기는 강민 이전에도 가끔씩 볼 수가 있었죠. 섬에서의 커세어 리버의 경우도 그렇구요. 하지만 공격유닛을 아예 하나도 뽑지 않고 경기를 끝낸 경우는 이번이 최초일 듯 싶습니다.
05/04/17 00:48
수정 아이콘
역쉬~~ 플토의 희망!!
말다했죠~
05/04/19 10: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갤에서 재미삼아 플토에서 최연성 선수의 천적을 박지호 선수로 꼽았었는데 ^^극단의 공격성과 물량 ^^ 한번보여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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