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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7 09:02
진정한 천재! 올해 성적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결국 슬럼프설을 일축하면서 우승컵을 가져오시는군요.
특히 마지막에 중국 선수 2명과 두는 경기는 일방적인 완승이어서 더 멋졌습니다!
05/02/27 10:44
지나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한국을 깔보는 태도를 많이 접합니다. 미국과 일본과 동급인줄 알지요. 그럴때 한마디 해주면 됩니다. "너희들..삼성, lg와 같은 brand equity가 있어?....우리에게 축구 한번이라도 이겨봤어?.... 지난 10년간 우리에게 바둑에서 이겨봤어?..." ->축구와 바둑은 지나에서 최고 인기스포츠입니다.
찍소리도 못하죠. 대놓고 면박주면 아무 소리도 못하는 인종들입니다. 한국의 국보 이창호. 그대가 있어 오늘도 자랑스럽습니다.
05/02/27 11:37
농심배 불패의 사나이 ☆완전소중창호★
이번 대회 5연승도 놀라운 기록이고 더구나 농심배 개인통상 14연승, 예선까지 합하면 30연승 무패 입니다. 뭐 이창호 사범은 늘 한국 주장이라서 이창호 사범의 패배가 곧 한국의 패배라 패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대단하지 않습니까^^ 중국이 질투로 뭐라고 트집을 잡을래도 그의 인격마저도 신급이기 때문에 건드릴 수가 없는 거죠.
05/02/27 11:40
래토닝// 이윤열or최연성 선수가 전성기때 기량으로 한 10년만 싹쓸이 우승하면 "비슷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치열한 국제기전의 세계에서 이창호 9단은 10년 이상 절대무적의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대회는 "이창호인가, 아닌가?"로 관심이 모아지는 정도이고, 한 해 농사를 반타작 우승 정도하면 "슬럼프"라는 말도 나옵니다. 두텁고도 두터운 삼국의 기사들.. 그 넓고 깊은 프로의 세계에서 그는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고 조용히 10년 이상 통치해오고 있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바둑을 깊이 이해하기는 커녕 겨우겨우 몇 마디 알아듣습니다만, 이창호 9단의 업적은 접할 때 마다 놀라울 뿐입니다. 어제 아버지랑 다시 두 번 본 것 까지 합쳐서 총 3번이나 저 최종전을 봤군요. 정말 ....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합니다.
05/02/27 12:38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어제 바둑은 너무 싱거울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죠. 중반에도 들어서기 전에 이미 바둑판에는 중국대륙 하나가 떡하니 완성~!!! 그런데 샤오트랙님 이런 바둑관련 글들을 볼수 있는 사이트 좀 가르쳐 주겠습니까? 그러니까 바둑계의 피지알 같은 커뮤니티 말이죠.
05/02/27 13:14
확실이 바둑하는 사람들은 말투가 점잖하네요.
스타나 축구 같은경우는 이모티콘 난무와함께 은어같은게 많이들어가는데. 암튼재밌네요~
05/02/27 13:25
큰 커뮤니티 사이트로는 한중일 다 들어오는 위에 리플 단 분들이 적어주신 타이젬 사티트가 있구요.
이창호닷컴도 사람 많더군요. www.leechangho.com/
05/02/27 13:54
90년대에.. 몇년도인지는 모르지만..
세계기전 5개와 국내기전 거의 다 휩쓸어 버린적이 있습니다. 무려 승률 90% 이상.. -_-;; 아직 80% 이하로 떨어진걸 못봤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기사죠. 타 스포츠와 비교하자면.. 프로스포츠라기에는 뭣하지만. 우리나라 양궁과 비교하시면 됩니다 (-_-)
05/02/27 14:24
그의 천재성을 더욱 갈고 닦아 "바둑의 끝"에 다가갈 수 있는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유하자면, 고스트 바둑왕에서 나오는 "신의 한수"에 다가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창호 9단에게 기대해봅니다.
05/02/27 16:12
이창호 정말 대단한 기사고 같은 한국인이라는데 자긍심을 느끼죠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너무활약이 크니 상대적으로 일본과 중국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뭐 승부는 냉정한거니
05/02/27 18:57
최연성or이윤열 선수가 만약 스타 인구가 1억명 이상되는 시점에서 10년동안 절대적인 기량을 보이며 우승을 할수 있다면.. 이창호 사범과 비슷한 포쓰라고 할수 있겠네요....
05/02/27 22:55
포쓰란면에서 보면 답은 '비교불가' 입니다.
바둑 애호가들도 스타크인 처럼 밤새워 가면 바둑을 보고, 일본이나 중국에 있는 기전 까지 직접 가서 보고 그럽니다. 다만 차이는 눈에 확 들어나는(열성적인 여성팬들 ^^;;)이 없다는거죠.
05/02/27 22:57
이창호 9단 예전 신문에 신병훈련 받으로 간다는 기사로 입소 하던 뒷모습을 다룬 기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 1위 등으로 군명제가 되어도 신병훈련은 받더군요 .. 정말 애띤 모습이었는데 어느듯 멋진 청년으로~
05/02/28 00:02
참고로 이창호 9단 주요 기록입니다. (출처는 이창호닷컴)
- 88 세계최연소 타이틀 획득(14세, 제8기 바둑왕전 ) - 92 세계최연소 세계챔피언(16세 6개월, 제3기 동양증권배) - 89 연간 최다대국기록(111국) - 90 역대 최다 연승 기록(41연승) - 90 역대 최고 승률 기록(78승 12패 : 86.7%) - 93 역대 최다승 기록(90승) - 94 역대 연간 최다 타이틀 기록 (13관왕) - 94 국내 16개 전기전 '사이클링 히트' 달성(제18기 기왕전 우승) - 2001 통산 100타이틀 달성 - 2001 국내기사로는 최초로 단일연도 총상금 10억 돌파 - 2003 제4회 춘란배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달성 - 2004 11월 9일 현재 통산 123회 우승 (이벤트 기전인 타이다배와 세계최강결정전 포함,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수 19회)
05/02/28 00:36
이창호 9 단에게 있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올해 겨우 만 30 세라는 거죠. 통상 바둑 기사의 절정을 (20 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30 대로 많이 보는데 말이죠. 바로 윗 글처럼 만 16 세에 첫 세계기전 우승을 시작한 이래 20 세 무렵부터 세계의 1 인자로 사실상 인정을 받고 10 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형세 판단과 끝내기로 10 여년 무적의 포스를 뿜었는데, 지금은 중반 전투 능력 강화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듯 보입니다. 국내 기사들과 겨루면서 새로운 기풍을 시험하고 있는 이창호 9 단, 그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바둑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해하고 있는 것이지요. 기풍 탐구의 와중에 최근에 슬럼프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 5 연승에서 그 변화된 기풍의 일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엔 끝내기에서 뒤집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5 연승은 중반전에서 이미 승부를 결정짓고, 상대에게 단 한 순간의 (역전) 기회도 허용하지 않는 엄청난 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초 중반 전투와 승리 이후 스르르 밀어버리는 모습, 꼭 견제를 거의 받지 않고 앞 마당 가스 멀티를 초반에 먹은 머씨 형제가 아직 멀티도 제대로 못 먹은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레벨의 차이가 느껴진다는 느낌이랄까요? 바둑팬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했던 지난 주말입니다. 수~토 내내 바둑 TV 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PS) 중국에서는 응씨배에 나가는 최철한 9 단을 응원하기 위해 일부러 져주었다는 (단수를 못 보았다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죠) 음모론도 이야기되고 있다더군요.
05/02/28 16:19
솔직히 저는 바둑을 잘 모릅니다.. 조치훈아저씨와 이창호9단은 유명해서 잘알고있죠 그리고 이세돌 이라고 바둑에서 아는 사람은 이사람뿐입니다. 이 기사를 보니 너무나 흐뭇하네요 .. 정말 이런 뉴스는 왜 메인에서 방송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위업같은데두 하잖게 보구있는 우리나라 방송이 정말 한심합니다. 보통사람인 제가 보기에두 대단한것 같은데 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석을 제대로 못보는것인지요.
너무 답답함을 느낌니다. 바둑은 여전히 모르지만 만화책인 고스트바둑왕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 바둑소식은 잘 모르지만 이창호 9단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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