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27 07:46:30
Name 샤오트랙
Subject 이창호 우승소식기사와 중국인들 반응


이창호 5연승... 한국 우승

[YTN TV 2005-02-26 20:30]  


우리나라가 이창호 9단의 5연승에 힘입어 한중일 국가 대항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창호 9단은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농심배 한,중,일 세계바둑최강전 결승전에서 시종 두터운 바둑으로 우세를 보인 끝에 중국의 왕시 5단을 257수 만에 불계로 물리쳤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해 연승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은 한국의 마지막 수문장으로 나서 일본의 장쉬 9단과 왕밍완 9단, 중국의 뤄시허 9단과 왕레이 8단, 왕시 5단 등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이창호 9단은 이로써 국가대항전 14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1년간 한,중,일 국가바둑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중국인들 반응

===============



축구의 신은 마라도나, 농구의 신은 조단, F1의 신은 슈마허, 권투의 신은 타이슨, 골프의 신은 우
즈, 탁구의 신은 발트너이며, 바둑의 신은 당연히 이창호다. 그들 모두는 천년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대천재들이다.


내년엔 무명 국가대표들이 아닌 이세돌과 최철한이 반드시 참가해야한다.



중국의 멤버들을 콩지에, 창하오, 후야오위, 구리들을 포함시킨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매우크다. 농심
배의 진영은 중국의 진실된 수준이 아니다.

↑ 헛소리마라, 당신 막 정신병원에서 탈출한거 아냐?


한국은 이창호를 자랑하고, 세계는 이창호에의해 제압되고 있다. 동시대의 국수는 모두 이창호에의해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이창호와 겨룰수 있으니 운이 좋은 것이다.


이창호를 가진것은 한국엔 행운이고 다른 국가엔 재앙이다. 이창호는 바둑뿐만 아니라 인품등 모든 명
에서 훌륭하다. 도대체 이창호 같은 기사가 앞으로 누가 있겠습니까? 천재는 원래 순결한 사람이 되
는 것이다.




중국의 멤버들을 콩지에, 창하오, 후야오위, 구리들을 포함시킨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매우크다. 농심
배의 진영은 중국의 진실된 수준이 아니다.

↑ 한국도 이세돌, 조훈현이 빠졌잖아?

↑순진하구나. 그 쓰레기들은 중국 남자 축구 선수들이나 다를바 없다. 누가 교체되든 같이 망신다할
거다.


내 우상은 이창호다! 난 줄곧 그가 이기길 바랄뿐이다.



우리편의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 이창호는 너무 막강하다. 방법이 없다.


이창호는 이미 얼빠진 사람처럼 멍해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석불을 존경한다.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다.


이창호는 바둑계를 30년간 통치할 것이고, 바둑계에 300년간 영향을 줄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당연히 중국이 한국보다 대국이다. 960만의 영토에 13억의 인구를 갖고 있는 중국에
한국이 국력으로 맞설수 없다.

그러나 한국은 지린성의 절반의 국토면적에 오직 4000만의 인구만 있을 뿐이나 삼성, LG같은 세계적
기업을 갖고 있으니 비교가 간단치는 않다. 삼성의 작년 순수입은 100억 달러가 되어 제조업중 도요타
를 빼고 두번째가 되었다. 한국인들은 이렇듯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거는데 우리는 너무 현재에 만족하
는거 같지 않습니까? 이러한 것들은 바둑에 해당되지 않는 말들이나 이 바둑의 중국 국수들은 이러한
정신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 국수들의 생존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정신을 배워야 한다.


이창호는 무적이다.


한국에 이창호가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항의한다. 다음번 농심배에선 이창호를 선봉으로 삼에 전세계
의 바둑팬들에게 이창호의 천하를 소탕하는 기세를 감상케 해야한다.


바둑 최강자!



석불의 위대함을 다시금 보여준 농심배였다. 몇몇 미친 소리들도 있었지만. 일단 화이강의 말은 그런
대로 괜찮았다. "이창호는 우리의 바둑을 한단계 향상시겼다." 한시대를 풍부한 섭위평이 말하길, "이
창호의 재능은 뛰어나다. 나는 그만 못하다." 바둑계를 군림했던 마효춘은 석불을 우러러 보았다. "이
창호와 둬보지 않고는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없다." 선배들이 이렇게 우러러보고 공감한 한명의 천재
를 인민을 대표한 선수들이 깔보았다. 펑첸, "뤄시허가 이기지 못하는게 이상한 일이다." 한국의 5연
승에 대해 기자가 묻자 장원둥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펑첸이 다시 덧붙이길, "우리는 뤄시허가 지는
게 이변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의 이창호의 바둑은 그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즉 석불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인 것이다. 이러한 일화가 전해지자 온세계가 놀라게 되었
다. 드디어 시대가 지나서 중국은 드디에 충분히 석불에 맞설수 있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중국팀의 왕시는 나이가 약간 어리나 주장을 맡았고 또한 역시 자신을 자랑하며 이창호를 깔보았다.
그는 일찌기 삼성배 결승에서 이세돌에게 2대 0으로 처참하게 모욕당했으나 그의 자신감은 여전히 충
만한 것이다. 그가 말하길 "결국 마지못해 등장한다." 이 말 속에 숨은 뜻은 '석불은 밑반찬 한그릇
에 불과하다.' 이다. 그의 친구 왕레이도 그 태도에 동조하여, "나는 절대로 내 동료 왕시를 믿는
다." 그 결과 하룻밤 사이에 왕시는 중국의 기둥선수가, 중국팀이 의지할수 있는 튼튼한 기둥이 되고
만다.

이창호는 썩은 나무를 잘라내듯이 쉽게 연전 연승하여 드디어 이 오만 방자한 기사와 맞딱트린다. 극
도의 서생티를 벗지 못한 왕시는 이러한 역사적인 결전에 앞서 단호히 외친다. "내가 이창호를 해치워
야한다!" 그는 완전무장하며, 말에 창을 꽆고, 용기를 내어 전진하여 석불과 300합을 겨루기 위해 출
전하였다. 그 결과는 분명 격렬하고,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그리고 그림자가 난무한 피튀기는 싸
움이 되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결말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보게 된것은 관우 앞에서 칼부림
을 하는것,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쓰는 것이었다. 석불은 조금도 자신의 기력을 쇠잔치 않았으나 우리
측 사령관은 이미 피바다가 되어 넘어지고 말았다. 이게 호언 장담의 결과이며 공연히 웃음 거리만 만
들 뿐인 것이다. 마샤오춘이 과거에 한 말이 있다. "석불과 겨루기 전엔 그의 진가를 모른다!" 이렇
게 바닥에 쓰러진 왕시를 보십시오. 우리가 그를 보고 어떠한 감상을 느끼게 됩니까?

다섯차례 대결에서 모두 중반전에서 결판이 나고, 게다가 상대는 만회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이것은
또 무엇을 설명한단 말입니까?

석불의 천하임은 분명합니다.


↑ 국민의 저열한 근성, 볼만하다. 위대한 석불에 경의를 표한다!!!

=========================================









이창호만세~


축구와 더불어 바둑 공한증에 시달리는 중국인들이지만,

이창호만큼은 신급으로 생각하고 위안을 삼기 때문에 욕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듯 ~
설마설마 했는데 연승행진을 기록하다니 대단합니다. 올킬 달성!!!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딕아빠
05/02/27 08:03
수정 아이콘
지난 나흘 동안...
이창호 사범님의 연승 소식에 행복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우리의 자랑입니다...!!
05/02/27 08:04
수정 아이콘
그랜드파이널볼려고햇는데 아버지가 이거보시길래...저도 -_-;;
05/02/27 08:44
수정 아이콘
당신반응이 더 정신병원틱 합니다.
다친러커..
05/02/27 08:45
수정 아이콘
허허.. 중국놈들이 뭐라하건 상관안하므로 무효~ -_-;;
05/02/27 08:46
수정 아이콘
이창호사범님 축하드립니다~
Dr.faust
05/02/27 09:02
수정 아이콘
진정한 천재! 올해 성적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결국 슬럼프설을 일축하면서 우승컵을 가져오시는군요.
특히 마지막에 중국 선수 2명과 두는 경기는 일방적인 완승이어서 더 멋졌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5/02/27 09:10
수정 아이콘
에전엔 바둑에 정말 관심 많았었는데.. 요즘엔 하도 안해서 잘 모르겠군요 ㅜㅜ
장정호
05/02/27 10:02
수정 아이콘
진정 한 바둑계의 ... 천재죠...
05/02/27 10:08
수정 아이콘
멋지다..
WinForHer★승주
05/02/27 10:23
수정 아이콘
당연한 기사라고 봅니다.

이것저것 운운 하기에 그는 '신' 이기 때문입니다.
래토닝
05/02/27 10:29
수정 아이콘
바둑을 잘몰라서그런데... 이윤열or최연성 선수의 포스보다 훨신 쌘가보군요...
붕어가시
05/02/27 10:44
수정 아이콘
지나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한국을 깔보는 태도를 많이 접합니다. 미국과 일본과 동급인줄 알지요. 그럴때 한마디 해주면 됩니다. "너희들..삼성, lg와 같은 brand equity가 있어?....우리에게 축구 한번이라도 이겨봤어?.... 지난 10년간 우리에게 바둑에서 이겨봤어?..." ->축구와 바둑은 지나에서 최고 인기스포츠입니다.

찍소리도 못하죠. 대놓고 면박주면 아무 소리도 못하는 인종들입니다.

한국의 국보 이창호. 그대가 있어 오늘도 자랑스럽습니다.
스이세이세키
05/02/27 11:36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_!!
아마추어인생
05/02/27 11:37
수정 아이콘
농심배 불패의 사나이 ☆완전소중창호★
이번 대회 5연승도 놀라운 기록이고
더구나 농심배 개인통상 14연승, 예선까지 합하면 30연승 무패 입니다.
뭐 이창호 사범은 늘 한국 주장이라서 이창호 사범의 패배가 곧 한국의 패배라 패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대단하지 않습니까^^
중국이 질투로 뭐라고 트집을 잡을래도 그의 인격마저도 신급이기 때문에 건드릴 수가 없는 거죠.
아마추어인생
05/02/27 11:38
수정 아이콘
사오트랙님 글 다른데서도 봤는데.. 기사는 최종국의 기사로 바꿔주시죠.
이건 일본 주장 꺽었을때의 기사인데요.
항즐이
05/02/27 11:40
수정 아이콘
래토닝// 이윤열or최연성 선수가 전성기때 기량으로 한 10년만 싹쓸이 우승하면 "비슷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치열한 국제기전의 세계에서 이창호 9단은 10년 이상 절대무적의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대회는 "이창호인가, 아닌가?"로 관심이 모아지는 정도이고, 한 해 농사를 반타작 우승 정도하면 "슬럼프"라는 말도 나옵니다.

두텁고도 두터운 삼국의 기사들.. 그 넓고 깊은 프로의 세계에서 그는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고 조용히 10년 이상 통치해오고 있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바둑을 깊이 이해하기는 커녕 겨우겨우 몇 마디 알아듣습니다만, 이창호 9단의 업적은 접할 때 마다 놀라울 뿐입니다.

어제 아버지랑 다시 두 번 본 것 까지 합쳐서 총 3번이나 저 최종전을 봤군요. 정말 ....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합니다.
샤오트랙
05/02/27 11:53
수정 아이콘
이곳저곳 올리느라 글 수정하다가 기사 내용을 신경 못 쓰고 일본 주장 꺽었을대 기사를 넣었네요. 기사 부분 수정했습니다.
05/02/27 12:27
수정 아이콘
이윤열or최연성 선수는 "인간"이지만 이창호 9단은 "신"입니다.
ban♡op
05/02/27 12:38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어제 바둑은 너무 싱거울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죠. 중반에도 들어서기 전에 이미 바둑판에는 중국대륙 하나가 떡하니 완성~!!!
그런데 샤오트랙님 이런 바둑관련 글들을 볼수 있는 사이트 좀 가르쳐 주겠습니까? 그러니까 바둑계의 피지알 같은 커뮤니티 말이죠.
souLflower
05/02/27 13:10
수정 아이콘
결국 해냈군요...멋집니다^^
05/02/27 13:10
수정 아이콘
ban♡op // '타이젬'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www.tygem.com
OnePageMemories
05/02/27 13:14
수정 아이콘
확실이 바둑하는 사람들은 말투가 점잖하네요.
스타나 축구 같은경우는 이모티콘 난무와함께 은어같은게 많이들어가는데.
암튼재밌네요~
05/02/27 13:15
수정 아이콘
역시 바둑의 신인가요... 우리나라의 돌부처라는 별명이 그대로 중국에서는 석불이 되었군요. ^^
Timeless
05/02/27 13:16
수정 아이콘
www.tygem.com 사이트 게시판 수준이 상당하네요^^ 아버지께 추천해드려야겠어요~
샤오트랙
05/02/27 13:25
수정 아이콘
큰 커뮤니티 사이트로는 한중일 다 들어오는 위에 리플 단 분들이 적어주신 타이젬 사티트가 있구요.
이창호닷컴도 사람 많더군요.

www.leechangho.com/
05/02/27 13:54
수정 아이콘
90년대에.. 몇년도인지는 모르지만..
세계기전 5개와 국내기전 거의 다 휩쓸어 버린적이 있습니다.
무려 승률 90% 이상.. -_-;;
아직 80% 이하로 떨어진걸 못봤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기사죠.

타 스포츠와 비교하자면.. 프로스포츠라기에는 뭣하지만.
우리나라 양궁과 비교하시면 됩니다 (-_-)
다친러커..
05/02/27 14:07
수정 아이콘
허허 최연성은 괴물입니다-_-;
하얀 로냐프 강
05/02/27 14:23
수정 아이콘
정말... -_-; 무섭습니다.
包靑天
05/02/27 14:24
수정 아이콘
그의 천재성을 더욱 갈고 닦아 "바둑의 끝"에 다가갈 수 있는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유하자면, 고스트 바둑왕에서 나오는 "신의 한수"에 다가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창호 9단에게 기대해봅니다.
낭만서생
05/02/27 16:12
수정 아이콘
이창호 정말 대단한 기사고 같은 한국인이라는데 자긍심을 느끼죠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너무활약이 크니 상대적으로 일본과 중국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뭐 승부는 냉정한거니
05/02/27 18:23
수정 아이콘
신의 한수,, 가슴에 와닿습니다-_-;
라임O렌G
05/02/27 18:57
수정 아이콘
최연성or이윤열 선수가 만약 스타 인구가 1억명 이상되는 시점에서 10년동안 절대적인 기량을 보이며 우승을 할수 있다면.. 이창호 사범과 비슷한 포쓰라고 할수 있겠네요....
WinForHer★승주
05/02/27 22:55
수정 아이콘
포쓰란면에서 보면 답은 '비교불가' 입니다.

바둑 애호가들도 스타크인 처럼

밤새워 가면 바둑을 보고, 일본이나 중국에 있는 기전 까지

직접 가서 보고 그럽니다.

다만 차이는 눈에 확 들어나는(열성적인 여성팬들 ^^;;)이

없다는거죠.
05/02/27 22:57
수정 아이콘
이창호 9단 예전 신문에 신병훈련 받으로 간다는 기사로 입소 하던 뒷모습을 다룬 기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 1위 등으로 군명제가 되어도 신병훈련은 받더군요 .. 정말 애띤 모습이었는데 어느듯 멋진 청년으로~
sometimes
05/02/27 23:37
수정 아이콘
바둑은 전혀 모르는데 배워보고 싶네요~
아 멋져요!!^^
Ea[STAR]om@
05/02/28 00:0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창호 9단 주요 기록입니다. (출처는 이창호닷컴)

- 88 세계최연소 타이틀 획득(14세, 제8기 바둑왕전 )
- 92 세계최연소 세계챔피언(16세 6개월, 제3기 동양증권배)
- 89 연간 최다대국기록(111국)
- 90 역대 최다 연승 기록(41연승)
- 90 역대 최고 승률 기록(78승 12패 : 86.7%)
- 93 역대 최다승 기록(90승)
- 94 역대 연간 최다 타이틀 기록 (13관왕)
- 94 국내 16개 전기전 '사이클링 히트' 달성(제18기 기왕전 우승)
- 2001 통산 100타이틀 달성
- 2001 국내기사로는 최초로 단일연도 총상금 10억 돌파
- 2003 제4회 춘란배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달성
- 2004 11월 9일 현재 통산 123회 우승
(이벤트 기전인 타이다배와 세계최강결정전 포함,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수 19회)
지구사랑
05/02/28 00:36
수정 아이콘
이창호 9 단에게 있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올해 겨우 만 30 세라는 거죠. 통상 바둑 기사의 절정을 (20 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30 대로 많이 보는데 말이죠. 바로 윗 글처럼 만 16 세에 첫 세계기전 우승을 시작한 이래 20 세 무렵부터 세계의 1 인자로 사실상 인정을 받고 10 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형세 판단과 끝내기로 10 여년 무적의 포스를 뿜었는데, 지금은 중반 전투 능력 강화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듯 보입니다. 국내 기사들과 겨루면서 새로운 기풍을 시험하고 있는 이창호 9 단, 그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바둑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해하고 있는 것이지요.
기풍 탐구의 와중에 최근에 슬럼프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 5 연승에서 그 변화된 기풍의 일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엔 끝내기에서 뒤집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5 연승은 중반전에서 이미 승부를 결정짓고, 상대에게 단 한 순간의 (역전) 기회도 허용하지 않는 엄청난 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초 중반 전투와 승리 이후 스르르 밀어버리는 모습, 꼭 견제를 거의 받지 않고 앞 마당 가스 멀티를 초반에 먹은 머씨 형제가 아직 멀티도 제대로 못 먹은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레벨의 차이가 느껴진다는 느낌이랄까요? 바둑팬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했던 지난 주말입니다. 수~토 내내 바둑 TV 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PS) 중국에서는 응씨배에 나가는 최철한 9 단을 응원하기 위해 일부러 져주었다는 (단수를 못 보았다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죠) 음모론도 이야기되고 있다더군요.
승리의기쁨이
05/02/28 16: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바둑을 잘 모릅니다.. 조치훈아저씨와 이창호9단은 유명해서 잘알고있죠 그리고 이세돌 이라고 바둑에서 아는 사람은 이사람뿐입니다. 이 기사를 보니 너무나 흐뭇하네요 .. 정말 이런 뉴스는 왜 메인에서 방송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위업같은데두 하잖게 보구있는 우리나라 방송이 정말 한심합니다. 보통사람인 제가 보기에두 대단한것 같은데 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석을 제대로 못보는것인지요.
너무 답답함을 느낌니다. 바둑은 여전히 모르지만 만화책인 고스트바둑왕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 바둑소식은 잘 모르지만 이창호 9단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644 조훈현과 이창호......... 와 마재윤 [11] People's elbow4615 07/02/27 4615 0
24128 이창호 vs 임요환 [50] 친절한 메딕씨5688 06/07/03 5688 0
21172 이창호 9단의 기록이 올해 또하나 깨졌습니다. [22] 茶仰8223 06/02/24 8223 0
16734 한국을 빛낸 10명의 남성. (이창호9단에 대한 글입니다.) [20] 茶仰10275 05/09/23 10275 0
16095 [펌]이창호-조훈현-이세돌, 불붙은 기록경쟁(스크롤) [3] NeVeRDiEDrOnE5517 05/08/30 5517 0
15485 '신산(神算)' 이창호의 기적 [39] SEIJI12882 05/08/11 12882 0
11444 [퍼온글]빌 게이츠와 이창호 [11] 총알이 모자라.4372 05/03/03 4372 0
11351 이창호 우승소식기사와 중국인들 반응 [38] 샤오트랙7954 05/02/27 7954 0
7658 [바둑이야기] 포스트 이창호를 꿈꾼다... 바람의 아들 이세돌!!! [6] 그렇구나...3645 04/09/17 3645 0
7650 [바둑이야기] 절대자 이창호 9단의 슬럼프(?) [16] 그렇구나...3933 04/09/17 39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