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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3 11:35:00
Name Eva010
Subject [후기] T1 vs Go 팀리그 오프후기
어제는 엠비씨무비스배 팀리그를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SK T1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T1은 플레이오프 진출 경기에서 질 경우 플레이오프 탈락하게됩니다

T1의 경우 GO에 비하여 팀원들이 시간이 많이 남기때문에 오늘 T1팀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전상욱선수나 서지훈선수 변형태선수등은 듀얼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팀리그는 많이 연습을 못 했을꺼라 생각했지요

거기다 전상욱선수는 그 시간에 듀얼토너먼트를 하고 있기에 오늘은 절대 출전을 안 할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KTF전에도 그와 비슷한 조건이었지만 T1팀은 그 날 패배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매우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되는 입장이었습니다

중요한 경기라서 그런지 이 날 세중에는 평소에 2배가까이되는 관중들이 몰렸습니다

회사를 끝나고 다녀간지라 1경기는 이미 끝나있더군요

2경기부터 관전평을 적어보자면...

2경기

맵: 아리조나

서지훈(T) vs 임요환(T)



임요환선수가 이재훈선수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였습니다

하지만 다음상대는 서지훈선수 제 기억으로는 올림푸스 경기이후 서지훈 선수에게 한번도 못 이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벤트전 제외)

그래서 그런지 이번경기가 매우 불안했습니다 서지훈선수는 먼저 앞마당을 가져가고 임요환선수는 벌쳐를 이용하여 역공을 펼치로 갔습니다

엔지니어 베어링으로 입구를 잘 막고 탱크로 벌쳐들을 상대하여 임요환선수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그 뒤 앞마당의 자원을 바탕으로 물량을 쏟아내며 임요환선수에게 승리를 따냅니다

3경기

맵 : 인투더 다크니스2

서지훈(T) vs 박용욱



박용욱선수가 나오자 왠지 모를 안심이 되더군요 박용욱선수의 테란전 프로토스전 센스는 다른 프로토스들의 경기에 비해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처음 리버드랍의 성공으로 60% 박용욱선수의 우세

2차 리버드랍으로 70% 박용욱선수가 유리하다고 생각되었고 3번째 리버대박드랍이 끝나고 캐리어가 나왔을때는 80%이상이 박용욱선수에게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지훈선수가 너무너무나 잘하더군요

다수의 멀티를 확보하며 탱크보다는 골리앗수를 많이 보강하여 캐리어를 견제하며 소수의 탱크는 좁은 입구에서 철통 수비를 하며 멀티를 지켜냅니다



그리고 박용욱선수는 센터싸움에 너무나 열중한듯 싶습니다 이전 이윤열선수를 상대할때 처럼 3~4기의 캐리어로 본진으로 쳐들어가 서플라이나 팩토리등을 파괴하고 빠지는 전략을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물론 경기 끝날때쯤은 이 같은 행동을 취했음)

이윤열선수와 싸웠을때 처럼 스캔을 모두 파괴하여 다크템플러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기다하였으나...

서지훈선수가 베슬을 뽑는 센쓰를 발휘하여 그것마져 불가능해지고 박용욱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4경기

맵 : 레이드 어설트

서지훈(T) vs 최연성(T)



제가 생각한 오늘 팀리그의 엔트리 예상과 승자예상은

이재훈 > 임요환 > 서지훈 > 박용욱 > 박태민 > 최연성

이런 구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대로 스타토토도 모두 T1쪽으로 높게 배팅을 하였습니다

4경기가 시작되고 제가 눈이 안 좋았던 관계로 12시가 최연성선수인지 알았습니다



2스타 레이스는 임요환선수가 많이 쓰는 전술인데 왠일로 최연성선수가 레이스를 사용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4기로 앞마당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데...

T1쪽 응원석이 매우 조용하였습니다 ...

그리고 반대쪽 응원석이 시끌벅적하길레 자세히보니 6시가 최연성선수였더군요

최연성선수도 레이스를 대처하기 위해 1스타포트에서 클록킹 레이스 2기 골리앗 1기로 막아 낼 생각이었는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서지훈선수 그런것도 모두 계산하였는지 스캔을 뿌려 레이스 부터 격추 시킨뒤 클록킹을 하여 골리앗을 잡아냅니다

최연성선수는 1스타 1팩이라서 물량이 추가되는데 시간이 걸렸고 서지훈선수는 멀티까지 원활히 가져갔습니다

그뒤 자신의 앞마당 언덕에 탱크가 시즈모드되자 최연성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2004년도까지는 정말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2005년에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에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 다음리그에는 더 열심히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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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눈물겹
05/02/23 11:4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최연성 선수와 서지훈선수와의 경기는 테테전 전략중 사성관계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원팩원스타는 투스타레이스에게 약한듯 하네요.
edelweis_s
05/02/23 11:48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머리가 길어서인지, 아줌마처럼 보이네요;; 서지훈 선수는 딱 저정도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박용욱 선수의 첫 리버드랍은 대실패였는데요...;;
미네랄은행
05/02/23 11:55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경기는 박용욱 선수의 첫2리버 완전실패로 서지훈 우세 70%,박용욱 선수의 두번째 리버드랍이 대박나면서 서지훈 우세60%정도였습니다.이후 연이어,리버-하템드랍이 타이밍을 벌면서 캐리어확보에 성공한 시점에서 50:50정도였습니다.이후 분위기가 박용욱 선수쪽으로 넘어갈수 있었는데 서지훈선수가 요충지이자 주요자원줄이였던 박용욱 선수의 미네랄멀티를 파괴하면서 다시 서지훈 선수쪽으로 서서히 주도권이 넘어갑니다.
박용욱선수는 환상적인 부대전술운영과 상성상 앞서는 조합을 갖췄음에도 서지훈선수의 물량을 바탕으로한 힘에 무너진거죠...테란과 플토의 입장이 뒤바뀐듯한...그래도 정말 명경기였습니다.

글고 사진 정말 이쁘네요....부-_ㅜ럽
05/02/23 11:57
수정 아이콘
상성이라기 보다는.. 터렛이 5초만 빨리 지어졌더라도.. 앞마당 돌아가면서 최연성선수가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서지훈선수의 타이밍이 너무 좋았죠 ㅡ.ㅡ;;
그리고 에바님 박용욱선수의 첫 리버드랍은 아무것도 못한걸로 기억하는데..^^;;
항상 사진 감사합니다~
05/02/23 12:04
수정 아이콘
첫 드랍이 아니라 리버를 셔틀에서 3번 떨군것만 봤거든요 -_-;
해설이 안 나오는지라 그냥 봐서는 누가우세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보이는 화면가지고 추측한거에요~ 캐리어만 보이길레 박용욱선수 승리인지 알았죠 +_+
비류연
05/02/23 12:39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너무 좋은 것은 아니었죠. 사실 그보다 20초 정도 빨리 들어갔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어제 최연성선수가 상대적으로 안일한 대처를 했다고 보여지네요.
05/02/23 13:15
수정 아이콘
싸이로 퍼가도 될까요?... www.cyworld.com/ggum337입니다..
색감이 너무나 좋네요...
어제 팀리그는 못봤어요...
메가웹에서 듀얼 보고 있었다는 ^^;;
05/02/23 14:13
수정 아이콘
퍼가셔도 됩니다~
05/02/23 14: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그럼 퍼가도록 할께요..
근데요.. 어떤 방법을 써야 저런 색감이 나오는거죠?
내공의 차이일까요? ㅠㅠ;
05/02/23 14:53
수정 아이콘
조래게를 최대한 개방시켜주시고 화이트벨렌스를 잘 조정해주세요
05/02/23 14:5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사진기 자체도 고가일것 같다는 느낌이...
[귀여운소년]
05/02/24 22:42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는 첫 리버드랍 실패 이후에는 70:30으로 서지훈 선수가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었고 두번째 리버드랍 성공으로 60:40정도로 서지훈 선수의 우세였다고 봅니다. 캐리어가 쌓이고 서지훈선수의 전진라인을 물러나게 했을때도 서지훈선수의 업그레이드가 좋고 자원상황이 박용욱 선수에 비해 워낙 좋았으므로 55:45정도로 서지훈 선수가 유리했다고 봅니다. 서지훈 선수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서지훈 선수가 불리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죠. 그리고 최연성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대결에서는 상성상 최연성 선수가 밀리는 빌드가 절대 아니죠; 원팩 원스타는 테테전의 모든 빌드에 가장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빌드입니다. 하기에 따라서는 투스타를 완전히 제압할 수도 있죠. 최연성 선수는 서지훈 선수가 투스타인걸 배럭정찰로 보고 맞춤대응빌드로서 원팩 원스타에 빠른 앞마당을 한 겁니다. 클로킹 레이스와 골리앗으로 레이스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앞마당을 훨씬 일찍 가져가는 빌드죠. 만약 앞마당 터렛이 완성만 되었다면 모르긴 몰라도 앞마당 가까운 언덕쪽을 탱크에 점령당하지만 않는다면 최연성 선수가 이겼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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