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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7 16:41:58
Name Eva010
Subject [후기]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다녀와서...
어제는 아는 사람들을 만나로 코엑스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원래 리그를 보로 온 날이 아니라 사람들이랑 만나서 밥사주기로 한 날인지라...

경기도 후반에는 제대로 못 보고 사진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이 날 관람한 경기들 후기를 짦막하게 적어보자면...

2경기

조용호&박정석 <버티고플러스> 주진철&신정민

처음 1경기는 회사에 있느니라 못 봤는데 전태규선수가 이겼다고 하더군요 결승전에는 MVP를 못 받았지만 이번에 승리한다면 MVP는 기필코 전태규선수가 탈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처음에 파일론버그로 경기가 매우 늦게 진행되었더군요

재경기를 할때 만약 이 경기를 KOR이 이겼으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야유라도 보낼 분위기였습니다 관중들중 대다수가 KTF팬들이었기때문인지 몰라도 함성소리가 이전에 비해 심하다 할정도로 크더군요

이번경기는 박정석선수가 마크를 잘해준것 같더군요 조용호선수 본진에 캐논도 지어주고 조용호선수는 저글링으로 상대방을 잘 흔들어준것 같았습니다

정말 깔끔한 팀플레이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3경기

홍진호 <제노스카이> 박명수



박명수선수 프로리그에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았는것 같다하는 생각이 들어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제일 먼저 개그맨 박명수씨가 생각나더군요 -_-;; 그다음 주위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인왕전에서 2등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방송경험도 많이 있을거니 홍진호선수와도 대등하게 싸울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홍진호선수의 초반흔들기 저글링은 박명수선수로 하여금 혼란을 가져옵니다

홍진호선수의 초반저글링도 앞마당과 본진쪽 드론도 적지 않게 타격을 받는거보고 계속 흔들리다가 뮤탈뜨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박명수선수 과감하게 저글링 3마리만 본진에 남겨두고 남은 저글링을 홍진호선수쪽으로 모두 올인을 합니다

이건 이번주 듀얼에서 안기효를 보는듯 싶었습니다 변은종선수와의 대결에서 질럿 3기만 놔두고 과감하게 러쉬를 들어가는 모습 질럿이야 원래 맷집이 있기때문에 3마리 정도만 나두어도 되지만 저글링의 경우는 추가 병력이 와서 공격 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글링을 달랑 3마리만 배치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배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홍진호선수는 테크를 올리니라 잠시 저글링이 소강된적이 있었지만 박명수선수는 스파이어 테크를 아예 포기하고 저글링에 올인하였지요

이게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명수선수의 다수의 저글링으로 홍진호선수의 앞마당이 파괴었고 마침네 저글링들이 홍진호선수의본진까지 입성하여 홍진호선수에게 GG를 받아냅니다

6경기

강민&조용호 <네오기요틴> 주진철&신정민



4.5경기는 밥을 먹으로 가니라고 보지 못 하였습니다만 결승전때 처럼 김정민선수가 제몫을 다하며 열심히 해주어 3:2스코어까지 만들어 놨다고 하더군요

이번판에서 KTF가 이긴다면 거의 승부는 3라운드 결승전을 재방송보는듯 싶어졌습니다

초반에는 KOR이 병력을 다잡아내면서 유리해지나 했더니 곧바로 신정민선수쪽으로 병력을 모아 공격하여 강민선수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갑니다

그뒤 조용호선수는 방어태세를 갖추었고 경기는 이제부터 재미있어졌습니다

조용호선수가 뮤탈을 뽑았는데 신정민선수는 골리앗을 6기정도 뽑아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저는 이때 해설자와 같은 생각으로 시즈탱크 1~2기를 추가해서 러쉬를 가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승전때는 신정민선수가 타이밍을 못 잡고 뜸을 들여 팀플과 개인전에서 패배를 많이하였었는데 이번판은 완전 다르더군요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히 찌릅니다 성큰이 4개 정도있는데 그 사각을 이용하여 해처리를 파괴하는 반면 조용호선수는 뮤탈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합니다

이윽고 조용호선수가 신정민선수의 다수의 골리앗을 파괴 하였을때는 조용호선수쪽으로 게임이 기우는것 같았습니다

강민선수도 곧 살아나고 있어서 아마도 KTF가 이번경기를 잡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신정민선수 골리앗이 더 추가되자 조용호선수의 본진으로 또 한번의 러쉬 정말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고 들어갑니다

성큰들도 상당수 건설중 었으나 워낙 좋은타이밍에 신정민선수가 러쉬를 들어와 성큰이 완성되기전에 러쉬를 들어와 성큰을 모두 파괴하였고 KOR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참 KOR 저력이 대단하군요 현재 스폰서도 없고 다른팀들 스폰서소식이나 소문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KOR은 그런 소문도 없고 암울해보이는 상황에서 프로리그 3라운드를 우승하였고 이제는 그랜드 파이널 우승까지 넘보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팀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날도 아쉽게 전태규선수는 MVP를 받지 못 했습니다 -_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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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아빠
05/02/17 16:46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항상 좋은글..감사 합니다..
저두 서초동이지만...게임을 보러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리....가보고 싶당..
상갓집개
05/02/17 17:07
수정 아이콘
물밑작업이 한창일듯 합니다

전부 다년계약들 하셨으면 좋겠는대

근데 스폰서가 없는 그들은 생계를 어떻게 꾸려 나가는 것일까요?

월급쟁이가 1달만 놀아도 모든생활에 구멍이 나기 마련인대 각출하는것인지 음 참으로 힘들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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