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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27 01:20:53
Name 김송현
Subject [펌]이런 뭣같은 경우가 다있나요...?
미국에 사는 한인은 한인이 아닌게비네요...흠..
다음뉴스 사회면에서 퍼온글입니다. 다음밝히는 출처는 오마이뉴스 이고요....

여중생 사망 사건의 주범인 미군의 무죄 평결로 인해 국민적 분노가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곳 미국에서 특
정 한인 단체와 일부 한인들이 마크 워커 병장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성금을 모아 전달한 것이 한
국의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 경위에 대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와 미주 한국일보의 지난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인단체 '좋은이웃되기 운동(GNC)'의
회원들이 애틀란타의 한 공원에서 워커 병장의 누나인 린 샘플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 한다.


아울러 이 단체의 대표인 박선근씨는 "우리는 다만 워커 병장이 반미 감정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
며 '과실치사'에 대한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뿐
만 아니라 애틀란타의 일부 다른 한인들도 워커 병장의 누나에게 성금을 보내왔으며 이 소식을 들은 마크 워
커 병장이 누나를 통해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폐인(인터넷 접속을 끊지 않고 지속적으로 특정 웹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을 가리키
는 용어)' 사이트로 유명한 디시인사이드, 나우누리 등의 네티즌들이 각각 자유게시판 등에 이 사실을 알리면
서 순식간에 네티즌 사이에 이 소식이 퍼져나갔고, 해당 단체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해당 단체의
웹사이트 게시판에 접속하여 항의글을 올리자는 격문이 나도는 등 강력한 항의 운동이 전개되는 움직임이 있
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움직임은 24일 오후 6시경(미국 현지 시각)을 전후하여 본격화되어 24일 8시경(미국 현지
시각)부터 여러 네티즌들이 해당 단체의 웹사이트 주소로 잘못 알려진 샌디에고 갈보리 장로 교회에 접속하
여 자유게시판 등에 항의의 글을 올리거나 여중생을 사망케 한 미군들을 규탄하는 글을 올리면서 해당 사이트
가 거의 마비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격분을 이기지 못한 채 욕설을 남기기도 하였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
지 못한 채 미국 편향적인 시각을 보인 '좋은 이웃되기 운동(GNC)'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보다 이
성적인 행동을 보일 것일 촉구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해당 단체의 웹사이트로 잘못 알려져 네티즌들의 성토의 장이 된 샌디에고 갈보리 교회 웹사이트의 자
유 게시판은 네티즌들의 항의글로 도배가 되어 거의 마비가 되었다가 웹사이트 관리자가 자신들이 이번 사태
에 연루된 특정 단체와 무관함을 밝히고 나서야 겨우 정상화되었다.

이 사이트의 관리자는 자신들은 '좋은 이웃되기 운동(GNC)'의 박선근이라는 인물과는 전혀 무관하며 미국에
서 성실하게 신앙생활에 임하고 있는 교포들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요지의 안내문을 자유 게시판에 올리고
아울러 이번 여중생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의 분노를 촉발시킨 '좋은 이웃되기 운동(GNC)'의 웹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으며 해
당 단체의 대표로 알려전 박선근 씨 또한 현재 이메일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기자가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입장을 듣고자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 취재를 시도하였으나 현지 시각 24일
자정 이후 계속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또한 이 단체의 웹사이트(http://www.goodneighboring.com) 역시
접속이 되지 않고 있으며 서버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이 나올 뿐이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본국의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부 미국 한인들의 행태가 자칫 이번 여중생 사망 사건
의 본질을 흐리지나 않을지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현지의 일부 언론들이 이번 사태를
극좌 반미 세력의 선동에 의한 시위로 보도하고 있어 사태의 본질이 훼손되어 가고 있는 와중에 이런 사건이
터진 데 대해서 깊이 분노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게시판에 '데낄라'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이 사람 한국에 발 디딛는 순간 입국
금지를 시켰으면 합니다"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분노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한편 '무명(...)'으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노무현마저도 대통령이 될려고 하는 말이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은 필요하다고 하는 마당에"라면서
이런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는 식의 자조섞인 분노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결국 이번 사태는 좋은 이웃되기 운동(GNC)과 그 대표인 박선근이라는 인물이 본국 한인들의 분노와 억울함
에 같은 한국인으로서의 연대 의식을 표시하기보다는 다른 행태를 취했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며, 이것이 일
반 네티즌들의 깊은 분노를 산 것으로 보인다.

추후 좋은 이웃되기 운동(GNC)과 그 대표인 박선근씨와 연락이 된다면 현 사태에 대한 해당 단체와 그의 입장
을 들어보고 이 기사를 업데이트할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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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chijill
02/11/27 01:24
수정 아이콘
헐헐...................-_-)=b 역쉬 우리나라 사람은 어디에 붙어야
자기에게 이득인것인지 너무 잘아는 것 같아요......홀홀......


-무념-
Sizi seviyorum
02/11/27 02:10
수정 아이콘
미국사회에서 별탈없이 생활 할려면 미국인을 도와주는 척이라도 해야죠....저번에 mbc에서 미국이란 제목으로 다큐멘터리 하는거 봤는데....
세계2차대전때 미국내 일본인들이 총들고 자기 민족이랑 싸웠다고 말하더군요...미국사회에서 별 탈없이 생활하기 위해서...작년에도 비슷할일이 있었죠...9.11테러...그때 미국내 이슬람사람들이 자기들은 미국을 사랑한다고 그랬었죠...요번 사건도 비슷한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갈듯한데..
02/11/27 02:31
수정 아이콘
이걸 그렇게 욕해야할까요???
저도 워커병장이 잘못한건 100번 천번인정하지만.. 그렇게 비난받는건불쌍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사람이라고다를거없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도 외국인근로자 한창부려먹고 죽어도 딸랑 60만원만주는데? 외국인근로자가 우리나라보다 약한나라에있어서 그러는데.. 미국도 마찬가지인거죠.. 물론 당하는나라입장에선 더럽고 분통이터지지만 어쩌겠습니까?
힘이없는걸..
WizardMo
02/11/27 03: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사람이 나쁜짓한다고 워커병장도 나쁘니 쌤쌤은 아니죠 -_-; 이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입니다.
너 윈도우즈 정품쓰냐? 그러니까 내가 겜을복사하든 도둑질을 하든 참견하지마와 같은이론입니다. 어떠한일이 있어도 워커 그개놈은 죽여야할 쓰레기 이며 박성근이라는 인간역시도 개뿔도 모르는상황에 부시의 개노릇을 하는쓰레기죠 -_-a
황무지
이런 일에 '역지사지'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는 말이 있지요...
'힘이 없어서-'라는 논리... 저는 정말 싫답니다. 그것이 일상 생활에서 공인받고 정당화 된다면 그것이 동물의 왕국이지
규범과 도덕이라는 '룰'을 가진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것은 당위라고 생각합니다.
카오스
02/11/27 12:13
수정 아이콘
저도 금일봉을 전했다는거에 대해서는 참 할말이 없지만서도...

그쪽 사회에서는 그쪽사회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안그래도 유색인종이라고 차별받는상황에서 어떤 위기감등을

느꼈기에 그렇게 한것이겠죠..

국내에 있는 우리들이 미국욕하고 심지어는 테러나 한번더당하라고

과격하게 나가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미국내에 있는 교포들은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물론 미국의 정당하지 못한 처사와 고인이된 여중생. 그리고 그가족의

심정도 이해가고,, 저도 다른네티즌 처럼 흥분해서 타 게시판에다

글을 올렸던 사람이지만.. 미국내에 있는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기사를 보고 아차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국내에 있는 우리감정에만 치우쳐서 국외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나 하구요..

내용상으로 비난받아도 할말은 없겠습니다만 조금만 그쪽입장을

생각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경원
02/11/27 12:18
수정 아이콘
여기서 물타기는 본질을 호도하고 '우리도 똑같은데 그냥 넘어가지...부시도 사과한다며? 끝난거네"라고 생각하게끔하는 잘못된 관점입니다. 그들이 말로 사과한다고해서 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질 경우 그들은 '정당한'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또 빠져나갈것이며 우리는 또 우리의 나약함이나 탓하며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비난 받아야 마땅합니다.
주경원
02/11/27 12:32
수정 아이콘
동포들의 심정....이해는 하지만 용납은 못합니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사건의 본질도 파악못하고 자신들이 살기위해 '좋은 이웃'의 역할을 자처했다면 그들은 이미 '미국인'일 뿐이며 '한국민'을 대표해서....라는 딱지는 붙이지 말았어야 합니다. 양국간의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도 아니고 꽃다운 여중생들을 무지막지하게 밀어버린 사건의 가해자에게 '희생양'이란 표현을 써가며 피흘리며 싸우고있는 '고국'의 동포들에게 구정물을 뒤집어 씌우는 교포들의 행위까지 용납해주어야 한다는건 한팔이 꺾인채 용서하기를 강요당하는 우리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취알
02/11/27 12:48
수정 아이콘
고의로 깔아뭉갰다는 확신이있나요? -0-;;
잘 몰라서 묻는건데요,
시야도 좁다고 들었구 완전히 깔고 지나갔다는것은 약간의 오버석인말
일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인데;; 그렇다구 그 미군을 옹호하는것은 아니구요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못해서 궁굼할뿐입니다
나의꿈은백수
02/11/27 13:17
수정 아이콘
'에이취알'님에게...
미군이 잘못한것이냐 잘못하지 않은것이냐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 죽었는데도 우리나라은 재판에 전혀 관여할수 없음으로
진실 여부 자체를 가릴수 없게 되는 국가의 자주성 문제와 직결되는겁니다.
단순한 인권 문제로 끝날게 아니지요.
황무지
고의건 아니건... '과실치사'라도... '무죄'라는 것이 성립이 가능하다는 것이 불가사의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죽었는데 왜 우리나라의 법정에서 재판이 열리지 못하느냐는 것. 사진은 차마 끔찍해서 여기 올릴 엄두는 안 남. 아무리 '과실치사'라도 잘못한 것이 없다-라는 결론이 가능하다는 것은 억지에 가까운 이야기. 5초 정도만 생각해 보면 알 일이 아닐까 싶군요...
Zerrantoss
02/11/27 13:26
수정 아이콘
좋은 이웃이 되려는 아름다운 망행입니다. 그런데 국가와 민족에겐 극악의 발상이고 태도인 듯...
그런 행동을 설령 할 수 있다고 쳐도, 과연 그런 생동을 실천하기 전에 먼저 선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질 않은 것 같습니다.
용서란 죄를 묻고 인정할때 필요한 것이지요.
죄가 없다는 미국의 판결, 그럼 그 미군병사는 누명을 썼단 말인가...
에이취알
02/11/27 13:46
수정 아이콘
워커병장이 하도 욕을먹길래 말이죠,
누구도 탓할수없겠군요,, 현제로선
황무지
죄송하지만...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다' 라고 미국 측에서 변명도 아닌 소리를 하던 게 생각나는군요... 쩝...
황무지
'인터넷 한겨레'와 함께 관련 소식을 가장 자세히 보도하는 매체.

http://voiceofpeople.org
민중의 소리

http://www.ohmynews.com
오마이뉴스
Zerrantoss
02/11/27 14:42
수정 아이콘
황무지님 의견과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몬스0807
02/11/27 15:10
수정 아이콘
어제 피디수첩보는데 정말 속이 뒤집히더군요.
죽은 사람이 2명인데 무죄라니..과실치사도 아닌 무죄라니..
고자마린
02/11/27 17:09
수정 아이콘
또 뒷북리플이긴한데..
에이취알 님이 한번더 깊이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으로 글을 남깁니다.
사실 에이취알님처럼 별문제 아닌듯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다는것을 잘 알고있지만, 당장 자신의 피해가 아니라고 '어쩔수없다'식으로 회피하시면 안될 듯 합니다.
자세히 논할 수는 없지만, 미군범죄에 대해 재판권이 없는 등 여러모로 불평등한 주한미군의 지위및처우에 대한 한미행정협정 (맞나요?)에 대해 한번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하나더 붙이면 우리형법상 '제267조 (과실치사) 과실로 인하여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자는 2년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입니다.
이거라도 벌을 주자는 것은 아니구요, 자신들이 과실을 인정했는데도 무죄를 주었다라는 것은 몬스님말처럼 속 뒤집히는 일입니다.
아울러 저는 분명히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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