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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1/12/29 11:53:47
Name 메렁~
Subject 임요환에게 준우승의 의미는?
임요환 한테는 오히려 이번의 패배가 약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또 승리했다
면 온겜넷 3연패.. 우리나라서 가장 큰 대회의 1인자자리를 1년동안 지킨 것이 되었겠죠.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상황.. 그리고 팬들의 머리에는 '우승하는 임요환' 밖에 남지 않았겠죠. 이런 부담감 역시 무시 못합니다. 어제의 패배를 일단 쉴 틈없이 앞만보고 달려왔던 임요환이 잠시 쉴 틈을 갖고, 뒤를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군요. 앞으로도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kpga위너스 이미 8강 진행중이고, itv 3차 랭킹전 결승까지 올라갔고, 온겜넷 왕중왕전에서도 임요환한테 뭔가 특혜를 준다는 것 같더군요. 이번 준우승으로 무산됐을 지도 모르지만.. -.- 아무튼, 지는데 익숙해 지는 것은 곤란하지만 한 번 쯤 크게 져보는 것도 한 사람이 성장하는데는 좋은 약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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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CanDy
9ood
지나던길
맞아요. 너무 이기는 것도 재미없죠. 임요환 선수에게도 자꾸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자극이 필요할 때입니다. 후후...그리고 준우승은 대단하지 않은가요. 두 번 연속 우승에 세 번째 준우승. 참으로 대단한 선수입니다. 앞으로 보여줄 임요환 선수의 또 다른 경기들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귀여운소년]
이걸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세 번 제패할 수 있었던 임요환 선수가 두 번 제패함으로써, 온게임넷 스타리그 에서 2번 우승한 선수가 두 명이 되었군여... 임요환. 김동수...
사실 김동수 선수가 결승까지 올라온 데에는 플토에게 유리한 맵이 지대한 공을 세운 듯한데... 만약 4강에서 홍진호 선수가 이겼다면 결승이 더 재미있었을 것이고, 결국 임요환 선수가 이겼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그냥 생각이니까 뭐라고 하지 마시길...
Apatheia
01/12/29 12:40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결승전이 진호님대 요환님이었더라면 무조건 임요환 승? 그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
01/12/29 12:49
수정 아이콘
동감이에요..저번 리그 결승보셔서 아시겟지만..임요환선수 정말 어렵게 이기셧는데--;;
랜덤테란
01/12/29 13:24
수정 아이콘
귀여운소년님께서 '무조건 승'이란 뜻은 비친것 같지 않은데요.그냥 귀여운소년님의 생각을 말한것 뿐인데 무조건이라는 말을 쓰신것은 좀 지나친것 같네요.
아파떼치아님-_- 말에 동의합니다..
임선수의 준우승은 이제까지의 우승보다 더큰자극으로 다가왔을거예요^^
임선수는 반드시 왕중왕전때 멋지게 재기할겁니다~~임선수의 그눈을 전 믿으니까요..
물론 김동수 선수나 홍진호 선수등도 반드시 잘할꺼구요^^
스타리그가 큰감동으로 다가오네요....
01/12/29 20:18
수정 아이콘
요몇주 온겜넷 게시판과 게임큐 게시판, 그외 관련 게시판들을 쭉 보아오면서, 어쩌면 외람되겠지만 "세계가 그의 패배를 원한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우승을 독식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라는 이유가 컸죠, 거기다 왕중왕전의 의의를 위해서. 물론 제가 아는 세계란 건 대단히 좁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으실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세계-_-; 좁다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원해지던 패배였기 때문에 더욱 팬으로서 이겨주길 바랬는데요, 제가 아무리 바랬어봤자 본인보단 못했겠죠. 임요환군의 준우승과 김동수군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가끔 질 수도 있지 머........-0-
그래도 그는 여전히 '황제'이잖아요.. 어느 분야에서건 '황제'소리를 듣는 건 단 한명뿐입니다. 골프의 타이거우즈. 축구의 펠레. 농구의 마이클조단.... 다들 맨날 잘하고 우승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그 분야에서 '황제'소리를 들은 단 한 명의 선수이지요.
귀여운소년? 저님은 프토를 병적으로 싫어하시는듯.. 겜큐에서 오셨나?
물론 저도 제 생각이니까 뭐라그러지 마시길..-_-;
귀여운 소년님때문에 설마 여기게시판에도 종족 전쟁의 불씨가 일어나나? 제발 그러지는 말길 plz 제발제발
테란도 열심히 하고 프토도 그 만큼 열심히 하니까 누가 암울하니, 맵빨이니 그런말은 제발 없기를
깨끗한 pgr21을 위하여!!(자기 생각이니까 모라 그러지 말라면서 아무말이나 막하는 사람들이 겜큐에 많았었져..TTL 안티임성환 등등 자기주장과 생각의 대가들 허허-_-;)
저의 생각에도 이번 준우승은 요환님에게 약이 됐다고 생각.
앞으로의 더 많은 날을 봤을때.. 이번 결승에서의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박성순
난요 이제 곧 40이 되는 아저씨랍니다. 가만히 보면 아이 엄마도 스타크래프트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요환선수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세상에서 요환선수가 졌다고 해서 요환션수가 진 것은 아니라고 봐요.
잘 했잖아요, 동수 선수는 멋진 경기를 위해 엄청난 연습을 했던 것 같고
배틀 넷 1200승 후배와 게임하면 한 번도 이기지는 못하지만 재미 있답니다. 또 하고 싶고요.
요환선수도 가끔은 지더군요. 이기기를 바랬지만 진 모습을 보니 조금 가슴이 쓰렸고, 왜냐면 제 조카가 나이가 요환선수와 같고 테란을 엄청 잘하는 녀석이거든요. 아니 어찌 저렇게 하냐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모습. 난요 두 선수에게 다 잘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또 이 스타리그 말고 왕중왕전이 1월에 있다 하더군요. 그 때 요환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해요.
항즐이
01/12/30 00:32
수정 아이콘
박성순님 감사^^;; 요환님에게 더 좋은 일 있기를, 그리고 이번 우승이 김동수 선수에게 더 큰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저도 간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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