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전 국정원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발달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정모씨에게서 시작됐습니다
대선직후 자민련 홈페이지에 '국정원 중견간부로 대선 음모를 밝힌다' 라는 글이 그 시작점입니다

정씨는 '국정원이 63억 원을 들여 만든 전자개표기는 기호 1번이 연속적으로 10∼12번 나오면
그중 한 번은 기호 2번에게 자동 할당시키고 지역별로 2,000∼2,500표씩 자동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라는 시나리오를 쓰게 되는데요 그 나비효과로

한나라당은 2002년 12월 24일 "당을 두 번 죽이는 길"이라는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 당선무효소송 및 투표함 등의 증거보존 신청을 한다.
이후 대법원 3부(주심 변재승 전 대법관)는 2003년 1월 15일 1차 심리를 열고 전국 244개 개표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신청한 80곳에 대해 재검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재검표를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오류가 있긴 한데 1117표 차이라서 당락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군요
그 후폭풍으로 서청원 대표는 거센 비난 여론에 힘입어 대선 패배와 재검표 결과를 책임지고 사퇴를 합니다
재검표 소송비용에 재검표 비용까지 그당시 6억원 가량 들었다고 하는데 이돈은...
기사에는 이후 보수파와 개혁파 갈등이 심해졌다고 나오더라구요

저런 조그마한 나비효과가 지금까지 오는걸 보니
정모씨는 지금 유튜버를 하면 갈퀴처럼 돈을 긁어 모을텐데요

저때 초등학생이라 저시기에 뭐가 있었나 궁금했는데 기사를 보니 꽤나 후폭풍이 대단했나 보긴 하더라구요
나름 재밌었던 추억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