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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17 17:07:05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국힘 의원들이 윤심을 무시 못하는 이유(22대 총선 결과)
국힘 대선 후보 다수는 물론이고 그 대선 후보들을 지원하는 국힘 의원들이 왜 탄핵된 윤석열을 손절 못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간단하더라고요.

국힘 지지층이 윤석열을 긍정한다는 가정을 넣으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22대 총선에서 국힘이 우세한 TK와 부울경 그리고 강원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 당선자를 보면

수도권 19석
- 서울 11석, 인천 2석, 경기 6석

충청권 6석
- 충북 3석, 충남 3석

세부지표로 보자면

서울 11석
- 강남 3구 7석 
- 용산 권영세
- 동작을 나경원
- 마포갑 조정훈
- 도봉갑 김재섭
* 마포갑&도봉갑은 여러 요소가 겹친거지 다음 총선에서는 민주당 롤백이 유력
* 용산과 동작을은 접전 지역이지만 현역 의원들이 현재 비대위원장과 친윤 대권후보

인천 2석
- 중강화옹진 : 국힘 강세지역
- 동미추홀을 : 윤상현
* 중강화옹진은 국힘이 거의 이기는 지역이고 동미추홀을은 현역 의원이 친윤 핵심

경기 6석
- 분당갑,을, 동두천양주연천을, 포천가평, 여주양평: 국힘 강세 지역
- 이천 : 송석준
* 그나마 변동 가능성 있는 이천 현역 의원은 친윤(계엄 옹호 발언)

충북 3석
-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 국힘 강세지역

충남 3석
- 보령서천, 서산태안, 홍성예산 : 국힘강세지역
* 세명 모두 윤석열 체포 집행 당시 방해 혐의로 조사받음

총 25명이 있는데 다수가 국힘 강세 지역이거나 혹은 현역 의원이 친윤이거든요.

이런 상황이니 국힘 지지층이 아직은 윤을 버리지 않는 한 이들도 윤과 척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지역들 중 다수는 국힘 지지층에게 비토를 받으면 해당 지역에서 당선되는게 쉽지 않은 지역이고요.



그럼 박근혜와는 왜 다르냐에 대해 여러 분석도 있고 그것에 동의하지만 20대 총선과 22대 총선의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 공교롭게도 총선 있던 해 탄핵소추, 그 다음해 파면이네요.

당시 새누리당이 다수를 차지한 TK, 부울경, 강원을 제외하고서 총선 결과를 보자면

수도권 35석
서울 12석 : 강북갑, 도봉을, 양천을, 강서갑, 관악갑 같은 지역도 있음
인천 4석 : 남구갑, 연수을, 부평갑, 서구을 같은 지역 있음
* 무소속 2인도 국힘계
경기 19석: 다수의 접전 지역 있음

충청권 14석
대전 3석, 충북 5석, 충남 6석

호남 2석
전북 1석, 전남 1석

총 51석

22대 총선 대비 26석이 더 있습니다.

지금과 다른데다가 국힘 강세 지역이 아닌 곳에도 현역 의윈이 있던 시기, 충청권에서 국힘계가 다수당인 시절이었기에 마냥 박근혜를 지지할 수 없겠죶

오히려 강세 지역 외 당선자들이 전멸급이 되면서 오히려 더욱더 똘똘 뭉치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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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돌기
25/04/17 17:47
수정 아이콘
즉, 총선을 폭망한게 오히려 윤대통령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네요.
답이머얌
25/04/18 08:55
수정 아이콘
다음 총선에서 더 망하게 하면 누구 입지가 더 강화될지 궁금하군요.
그러다가 골목대장 놀이에 심취할라.
25/04/17 18:37
수정 아이콘
지난 탄핵의 교훈(?)도 있는게 단순 의석수보다
친위대가 중요하다는걸 깨닫고 총선 승리만큼이나
충성도 높은 사람으로 도배를..
실제로 탄핵안 가결 숫자도 줄었으니
손금불산입
25/04/17 18:52
수정 아이콘
공산당보고 뭐라 할 자격이 없어요. 계엄을 때리다 탄핵당해도 헌재 철폐를 주장하면서 어게인 윤을 외치니 이게 공산당이 아니면 뭡니까.
manymaster
25/04/17 19:46
수정 아이콘
공산당도 나름의 파벌은 있고 견제도 있었어요. 물론 지금 'CCP'는 말도 하기 싫지만... 국힘은 바른 소리 한 김상욱 의원도 압박하고 내치려하니 공산당보다도 못한 존재죠. 저는 위헌정당 해산에 김상욱 의원 내치려 하는 것도 반영이 될 꺼라 봅니다.
FastVulture
25/04/17 23: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누구보다 북한을 사랑하는 분들이죠
이호철
25/04/17 19:49
수정 아이콘
정작 윤석열은 본인 열성 지지자들과
신당 만든다는 괴상한 이야기가 있던데..
25/04/17 22:55
수정 아이콘
그냥 35%만 보고 가겠다는건데 정말 개헌 말고는 이런 구도를 죽을때까지 봐야한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닭이오
25/04/17 23:26
수정 아이콘
각자가, 각자가 가져갈, 각자의 파이만 보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 파이가 그들 생각만큼 크지 않을터인데 흠 서로 파이를 모아도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그걸 또 쪼개보겠다고 하는 듯
25/04/18 01:24
수정 아이콘
이럴수록 빅텐트 정당으로서의 지위는 잃고 중도 확장성이 떨어지는 거죠. 상대당에서 똥볼 차기만을 바라고 그래서 상대당 악마화에만 매달리고 있는 전략이 얼마나 유효한 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민주당 암흑기 보는 느낌이에요.
25/04/18 01:30
수정 아이콘
국힘 지지자들이 윤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그렇게 되도록 국힘 지도부가 상황을 끌고 온거죠. 어떠한 구심점이 없이는 당 자체가 무너질 위기인데 본인들 깜냥으론 그게 안되거든요.
안된다는 사실을 예전에 직접 몸으로 확인하기도 했고요.

의원 개인들이야 조용히 자기 자리(꿀땅 의원) 지키는게 최고 목표이기 때문에 굳이 나댈 필요가 없는 거고요.
아테스형
25/04/18 08:04
수정 아이콘
집토끼만 지키면 내 자리는 보전되고 대선 때 이미지 좋은 새로운 얼굴 또 데려오면 대권 먹을 수도 있죠. 어차피 우리나라는 좌 아니면 우 선택지 두 개뿐인데
시간 지나면 또 바꿔줄테니..
25/04/18 09:23
수정 아이콘
근데 지지자 기준으로 진짜 이해 안 될정도로 좋아합니다.
나도 손바닥에 왕자 써볼까 고민될 정도임 크크크크
25/04/18 09:52
수정 아이콘
뭐 5년만 지나면 기계적 환국이 답이다라고 모두들 들고 일어날테니 나쁜 전략은 아니죠. 100석만 지키면 거부권 시행령으로 다 할 수 있는거 확인됐잖아요. 33%지지만 지키면 됨
young026
25/04/18 11:38
수정 아이콘
소선거구제에서 100석 지키려면 유효투표 기준 40% 정도는 얻어야 합니다.
린버크
25/04/18 23:27
수정 아이콘
사실 인구 절반이 몰린 수도권의 다수 지역에서 10%p 정도의 비교적 적은 격차로 패하는 것이니 수도권 다수 인구를 포기하고 텃밭만 챙기는 쪽으로 나가면 33%도 거뜬합니다.
young026
25/04/19 18:01
수정 아이콘
완전히 지역당으로 변신한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 정도까지 바뀔 것 같지는 않고, 또 완전히 지역당이 된다면 100석을 얻어낼 곳이 만만찮으니까요. 지역색이라면 TK와 PK도 상당히 달라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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