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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09:40
포스트 노무현이 나와서 다시 밭 갈아야죠.. 뭐, 불가능하기야 하겠습니까?
다시 부울경에 파란 색을 꽂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이 '그 당'의 대선 후보겠죠
22/06/04 11:21
포스트 노무현이라는 게 노무현 정도의 스토리와 언변, 지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동의합니다만 지역후보라면 좀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밖에서 보기엔 함량미달이거나 도덕성 꽝인 인사들을 노무현과의 인연과 지연으로 누가누가 봉하성골인지 따지며 적통 계승자에 충성을 다짐하는 유사왕조놀이하다가 수십년을 퇴행하고 정권까지 말아먹었는데 이제 정신 좀 차려야죠. 저 개인의 이준석에 대한 평가는 아주 낮은 편인데 최소한 이준석이나 한동훈 고향도 어딘지 중관여층은 되는 제가 모른다는 것만 해도 국힘한테 배울 게 있네요.
22/06/04 14:12
노무현의 이름을 빌려 쓴 정치인은 이미 다 알잖아요? 양산에 간 그 사람
그런 식은 이제 당연히 안 통하고 그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어야겠죠 반대쪽이 삽질하면 의외로 빠르게 기회가 다시 올 겁니다만 그걸 받아 먹으려면 준비된 사람이 있어야겠죠 저는 다음 총선에도 얼마든지 그런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편 내편 갈라서는 입장이라면 이대로 그 당이 계속 삽질해 주는 게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어쨌든 그 당도 비슷하게 정신차려주는 게 우리 삶에도 긍정적이겠죠
22/06/04 14:17
저는 민주당이 개같이 멸망을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지금 민주당은 고쳐 쓸 수가 없어요. 그냥 다 부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되는데 그때까지 1당의 집권으로 당해야하는건 국민들이 감수해야죠. 지금의 민주당을 키운건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니 연대책임 져야죠.
22/06/04 13:00
제 지역구 전 의원이라 관심이 가서 여쭤봅니다. 문재인키드로 정치 시작했고 민주당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소신껏 바른 말한 의원 정도로만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 보수인 저희 부모님도 민주당 의원 중엔 제일 괜찬다 이런 얘기 하셨었죠.
헌데 차기 민주당을 이끌 인재 이런 얘기 나오면 댓글에 김해영 이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겨우 지역구 1번하고 낙선했고 그 전엔 정치경력도 없었고 세력이랄 것도 없어보이는데.. 인지도나 인기가 좀 있는 편인가요?
22/06/05 05:10
바이든의 예에서 보듯이, 젊은 나이에 예상하지 못한 의원이 되고 중책을 맡으면 다른 사람이 보는 급이 올라갑니다. 예상외의 당선으로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었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라는 느낌을 주거든요.
사시 합격이 늦은 편이라 연수원 41기입니다. 사법시험 준비할때는 알바나 하다가 제대로 된 사회진출을 30대 중반에 시작했다는거죠. 근데 변호사 된지 1년만에 (꽂으면 되는 호남이 아니라) 부산에서 해당 선거 지역구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어버리고, 곧이어 최고위원까지 당선됩니다. 이러면 주목은 받게 되는 거죠.
22/06/04 09:53
충청화된 건지, 노무현 이전으로 롤백된 건지, 이번 선거만으로는 아직 모르죠.
위에 적힌 대로, 오거돈, 김두관, 김경수 및 민주당이 부울경에 한 거 보면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되었던 거고...
22/06/04 10:08
맞는 말씀입니다. 대단한 정의로운 투사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인 일반인 선에서 자기 맡은 일만이라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표를 주겠네요.
22/06/04 10:07
부산강서갑 전재수의원 하는거 보면 심각하더라구요.
허구한 날 종편,라디오 다니면서 민주당 무지성 쉴드만 치는데 부산 지역구에서 힘들게 당선되서 저러는거 보면 한심하더라구요
22/06/04 10:13
다음 총선 때도 부산에서 민주당은 올킬 당할겁니다. 새로운 인물이 급부상 한다면 모를까 현직 의원들이 부산에서 한 게 없어서 경쟁율이 많이 떨어져요. 고평가 받는 김해영조차도 지역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해서 민주이서 대승한 지난 총선에서도 낙선했는데 나머지 의원들도 미래가 뻔해 보입니다.
22/06/04 10:38
그동안 민주당에서 뜻을 품고 부울경에서 헤딩하던 사람들이 지난번에 거의 다 당선되었었고, 이제는 새롭게 헤딩하는 사람들이 나와줘서 함께 해야했을 타이밍인데...
그런 사람들이 없었죠... 그렇다보니 요번 지선 때 진짜 어이없는 후보들이 빈 자리를 차지했어요. 친박 경력 후보를 끌어다쓰질 않나... 기존 같으면 컷오프 되었을 사람들이 단수공천받고... 기존 인재풀은 날아갔고, 새 인재풀은 메말랐고. 롤백이란 말이 딱 맞네요. 그냥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판. 그나마 노무현 이전에는 헤딩하는 사람이라도 많았지, 지금은 그럴 사람조차 몇 없으니 더더욱 힘들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같은 사람들이 또 나와줘야한다는건데 그럴 사람들이 흔할리가...
22/06/04 12:52
송철호만 해도 울산에서 지선, 총선 포함해서 8번 갖다박고 9번만에 선거 이겼죠. 울산시장 선거개입, 시정평가 최하위 등 여러 의혹, 문제에도 부울경 유일 40% 받은건 후보 개인이 끌어온 표도 어느정도 있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송철호 뿐만 아니라 그간 총선, 지선 나온 민주당계 후보들 보면 4-5번 낙선은 기본이죠.
문제는 말씀대로 앞으로 울산에서 이렇게 20년이상 박을 각오를 한 젊은 정치인이 있냐는겁니다. 혹시나 그런 정치인이 있다면 국힘계로 가겠죠. 워낙 지역 정치인 풀이 매마른 수준이라서 국힘으로 가면 정치 커리어 쉽게쉽게 풀릴텐데요.
22/06/04 10:47
뭐 부산경남은 2016~18년이 플루크였던거같긴합니다. 그리고 부산 경남에서 당선될 정도면 국힘이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데.. 솔직히 가능성은 하향추세긴 합니다만, 국힘도 여전히 위험요소가 꽤 큰 정당이라 봅니다.
22/06/04 11:05
이게 맞말이죠. PK는 더이상 TK처럼 집토끼가 아닙니다.
그 변화가 충청도처럼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국힘도 똥볼차면 바로 갈아탑니다.
22/06/04 11:00
김두관 - 뽑아줬더니 사라짐
김경수 - 뽑아줬더니 감옥감 오거돈 - 뽑아줬더니 사라짐 웃긴게 송철호 빼곤 임기를 지킨 인물이 없음
22/06/04 11:18
대선 전만 해도 경남지사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현역 의원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다 사라지고 양문석이라는 정치 무관심층에게는 들어 보지도 못한 사람이 떠밀려 나오는 모습을 보며 참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결과가 눈에 보이는 선거이기는 했지만 누구 하나는 그간의 실정에 대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거 막판으로 가니 군소 정당 후보나 내세울 법한 서부경남 도청 이전 공약까지 나오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이 작자들에게는 두번 다시 표를 줘서는 안되겠다는 확신이 굳어졌습니다.
22/06/04 11:40
솔직히 부울경에서 민주당 찍어줄 이유가 없죠 막장질만 실컷하고 신공항으로 간이나 보다가 파토내고...
그래도 어련히 자기들 찍어줄 거라 생각했으면 부울경 사람들을 호구로 알았다는 거구요
22/06/04 11:44
중량감이 떨어지는 광역지자체 후보를 내세우는 등 어차피 질 것 같다는 생각인 건지 의욕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봐요
지방선거는 대부분 몰아주기인데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후보를 내세웠으니 말이죠 기초 역시 본인이 잘해도 선거분위기에 많이 좌우되니 줄줄이 쓸려나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도 4할정도의 고정 지지율은 가지고 있으니 여당이 또 헛발질하고, 야당이 분골쇄신하다보면 또 바뀌겠죠 예전처럼 무지성 국힘 당선은 나오기 힘들겁니다
22/06/04 12:10
요즘 민주당 하는 모습 보면 향후 십수 년 간은 '노무현 적자' 혹은 '문재인 적자'나 따질 분위기던데... 이러면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예전의 세를 회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농담 아니고 완전 지역 여론이 실망하고 돌아섰어요. 그렇게 인물론 인물론 부르짖어서 나온 게 오거돈 김두관 김경수인데, 이제부터 새로 참신한 인물 찾아내서 띄우려 해 봐야 '또 속냐'라는 반응 나오기 십상이고요.
요 위로도 비슷한 취지의 말씀 다시는 분들이 보이던데 민주당은 이제 와서 때늦은 인물론을 찾을 게 아니라 그냥 정책 승부를 해야 합니다. 조국식 김경수식 띄우기 해봐야 이젠 그 방식 자체가 한물 가서 아무 소용없어요. 실제로 일을 해서 실적을 내야지. 근데 이젠 그 실적을 낼 자리가 없고... 막말로 이젠 다시 여당이 똥볼 차서 턴 돌아올 때까지 얌전히 버로우타며 역량이나 쌓는 게 상책일 겁니다. 뭐 그 사이에 지역 조직 황폐화되면서 도로 원점 스타트 감수해야 한다는 건 엄청 뼈아플테지만요.
22/06/04 12:50
민주당이 국힘하고 다르게 잘했어야 아니 잘 하진 못하더라도 뭔가 차별점이라도 보여 줬어야 아니 그냥 뭐 정상적으로 임기라도 마쳤어야 찍어주죠. 감옥 가고 이러는 데 찍어주는 것도 좀...
22/06/04 14:02
오거돈이 말아먹은거죠.
급도 안되는 사람 열심히 밀어서 부산시장 올려놨더니 성비위로 그냥 와장창.... 부울경 민주당 사람들에게 오거돈은 볼드모트 그 자체입니다.
22/06/04 14:19
경남사람입니다. 민주당은 도저히 찍어줄 수가 없습니다.
밭갈이 밭갈이 하는데 여기와서 밭을 간다 이런소리는 하지마세요. 정말 역겨우니깐 왜 지지를 못 받고 4년만에 다시 롤백했는데 반성부터 하는게 순서입니다. 근데 기대는 전혀 안되고 "착한 지역비하"하며 까기에만 바쁘겠죠. 민주당은 답이 없습니다.
22/06/04 16:33
저도 부산에서 한 20년살았는데 제가 사는동안 계속 야당후보는 오거돈이었어요.
사전오기의 스토리에다가 바닥민심 열심히 관리하는거보고 사람들이 감명받아서 한번 펼쳐보라며 밀어줬는데 결과는....
22/06/04 16:46
민주당 일부 스피커들이 부울경,호남 신경쓰지말고 전국정당화 해야한다고 한심한 헛소리 하는거보고 기도 안찼는데 그분들은 이번에 오세훈이 서울 425동 올킬하는거 보고 무슨생각을 할까요.
22/06/04 20:14
필요할때만 소환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만약 살아계신다면 지금 민주당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지금 민주당 지지자와 당직자분들이 스스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만약에 살아계신다면 지네들 필요에 따라 이미 폐기처분되었을 분이라 생각합니다만.. 지금 어떤분을 지키려는 생각만큼의 절반이라도 그분을 지키려고했어 봐라..
니네들 맘대로 평가하는게 노무현정신이 아닙니다. 노무현을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도 그게 뭔지 솔직히 잘 모르는데 니네가 뭘안다고?
22/06/05 02:40
무지성으로 국힘에 투표한것도 아니고 롤백은 무슨 롤백입니까 기회를 줘도 개판을 쳐대서 다른 선택을 한건데 그걸 롤백이라고 표현하면 그건 부울경 유권자들을 욕하는 겁니다.
22/06/05 12:01
김두관 김경수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오거돈 뿌리똥이 어마어마 했죠.. 기회를 줬을때 잘해야하는데 개판친영향이 없지가 않죠.
그리고 이제좀 그만 팔아제꼇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돌아가신지도 강산이 한번 변하고도 시간이 더 지났는데 아직도 이분을 대체 할수가 없거나 그에 좀 모자라는 사람을 못내세워서 뭐만하면 노무현... 이번 부산 선거에서도 노무현 나오는거보고 진짜 온갖 정나미가 떨어짐
22/06/05 15:00
김두관, 김경수, 오거돈의 영향이 큰 거죠. 뽑아놓으면 사라지는 수준인데.. 이 사람들이 실제 일 무난하게 하고 무난한 평가 정도만 받았어도 노무현을 팔든 뭘 하든 이 정도로 망하진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전임자들이 폭망한 게 크죠. 어쨌든 이미 망한 걸 붙들고 후회하고 있어봐야 소용 없고, 민주당도 다시 시작해야 할 텐데 암담하긴 하겠네요.
22/06/07 16:01
어차피 무지성으로 찍어주는 곳 있는데요.. 뭐가 문제 일까요? 무지성으로 찍어주는 곳이 있는한은 민주당은 멸망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처럼 버티다가 국힘이 삽질하면 또 반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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