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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19:55
근데 김동연도 지나치게 여성계쪽에 구애하는 모습이라, 차후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약 중에서도 여성에게 생활 보조금 준다는 식의 정책들이 있었어서 개인적으로는 곱게보이진 않네요
저도 위에 링크주신 인터뷰 보면서는 좀 다시 봤던 면모가 있지만요. 다만 김동연이 민주당내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게 가능할지는 좀 의문이긴 합니다. 김동연 자체가 아직은 굴러들어온 돌이라서, 당내 지지세력이 너무 약한것 같아서요. 민주당 내부가 강력한 지지세력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게 탈피되기 전까지는 김동연이 운신할 폭이 넓지는 않아보입니다.
22/06/02 19:58
이재명이 결국 몰락하고 지지자들도 결국 어쩔 수 없이 김동연을 간택하고, 강성 여성계를 적절히 손절하는 데 성공하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거 같긴 합니다.
22/06/02 20:00
한신이 좋아서 가랑이 밑을 긴 건 아니잖아요 와신상담이라 생각합니다만
이렇게라도 생각 안하면 내 정신건강에 더 해로울까봐 킹쩔수없이...
22/06/02 20:16
그런 이야기가 있었나요? 제가 검색을 못 하는 건지 저는 구글에 검색해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다만 이재명의 정책을 계승해 나갈 거란 전망들도 있는데 이러면 좀 걱정이 되네요.
22/06/02 20:20
https://www.ytn.co.kr/_ln/0101_202206020925060827
아 이거 말씀이시군요. 그래도 김포공항 이전 얘기에 맞장구 안 친 게 어디냐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너무 편향적으로 본다고 생각하실 거 같네요.
22/06/02 20:23
김동연 하기 나름이겠죠. 일단 지금으로선 쇄신의 가능성이 조금 엿보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다름을 증명해낼 지 아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줄지. 그래도 이 정도 하는 거 보기조차 힘들었던 게 그 동안의 민주당이라서 상대적 선녀로 보이는 거 같습니다.
22/06/02 20:24
김동연은 그냥 이미지 소모가 덜 된것 뿐이고, 능력도 보여준게 없죠.
경제부총리 당시에 뭘 했습니까.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에 아무 말 없이 따랐을 뿐입니다.
22/06/02 20:34
정치인 출신 경제부총리도 아니었고 관료로서 유능해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 두루 중용되었다는 것 정도죠. 근데 이 정도 경제 전문성을 갖춘 것만 해도 정치인으로서는 큰 덕목입니다. 호불호가 있는 것 같지만 아주대총장 시절에는 여러 가지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기도 했구요. 정치적 감각은 아직 미지수지만 굳이 따지자면 행정능력은 있다 쪽 아닐까요.
22/06/02 20:24
요즘 정치인들 중에서 매우 드물게 자기만의 확고하고 체계적인 정치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줍니다. 개인적으로 김동연이 주장하는 정치 경제 교육 3대분야의 기득권 타파론은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정면으로 계승하는 것 같거든요. 철학뿐만 아니라 경제관료로서 대학총장으로서 능력을 수차 증명하기도 했구요.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에 붙은 건 대선 득표력을 무시하기 힘들어서 일시적으로 몸을 수그린 거라 최대한 선해하려 합니다. 이제는 도정을 잘 운영하면서 스스로를 증명해야겠죠. 이재명이 형사적 불안요소가 남아있는 이상 김동연은 언제든 떠오를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22/06/02 20:31
사실 김동연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좋게 좋게 해석해주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보기 힘든 행보를 이어가긴 했다고 봅니다.
22/06/02 21:04
그게 정배긴 한데
이재명은 살기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고 김동연은 당내에 지지반이 없다시피 하니까 8월이 전당대회였나요 이때 이재명이 당대표 잡으면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크크
22/06/02 20:45
원외에다가 당내에 아무것도 없는분입니다. 뭔가 만들려면 한참 걸릴겁니다.
경기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면 모를까.. 그런데 관료출신이 혁신을 만들어내는건 쉽지 않죠.
22/06/02 20:56
아뮤런 정치적 자산도 없는 지지율 1퍼따리에서 이재명 써킹 원툴로 경기도지사까지 급속성장한 사람인데
이제와서 이재명 손절하고 그 민주당에서 자기 정치를 한다? 푸켓에서 놀다온 신인토스가 마주작 3대0 내버릴 정도의 확률 아닐까요
22/06/02 20:59
정치인 스타일이 아니라서 당내에서의 위력(?) 같은걸 딱히 기대를 할 이유가 있나 싶긴 합니다.
물론 경기지사 하면서 파이팅 넘치게 숨겨왔던 정치력을 폭발할...수도 있겠지만 젊은 나이도 아니니 뭐
22/06/02 21:14
김동연은 솔직히 상대가 김은혜 여서 대진운은 크게 본 것도 있는지라..
최대치는 역시 도지사 정도라고 봅니다 이것도 김은혜가 상대라는게 컷고요 다만 이재명도 힘들다고 보는게 대선에서 이기려면 아무리 못해도 2030남성 표를 어느정도 수준으로는 가지고 가야하는데 이재명은 2030 남성들이 가장 분노하는 그 페미니스트를 스스로 자처하고 거의 2030 남성에게는 역적 수준이라..
22/06/02 21:25
도지사로 관심을 좀 받으면 바로 대권 가는거죠
지금 민주당 인물로는 다음 대선은 희망이 없습니다. 국힘처럼 윤석열 같은 외부인사 영입이 없다면 힘들죠
22/06/02 21:37
김동연 정도면 사실상의 외부인사 라고 봐야죠.
그래서 잘하면 희망이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의 주류하고 같이지면 답 없고요.
22/06/02 22:21
제가 정치를 오래 지켜본건 아니지만...광역단체장은 보통 지역현안을 해결하면서 좋은평가를 듣고 그걸로 체급불리는 경우가 많지
중앙정치에 관여하면서 득점하는경우는 별로 못봤네요. 아마 중앙 정치는 알아서들 정리가 되는 상황속에서 도정평가가 좋게되서 다음 지방선거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가 되게되면 그때부터 자기정치를 하냐마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때도 민주당 상태가 별로면 그냥 휩쓸릴 가능성이 크고요.
22/06/03 19:52
와 꽤 놀랐네요. 예~전 정부부터 관직 요직 생활 하신 걸 생각했어야 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금 보이는 걸로 느끼니.. 목소리나 언변도 60대 중반보다 젊은 느낌이라. 한 달 일찍 태어나셨으면 56년생으로 67세신데 내일 모레 70인 연배네요 두 분 때문에 알게 됐는데 임팩트입니다 흐흐
22/06/02 22:33
문재인 당선 후에 풍부한 인재풀이라며 자화자찬하던 박원순, 안희정 훅훅 가는 거 본 후에 먼 미래는 생각 안하렵니다. 그때가서 봐야죠.
22/06/02 22:42
https://news.v.daum.net/v/20220602195724683
이재명 책임론과 거리두는 모습이라 계속 같이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때를 기다려온 걸 수도 있으니 일단 원내의 누구와 손을 잡는지를 먼저 봐야할 것 같네요.
22/06/02 23:10
5년 동안 어떻게 스노우볼이 굴러갈지 도무지 알수없습니다
박근혜와 사실상 일대일 구도로 갔던 문재인이 패했고 박근혜 패거리가 장기 집권으로 갈줄 알았는데 최순실 덕분에 문재인이 집권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이 못해서 완전 초짜인 윤석열에게 정권을 내줬습니다 박원순, 안희정이 불미스러운 일로 정계에서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냥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6/02 23:32
다크호스는 당장은 아닐꺼고...당분간은 이재명 밑에서 머리 숙이고 있겠죠...그러면서 소신발언도 하고 버팅기고...그 정도 정치력 없음 윤/최/김 문재인 정부의 반기 3인방 중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으로 간 반사효과 못누리고 처럼회에 조리돌림 당할듯...그걸 잘 견뎌내면 내후년 총선 이후에는 기회도 생길지도...
22/06/03 09:03
정치하려면 목소리에 힘이 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조근조근해서 마이너스가 좀 있죠.
안철수처럼 컨설팅 잘 못 받으면 또 마이너스고요.
22/06/03 09:41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얻은 가장 크고 유일한 결과물이자 그나마 미래를 도모할수 있는 마지막 싹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표를 주어야 겠다는 한 후보라서 개인적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드라마틱하게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당선 인터뷰를 보니 본인 스스로도 민주당 개혁에 큰 관심이 있고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하니~ 그 약속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22/06/03 10:56
가장 민주당스럽지 않은 후보여서 간신히 역전승 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도정을 최우선적으로 해야겠지만 민주당의 변화의 밀알이 되길 바래봅니다.
22/06/03 11:11
총선까지는 중앙 정치와 철저히 거리두면서 도정에만 집중해야겠죠. 도정에서 성과를 올리고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망하면 그때쯤 치고 나갈 기회가 생기긴 할겁니다.
22/06/03 14:31
훗날 언젠가 이재명과 갈라서려고 시도할때 이재명계 의원들과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맹공을 버텨내고 스스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때야말로 진정한 대권주자로 인정받을수 있겠죠.
22/06/04 01:24
경기도지사의 저주(?)(여튼 대선은 당선 안됨)
+ 관료출신의 한계(고건도 보여줌) 두 가지 마이너스를 다 가지고 계시죠 경기도지사로서 행정은 잘 할거라고 봅니다. 이재명보다는 원칙대로 하겠죠. 그거면 전 만족합니다(경기도민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거물이 되기에는....그냥 그릇이 그 이상은 안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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